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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명절, 반면 혹사당하는 허리에 주의 - 김상우 교수

작성자 : 척추센터  

조회 : 524 

작성일 : 2017-07-13 16: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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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교수 사진

즐거운 명절, 반면 혹사당하는 허리에 주의 

     

 김 상 우 교수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인 추석, 오랜 운전으로 인한 허리의 고통 몇 가지만 신경을 쓴다면 조금은 나은 고향길이 될 수 있습니다. 운전을 할 때는 허리를 운전석 뒤로 바짝 밀착시키고 등받이를 10도 정도 뒤로 젖힌 다음, 허리받침을 한 자세가 바람직하며, 1시간 하면 5-10분 정도는 차에서 내려 허리 스트레칭을 해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게 좋습니다. 방바닥이나 부엌에서 쪼그리고 오래 앉아 일하는 자세는 척추의 정상곡선을 상실시키며 디스크와 척추 관절에 부담을 증가시켜 만성 요통의 빌미가 될 수 있습니다. 허리를 자주 펴주는 게 좋습니다.

 

 

 

성묘를 갈 때는 연세가 많거나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 넘어지지 않도록 해야 하며 될 수 있으면 등산용 지팡이나 짚을 것들을 챙겨서 혹시 있을지 모를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해야 합니다. 앞서 말한 몇 가지 주의사항을 실천하여 이러한 고통에서 일부 벗어날 수 있다면 보다 즐거운 명절, 허리가 덜 아픈 귀성길, 귀경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무더운 여름과 매서운 겨울바람에 드높은 푸른 가을하늘을 빼앗겨버린 듯한 허망함 속에서도 달력에 연이은 빨간 숫자가 반갑기만 합니다. 얼마 전까지 그렇게나 무덥더니 이젠 제법 바람이 쌀쌀합니다.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아, 긴 연휴에 대한 기대로 잔뜩 마음이 부풀어 오릅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오랜만에 가족친지를 만난다는 설렘에 먼 길 마다않고 고생길에 오르는 게 우리들 풍습입니다. TV와 라디오에서는 마치 육상경기 중계하듯 어디서 어디까지는 몇 시간이 걸린다는 가쁜 숨소리들뿐입니다. 오랜 운전으로 인한 허리의 고통은 어쩔 수 없이 치러야 하는 대가인가 봅니다. 하지만 몇 가지만 신경을 쓴다면 조금은 나은 고향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편안한 신발을 신고 출발합니다. 그리고 운전을 할 때는 허리를 운전석 뒤로 바짝 밀착시키고 등받이를 10도 정도 뒤로 젖힌 다음, 허리받침을 한 자세가 바람직합니다. 수건 등을 말아서 허리에 받쳐주어 허리의 정상곡선을 유지시켜 주면 좋겠고, 무릎의 높이는 골반과 같거나 조금 낮게 해주면 허리에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가급적 운전대는 두 손으로 잡아야 바른 자세에 도움이 되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꺼번에 너무 오래 운전하지 않는 것입니다. 운전을 1시간 하면 5-10분 정도는 차에서 내려 허리 스트레칭을 해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뒷주머니에 넣어 둔 지갑으로 인해 엉덩이의 균형이 맞지 않는 것도 요통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요통은 반복적인 나쁜 자세나 생활습관에서 생긴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방바닥이나 부엌에서 쪼그리고 오래 앉아 일하는 게 가장 나쁜 자세 중 하나입니다. 그러한 자세는 척추의 정상곡선을 상실시키며 디스크와 척추 관절에 부담을 증가시켜 만성 요통의 빌미가 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주방구조가 많이 바뀌어 예전처럼 쪼그려 앉아서 일하는 경우가 적지만 그래도 허리를 자주 펴주는 게 좋습니다. 물건을 들 때는 허리만을 굽혀 들지 말고 무릎을 굽혀 몸 쪽으로 바짝 붙여 들고, 가급적 들려는 물건 쪽으로 몸을 돌려서 들어야지 허리만 비틀어서 들어 옮기는 행동은 피해야겠습니다.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이 있듯이 두 사람이 협력해 들거나 옮기는 게 허리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설거지를 할 때도 발 받침대를 반드시 써서 교대로 발을 올려놓고 일을 해야 허리에 무리가 적게 갑니다. 연휴 동안 아무래도 평소보다는 과식을 하게 되고 텔레비전 보는 시간도 많을 것 같은데 과식으로 인한 체중증가와 운동부족은 요통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파에 기대거나 누워서 텔레비전을 보는 자세는 허리 뿐 아니라, 목통증도 일으킬 수 있으니 가급적 바른 자세로시청하는 게 좋습니다. 성묘를 갈 때는 산에서 넘어져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습니다. 연세가 많거나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 사소한 엉덩방아로도 척추뼈의 골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될 수 있으면 등산용 지팡이나 짚을 것들을 챙겨서 혹시 있을지 모를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해야 합니다. 명절 연휴가 끝나고 일상에 복귀하고 나서도 장시간의 운전, 음식 준비, 오랜만에 만난 가족친지들과의 놀이 등으로 시달린 허리는 병원이나 진통제를 찾는 후유증으로 우리를 괴롭히기도 합니다. 이번 연휴엔 휴식 없는 운전을 피하고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며, 앞서 말한 몇 가지 주의사항을 실천하여 이러한 고통에서 일부 벗어날 수 있다면 보다 즐거운 명절, 허리가 덜 아픈 귀성길, 귀경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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