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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경련이 반복해서 생기는 소아 뇌전증 - 김세윤 교수(소아청소년과)

작성자 : 홍보협력팀  

조회 : 443 

작성일 : 2019-03-05 16: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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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경련이 반복해서 생기는 소아 뇌전증 - 김세윤 교수(소아청소년과)

과거 “간질”이라고 불리던 경련성 질환이 사회적 편견을 없애기 위해 “뇌전증”이라는 용어로 변경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뇌전증을 정신과적 질환과 혼동하거나 불치병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뇌전증은 생각보다 흔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호전될 수 있는 질환이다. 

발작, 경련 그리고 뇌전증은 무엇인가요?

뇌신경세포의 비정상적인 방전으로, 갑자기 과도한 전류가 발생해 나타나는 신체적 증상을 “발작”이라 하고, 이 중 운동증상이 동반되면 “경련”이라고 한다. 열성경련이나 대사장애(저혈당증, 저나트륨혈증 등)가 없으면서, 경련이 반복적으로 생기는 것을 “뇌전증”이라 한다.

뇌전증은 흔한 병인가요? 원인은 뭔가요?

빈도는 소아 1,000명 중 5~8명 정도로 알려졌으나 보고에 따라서는 1% 정도의 유병률을 가지고 있다. 뇌전증이 아닌 열성경련까지 포함한다면, 3~5%로 증가한다.

발생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특히 소아청소년 환자에서는 다양하다. 예를 들어, 저산소증에 의한 뇌손상, 혈관이나 뇌실질의 기형, 뇌수막염이나 뇌염, 뇌종양 간은 국소적인 뇌손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고, 원인이 잘 밝혀지지 않은 특발성 뇌전증이 있다.

빈도는 소아 100명 중 3명 정도로 알려졌고, 이 중 일부는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하기도 하지만 완치되는 사람이 많으므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사람은 훨씬 적다.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병력 청취이다. 환자 본인 또는 보호자나 목격한 사람의 관찰이 중요하다. 언제, 어떤 형태였는지, 경련이 얼마나 지속되었는지, 기억은 나는지 의식은 있었는지 등이다. 특히, 어린 환자에서는 과거력이 중요한데 임신과 출산 당시, 또 그 이후의 성장 및 발달 등도 원인 파악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진단하는데 중요한 검사는 뇌파검사와 Brain MRI(머리 자기공명영상촬영)이다. 뇌파검사는 가장 중요한 검사로 경련을 일으키는 비정상적인 경련파를 확인할 수 있다. 때로는 민감도가 낮기 때문에, 때에 따라서는 반복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임상적인 판단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Brain MRI는 뇌의 기형이나 출혈 같은 구조적인 이상을 찾아내는 데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방사선 조사가 없어 어린 소아에서도 가장 선호되는 영상학적 검사이다.

 

 

 

 

치료는 가능한가요?

소아 뇌전증은 병의 양상과 원인이 다양하고, 제때 치료받지 못하면 신경학적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반드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어떤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조절될 수가 있으므로 반드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대부분 항경련제를 복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최근까지 새로운 좋은 항경련제가 개발되고 있으며, 약물치료로 70% 정도의 환아가 경련 없이 잘 조절되고 있다. 적절한 항경련제 치료는 경련의 전파를 막는 역할을 하면서 정상적인 뇌세포의 흥분과 억제작용에는 영향이 적으므로 뇌 기능에는 심각한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한가지 약제로 치료하지만, 경우에 따라 다른 약제로 바꾸기도 하고, 추가해서 병용할 수도 있다. 대개의 경우에 치료 기간은 최소 2~3년 정도인데, 경과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치료 기간이 더 연장될 수 있다. 또한, 뇌파검사를 시행해서 조절하기도 한다. 


 


 

장기간 여러 가지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경련이 잘 조절되지 않는 난치성 뇌전증이라고 진단되는 어린이 중에서 일부는 지방은 많이 섭취하고 단백질과 탄수화물은 적게 섭취하는 케톤식이요법이나 미주신경자극술 같은 수술적 치료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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