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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예감] 우리 아이, 안경을 껴야 할까요?- 김원제 교수 (안과)

작성자 : 홍보협력팀  

조회 : 768 

작성일 : 2018-06-27 09: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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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예감] 우리 아이, 안경을 껴야 할까요?- 김원제 교수 (안과)

우리 아이, 안경을 껴야 할까요? 

아이들의 바른 안경처방과 착용이 필요한 이유 

 

김원제 교수 (안과) 

 

 사시소아안과에서 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는 아이의 안경 착용에 대한 것이다. 때로는 안과 선생님마다 안경처방에 대한 의견이 달라 누구의 말을 따라야할지 고민하는 부모님들도 있다.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의 안경 착용을 결정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굴절이상은 무엇인가요?
안경은 우리 눈의 굴절이상을 교정해준다. 굴절이상은 근시, 원시, 난시를 말한다. 

 

쉽게 이야기하면 아이들마다 신발이나 옷의 크기가 다르듯이, 굴절이상은 아이들마다 눈의 크기가 다른 것이다. 친구들에게 시력이 얼마인지 물었을 때, 어떤 친구는 “나 1.0이야”라고 이야기할 수도, 어떤 친구는 “나는 -4이야”라고 말할 수 있다. 

 

지만, 시력은 -4가 아니고, 본인 눈이 근시(보통 근시를 ‘-’로 표현한다)로 4 디옵터(Diopter, 도수를 나타내는 단위)란 뜻이고, 눈이 멀리 있는 것을 깨끗하게 잘 보려면 눈앞에 -4 디옵터의 렌즈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다시 말해, 발 크기가 250 mm 이라면 250 mm 크기의 신발을 신으면 가장 편하게 걸을 수 있듯이 ‘-4’라는 근시는 ‘-4 디옵터의 렌즈’를 착용하면 가장 잘 보일 수 있다는 의미이다. 

 

굴절이상이 있으면 안경을 착용해야 하나요?
안경처방의 시기에는 안과 의사마다 의견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안과 전문의 사이에서 처방에 대한 결정이 큰 결과의 차이로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다.
굴절이상이 있다고 반드시 안경을 착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안경처방은 아이의 굴절이상 정도, 나이(초등학교 입학 여부), 사시 동반유무, 두 눈의 교정시력의 차이, 평소 아이의 생활환경뿐만 아니라 시력발달 정도에 따라서도 결정된다. 

 

시력발달과 안경처방
성인에게는 안경이 잘 보기 위한 수단으로 필요하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시력발달의 측면에서도 안경은 필요하다. 사람은 태어나서 성장함에 따라 신체의 모든 기관들도 함께 발달하는데 우리 눈도 성장해 감에 따라 시력이 점점 발달하게 된다. 

우리 몸이 바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균형 있는 영양분의 섭취가 필요한데 우리 눈도 시력이 잘 발달되려면 바르고 깨끗한 상(clear image)이 계속 눈에 들어와야 한다. 만약, 아이에게 심한 굴절이상이 있으면, 아이의 눈은 깨끗한 상을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안경착용을 통한 교정으로 아이의 눈에 깨끗한 상이 들어올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었을 때, 시력이 잘 발달할 수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만 10세까지 시력이 성장한다. 따라서 그 이전에 아이의 시력발달과 굴절이상을 확인하고, 아이의 시력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도의 굴절이상이 있다면 안경을 반드시 착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 아이 시력이 잘 발달될 수 있을까요?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고 눈이 나쁜 것은 아니다. 아이들마다 키가 다르고, 몸무게가 다르듯이 굴절이상의 정도가 다른 차이일 뿐이다. 의사의 처방 아래 안경을 잘 착용하고, 경과관찰을 한다면 시력은 별 문제 없이 발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아이의 눈 건강을 위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은 꼭 필요하다. 

 

근래에는 영유아건강검진이나 병원 정기 검진으로 시력발달에 영향을 줄 정도의 굴절이상이 있는 아이들이 신속하게 안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아졌다. 

 

가정에서는 텔레비전이나 멀리 있는 것을 볼 때 가까이 가서 보거나, 찡그려 보는 등의 증상을 보일 경우 심한 굴절이상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우리 아이의 건강한 눈을 위해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여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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