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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명의칼럼] 싱겁게 먹고 짭잘하게 살자 - 박종원 교수(신장내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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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싱겁게 먹고 짭잘하게 살자 - 박종원 교수(신장내과)

 

세계 보건기구(WHO)에서 하루 염분 섭취권장량은 작은 숟가락으로 한 숟가락 정도되는 소금 5g 혹은 나트륨 2g으로, 우리나라는 WHO 기준의 2.5배를 섭취(나트륨으로 약 5g, 소금으로 약 12.5g)하고 있다.

 

 

이는 소금뿐만 아니라 소금이 많은 든 간장과 된장 그리고 고추장을 넣은 음식을 많이 먹기 때문이다. 

 

비 오는 날이면 먹고 싶은 음식 중 하나인 짬뽕 한 그릇에는 1일 섭취권장량의 2배에 해당하는 4g의 나트륨이 들어 있고, 라면을 하나 삶아 먹으면 나트륨을 거의 2g을 섭취하게 된다. 또한 필요에 따라 그리고 맛을 위해 첨가하는 가공식품의 식품첨가물에는 상당량의 나트륨이 포함되어 있어 외식이나 야식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많은 염분을 섭취하게 된다. 

 

야식 메뉴의 ‘넘버 원’ 치킨 한 마리의 나트륨 함량은 1761mg에서 2764mg으로 제조사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하루 소금 섭취 권장량 이상이다. 

 

 

'건강 소금'도 소금은 소금
미네랄성분이 우수한 한국의 천일염,
천일염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다시 가열하여 눈꽃 모양의 결정체인 꽃소금,
바닷물을 기계적으로 불순물을 제한 정제염,
수심 200미터 아래의 맑은 바닷물을 정제한 해양심층수염,
MSG 등의 조미료를 첨가한 맛소금,
히말라야 암염이나 안데스산맥의 로즈 솔트,
대나무통에 아홉 번 구운 죽염(보라빛의 자죽염도 있다) 등의 건강소금 등 시중에 유통되는 많은 종류의 소금이 있다. 각각 여러 필요에 맞게 이용할 수 있겠지만, 소금이기는 매한가지이므로 과잉 섭취를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저나트륨 소금으로 알려진 기능성 소금은 염화나트륨 대신 염화칼륨을 사용해 만든 제품으로 나트륨 함량을 40% 정도 줄였지만 칼륨 함량으로 인해, 칼륨 배설의 제한이 있는 신장질환자의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소금 섭취량 30% 줄이기
생존에 필수적이고, 조개류의 해금이나 많은 음식의 염장법 등 오랜 역사를 통해 얻은 많은 삶의 지혜가 담긴 소금은 그 짠맛으로 인해 요리에 없어서는 안 되지만, 과도한 섭취는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고, 그 증상을 악화시킨다. 또한, 뇌혈관 질환, 위암, 골다공증뿐만 아니라 치매, 청소년 비만과 성장장애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


우리나라처럼 짠 음식을 선호하는 일본 아키타현와 핀란드에서는 지난 30년 동안 소금 섭취를 40% 줄이는 ‘소금과의 전쟁’을 하여 각각 뇌졸중 사망률 38%와 심장병 사망률 80%를 줄인 바 있다. 소금을 3g 줄여서 질병에 의한 사망 예방효과는 흡연을 50%, 체질량을 5% 줄인 효과보다 우수하고, 고혈압 약을 복용하는 효과와 유사할 정도로 건강에 매우 이롭다. 이에 WHO에서 2025년까지 소금 섭취량을 30% 줄이는 운동을 하고 있는데, 그렇게 하더라도 우리나라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5g으로 권장량의 1.5배인 셈이다.


하버드 의과대학의 건강한 식습관 6계명에는 저지방 혹은 무지방 우유 섭취, 견과류 섭취, 소금 첨가 하지 말 것, 일주일에 한 번은 점심 도시락을 쌀 것, 채소와 과일의 섭취 등이 포함되어 있다. 오래 건강하게 살고 싶다면, 오늘부터 하루 한 스푼의 소금을 덜어내고 음식을 섭취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Q [명의칼럼] 만성콩팥병, 내 몸속의 정수기가 망가졌어요! - 조규향 교수(신장내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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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만성콩팥병, 내 몸속의 정수기가 망가졌어요! - 조규향 교수(신장내과)

만성콩팥병, 내 몸속의 정수기가 망가졌어요! 

조규향 교수(신장내과) 

 

콩팥은 양측 등쪽에 한 개씩 총 2개가 있다. 오른쪽은 간의 아래쪽, 왼쪽은 횡격막 아래의 비장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성인의 경우 길이는 11~12cm, 폭은 5~6cm, 두께는 2.5~3cm 정도인 강낭콩 모양의 기관이다. 콩팥은 소변형성을 통한 노폐물을 배설하는 기능 외에도, 몸을 항상 일정한 상태로 유지하는 항상성 유지 기능, 몸에 필요한 여러 호르몬 및 효소를 생산, 분비하는 내분비 기능 등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다.

만성콩팥병 일으키는 당뇨와 고혈압 

만성콩팥병은 콩팥의 기능이 비정상적인 상태에서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그 기능이 감소하여 저하된 상태를 말한다. 만성콩팥병의 두 가지 중요한 원인은 당뇨병과 고혈압으로, 전체 환자의 70% 이상이 이 두 질환에 의한 것이다. 이 외에도 사구체콩팥염, 다낭성신질환, 요로의 선천성 기형, 루푸스 등의 자가 면역질환, 진통제 등의 약물남용, 그 외에 결석이나 전립선 비대로 인한 요로 폐색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소리 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콩팥병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심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악화되면 노폐물이 몸에 쌓이게 되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피로감을 잘 느끼고 기운이 없거나, 식욕이 감소하고, 발과 발목이 붓고, 소변을 자주 보는 등의 증상을 느끼게 되며, 특히 밤에 심해진다. 이런 현상은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일어나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콩팥병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만성콩팥병에 걸리면 신경 손상, 전해질불균형, 대사성산증 등이 일어날 수 있으며,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 높아진다. 따라서 검사를 통한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만성콩팥병의 진단
1)
사구체 여과율 (eGFR)
사구체 여과율은 콩팥이 요독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체내에서 제거하는 지를 알려주는 검사 수치로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 나이, 성별 등을 통해 계산할 수 있다. 정상 사구체 여과율은 90~120ml/분 이상이며, 사구체 여과율이 60 ml/분 이하일 경우 콩팥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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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혈청 크레아티닌
크레아티닌은 근육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노폐물로 콩팥을 통하여 제거되는데, 콩팥이 손상되면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가 올라가며 이는 콩팥기능이 감소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3)
요단백
단백뇨의 발생은 콩팥이 손상되었음을 나타내는 좋은 지표다. 지속적인 단백뇨는 만성콩팥병의 대표적인 소견이다.

4)
콩팥 초음파
초음파 검사를 통하여 콩팥의 크기와 모양, 신장 동맥의 혈액 순환, 요로 결석이나 종양을 확인할 수 있다. 양쪽 콩팥의 크기가 정상보다 감소되어 있을 경우 만성콩팥병을 진단할 수 있으며, 그 외에도 만성콩팥병의 원인과 호전 가능성을 평가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만성콩팥병의 치료
1)
원인 질환의 치료
만성콩팥병은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발생하기 때문에 원인 질환을 적절하게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가장 흔한 원인인 당뇨병, 고혈압, 사구체 신염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2)
고혈압 치료

고혈압은 만성콩팥병의 원인이기도 하지만 만성콩팥병의 합병증이기도 하다. 따라서 저염 식시와 적절한 혈압약으로 적정 수준의 혈압을 유지하는 것이 신장기능 저하를 막는데 중요하다. 

3) 생활 습관
만성콩팥병 환자들은 콩팥 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는 생활 습관을 피해야 한다. 저염·저단백 식이로 고햘압 및 부종을 예방하고, 콩팥 기능 및 혈중 칼륨 수치에 따라 저칼륨 식이와 인이 많이 포함된 음식도 제한해야할 수도 있다. 추가적인 콩팥 기능 악화를 막기 위하여 금연하고 진통제, 소염제, 생약제재 복용에 주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질환의 진단 및 치료과정에 필요한 조영제를 사용하는 검사가 필요할 때에는 반드시 검사 전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Q [명의예감] 소리 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만성콩팥병 - 강석휘 교수(신장내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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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휘 교수 사진

소리 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만성콩팥병

 

강석휘 교수(신장내과) 


강석휘 교수(신장내과)는 영남대학교병원 신장내과에서 급성신부전, 만성콩팥병, 부종 및 단백뇨 등 신장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진료를 하고 있다. 특히, 만성콩밭병을 주 전문분야로 하고 있으며, 만성콩팥병 환자들의 영양 상태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만성콩팥병 환자들의 경우 과다한 영양섭취가 폐부종이나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식이 제한이 중요하지만, 식욕저하로 영양실조 또한 많이 발생한다. 이런 영양 불균형은 투석환자들에게 특히 문제가 된다. 따라서 강석휘 교수는 적절한 근육량을 유지하면서 과다한 영양섭취에 따른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는 적절한 영양 상태를 찾아내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증상 없는 만성콩팥병, 정기 검진으로 대비하자!

만성콩팥병은 과거 만성신부전으로 불리던 질환으로 비가역적으로 신장이 손상된 경우를 말한다. 만성콩팥병은 신장 자체 질환에 의해 생길 수도 있고 다른 전신질환에 이차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만성신부전의 원인은 당뇨병이 50.2%, 고혈압이 20.3%, 사구체신염이 8.4%. 만성콩팥병은 신장 기능에 따라 1기에서 5기까지 나누고 있으며, 5기로 진행되면 투석이나 이식과 같은 신대체요법을 고려하여야 한다. 만성콩팥병이 있으면 호흡곤란, 가려움증, 부종, 어지러움과 같은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나, 이러한 증상들은 투석이 필요할 정도로 신장기능이 떨어진 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신장 기능 검사를 통하여 만성콩팥병이 발견된다면 병력, 혈액검사, 영상의학적 검사 또는 신장조직검사를 통하여 원인 질환을 확인한다. 원인 질환, 단백뇨의 정도, 신장 기능의 저하 속도 등에 따라 치료방침이 달라진다. 만성콩팥병의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 식이조절, 신대체요법으로 구별된다. 당뇨나 고혈압에 의한 만성콩팥병의 경우는 식이요법, 혈압조절, 혈당조절과 같은 보존적인 치료를 우선 고려하고 사구체신염의 경우에는 필요에 따라 면역억제제 치료를 진행한다. 원인과는 무관하게 5기 이상으로 신장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신대체요법을 고려하여야 한다. 만성콩팥병은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정 간격으로 꾸준한 건강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검진 상 이상소견이 보인다면 신장내과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치료 시기 늦추다가 큰코 다친다

만성콩팥병이 진행되면 투석을 시행하여야 하지만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외에도 비용에 대한 부담감, 투석이라는 치료에 대한 거부감 등으로 투석 시기를 늦추기도 한다.

최근 요독수치가 높아 투석치료를 권유하였으나, 증상이 없어 투석시행을 늦추길 원한 환자가 있었다. 며칠 후 고칼륨혈증으로 인한 심정지로 내원하였고 심폐소생술 및 투석치료를 진행하였음에도 결국 사망하였다. 만성콩팥병이 진행되어 투석이 필요한 시기라고 하더라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의료진의 권유에도 투석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선행증상이 없이 갑작스런 심 기능 정지나 경련, 의식저하와 같이 심각한 증상으로 내원하게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적절한 시기에 투석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만성콩팥병이 5기에 이르면 신장을 통해 배출되어야 하는 여러 요독 물질이 몸에 쌓이면서 여러 합병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런 요독 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투석이나 신장이식을 시행한다. 과거에는 이런 환자들의 초기 사망률이 높았으나, 현재는 투석 및 이식기술의 발달로 많은 부분이 해결되고 있음에도 장기 생존율에서는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투석환자들의 장기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효율적인 요독 물질의 제거나 수분조절을 위한 투석기술이 많이 연구되고 있다. 또한, 만성거부반응 및 면역억제제 장기복용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하고 있다.

Q 신장 질환자의 여름철 주의점 - 도준영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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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준영 교수

 

신장 질환자의 여름철 주의점

-칼륨함량이 낮은 식품위주로 식단 구성해야-

도 준 영 교수

신장내과

 

신장 질환자에게 여름철 지나친 과일이나 야채섭취는 생명을 빼앗는 독이 될 수 있다. 일반인이라면 칼륨 함유량이 많은 생과일이나 야채가 더위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신기능이 좋지 않은 환자에겐 고칼륨혈증을 초래할 수 있어서다.

 

혈중 칼륨농도 비정상적 상승은 독

고칼륨혈증이 발생하면 근육의 힘이 약해질 뿐만 아니라 심장부정맥이 생기거나 심하면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신장기능이 정상의 1/4 이하로 감소된 심한 신부전 환자에게 고칼륨혈증이 생기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칼륨은 대부분의 식품에 존재하기 때문에 만성 신 질환자의 칼륨섭취를 완벽하게 금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신장 질환자는 칼륨함량이 낮은 식품위주로 여름철 식단을 짜는 것이 바람직하다.

 

칼륨섭취를 줄이는 방법

땀범벅이 되고 갈증이 심해지는 여름에 과일이나 야채를 아예 안 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렇지만 신장 질환자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칼륨섭취를 줄일 수 있다.

칼륨함량이 높은 과일섭취를 하지 않는다 .과일도 종류에 따라 칼륨함량이 각각 다르다. 바나나·토마토·키위·참외보다는 단감·포도·사과에 칼륨이 적다.

생과일보다는 통조림 과일이 칼륨함량이 적다. 물론 통조림 과일의 경우 시럽은 먹지 않아야 한다.  

칼륨함량이 높은 야채섭취를 삼간다.

야채도 종류에 따라 칼륨함량이 각각 다르다. 또 잎보다는 줄기에 칼륨이 많다. 양송이버섯·호박·시금치··부추·상추 등에는 칼륨이 많이 들어 있고, 가지·당근·배추·콩나물·오이·깻잎 등에는 적게 들어 있다.

야채섭취는 데친 후에 하되, 국은 가급적 먹지 않는다.

야채는 가급적 잘게 썰어서 재료의 10배 정도 되는 따뜻한 물에 2시간 이상 담가 놓았다가 새 물에 몇 번 헹군 다음 사용한다. 그 후 야채재료의 5배 정도 되는 물에 삶거나 데치고 나서 삶은 물은 버리고 야채만을 먹도록 한다. 야채를 물에 담가 놓거나 데치면 칼륨이 물로 빠져 나가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면 야채에 함유된 칼륨의 30~50%를 줄일 수 있다. 하루에 2끼 정도는 이처럼 야채를 데친 후 먹는 것이 좋다.

과일·야채주스, 녹즙 등은 피한다.

그 외 음료 중 커피(100g65mg)보다 현미녹차(100g960mg)와 코코아(100g730mg)에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콜라와 사이다에는 칼륨이 없다.

껍질이 있는 과일이나 야채는 껍질을 제거하고 사용한다.

껍질째 과일이나 야채를 먹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수온이 상승하는 여름에 회나 날 생선섭취는 금물이다.

만성 신부전과 같이 면역력이 감소된 경우 비브리오 폐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 투석 환자에게 발병하면 사망률이 50%를 넘을 수 있는 대단히 위험한 질환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Q 급성신우신염 제대로 알아보기 - 조규향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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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향 교수

 

 

급성신우신염 제대로 알아보기 

조규향 교수

 

1) 급성신우신염이란?

신장에서 소변이 만들어져서 요도를 통해 몸 밖으로 배설되게 되는데, 이 경로를 요로라고 부르고 요로가 급성으로 감염이 되는 것을 급성요로감염이라고 부릅니다. 급성신우신염은 급성요로감염 중에서 위쪽에 위치하고 있는 콩팥이 세균에 의해 급성 감염이 된 상태입니다.

 

2) 급성신우신염의 원인과 위험요인

대부분의 요로감염은 세균이 소변을 보는 요도로부터 상부로 올라가며 감염증이 진행합니다. 급성신우신염의 경우 위쪽에 있는 콩팥까지 감염이 진행한 경우이며, 방광 내에 세균이 들어왔다고 해서 반드시 요로감염이 생기는 것은 아니고 환자의 상태, 세균과 환경요인들의 상호작용에 따라 다양한 양상을 보이게 됩니다. 예를 들어 정상적으로는 방광 내에 세균이 들어온다 하더라도 정상적인 배뇨작용과 방어인자들에 의해 제거가 되게 되는데 어떤 요인이든 방광 내에 세균의 침투를 증가시키거나 방광 내에 소변이 오래 머물러 있게 되면 요로감염의 위험도를 증가시켜서 발병에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드물지만, 혈액 내에 세균이 있는 균혈증이 있을 때 혈류로부터 세균이 요로계로 유입되어 급성신우신염이 생기기도 합니다.

해부학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요도가 짧기 때문에 세균이 더 쉽게 감염될 수 있어서 발병되는 사례가 남성보다 높습니다. 그러나 남성의 경우도 50세 이후에는 전립선비대에 의한 요로폐쇄가 생기는 빈도가 높아져 발생률이 증가하며, 소변의 흐름이 막히거나 정체되는 환자들한테서 급성신우신염은 더 잘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질환으로 인해 오랫동안 도뇨관을 삽입하고 있다거나 요로결석이 있는 경우, 요로계의 기형이 있는 경우, 임신한 여성의 경우 더 잘 생길 수 있고,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는 당뇨병 환자나 면역이상질환자는 요로감염의 발생 빈도도 높을 뿐만 아니라 더 중증의 요로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급성신우신염의 증상

신장이 옆구리, 등 쪽으로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옆구리 통증, 등의 통증, 감염으로 인한 고열의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환자에서 방광염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소변을 볼 때 통증을 동반하거나 소변을 자주 보러 가는 빈뇨, 절박뇨 등의 증상을 동반하지만, 간혹 방광염 증상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경미한 급성신우신염의 경우 미열만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5) 급성신우신염의 치료

일반적으로 경미한 급성신우신염의 경우 경구항생제로 1~2주간 투약에 의해 치료가 가능하지만, 심한 경우 정맥으로 항생제를 투여하여야 하므로 1~2주간의 입원치료를 요하게 됩니다. 우선 경험적으로 일반적으로 흔한 세균에 치료 효과가 좋은 항생제로 치료를 시작하여 이후에 소변배양검사를 시행하여 소변에 있는 원인균을 배양해서 어떤 항생제가 효과가 좋은 지 검사하고 결과에 따라 항생제를 변경하여 투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급성신우신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신장 내에 고름집이 생기는 신장내농양이나 신주위농양으로 진행할 수 있고 심할 경우 혈액 안에 세균이 유입되는 패혈증으로 진행할 수 있어 드물지만 아주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심한 신우신염이 제때 치료되지 않을 경우 신기능의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심되는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병원에서 가능한 빨리 진료를 받으셔서 경미할 때 치료를 빨리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여름에는 습도와 온도가 높아 세균이 더 잘 번식할 수 있으므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면역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충분한 수면과 휴식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Q 신장 질환자의 여름철 주의점 -도준영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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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준영 교수 사진

신장 질환자의 여름철 주의점 

 

칼륨함량이 낮은 식품 위주로 식단 구성해야

     

 도 준 영 교수

 

신장 질환자에게 여름철 지나친 과일이나 야채섭취는 생명을 빼앗는 독이 될 수 있다. 일반인이라면 칼륨 함유량이 많은 생과일이나 야채가 더위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신기능이 좋지 않은 환자에겐 고칼륨혈증을 초래할 수 있어서다. 

 

 

 

혈중 칼륨농도 비정상적 상승은 독

고칼륨혈증이 발생하면 근육의 힘이 약해질 뿐만 아니라 심장부정맥이 생기거나 심하면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신장기능이 정상의 1/4 이하로 감소된 심한 신부전 환자에게 고칼륨 혈증이 생기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칼륨은 대부분의 식품에 존재하기 때문에 만성 신 질환자의 칼륨섭취를 완벽하게 금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신장 질환자는 칼륨함량이 낮은 식품 위주로 여름철 식단을 짜는 것이 바람

직하다.

 

칼륨섭취를 줄이는 방법

땀범벅이 되고 갈증이 심해지는 여름에 과일이나 야채를 아예 안 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렇지만 신장 질환자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칼륨섭취를 줄일 수 있다. 칼륨함량이 높은 과일섭취를 하지 않는다. 과일도 종류에 따라 칼륨함량이 각각 다르다. 같은 무게를 비교했을 때 바나나·토마토·키위·참외보다는 단감·포도·사과에 칼륨이 적다. 생과일보다는 통조림 과일이 칼륨함량이 적다. 물론 통조림 과일의 경우 시럽은 먹지 않아야 한다

 

 

칼륨함량이 높은 야채섭취를 삼간다.

야채도 종류에 따라 칼륨함량이 각각 다르다. 또 잎보다는 줄기에 칼륨이 많다. 양송이버섯·호박·시금치··부추·상추 등에는 칼륨이 많이 들어 있고, 가지·당근·배추·콩나물·오이·깻잎 등에는 적게 들어 있다.

 

야채섭취는 데친 후에 하되, 국은 가급적 먹지 않는다.

야채는 가급적 잘게 썰어서 재료의 10배 정도 되는 따뜻한 물에 2시간 이상 담가 놓았다가 새물에 몇 번 헹군 다음 사용한다. 그 후 야채재료의 5배 정도 되는 물에 삶거나 데치고 나서 삶은 물은 버리고 야채만을 먹도록 한다. 야채를 물에 담가 놓거나 데치면 칼륨이 물로 빠져 나가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면 야채에 함유된 칼륨의 30~50%를 줄일 수 있다. 하루에 2끼 정도는 이처럼 야채를 데친 후 먹는 것이 좋다.

 

과일·야채주스, 녹즙 등은 피한다.

그 외 음료 중 커피(100g65mg)보다 현미녹차(100g960mg)와 코코아(100g730mg)에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요즘 유행하는 해독주스 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야채주스의 다량 섭취는 특히 주의하여야 한다. 콜라와 사이다에는 칼륨이 없다.

 

껍질이 있는 과일이나 야채는 껍질을 제거하고 사용한다.

껍질째 과일이나 야채를 먹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지나친 탈수도 주의가 필요하다.

신장기능이 저하되었지만 충분량의 소변을 보는 환자의 경우 한 여름에 지나친 땀 배출에 의한 심한 탈수가 반복되면 신장기능이 악화될 수 있음으로 지나치게 탈수가 되지 않도록 수분 보충에도 신경써야 한다.

 

수온이 상승하는 여름에 회나 날 생선섭취는 금물이다.

만성 신부전과 같이 면역력이 감소된 경우 비브리오 폐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 투석 환자에게 발병하면 사망률이 50%를 넘을 수 있는 대단히 위험한 질환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Q 당신의 콩팥은 안녕하십니까 - 도준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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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코너 _ 몸 붓고 혈압 상승하면 신장! 위험신호

당신의 콩팥은 안녕하십니까?

- 당뇨, 고혈압, 사구체신염이 주요 원인, 초기 증상 없어 방치 우려, 기능이 떨어지면 투석•이식, 적절한 식이 및 짠 음식 절대 금물 -

도 준 영 / 신장내과 교수

■ 콩팥이 하는 일
신장을 콩팥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강낭콩 모양에 팥 색깔을 띠기 때문이며, 이러한 콩팥은 우리 몸의 등쪽 좌우측에 각각 하나씩 존재하는 장기이다. 콩팥은 소변을 만들어 체내 단백질 등에서 만들어진 노폐물이 체내에 쌓이지 않게 해준다. 또 뼈를 튼튼히 하고 피를 만드는 내분비 기능을 하며, 수분, 전해질 산, 염기를 조절해 몸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한다. 콩팥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체내 오줌독을 걸러주는 것이다. 정상적으로 콩팥은 더러운 물질을 걸러주는 그물망의 역할을 한다.

■ 만성 콩팥병의 증상
콩팥병은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살펴보면 자주 오줌을 누거나 오줌을 눠도 시원하지 않고, 밤에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현상을 들 수 있다. 때론 소변에 피나 거품, 찌꺼기 등이 섞여 나올 수 있고, 요통이나 부종이 나타날 수도 있다. 환자의 소변에서 알부민뇨가 증가하거나 신장의 기능 혹은 사구체 여과율이 떨어지게 되면 만성 콩팥병이라 진단한다. 그 결과로 고혈압, 빈혈, 심혈관 질환 같은 합병증이 생기기도 하며, 어른의 약 10% 정도가 앓고 있다.

■ 콩팥병의 원인과 병의 단계
만성 콩팥병의 대표적인 원인은 당뇨병, 고혈압, 사구체신염이다. 이외에 각종 콩팥병, 고령, 비만, 동맥경화증 등이 있다. 만성 콩팥병의 진단은 소변과 혈액 검사를 통해 크레아티닌을 측정해 신기능을 계산하고 알부민뇨를 측정하면 된다. 만성 콩팥병 진단 검사 대상으로는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 비만 혹은 흡연자, 50세 이상인 사람 그리고 당뇨•고혈압•콩팥병의 가족력을 가진 사람이다. 만성 콩팥병을 치료하지 않으면 콩팥기능이 점점 나빠져서 말기 신부전이 되면 투석이나 이식이 필요할 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10배 이상 높아진다. 만성 콩팥병은 정도에 따라 보통 5단계로 나눈다. 신기능이 정상이면서 혈뇨나 단백뇨를 보이는 1단계에서부터 경도, 중등도, 고도의 신기능 감소를 보이는 2, 3, 4단계가 있다. 신기능이 정상의 15% 이하로 감소되거나 투석 치료가 필요한 말기 신부전 상태가 5단계이다. 1, 2, 3단계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 콩팥병의 예방 및 치료법
만성 콩팥병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고혈압과 당뇨, 비만, 고지혈증 등을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생활 습관이 병에 걸리지 않도록 규칙적이고 절제된 일상생활을 영위해야 한다. 이미 이런 병에 걸린 사람이라면 철저하고 엄격한 혈당 조절이나 혈압 관리 그리고 식이요법 등을 통해 만성 신장 질환으로 이행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또 주기적인 검진과 금연, 체중 조절을 위한 적절한 운동이 필요하며, 고지혈증 조절 및 단백 섭취의 제한이 요구되기도 한다.

만성 콩팥병을 위한 식이요법을 살펴보면 신기능 손상을 완화시키는 저(低)단백 식이가 필요하다. 환자의 영양 상태 등을 고려해 대개 하루 체중 1kg 당 1g 이하의 단백 섭취를 해야 한다. 소변양이 감소된 경우 수분 섭취량을 요량에 500ml 추가된 정도로 제한한다. 신부전이 진행된 상태에서는 하루 염분 섭취를 5g 이하로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 게다가 콩팥병 환자는 칼슘을 잘 배출하지 못한다. 따라서 부정맥이나 뼈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조절 또한 요구된다. 칼륨이 많은 과일, 채소와 인 함유가 많은 유제품, 달걀, 콩, 콜라 등의 절제가 필수적이다.

만성 콩팥병이 진행해 5단계에 이르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투석이나 이식과 같은 신(腎)대체요법을 받아야 한다. 투석의 종류는 혈액 투석과 복막 투석이 있으며, 환자의 내과적 상태를 의사와 상의하여 개인의 환경, 생활 습관 및 선호도를 고려해 결정한다.

이식은 말기 신부전에 대한 최선의 치료법으로 정상인의 신장 중 하나를 환자에게 이식하는 방법이다. 수술 후 계속적인 면역 억제제 투여를 해야 하며, 이식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에 대해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 신(腎)대체요법 중 혈액투석, 복막투석, 이식 중 한 가지만으로 말기 신부전 치료를 마치지 못할 수도 있다. 따라서 각각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 최선의 조합으로 치료 순서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당뇨 등의 이유로 만성 콩팥병의 증가가 예상될 수 있기 때문에, 만성 콩팥병의 발생 위험이 높은 경우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하다. 이를 조기에 발견하고 진행을 억제시키기 위한 조치가 적절히 이루어질 때, 말기 신부전으로의 진행을 막아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진료문의 : ☎ 620-3207, 3844)
Q 도준영 교수 - 복막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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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5월 의료원소식지

복막투석 환자에게 처방 되는 복막투석액에 관하여...

만성신부전 환자의 신대치 요법의 한 방법으로 사용되는 복막투석은 복강에 주입된 복막투석액과 복막의 모세혈관 사이에 요독물질 및 수분 교환을 유발하여 일정한 시간 후 새로운 복막 투석액으로 바꾸게 되면 체내요독 물질 등을 제거할 수 있다. 복막투석이 사용된지 오랜 시간이 경과되면서 그 동안 복막투석액이나 투석액 용기 등에서 많은 발전이 이루어졌다. 복막투석액은 기본적으로 물, 삼푸물질, 완충물질, 전해질 및 미네랄로 구성 되고 있다. 초여과를 위해 사용되는 삼투물질의 종류로는 가장 흔히 사용되는 포도당은 가격이 저렴하고 안전하며 오랫동안 너무나 익숙한 물질임으로 현재로는 어떤 다른 투석액도 포도당 투석액 보다 우수하다고 증명된 것은 없는 실정이다. 최근 분자량이 높은 포도당 중합체가 미국 식품의학국 승인을 통과하여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다. 주의사항은 일부 혈당측정방법에서 혈중 포도당 수치를 엉터리로 높게 나타내 혈당조절을 과도하게 유도할 수 있음으로 포도당 중합체(상품명:엑스트라닐)를 사용하는 당뇨 환자의 경우 혈당 측정계가 사용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확인 후 사용할 필요가 있겠다. 이 포도당 중합체는 복막을 통한 흡수를 억제하여 초여과를 지속시킬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실제 임상에서도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초여과를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이 목막액은 당뇨환자에게 사용되면 탄수화물의 흡수를 줄일 수 있어 대사적 장점이 기대될 뿐 아니라 투석액내 포도당 후기 당화산물이 적게 함유되어 있어 추가적인 복막 보존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 밖에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 복막투석액의 삼투물질로 아미노산을 사용할 수 있는데 복막을 통해 흡수된 아미노산이 체내에서 단백질합성에 이용되게 된다. 예를 들면 1.1% 2리터 아미노산 투석액을 하루 1번 사용할 경우 약 80%(18그램)의 아미노산이 흡수되며 이는 추가적인 인산공급 없이 단백질을 공급하는 것이며 이는 60kg 체중의 성인 하루 단백필요 섭취량(1.2g/kg)의 약 25%에 해당되는 양이 된다.

산혈증 교정을 위한 완충액의 종류로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락테이트가 있으며 가끔은 투석액 주입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이외 중탄산염은 다른 완충액 보다 인체 생리학적으로 산혈증을 조절할 수 있지만 투석액 내에 존재하는 칼슘이나 마그네슘과 오래 접촉 시 첨전물을 형성하는 문제가 있음으로 이들을 따로 분리하여 사용전에 혼합하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 락테이트와 혼합하여 농도를 맞춘 완충액 등 여러 종류가 나와있으며 아직 중탄산이 복막투석액의 대표적인 완충액으로 자리잡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같은 여러 특성을 가진 복막투석액을 장기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복막은 여러가지 변화를 보일 수 있게 된다.

장기적인 복막투석 후 복막의 기능이 약화되고 섬유화가 진행되는데 관여하는 것으로는 요독 자체와 복막염 및 생체 부적함한 투석액의 특성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에 사용되는 투석액의 생체 부적합성의 특성들은 고포도당 농도, 산성산도, 고삼투 농도, 락테이트 함유 및 후기당화산물 등이다. 이들 각각을 해결한 투석액이 개발되고 있으나 아직 완전한 하나의 투석액은 개발되지 않고 있어 향후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예견되고 있는 상태이다. 위에서 나열한 생체 부적합한 특성들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투석액을 살펴보면 투석액의 산성도 및 후기당화산물의 양을 줄이기 위해서 복막투석액을 2~3개의 부분으로 분리하여 멸균 소독 중이나 보관할 때 포도당에서 생성되는 후기 당화산물의 양을 줄이는 방법이 개발되었으며 더불어 투석액의 산성을 없애기 위해 기존에 사용되는 락테이트 양을 줄이거나 중탄산을 첨가하거나 완전히 중탄산을 사용하는 투석액이 개발되었다. 포도당의 경제성, 편리성, 안전성으로 당분간 주된 투석 삼투물질로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생각되나 고농도의 포도당이 갖는 생체 부적합성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들이 개발되고 있다. 이 중에는 복막을 통한 포도당 흡수를 예방할 수 있는 포도당 중합체나 아미노산 투석액이 사용되어 포도당과의 접촉 및 과다 흡수를 줄일 수 있게 되었다. 특히 포도당 중합체는 초여과 장애를 보이는 환자에서도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뿐 아니라 당뇨환자에서도 효과가 기대되는 투석액으로 생각된다. 저 후기당화산물 투석액을 사용하면 복막의 섬유화를 억제하여 복막 기능유지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음이 본원 등의 연구에서 증명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포도당을 주축으로 한 복막투석액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물질로 간주되고 있으나 복막투석액의 여러 생체부적합성을 해결한 여러 종륭?복막액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음으로 이들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복막 보존을 통안 효율적인 투석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최선의 방법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신장분야 진료문의 620-3207

Q 도준영 교수의 - 복막투석의 최신 지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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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막투석의 최신 지견

- 복막투석액 내의 후기당화산물이 복막중피세포를 자극
하여 상피에서 중간엽으로의 전이(EMT)에 미치는 영향 -

도준영 / 신장내과 교수

만성신부전증으로 우리 몸에 요독이 차고 과량의 수분이 축적되면 이를 제거해주어야 삶을 유지할 수 있으므로, 기능을 상실한 신장 기능을 어느 정도 대체하면서 생명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방법으로 사용되는 것이 혈액투석과 복막투석이 되겠다.

만성신부전증으로 우리 몸에 축적된 과량의 요독과 수분을 제거하기 위해 우리 몸의 복막을 이용하는 것을 복막투석이라 하며, 복강 안에 복막투석액을 주입하면 복강 안에 분포하는 모세혈관 내의 혈액과 주입된 복막투석액 사이에 물질 교환이 일어나게 된다. 우선적으로 혈액과 복막투석액 사이의 요독 물질 농도 차이에 의해 혈관 내의 요독 물질이 복막 안의 투석액으로 확산되어 배출될 뿐만 아니라, 투석액에 존재하는 삼투 물질에 의해 체내 수분을 복강 안으로 배출하여 일정시간 후 복막투석액을 교환하게 되면, 체내 요독 및 수분의 일정 양을 제거할 수 있다.

복막투석은 알려진 많은 장점들로 인하여 사용하는 환자의 숫자가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지만, 장기적으로 복막투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복막의 경우 요독 제거 및 수분 제거 능력이 지속적으로 잘 유지될 필요가 있으나, 여러 가지 원인으로 복막의 기능은 투석을 거듭 할수록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복막투석 치료 기간 경과에 따른 복막의 기능 악화를 예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연구될 필요가 있는데, 다행스럽게 최근 복막투석액의 많은 발전과 더불어 이들 문제에 대한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 병원에서는 수 년 전부터 복막투석 환자의 복막 기능 보존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뤄져 왔으며, 복막투석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여러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실정이다. 2001년부터 우리 병원의 연구 결과가 미국신장학회 등에서 구연 발표되는 등 성과를 보이다가, 2004년 8월에는 국제복막투석학회에서 3년마다 가장 좋은 연구에 수여되는 큰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게 되어 간단하나마 그 내용을 여기에서 소개하고자 한다.

복막투석에 사용되는 복막액은 여러 가지 생체 부적합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장기간 사용 시 복막이 섬유화되고 결국에는 원래의 복막 기능을 상실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후기당화산물(GDP)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병원의 경우 수 년 전부터 低 GDP 복막투석액을 사용하였을 때 복막중피세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임상적으로는 얼마나 좋은 결과를 보이는지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었는데, 최근에 투석액 내의 후기당화산물이 복막중피세포를 자극하여 상피에서 중간엽으로의 전이(EMT)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침을 확인했으며, 아울러 이와 같은 과정이 복막의 섬유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즉 후기당화산물이 적게 함유된 투석액을 사용한 경우 복막중피세포가 섬유세포(fibroblast)로 진행되는 것이 적음은 물론, 복막중피세포의 유지에도 도움이 됨을 확인하여 2005년 초순에 국제복막투석학회지에 일부 결과가 개제될 예정이다.
이 연구는 무작위 전향적으로 시행되었으며, 투석액 내의 후기당화산물이 복막의 섬유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증명한 최초의 연구임을 인정받아, 지난 2004년 8월 말에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국제복막투석학회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최고의 연구결과로 선정되어 최고상인 ‘Bergstrom Award’를 수상하는 영예를 얻게 되었다.
본 시상의 의미는 복막투석 환자수가 국내에서 손꼽힌다는 단순한 규모적인 의미 이외에 복막투석에 대한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체계화된 진료환경을 갖춤과 함께 복막투석에 대한 기초적인 연구능력에 있어서도 국내 최고 수준임을 증명한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 많은 의학적 기술이 발전하면서 만성신부전환자가 언제까지 투석에 의존해 생활해야 할지는 알 수 없지만, 획기적인 방법이 나올 때 까지는 복막투석은 참으로 중요한 腎 대체요법의 하나로 지속될 것이 틀림없다고 여겨진다. 따라서 우리는 계속적으로 진행되는 복막에 관한 여러 연구를 통해 향후 복막투석에서 복막기능 유지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결과는 물론이거니와 나아가 일반적인 복부 수술 후의 복막 유착이나 복막 섬유화를 해결하는데 응용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얻도록 복막투석에 열정을 가진 모두의 힘을 모아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드리며, 이같은 결과에 헌신적으로 도움을 주는 복막투석 관련 의료진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는 바이다.(진료문의 : TEL.620-3207, 3348, 3844)
Q 도준영 교수의 신장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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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만성신부전 치료를 위한 신대체 요법의 하나로 복막투석이 시작된 이후 복막투석 환자의 상태는 해를 거듭할수록 향상되는 소견을 보이고 있다. 이는 우리 몸과 잘 맞는 복막 투석액의 발전뿐 아니라 투석방법의 발전에 따라 복막염을 포함한 도관 관련 합병증의 현저한 감소가 복막 투석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하였음을 알 수 있겠다. 복막투석 환자에서 요독(오줌독) 물질과 과잉의 수분을 제거하는 복막투석 고유의 목적을 오래 동안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복막염의 빈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겠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복막투석환자에서 복막염은 가장 중요한 합병증 중 하나로 인정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서는 복막염에 대한 일반적인 이야기를 살펴보기로 하겠다.
과거 가장 심각하고 흔한 합병증이었던 복막염의 빈도는 최근 보고에 따르면 현저히 감소되고 있는데 평균 한 환자가 일년에 발생하는 복막염의 횟수는 병원마다, 보고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대략 0.5회(1/24 patients-months) 정도로 90년대 초반의 1.7회에 비해 현저히 감소되었다. 특히 포도상구균 과 같은 그람 양성균에 의한 빈도가 현저히 감소되었는데 이는 연결 방법의 발전에 따른 접촉성 감염 감소 및 예방적 약물치료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생각된다. 복막 투석환자는 복수를 동반한 타 질환에 비해 훨씬 적은 염증세포 수에서 감염으로 간주되게 되는데(간경화 복수 환자에서 복막염의 염증세포기준은 500/mm3) 이는 흔히 사용되는 복막 투석액이 세균번식이 용이한 고농도의 포도당을 주성분으로 하며 투석액 주입시 복강이 외부에 노출되고, 높은 포도당 농도 및 산성의 복막액이 지속적으로 복강내에 머물면서 생체 방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과 하루 최소 8 리터 이상의 투석액이 교환되면서 세균 감염에 대한 체내 방어 물질들이 복강에서 씻기어 나가 체내 방어 기전이 약해지며 투석액과 직접 접촉하는 복막 세포도 손상을 받게되기 때문이다. 또한 투석액 주입을 위한 도관 자체도 세균이 숨을 수 있는 장소로 제공된다는 점등으로 외부 혹은 내부에서 들어오는 적은 양의 세균에 의해서도 쉽게 복막염이 발생될 수 있다.
복막투석환자에서 타 질환에 비해 복막염이 쉽게 발생하지만 진단도 용이한 편이다. 투석환자에서의 복막염기준은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임상적으로 흔히 복통을 호소하게되며 환자에 따라 압통, 반사 압통, 고열 혹은 설사를 동반하게 된다. 또한 가장 쉽게는 투석액 색깔이 탁해지는 소견으로 복막염을 의심하여 병원을 방문하게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가끔은 식욕부진이나 오심이 심해지거나 복막액 양이 감소하는 소견을 먼저 보인 후 복통 등의 전형적인 증상이 뒤따라 나타날 수도 있다. 복막염이 의심되는 경우 병원에서는 복막액에서 염증세포 수를 측정하고(mm3 당 100개 이상의 백혈구, 50% 이상 다형 백혈구) 그람 염색 및 배양검사를 시행하며 이들 3가지 기준 중 2가지 이상을 만족하면 복막염으로 진단될 수 있다. 그람 염색은 복막염의 40% 이하에서 양성으로 나올 수 있으며 특히 진균성(곰팡이) 복막염의 조기 진단에 중요하여 곰팡이가 관찰되면 즉시 항 진균제의 사용이 필요하겠다. 항생제 투여 전 배양 검사를 실시하여야 양성율을 높일 수 있으며 무 증상으로 투석액의 혼탁만이 있을 때는 백혈구수, 그람 염색등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항생제 치료를 보류하여야 한다. 복막투석환자에서 복막염은 그리 드물지 않고 대부분은 쉽게 치료되기는 하지만 흔히 보는 단순한 복막염과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경우 다른 원인을 찾기 위한 적극적인 검사가 필요하겠다. 비록 빈도는 많지 않지만 복막투석 환자도 일반인과 같이 췌장염이나 위궤양천공에 의해 응급수술이 필요한 다른 성질의 복막염이 발생할 가능성도 늘 염두 해 두어야 적절한 대처가 가능하겠다.
복막염으로 진단되면 복통등 증상 완화의 목적으로 복강세척을 수 차례 실시하고 외부 도관을 교체하고 지침에 따른 항생제 및 투석액이 깨끗해질 때까지 1000 - 2000 단위의 헤파린을 투석액에 혼합 투여하게된다. 복막액 내에 주입하는 항생제 사용기준을 알아본다. 1993년 국제 복막투석 지침에 따르면 경험적 초 치료에서부터 가장 효과적인 항생제인 반코마이신과 아미노 글리코사이드를 사용하였으나 점차 반코마이신에 저항을 보이는 균 종이 생기면서 포도상구균으로의 저항성 전달이 세계적으로 우려되면서 1996년부터는 경험적 초 치료에 일세대 세파로스포린 및 아미노글리코사이드를 사용하고 배양 결과에 따라 항생제를 바꾸도록 수정되었다. 이후 2000년 지침부터는 잔여 신기능을 보호하기 위해 하루 100 ml이상의 소변양을 가지는 경우 아미노글리코사이드를 사용하지 않고 초 치료에 일세대 세파로스포린 및 세프타짐을 사용하도록 권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보험 실정으로는 이 기준을 따르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뿐 아니라 각 병원마다의 복막염 및 출구 감염을 잘 일으키는 균종 및 빈도가 다르므로 초 치료 항생제 선택에서도 이를 고려하여야 하겠다. 치료에 만족스럽게 반응하지 못하는 포도상 구균의 경우 경구 리팜핀 동시 투여가 치료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으며 배양 균주의 약물 저항성에 따라 일주에 한번씩 반코마이신 2그램을 복강내 투여하여 치료한다. 소변양이 하루 500 ml이상인 경우 5일마다 투여하며 반코마이신 종류에 따라 화학성 복막염이 발생할 수 있음으로 가능하면 복강내 투여시에는 순도가 높은 반코마이신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균종에 따라 복통 및 세포 수 상승정도 가 달라질 수 있지만 경험적 초 치료 항생제를 변화시킬 필요는 없겠다. 자동 복막투석 기계(APD)를 이용한 환자의 수가 증가하면서 이들에서 발생하는 복막염에 대해 알아보면, 진단 기준은 별로 다르지 않으나 복강 안에서 머문 시간이 짧아 세포 수 및 그람 염색 양성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한편으로는 증상 없이 복강 내 오래 머문 투석액의 경우 세포 수 증가 없이 혼탁하게 배출되어 복막염으로 오해되는 경우도 있다. 복막염이 의심되는 APD 환자가 복통 및 혼탁한 투석액을 주소로 내원시 투석액의 세포검사에 어려움이 적겠으나 복통만 있고 투석액이 별로 혼탁하지 않을 경우에는 적어도 2시간이상 복강내 저류한 액으로 다시 검사를 시행하여야 배양율을 증가시킬 수 있다. 최근 발표된 2002년 유럽 복막투석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대개의 내용은 2000년 국제 복막투석 기준과 유사하나 APD 의 경우 복막염 발생 시 일시적으로 CAPD 로 전환하여 복막염치료를 하도록 권하고 있고 복막염때 발생하는 초 여과 장애에 의한 부종 발생 시 가능하면 고농도 포도당 투석액의 사용은 피하도록 권하고있으며 엑스트라닐등을 사용한 부종 조절을 권하고 있다.
복막염 발생 시 항생제 투여기간은 균종에 따라 2주에서 4주 이상이 필요한 경우가 있으며 대개의 투석관련 복막염의 경우 48시간에 임상적 호전을 볼 수 있으나 96시간 에도 임상적 호전이 없으면 세포수, 그람 염색 및 배양 검사등의 재검사가 필요하겠다. 복막염에서 도관 제거가 필요한 경우에 대해 살펴보면 장기 천공이 의심되는 그람 염색상 그람 양성 구균과 그람 음성 간균이 같이 보이거나 균 배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