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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명의예감] 새로운 희망, 유방암의 최신치료 - 고성애 교수(혈액종양내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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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예감] 새로운 희망, 유방암의 최신치료 - 고성애 교수(혈액종양내과)

우리 병원에서는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암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5월로 암교실 200회를 맞아 혈액종양내과 이경희 교수, 김민경 교수, 고성애 교수가 환우와 보호자, 내원객을 위해 작게나마 기념 강연회를 개최했다. 제200회 암교실에서 ‘유방암의 최신치료’에 대해 소개하였으나 강연회에 참석하지 못했거나 유방암 환자나 유방암에 대해 관심이 있는 이들을 위해 지면에 나누고자 한다.

우리나라 여성암 발생률 1위, 유방암

의학이 해가 갈수록 발전함에 따라 사람들의 수명이 늘어나고, 예전에 사망률이 높았던 심혈관계 질환이 예방과 조기 진단으로 그와 관련한 사망이 줄어듦에 따라 암으로 인한 사망이 사망원인 1위가 된 지 오래다. 우리나라는 예전부터 위암이 남녀 상관없이 발생률 1위였지만 최근 위암 발생률이 조금씩 줄어들고 최근 여성에서는 유방암이 발생률이 꾸준히 늘어나 현재 여성암에서는 발생률 1위인 암이다.

서양과 다른 양상을 보이며 발생하는 우리나라의 유방암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유방암은 미국 등 서양에서 발생하는 양상이 다른데 가장 도드라지는 것은 연령대이다. 미국은 노령으로 갈수록 발생률이 증가하는 데 비해 우리나라의 유방암은 40~50대에 가장 진단이 많이 된다. 따라서 40세가 지나면 자가진단을 꾸준히 하면서 유방촬영을 최소 2년마다 시행하여 조기진단에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자가 진단 시 조금이라도 이상한 멍울 등이 느껴진다면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유방암 발생률이 높아짐에 따라 항암치료약제에도 많은 연구가 있고 유방암과 관련된 약제는 다른 암종에 비해 수가 많고 지금도 지속적으로 연구 및 개발되고 있다.

유방암 치료에 사용되는 약제 등 낯선 용어가 포함되어 있지만 유방암 환자와 유방암에 대해 관심이 있는 이를 위해 최근에 개발되어 쓰이거나 향후 치료에 사용될 새로운 약제 위주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유방암은 호르몬 수용체의 유무, HER2 수용체의 유무에 따라 예후와 치료약제 선택이 다르기 때문에, 먼저 환자가 치료받을 유방암의 수용체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이다.

호르몬 수용체 유무에 따른 치료약제

호르몬 수용체가 있다면 호르몬 치료를 먼저 고려한다.

호르몬치료의 전통적인 약제는 항에스트로젠 약제인 타목시펜, 아나스트로졸, 레트로졸 등이 쓰였고, 폐경기 전 여성이라면 난소기능을 억제하기 위한 고세렐린 주사도 병행하여 치료를 시행했다.

최근 전이성 호르몬양성, HER2 음성 유방암환자에서 세포주기에 관여하여 암세포가 매우 빠르게 성장 분열하는 작용을 막아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CDK4/6 저해제인 팔보시클립과 항호르몬제인 레트로졸 병합요법이 항호르몬제 단독요법과 비교해 치료성적이 좋은 연구가 발표되면서 작년부터 고식적 1차 치료제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보험이 적용되고 있다.

또한, 팔보시클립과 항호르몬제인 풀베스트란트를 병합하여 이전에 호르몬제를 치료제로 쓴 적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단독 호르몬요법과 비교했을 때 더 나은 치료성적을 발표하여 현재 고식적 2차 이상의 치료제로 팔보시클립과 파슬로덱스 병합용법이 더 나은 치료로 고려될 수 있으나 안타깝게도 현재 보험 적용은 되지 않는다.

CDK4/6 저해제는 팔보시클립 뿐만 아니라 리보시클립, 아베마시클립이 항호르몬제와 병합하여 사용한 임상연구에서 좋은 결과를 발표해 현재 아직 국내 허가를 받지 않았지만 추후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HER2 수용체 양성에 따른 치료약제

HER2 수용체 양성인 유방암환자에서는 10여 년부터 개발되어 사용해 온 트라스 투주맙약제가 수술후 보조항암치료제로, 전이성 유방암환자에서는 고식적 치료제로 세포독성항암제와 병합하여 사용하여 좋은 치료효과를 나타내었다.

몇 년 전 부터는 퍼투주맙제제가 새로 개발되어 현재 HER2 양성 유방암환자에서 수술전후 보조항암치료에도 효과가 있어 사용되고 있으며 전이성 HER2 양성유방암환자에서 1차 치료로 트라스투주맙과 퍼투주맙, 세포독성항암제인 도세탁셀을 병용한 3제 요법이 좋은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보험적용이 되어 환자에게도 도움이 되고 있다.

이후 병이 진행되었을 경우 트라스투주맙엠탄신제제가 기존에 쓰는 약제들보다 좋은 결과를 보여줌으로써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2차 치료제로 보험적용 되어 쓰이고 있다.

현재 HER2와 관련된 표적치료제가 계속적으로 개발됨으로써 표적치료제가 없을때는 가장 나쁜 예후를 가진 유방암군으로 분류되었으나 현재는 소개한 표적치료제들을 순차적으로 잘 적용하여 사용하면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중간 생존기간 86개월을 상회해 오히려 다른 유방암군에 비해 예후가 더 좋은 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삼중음성유방암에 대한 치료제

치료제를 쓸 수 없고 오직 세포독성항암치료제에만 반응하는 군으로 예후가 다른 경우보다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암치료에 반응 하지만 그마저도 짧은 반응 기간 때문에 이 분류에 속하면 생존기간이 매우 짧아 새로운 약제를 개발하기 위한 시도가 계속되었지만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다.

최근 폐암 등 여러 암종에서 놀라운 성과를 발표하면서 쓰이고 있는 면역항암제가 삼중음성유방암군에서 항암과 병합하여 연구들을 진행했었고 작년에 결과를 발표하였다.

냅-파클리탁셀을 투여하고 아테졸리주맙과 위약군을 1:1 배정하여 진행한 연구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이 아테졸리주맙과 위약군에서 각각 7.2개월과 5.5개월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무진행생존기간이 아테졸리주맙을 투여한 군에서 늘어난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결과를 토대로 올해 3월 미국 FDA에서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로 냅-파클리탁셀과 아테졸리주맙 병용요법이 승인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곧 식약청 승인이 되어 삼중음성유방암의 희망적인 치료 선택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생각된다.

유방암은 유방에 생긴 암세포로 여성들에게 발병률이 높은 질환이다.

현재 유방암뿐만 아니라 여러 암종에서 표적치료제와 면역항암제들의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수술이 고려되지 않는 진행성 암종에서도 단지 생존기간만 조금 늘리는 것이 아닌 완치를 목표로 한 걸음씩 나아가는 추세이다.

현재 암치료로 어두운 터널을 지나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암환자와 환자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와 함께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본다.

Q [암특집] 건강한 삶 유지하기, ‘암’ 예방을 위한 검진 수칙 - 고성애 교수(혈액종양내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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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특집] 건강한 삶 유지하기, ‘암’ 예방을 위한 검진 수칙 - 고성애 교수(혈액종양내과)

우리나라 5대 암과 폐암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5대 암을 대상으로 국가 암검진 사업을 하고 있다. 대상은 의료급여환자, 건강보험환자 중 하위 50%에 해당하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암검진을 지원하고 있다.

공단에서 검진대상자에게 송부되는 무료 암검진 대상임을 증명하는 대상자 표지와 신분증을 지참하고 암 검진기관을 방문하여 검진받으면 된다. 5대 암은 위암, 간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유방암을 이르며 이것과 관련된 선별검사를 국가 암검진 사업에서 하고 있다.

위암

만 4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2년마다 위내시경검사 시행을 권고하고 있다.

위내시경검사 과정 중 필요한 경우 조직검사를 진행하고 이에 따른 비용을 나라에서 지원하고 있다. 단, 수면 내시경을 원하면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하며 선택에 따라 헬리코박터 검사를 추가로 진행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 위암이 변함없는 발생률 1위 암으로 위내시경은 2년마다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간암

만 40세 이상의 남녀 중 간암발생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사람은 6개월마다 간초음파검사와 혈청알파태아단백질검사를 병행하여 간암과 관련하여 암검진을 지원하고 있다.

간암발생고위험군에 간경변증, B형 간염항원 양성, C형 간염항원 양성, B형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질환 환자가 해당한다.

만성간질환자는 간암의 위험률이 확연히 높아진다는 것을 인식하고 검사를 빠짐없이 하는 것을 권고한다.

대장암

만 50세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분변잠혈검사를 2년마다 받는 것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상이 있을 시 대장내시경검사를 권고한다.

분변잠혈검사가 음성이더라도 만 50세 이상의 성인남녀라면 대장의 용종을 미리 확인하여 용종제거술을 하는 것이 대장암 발병을 미리 막을 방법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는 비용을 들여서라도 한번 시행하는 것을 권고한다.

자궁경부암

자궁경부암은 2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3년마다 자궁경부세포검진 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고 암검진사업은 20세 이상 여성에서 2년마다 자궁경부세포검진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자궁경부세포검진의 대상이 30세에서 20세로 내려왔는데 그 이유는 25세부터 자궁경부암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또한,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서 인유두종 바이러스 예방접종이 도움이 된다. 인유두종 바이러스 예방접종, 임신의 여부에 관계없이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유방암

40세 이상 여성에서 2년마다 유방촬영술을 하여 미리 검진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암검진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결과에 따라서 의심되는 부분이 있거나 치밀유방에 의해 유방촬영술만으로 비정상 부분을 알기 어려울 때 의사와 상의하여 유방초음파를 시행하여야 한다. 중년여성에서 지속적으로 유방암의 발생이 늘어나고 있는 상태로 지속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폐암

국가암검진 사업에 포함되는 5대 암은 아니지만, 폐암은 암 사망률 1위지만 흉부방사선검사로 폐결절을 효과적으로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워 보건복지부는 2016년에 추가 권고안을 발표하였다.

30갑 년(1갑씩 30년간 혹은 2갑씩 15년간) 이상 흡연한 55세에서 74세까지 고위험 흡연자는 매년 저선량 흉부 CT로 폐암 검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폐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 방사선 등으로 완치를 목표로 치료할 수 있지만, 증상 있을 시 발견하게 되면 국소진행 혹은 원격 전이된 상태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최근 표적치료제, 면역항암제 등의 치료제가 개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완치를 목표로 치료가 힘들어 미리 검진을 통해 조기발견 하는 것이 좋겠다.

암은 미리 예방하면 더 좋고 그렇지 못하면 수술적 치료로 비교적 완치가 가능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좋다. 미리 암 검진을 하여 100세까지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한다. 아울러 5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있을 200회 기념 암교실에 조금 더 특별한 시간들을 마련하였으니 참석하셔서 자리를 더욱 의미 있게 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제200회 암교실>

일시 : 5월 29일(수) 오후 1시~2시

장소 : 이산대강당

제목 : 면역항암제 치료 (이경희 교수)

    백혈병의 이해 (김민경 교수)

    유방암의 최신치료 (고성애 교수)

Q [명의칼럼] 면역항암제,암 치료의 또다른 희망! - 이경희 교수(혈액종양내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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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면역항암제,암 치료의 또다른 희망! - 이경희 교수(혈액종양내과)의 사진과 면역항암제 사진

  

10년 전에 비해 높아진 암 환자 생존율,  

하지만 두려움은 여전히 존재 한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2018년 12월 27일, 국가암등록통계사업을 통해 수집된 우리나라 ‘2016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발표하였다.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82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2%로 남자(기대수명 79세)는 5명 중 2명(38.3%), 여자(기대수명 85세)는 3명 중 1명(33.3%)인 셈이다. 


최근 5년간 진단받은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 70.6%로 10년 전 생존율 54.0%보다 1.3배 증가하여 치료 성적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한국인의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누구나 ‘암’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
또한, 지금도 암이 전이되어 규칙적으로 입원하면서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분들이 여전히 많다.

 


항암약물치료의 시대적 변천사, 3세대 면역항암제의 등장
1960~70년대는 1세대 세포독성항암제 시대로 세포독성물질로 암세포를 공격해 사멸시키는 치료였지만 이는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세포도 같이 손상을 주기 때문에 부작용이 심한 치료였다.
1999년 2세대 표적항암제는 암세포의 특정 물질을 목표로 공격하기 때문에 부작용은 적지만 내성이 생긴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처럼 그동안의 일반 항암치료는 세포독성 항암치료든 표적치료든 간에 기본적으로 암세포를 공략하는 치료지만 3세대 면역항암제는 인체의 면역체계를 활성화 시켜서 암세포와 싸우게 하는 암 치료법이다.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도 “사람의 몸에는 자신을 치유하는 자연의 힘이 갖춰져 있고, 의사가 개입하지 않아도 병은 낫게 되어 있다.” 하여 면역의 힘을 강조했다.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면역항암제
사이언스지는 2013년 ‘올해의 연구’로 면역항암제를 선정했다. 2015년 8월 91세 나이에 뇌종양 수술을 받았던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면역항암제 처방을 받고 전문가들은 “카터 전 대통령의 뇌종양이 완치된 것은 최근 의학의 획기적인 발전 덕택”이라고 말했다.
또한 2018년도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이 면역항암제의 원리를 밝힌 2명의 과학자에게 돌아가면서 면역항암치료에 대해 많은 관심과 기대가 커지고 있다. 최근 세계 제약업계의 최대 화두는 ‘면역항암제’ 개발이다. 면역항암제는 몸속에 있는 면역 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기존 항암제와 달리 독성 부작용 우려가 없고 치료 효과도 뛰어나 암 치료제 시장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면역항암제는 ‘면역관문억제제’를 말하며 그 약의 핵심에는 인체 면역세포인 ‘T세포’가 있는데 면역관문억제제는 면역세포인 T세포를 강화시켜 스스로 암세포를 공격하게 하여 치료 효과를 보게 하는 것이다. 우리가 어릴 때, 백신으로 한 번 면역을 가지게 되면 오랫동안 면역이 생기는 것처럼, 면역관문억제제로 암에 대한 면역을 한 번 활성화하면 오랫동안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면역항암제, 암환자의 장기 생존율을 높이다.
조병철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10년 동안 살아남지 못했던 4기 폐암 환자들 중 약 20%의 환자가 10년 이상 산다는 데이터를 만든다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이고 혁신적인 일이며 면역항암제가 오랫동안 효과가 유지되어 반응이 좋은 환자는 완치에 가까워질 수 있다 하였다. 이렇게 면역항암제는 암환자의 장기 생존율은 물론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한다.


물론 면역항암제에도 부작용은 있다. 면역관문억제제의 경우 활성화된 면역세포들로 인해 일종의 자가 면역 질환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대호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면역항암제 부작용은 100명에 한 명에서 두 명 정도로 굉장히 적어 문제를 조금 더 빨리 찾아내고 적절히 조치 한다면 충분히 조절 가능한 부작용”이라 하였다.


사실 면역항암제의 문제는 따로 있다. 바로 ‘가격’이다. 면역관문억제제에 대한 건강보험은 비소세포폐암, 흑색종, 요로상피암에만 적용되고, 그중 흑색종만 1차 치료부터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암은 이미 만성질환이며 고혈압이나 당뇨병 치료가 질병을 조절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듯, 항암치료도 암이 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조절하는 방식으로 변해갈 것이라고 전망되며, 특히 면역 항암제는 암의 완치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에 다른 만성질환과 같이 암을 가지고 오래 생존하는 치료전략으로 가야 한다.

 

 

사소한 것의 소중함을 가르쳐 주는 것, 아픔과 건강
‘암(癌)은 앎이다’라는 말이 있다. 건강할 때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것을 아픈 몸을 통해 새롭게 배운다는 의미다. 일과 삶의 의미, 시간의 가치, 가족과 친구들의 소중함까지….
과거 50년 전은 암 사망률이 높아서 진단만 되면 모두 사망하는 질병으로 생각 되어 왔지만 요즘은 암 치료 성적이 많이 발전해서 암에 걸려도 70% 이상의 환자는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한번 ‘아파 본’ 사람들은 병을 얻은 뒤 삶의 깨달음을 얻었다고들 말한다.
작은 것에 감사함을 느끼는 마음, 하고 싶은 일에 쏟아 붓는 열정 등이 그렇다.

 


2019년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가 아직도 귓가를 맴돌 듯 생생한 데 벌써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시간이 빨리 흐르는 속도보다 새로운 치료법이 다양하게 개발되어 조금 더 좋은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한해 되시기를 바랍니다.
환자분들이 희망과 용기를 갖고 황금돼지해의 복을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Q [명의칼럼] 호스피스 치료, 존엄한 죽음의 시작 - 고성애 교수(혈액종양내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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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호스피스 치료, 존엄한 죽음의 시작 - 고성애 교수(혈액종양내과)

모든 사람은 죽는다.

이 명제는 모두 다 알고 있다고 얘기하여도 무방할 정도로 명백하고도 명징한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내가 언젠가는 죽겠지. 하지만 지금은 전혀 그때가 아니야' 라고 생각하며 지금을 살기에 몰두한다.


'암'이라고 진단받은 환자들도 이 무겁고 중한 진단 앞에 잠시 '죽음'이라는 그림자가 마음에 살짝 드리우긴 하지만,

수술을 하고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등의 치료 열정을 불태우면서 '나의 죽음'과 관련된 생각은 수면 밑으로 잠재운다.


‘존엄한 죽음’이란
다른 장기로 전이된 암은 좀처럼 죽음의 그림자를 지우기 힘들다. 치료될 듯하다가 또 나빠지고 다시 다른 약으로 바꾸고, 이것이 반복되다가 더는 치료할 수 없는 상태에 당도하여 치료받는 환자와 치료하는 의사, 모두 낙심되는 시점이 온다. 이때 보호자 혹은 상황을 냉철하게 판단하는 환자들은 나에게 묻는다. ‘얼마 동안 살 수 있을까요?’라고.
이때가 좀 더 진지하게 구체적으로 죽음에 관해 논의하고 준비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좀 더 빨리 논의해야 할 필요도 있다. 환자나 암에 따라 갑자기 암이 빨리 진행되어 죽음을 준비할 새도 없이 사망하는 경우가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때 이르더라도 다들 죽음의 논의는 최대한 뒤로 미루고 싶어 한다. 구체적으로 논의하면 ‘죽음’이 곧 당도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피하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 나조차도 먼저 꺼내서 논의하고 이야기하기가 힘든데 환자나 보호자는 오죽하랴.
종양내과 의사로 많은 죽음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 있다. 죽음을 용감하게 또 겸허히 받아들이고 살아온 삶들에 대해 긍정하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미안했다, 사랑한다’의 말들을 전하며 편안히 눈을 감는 죽음이야말로 정말 좋은 죽음이자 존엄한 죽음이 아닌가 한다. 

 

 

모두가 함께하는 곳
몇몇 환자들이 정말 죽음의 그림자로 불안하거나 힘들어하지 않고 담담하고 평온한 모습으로 사망하셨는데 그 모습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다들 죽음은 처음 맞는 일이고, 본인도 가족들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미지의 일일 것이다. 암을 치료하는 의사로서 암을 치료하는 일뿐만 아니라 치료에도 암이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에게 죽음을 어떻게 맞아들이고 준비해야 할 것인가에 관해서도 도움을 주어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의학적인 부분들뿐만이 아니라 사회적, 정신적, 영적인 부분까지 도움을 주어야 완성될 일들이다. 그래서 호스피스 치료라는 것이 도입되었고 여기에는 의사뿐만이 아니라 간호사 사회복지사 종교인들과 자원봉사자까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모였다. 

 

 

진심과 정성을 다하는 호스피스팀, 그리고 자원봉사자
우리 병원 호스피스팀은 종양내과 의사와 호스피스를 전담하는 간호사 2명, 사회복지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호스피스 병동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타과에 입원한 말기 환자를 찾아가서 도와주는 자문형 호스피스도 같이 운영하고 있다. 열정적인 자원봉사자들이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손발이 되어주고 얘기를 들어주며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고, 종교를 가지신 분들에게 영적인 도움을 위해 목사님, 수녀님, 스님들이 방문하여 조금 더 편안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도와 드리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음악회나 마사지, 이발과 같은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수년 전만 해도 호스피스병동이나 호스피스 치료에 관해 이야기하면 죽으러 가는 곳이라며 부정적인 생각이 많았지만, 최근 인식이 많이 변화하여 인생의 말기를 맞은 환자에게 좀 더 육체적 고통을 경감시키고 평안한 임종을 위해 많이 상담을 요청하신다. 더욱이, 최근 우리나라에서 연명의료결정법이 시행되면서 치료가 안 되는 말기를 진단받은 본인이 의논을 통해 의미 없는 연명치료는 하지 않겠다고 미리 서류도 작성하는 등의 인식변화가 상당하다.
암 말기가 되면 상당한 통증이나 호흡부전 등으로 많이 힘들어하신다. 최대한 육체적인 고통을 줄일 수 있도록 호스피스팀에 속한 의료진이 최선을 다할 것이고 정신적으로도 위로와 격려를 통해 평온하게 여생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용감한 환자들에 드리는 말
마지막으로, 타 장기로 전이되어 진행된 암으로 치료하시는 환자들에게 격려의 말을 꼭 전하고 싶다. 무겁고 중하게 느껴지는 암이라는 진단 앞에 두려워하지 않고 열심히 치료하면서, 삶을 긍정하며 영위하고 있는 우리 환자들에게 정말 멋있다고, 용감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종양내과의사로서 많은 죽음을 봤다지만, 3자의 입장으로 본 죽음의 두려움, 불안함만을 짐작 정도 할 뿐이지 온전하게 공감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자리를 빌려 치료 중 혹시 제 말이나 행동으로 상처받은 분들에게 노여움을 푸셨으면 하는 바람의 사과를 드리고자 한다.

Q 9월 22일은 만성 골수성 백혈병의 날 - 김민경 교수(혈액종양내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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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2일은 만성 골수성 백혈병의 날

922일은 만성 골수성 백혈병의 날

만성 골수성 백혈병이란?

혈액종양내과 교수 김민경

진료 과목 : 혈액·종양학, 항암치료

진료시간 오전 : ,,금  

오후 : 화          

 

만성골수성백혈병은 혈액암의 일종으로, 골수계 혈액세포들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병이다. 유전자 이상으로 암이 발생한다는 것을 최초로 증명한 암이며, 최초로 개발된 표적항암제를 사용하여 치료 성적이 획기적으로 향상된 병이기도 하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1년에 10만 명당 1명 정도가 발생하고 평균 발생 연령은 40대에서 60대 사이로 40대 중반까지 발생률이 서서히 증가하다가 중년 이후 급격히 증가한다.

만성골수성 백혈병이란?

만성골수성 백혈병은 비장비대와 백혈구증가증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18세기 중반에 처음 보고 되었다. 1960년대에 펜실베니아 대학연구팀이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백혈구에서 비정상적으로 짧아진 염색체를 발견하고 이를 필라델피아 염색체(Philadelphia chromosome)로 명명하였으며 이후 이것이 짧아진 22번 염색체라는 것을 알게 됐다.

 

1970년대에는 이 돌연변이가 9번 염색체의 장완과 22번 염색체 사이의 상호 전이에 의해 생긴다는 것이 밝혀졌고 그 이후 여기에서 BCR-ABL1 단백질이 생산되고 이것이 비정상적인 타이로신 키나아제 (tyrosine kinase)로 작용하여 백혈병의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발견됐다.

 

동반되는 증상은?

무증상인 경우도 흔해서 일부 환자는 우연히 건강검진을 위해 시행한 혈액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어 진단되기도 한다. 피로감, 체중감소 및 비장이 비대해지면서 왼쪽 윗배가 불편하거나 덩어리가 만져지는 증상이 흔히 동반된다.

 

어떻게 진단하는가?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염색체 검사에서 필라델피아 염색체를 발견하는 것이다. 또한 유전자 이상을 검사하는 PCR방법에 의한 BCR/ABL1유전자 이상을 검사하여 진단할 수 있다.

 

치료방법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치료는 이마티닙(imatinib)이라는 표적치료제의 도입으로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였다. 이마티닙은 BCR-ABL1단백의 티로신 키나아제 활성을 강력히 억제하는 약물로 인류 최초로 도입된 표적 항암제로 2001년에 처음 치료에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도 탁월한 치료 효과로 의학사에 큰 획을 그은 약제이다.

 

이후 차세대 표적항암제인 다사티닙, 닐로티닙, 보수티닙, 라도티닙, 포나티닙 등의 보다 강력한 표적항암제가 개발되어 임상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신약의 개발로 환자들의 생존기간이 크게 연장되었고 이제는 약을 평생 복용해야 한다는 개념에서 최근에는 일부 치료효과가 좋은 환자들에게서 약제 중단을 시도하는 연구를 진행하는 시점으로 변화하고 있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과거에는 난치성 악성 질환으로 생각되었지만 현재는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이 잘 관리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만성질환의 치료경과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부 환자들에게서는 재발이나 급성 백혈병으로의 진행이 문제가 되어 모든 환자가 완치되도록 하는 데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Q [명의칼럼]암, 희망은 깨어있다!-이경희 교수(혈액·종양내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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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교수 외래 진료 사진

, 희망은 깨어있다!

이경희 교수(혈액·종양내과)

 

새해가 밝았다. 용맹하고 충성을 상징하는 황금 개띠 해다. 많은 사람들이 새해 소망 중 하나로 건강을 꼽는다. 어떤 사람에게는 건강은 당연한 것이지만, 절실하게 건강을 원하는 사람들도 있다. 힘겨운 병마, 특히 암과 싸우는 환자가 많다. 현재 우리나라 국민들은 기대수명(81)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6%로 남자(78)5명 중 2(38.3%), 여자(85)3명 중 1(35.0%)이 암에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암은 가장 큰 부담을 주는 질환 중 하나가 되고 있으며, 향후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은 앎이다'라는 말이 있다. 건강할 때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것을 아픈 몸을 통해 새롭게 배운다는 의미다. 일과 삶의 의미, 시간의 가치, 가족과 친구들의 소중함까지.

50년 전만 하더라도 암 진단을 받으면 모두 사망한다고 여겨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암 치료 성적이 많이 발전해서 암에 걸려도 60~70% 환자는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국립암센터의 2015년 통계에 따르면 140만 명 정도가 암 경험자로 생존하고 있다.

 

암을 정복하기 위한 노력은 예방, 연구, 진료 활동 등의 형태로 개별 국가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차원에서 펼쳐지고 있다. 암의 1/3은 금연이나 예방접종 등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고, 다른 1/3은 암조기진단과 치료를 통해 완치될 수 있으며, 나머지도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완화될 수 있다.

 

조기 예방, 가장 좋은 암 치료법

암이라는 용어를 백과사전에서 찾아보면 세포주기가 조절되지 않아 세포분열을 계속하는 질병으로, 폐암·위암·유방암·대장암 등 많은 암 종류가 있다. 암은 어느 조직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머리카락이나 손발톱 등과 같이 성장이 없는 죽은 세포조직에서는 발생이 되지 않는다고 정의하고 있다. 그렇지만 암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도 정확히 밝혀진 바 없다. 정상적인 세포의 유전자나 암 억제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겨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담배가 폐암과 연관되어 있고, B형과 C형 간염, 알코올이 간암을 유발할 수 있고, 자궁경부암은 인간 파필로마 바이러스 감염과 연관 있다. 이와 같이 원인이 알려진 암은 예방접종 및 담배를 멀리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다. 암의 치료법 중 가장 좋은 것은 조기 예방이며, 흡연, 음주 등을 피하는 것이다.

예방 다음으로 좋은 방법은 조기 발견이다. 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절제 수술만으로 완치가 가능하며 재발률도 낮다. 조기 발견의 중요성에 대해 과거에는 절제가 용이하기 때문이라고만 여겨졌지만, 초기에 발견된 암의 성질의 치료 반응률이 현저히 높다는 것이 밝혀졌다.

 

전이를 시작한 암은 고치기가 힘들며, 말기의 암은 현대의학으로 고칠 수 있는 것이 없다. 다만 몇 가지 항암제에 의존하여 환자의 생을 늘려줄 수는 있다. 여성들 사이에 자주 발생하는 유방암은 조기 발견 시 절제 수술만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전이가 시작되면 사망률이 매우 높다.

 

건강한 두 팔과 두 다리를 가진 우리를 조금은 부끄럽게, 또 조금은 뭉클하게 만들어주는 아픈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이해인 수녀는 대장암 판정을 받고 투병을 시작했다. 생존율도 30%였다. 이해인 수녀는 시집에 수술 후 마취에서 깨어나는 것, 내리쬐는 햇살, 귤 한쪽과 포도 한 알에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등 투병생활 가운데 느끼는 감정들을 담았다. 그리고 병상에서 틈틈이 쓴 100편의 시와 1년 반 동안 쓴 일기를 엮어서 희망은 깨어 있네라는 책을 펴냈다. 겉으로는 곧음과 의연함의 상징이지만, 이 수녀 역시 ''이란 무시무시한 이름 앞에서 두려워하고 있음이 그녀의 시에서 절절히 느껴진다. 처음 암 선고를 받고선 '남들은 친해지라는데 아직은 낯설고 숨고 싶다'고 토로하던 그녀가 '빨래를 하고 다림질을 하고 설거지를 하는 일상이 귀하다'고 말하기까지, 일기에서 느껴지는 심경의 변화가 흥미롭다. 대장암과 싸우며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를 30번 가까이 받았다는 이해인 수녀. 그 고통스러운 시간들을 고통의 학교에서 수련하고 나왔다"고 표현하는 이 수녀에게서 성인(聖人)의 면모가 느껴진다.

  

한번 아파본 사람들은 작은 것에 감사함을 느끼는 마음, 하고 싶은 일에 쏟아붓는 열정 등, ‘병을 얻은 뒤 삶의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한다. 2018년 새해를 맞는 이 시점에, 아픈 사람들이 남긴 메시지는 특별한 의미로 다가올 것이고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은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전진해 나가기를 기원한다.

 

<전 국민이 지켜야 할 암 예방 수칙> 

 

1. 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하기

 

2. 채소와 과일을 충분하게 먹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하기

 

3. 음식을 짜게 먹지 않고 탄 음식을 먹지 않기(소금 섭취 하루 5g 미만)

 

4. 암 예방을 위하여 하루 한두 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기

 

5.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

 

6.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 체중 유지하기

 

7. 예방접종 지침에 따라 B형 간염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받기

 

8. 성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안전한 성 생활 하기

 

9. 발암성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작업장에서 안전 보건 수칙 지키기

 

10. 암 조기 검진 지침에 따라 검진을 빠짐없이 받기

 

Q 암 환자는 고기를 먹으면 안되나요? - 이경희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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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교수

 

 

암에 대한 잘못된 이해 

 

암 환자는 고기를 먹으면 안되나요?

이 경 희 교수

 

(cancer)이란 용어는 비정상적인 세포들이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증가되는 상태를 말하는데, 이러한 암은 이미 B.C.400년경 히포크라테스 시절부터 기술되어 오고 있다. 그러하다면 과연 암에 걸리는 것은 운명일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그렇지 않다. 유전적인 요인이 있어도 환경, 식생활등 암 유발을 촉발하는 인자가 방아쇠 역할을 할 때 비로소 암에 걸린다. 결국 생활습관 병과 같이 내가 만든 질환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수천 년간 인류를 위협해 온 무서운 질병에 대한 치료 및 조심해야 할 것에 대해, 환자와 환자를 통해 전해 내려오는 암과 관련된 사항들 중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부분에 있어, 환자들이 주로 질문하는 내용 몇 가지를 논의하고자 한다.

 

암 환자는 고기 먹으면 안되는가요?

 

식습관에 의한 암 발생은 단기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5~20년에 걸친 반복적 자극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다. 항암 치료를 받는 동안에 적절한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 따라서 극단적인 식이요법이 암의 재발이나 진행을 막는다고 할 수는 없다. 오히려 영양 불균형으로 치료에 따른 부작용만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 특히 수술 후 보조항암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경우 치료 중 식욕 감퇴로 충분한 영양 공급이 힘들 경우를 고려한다면 육식과 지방 섭취의 제한은 오히려 지속적인 항암 치료를 유지하기에 좋지 못한 영향을 줄 수 있다.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대장암이다?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이른바 혈변 현상이 대장암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흔히 배변 직후 선홍색 혈액은 대개 치질이나 변비로 인한 치열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피가 섞인 대변을 보고 대장암으로 지나친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다만 혈변 시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여 의사의 진찰이나 필요하면 대장 내시경을 통해 대장암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상황버섯, 영지버섯 등은 효과가 있나요?

주변에서 많은 암 환자분들은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 동시에 영지상황버섯 같은 소위 항암 버섯을 복용하고 있거나 해도 되는 지에 대해 질문을 많이 한다. 물론 이런 버섯들이 항암 작용을 한다는 보고도 있다. 하지만 이는 대부분 실험실에서 한 연구들이다. 어떤 약이 항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임상 실험 등 여러 실험과 많은 시간이 필 요하다. 실험실에서는 효과가 있었지만, 임상연구에서는 효과를 증명하지 못한 약들이 부지기수다. 결론적으로 버섯류는 인체에서 명백히 항암 효과가 있는지 여부가 증명된 바 없으며, 적절한 용량이나 부작용에 관해 잘 알려져 있지도 않고, 특히 항암 치료 중 동시 복용이 어떠한 상호 작용을 보일지는 보고 된 바 없다.

 

암에 칼을 대면 온몸에 퍼진다는데...?

암 수술의 가장 중요한 원칙 중 하나는 암 조직을 만지지 않고 수술하는 것이다. 물론 암 조직을 수술용 칼로 베어내거나, 복강 내에서 암 조직이 파괴되는 경우에는 암 세포가 퍼질 수 있다. 그러나 암 수술을 하는 종양외과 전문의들은 모두 원칙에 입각한 수술을 하고 있으므로, 많은 염려를 할 필요는 없다. 이러한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암의 완전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수술 이외에 다른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암도 전염되나요?

대부분의 암은 전염되지 않는다. 그러나 암 중에서 특별히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이 있는 암이 있다. 간암의 경우가 그러한데, 간암은 간염 바이러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간염의 전염으로 상대방이 만성간염, 간경화로 이어져 간암을 유발 할 수는 있지만, 간암이 전염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간암 환자 옆에서 간호한다고 암이 전이되지는 않는다.

 

암은 유전되는가요?

암 일부는 유전성인 경우가 있다. 대장암이나 유방암의 경우 가족 내에서 발생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특히 가족암 증후군으로 리푸라우메니증후군과 유방암에서 억제암 유전자의 변이로 인한 가족력 암 발생에 대한 보고가 되어 있어나, 극히 일부에서만 나타나는 것으로 대부분의 암은 유전과 관계가 없다. 그러나 가족력이 있는 고위험도군에서는 규칙적인 건강 검진을 받을 필요성은 있다.

 

남자는 유방암에 안 걸린다?

결론적으로 남성에게도 유선조직이 있기 때문에 유방암이 발생할 수 있다. 다만 남자 유방암의 발병률이 여성유방암의 발병률에 비해 1%도 되지 않을 뿐이다. 이러한 잘못된 인식 탓에 남성의 평균 진단연령이 여성보다 10년 정도 늦고 그 예후도 대체로 여성 유방암보다 나쁘다. 그러나 남성 유방암의 치료방법은 여성과 유사하다.

 

아무리 담배를 피워도 폐가 나빠지지 않는 사람이 있는데, 폐암과 담배는 상관없는 것 아닌가?

환자분이 이런 질문을 한다다. 내 친구는 담배 피운지가 60년이 넘었는데 최근 검사에서 폐는 건강하다고 말하는데 담배가 과연 폐암과 관계 있나요? 간혹 유전적으로 아주 특이한 사람도 있을 수 있고, 오랜 시간 동안 담배를 피웠지만 장수하는 사람도 분명 있다. 차 사고가 나면 큰 부상 없는 사람도 있지만 사망하는 분들도 있듯이 대부분의 사람은 한 개비의 담배를 피워도 건강에 나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단지 운을 믿고 담배를 피우는 것은 너무 위험한 도박이다.

 

항암제치료, 방사선치료를 받는 중에는 성생활이 불가능하다?

항암제의 종류와 방사선치료 부위에 따라 일부 성욕감퇴나 성기능 자체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환자의 신체적 혹은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해 성적 관심이 감소할 수 있고 상대방에 대한 걱정이나 두려움이 성관계 기피에 주요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그렇지만 치료 후나 치료 중일 경우는 담당의와 상의해서 성 생활을 할 수 있는지 여부를 충분히 의논하시면 성생활이 가능합니다.

 

양정자단층촬영기(PET)를 찍으면 다른 암 검진을 받을 필요 없다?

결론적으로 PET가 모든 암을 100%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은 아니므로 다른 암 검진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말은 잘못된 지식이다. PET는 암 조직에서 정상 조직에 비해 활발한 대사 작용이 일어난다는 점에 착안하여 개발된 진단법으로 PET을 이용할 경우 일반적인 CT 등에서 찾기 어려운 종양을 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암 치료 중 치료 반응을 평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Q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암 예방 수칙 - 이경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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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암 예방 수칙 

 

이 경 희 교수 

 

몇 해 전부터 well-being 바람이 불어오면서 암에 대한 관심이 많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식생활의 서구화 등 생활습관 변화로 암 환자가 최근 10년 사이 9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암치료 발전을 통해 암 발생율이 높아진 만큼 암환자 생존율이 높아져 암으로 사망한 사람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하여 암에 걸리고도 5년 이상 생존할 확률이 현재 최고 수준인 60%이상으로 높아졌다. 즉 암 환자 5명 중 3명이 사실상 완치된 셈이다. 

 

이진수 국립암센터장은 "이제는 '암에 걸리면 죽는다'고 생각할 이유가 없다""대장 내시경, 위 내시경 등 진단기술이 발전하면서 조기에 암을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고 수술 기술도 좋아져 신체장기를 완전제거를 하지 않고 장기를 보존하는 수술도 많아 졌다고 한다. 또한 조기에 발견되지 않은 암도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치료를 각각의 치료전문의를 통한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좋은 치료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고 한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의 보고에 따르면, 암 사망의 30%는 흡연에 의해, 30%는 식이요인에 의해, 18%는 만성감염에 기인한다. 그밖에 음주, 직업, 유전, 생식요인 및 호르몬, 방사선, 환경오염 등의 요인도 암 발생에 각각 1-5% 정도 기여하고 있다. 흡연, 식이요인, 음주 등 암을 발생시키는 주된 요인은 일상생활의 습관 교정을 통해 얼마든지 줄일 수 있는 부분이다.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암 예방 수칙 10가지를 살펴보면..

금연하기(담배에는 수천종의 발암물질이 포함)

음식은 싱겁게, 탄 음식은 먹지 않기(탄 음식의 경우 유전자 변형을 일으키는 발암물질이 다량 함유)

술은 적당히 먹기(남자 12잔 이하, 여자 또는 노인 11잔 이하를 적정 음주량으로 규정

규칙적으로 운동하기(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의 운동하기)

균형잡힌 식사하기(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먹어 몸에 필요한 비타민을 섭취하면 암 발생률이 5~12% 정도 낮아짐)

건강 체중 유지하기(체중을 관리하는 것 또한 암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니 적절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건강 체중을 유지)

B형 간염 예방접종 하기(B형 간염으로 인한 간암을 막아주니 예방접종은 필수)

건강한 성생활하기(성 매개 감염으로 알려진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을 줄일 수 있음)

암 검진 받기(조기 암은 비교적 치료하기가 용이해서 완치가능성이 매우 높다)

       ➓ 발암성 물질에 노출되지 않기(직업성 발암원인에 대한 노출을 막아야함) 암전문의들은 암을 예방하고 완치를 기대한다면 무엇보다 암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각각의 암 치료전문의(수술, 방사선, 항암치료전문의)를 통한 다학제적 암치료를 할 경우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수 있다고 강조한다.

Q 조혈모세포이식 - 현명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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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혈모세포이식  

 


현 명 수 교수│혈액종양내과

 


조혈모세포이식의 개념


혈액을 만들어내는 조혈모세포(씨앗세포)를 모아서 혈액내로 주입(이식)하여 이 세포들이 골수내에 정착하여 다시 혈액을 만드는 기능을 회복하도록 하는 치료과정을 조혈모세포 이식 이라고 한다.

 


조혈모세포이식의 종류


 

 

조혈모세포를 환자 자신의 몸에서 모아서 주입시 자가이식, 타인의 몸에서 모아서 주입시 동종이식이라 하고 동종이식시 혈연간이식, 비혈연간이식, 분만시 신생아의 탯줄에서 모아서 주입시 제대혈이식이라고 한다. 다른 장기의 이식과 다른점은 채집하는 혈액세포는 계속 몸에서 만들어지는 세포로 제공해주는 사람(공여자)의 장기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최근에는 골수보다는 말초혈액에서 채집하므로 헌혈하듯이 모으게 된다.

 

 

대상질환 

 

질환마다 보험급여를 인정해주는 기준은 다르지만 이식시행날짜기준으로 65세 미만일 경우 보험급여 인정으로 고시되어있다.

● 급성골수백혈병 (자가이식, 동종이식)                              ● 급성림프구백혈병 (자가이식, 동종이식)
● 골수형성이상증후군 (동종이식)                                        ● 악성림프종 (자가이식)
● 재생불량빈혈 (동종이식)                                                   ● 다발골수종 (자가이식)
● 만성골수백혈병 일부 (동종이식, 최근 치료 경향이 바뀜)
● 이외 다른 질환도 있으나 내과분야에 많지 않음.

 

 

조혈모세포 이식의 과정

 

● 재생불량빈혈을 제외한 혈액암들의 경우, 이전 항암치료에 대해 반응(치료효과)이 좋아야하고 자가이식의 경우 최대한 좋아진 상태에서 혈액세포를 모아서 냉동보관후 이식시 주입하게 된다.

 

● 조혈모세포이식시 무균실에서 전처치(고용량 항암치료)를 한 후 자가이식의 경우 냉동된 자기의 조혈모세포를 녹여서(해동) 혈액내로 주입한다. 동종이식의 경우 다른사람으로부터 이식당일 모은 세포를 주입하게 되며, 조혈모세포를 주는 사람이 서울에 있을 경우 서울에 서 모아서 아이스박스에 넣어 대구로 운반하게 된다.

 

● 이식 후 혈액세포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기능이 회복될 때 까지 무균실에서 수혈, 항생제 등을 사용하게 되고 퇴원하게 된다. 타인의 세포가 이식된 동종이식의 경우 이식 후 여러 가지 면역학적 반응이 일어나게 되며 이식전날부터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게 되며 자가 이식의 경우 면역억제제는 사용하지 않는다. 다른 장기이식과 다른 점은 동종이식의 경우 특별한 면역반응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면역억제제를 6개월에서 1년 사이 끊게 된다.

 

● 본원의 경우 1995년 13층에 무균실을 개설하였고 혈액종양내과, 소아청소년학과에서 현재 까지 260 예를 시술하였다.

Q 암 환자는 일상생활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_2 - 이경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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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코너 _ 암 환자에게 좋은 음식과 운동요법

암 환자는 일상생활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_ 2

- 암 환자가 가장 궁금하게 여기는 일반적인 사항들 : 건강에 좋은 음식을 조금 더 먹고, 적당한 운동 등으로 즐거운 생활 영위해야 -

이 경 희 교수 / 혈액•종양내과

▇ 건강에 좋은 음식을 조금 더 먹는다는 논리
균형 있는 영양섭취는 체내 대사작용을 정상화시켜 비정상적인 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해주며, 탄탄한 체력을 길러 수술, 방사선, 항암제 치료 등 투병과정에서 수반될 수 있는 부작용 등을 최소화하도록 해줍니다. 대부분 암 환자의 식사라 하면 특별한 음식을 준비, 열량과 영양소의 계획 하에 식단대로 식사하는 것만을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주 쉬울 수도 있습니다. 단지 건강에 좋은 음식은 조금 더 먹고, 그렇지 않은 음식은 조금 덜 먹는다고 생각하면 매우 간단합니다.

▇ 일반적으로 야채와 과일 권장
일반적으로 암 환자에게 좋은 음식으로는 비타민과 무기질 그리고 섬유질 등이 풍부한 야채와 과일이 권장됩니다. 이러한 음식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A의 전구물질인 베타-카로틴은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비타민C는 암이나 흡연으로 인한 폐의 산화를 방지하는 항산화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섬유질이 몸 안의 발암물질을 배출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 적당한 운동 필요, 절대 무리하지 말아야
또한 암 환자에게 중요한 것은 적당한 운동입니다. 암 세포는 저(低)산소세포이기 때문에 산소를 충분히 공급해주면 저항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체내에 풍부한 산소를 공급해주는 운동요법이 필요하고, 이러한 운동요법을 통해 몸 안에 산소가 잘 공급되면 정상적인 에너지 대사가 원활하게 일어나 암 세포와 싸울 수 있는 힘이 강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암 환자가 다 운동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비롯해 음식을 먹지 못하는 환자, 복수가 찬 환자, 출혈이 있는 환자 등은 운동하기가 힘이 듭니다. 환자의 거동이 불편해지면 무리한 운동요법은 오히려 나쁜 영향을 주게 됩니다.

▇ 가벼운 산책이나 등산, 맨손체조 등이 좋아
암 환자의 운동으로는 인체가 독을 배출하는 기능이 높은 오전의 공복 상태에서 양질의 산소를 마시면서 하는 가벼운 산책과 등산, 꾸준히 할 수 있는 맨손체조 등 간편한 게 좋습니다. 특히 말기 암 환자의 종양을 소실시키는데, 산소가 바탕이 되지 않는다면 무의미한 치료가 됩니다. 따라서 환자가 움직일 수 있을 때 가벼운 체조를 시키고, 소나무가 많은 산에 올라 신선한 공기를 많이 마시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폐는 쉴 틈 없이 하루 24시간 내내 호흡으로 빨아들인 공기를 정화시키는 일을 담당합니다. 현대사회는 환경오염의 정도가 심해지면서 독소해독 능력이 저하된 사람이 많아 폐암 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에 있습니다. 이 경우 신선한 공기와 비타민이 풍부하고 항산화효과가 있는 음식으로 폐 건강을 돕고, 호흡이나 운동 등을 통해 폐 기능을 강화시키는 것이 건강 포인트가 될 수 있겠습니다.

▇ 즐거운 생활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
결론적으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은 암 환자한테 꼭 필요한 요소지만, 그 자체가 환자에게 부담이나 고통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식사 전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식사 등으로 하루하루를 기분 좋게 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진료문의 : ☎ 620-3200, 3148, 3845)

※ 혈액•종양내과에서는 매월 마지막 수요일 오후 1시 병원 1층 대강당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암교실’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항암 치료의 방법과 조심해야 할 사항에 이어 매달 열리는 부위별 암 치료에 대한 건강강좌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석 바랍니다.
Q 암 환자는 일상생활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_1 - 이경희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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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는 일상생활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_1 - 이경희 교수 - 0_MG_8509 이미지

건강코너 _ 암 환자의 식이요법

암 환자는 일상생활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_ 1

- 암 환자가 가장 궁금하게 여기는 일반적인 사항들 : 건강한 먹거리, 올바른 식생활과 식이요법에 대하여 -

이 경 희 교수 / 혈액•종양내과

▇ 암 환자의 식생활 개선이 매우 중요
현재 우리나라 국민의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암 환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암 발생 원인의 3분의 1 가량은 음식과 관계가 깊습니다. 따라서 암에 걸린 이후의 음식섭취도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암이 진행되면서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고, 식욕부진을 일으키는 물질이 분비돼 영양상태가 더욱 나빠지게 됩니다. 암이란 결국 잘못된 식습관에 의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암 환자에서 식생활 개선은 아주 중요한 한 부분입니다.

▇ 암 환자의 상태와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식이요법
물론 특정한 식품 하나만이 암을 치료한다고 단정하거나, 재발을 방지한다고 믿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식이요법은 환자의 영양상태를 좋게 하고,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암 치료의 보조적 수단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식이요법은 충분한 영양섭취를 통해 암 치료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함으로써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암 환자를 위한 식이요법에 어떤 절대적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기억해야 할 것은 암 환자의 현재 상태입니다. 암 환자의 현재 치료방법과 암의 종류에 따라 적용되는 식이요법이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 암 진단을 받을 경우 고기를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이에 대해 고민을 하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다량의 적색 육류섭취(포화지방과 함께)가 몇몇 종양에서 발암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현대의학에서도 받아들이고 있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암 투병 중에 고기를 전혀 먹지 말아야 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환자분들에 따라서는 육류를 무척 좋아하는 분도 계시고, 틈틈이 찾게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무작정 환자의 음식기호를 무시한 상태에서 채식만 강요하는 것도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균형 잡힌 영양섭취가 중요하므로 모든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식단을 이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 동물성 기름, 과잉 단백질, 단순당의 섭취와 염분 피할 것
육식과 채식을 혼합해 함께 드시되 가능한 육식보다는 채식의 비율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만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을 이용, 식사를 할 때는 가급적 굽는 것보다는 삶는 방법의 조리법을 선택하셨으면 합니다. 이 경우에도 기름기는 최대한 제거하도록 해야 합니다. 육식을 적게 함으로써 부족해지기 쉬운 단백질은 식물성 단백질(콩을 이용한 식품) 등을 통해 보충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특히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 중의 식사원칙으로는 항암제의 독성과 항암제로 인해 파괴된 정상 조직의 재생 및 회복을 위해서 단백질 섭취를 충분히 하는 반면 칼로리는 낮추도록 해야 합니다. 과도한 동물성 기름, 과잉 단백질, 단순당의 섭취와 염분은 피하며, 어류, 육류의 공급을 제한하지는 않습니다.( ...9월호에 계속)

▶ 진료문의 : ☎ 620-3200, 3148, 3845


※ 혈액•종양내과에서는 매월 마지막 수요일 오후 1시 병원 1층 대강당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암교실’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항암 치료의 방법과 조심해야 할 사항에 이어 매달 열리는 부위별 암 치료에 대한 건강강좌에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석 바랍니다.
Q 암환자의 잘못된 영양 상식 - 이경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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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코너 _ 항암 화학요법 기간 중의 영양

암 환자의 잘못된 영양 상식(항암제 치료 중)

-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자가 치료는 지양하고 계획된 치료를 잘 마치기 위해서 충분한 영양을 섭취해야 할 것 -

이 경 희 / 혈액•종양내과 교수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암 발생 인구 중 3분의 1은 예방 가능하고 또 3분의 1은 조기 진단만 되면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3분의 1의 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증상 완화가 가능하다고 본다. 어느 날 갑자기 거짓말처럼 암이 정복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의학 기술이 계속 눈부시게 발전해 나간다면 미래의 먼 훗날 가능할 수도 있는 얘기다.

그러나 이렇게 수 천 년간 인류를 위협해 온 무서운 암에 대한 치료는 암을 확진 받은 뒤 의사의 권유와 관계없이 58% 이상의 많은 환자분들이 식이요법(53%)과 건강식품 복용(한약 복용, 25%) 등의 자가 치료 방법을 시도하지만, 자가 치료에 효과가 있었다고 대답한 암 환자는 일부에 불과하므로 향후 체계화된 교육이 시급한 상태이다. 특히 항암제 치료 중 이러한 자가 치료는 항암 치료 계획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항암제 투여기간 중의 건강한 식사는 계획된 치료를 잘 마칠 수 있을 것인가 없을 것인가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러한 건강한 식사는 환자의 근력을 유지시켜 주고 감염과 싸울 수 있게 도와주며 결과적으로 몸 상태를 더 좋게 하여 치료의 부작용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게 만든다.

항암 치료 중 중요한 영양 공급으로는 첫 번째로,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하여야 한다. 수분은 소변을 정상적으로 보게 하고 변비를 줄이는데 도움을 주며 신장, 방광 등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을 예방한다. 또한 구토, 설사 등으로 손실된 수분을 보충하는데 도움이 되며 몸 안의 독소를 제거해 준다.
두 번째로, 충분한 양의 칼로리를 섭취하여야 한다. 칼로리는 몸의 연료와 같은 것이어서 몸의 치유를 포함하여 우리 몸이 하는 모든 일에 필요로 하는 원천으로 제공되며, 이러한 충분한 양의 칼로리를 얻기 위하여 열량이 풍부한 과일, 계란 등에서 공급 받아야 한다.
세 번째로,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하여야 한다. 단백질은 근육, 뼈, 피부, 혈액의 구성 성분으로 요구르트, 계란, 닭, 살코기, 땅콩, 버터 등의 단백질은 몸의 회복과 감염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 항암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경우 치료 중 식욕감퇴로 충분한 영양 공급이 힘들 경우를 고려한다면 육식과 지방 섭취의 제한은 오히려 지속적인 항암 치료를 유지하기에 좋지 못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암 환자는 고기를 먹으면 안된다는 잘못된 상식으로 많은 환자분들이 균형된 식사를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항암제 치료기간 동안 항암제의 부작용으로 인해 먹는 것이 힘들 때가 있으나, 새로운 음식과 요리법에 도전해 보고 음식량은 적게, 자주, 천천히 먹는 것이 좋다. 아주 허기지지 않은 상태라면 식사 대신에 스낵을 먹는 것도 좋고 새로운 환경에서 식사를 시도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되겠다. 밥 먹기 전의 산책 등 가벼운 운동은 식욕을 도와주며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 채소, 곡류 등으로 식사를 마무리하면 좋다. 만약 혼자 살거나 요리를 할 상황이 안된다면 주치의 혹은 봉사 프로그램 담당자와 상의하여 충분한 영양을 꾸준히 섭취하도록 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항암 효과가 있다고 광고되는 식품들의 대부분이 비용은 매우 비싼 반면 아직까지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한 것들이 많으므로 이런 식품을 복용할 때는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것이 현명하리라고 본다.(▶ 진료문의 : ☎ 620-3200, 3148, 3845)

■ 이경희 교수는 매월 마지막 수요일 오후 1시부터 병원 1층 대강당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암교실’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항암 치료 방법 및 조심해야 할 사항과 함께 매달 하고 있는 부위별 암 치료에 대한 강좌에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석바랍니다.
Q 이경희 교수의 - 암에 대한 잘못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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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에 대한 잘못된 이해

암 환자는 고기를 먹으면 안되나요?

이 경 희 / 혈액▪종양내과 교수

암(cancer)이란 용어는‘비정상적인 세포들이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증가되는 상태’를 말하는데, 이러한 암은 이미 B.C.400년경 히포크라테스 시절부터 기술되어 오고 있다. 그러하다면 과연 암에 걸리는 것은 운명일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그렇지 않다. 유전적인 요인이 있어도 환경, 식생활 등 암 유발을 촉발하는 인자가 방아쇠 역할을 할 때 비로소 암에 걸린다.
결국 생활습관 병과 같이 \'내가 만든 질환\'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수 천 년간 인류를 위협해온 무서운 질병에 대한 치료 및 조심해야 할 것에 대해, 환자와 환자를 통해 전해 내려오는 암과 관련된 사항들 중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부분에 있어, 환자들이 주로 질문하는 내용 몇 가지를 논의하고자 한다.

■ 상황버섯, 영지버섯 등은 효과가 있나요?
주변에서 많은 암 환자분들은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 동시에 영지▪상황버 섯 같은 소위 ‘항암 버섯’을 복용하고 있거나 해도 되는 지에 대해 질문 을 많이 한다. 물론 이런 버섯들이 항암 작용을 한다는 보고도 있다.
하지만 이는 대부분 실험실에서 한 연구들이다. 어떤 약이 항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임상 실험 등 여러 실험과 많은 시간이 필 요하다. 실험실에서는 효과가 있었지만, 임상연구에서는 효과를 증명하지 못한 약들이 부지기수다.
결론적으로 버섯류는 인체에서 명백히 항암 효과가 있는지 여부가 증명된 바 없으며, 적절한 용량이나 부작용에 관해 잘 알려져 있지도 않고, 특히 항암 치료 중 동시 복용이 어떠한 상호 작용을 보일지는 보고된 바 없다.

■ 암에 칼을 대면 온몸에 퍼진다는데...?
암 수술의 가장 중요한 원칙 중 하나는 암 조직을 만지지 않고 수술하는 것이다. 물론 암 조직을 수술용 칼로 베어내거나, 복강 내에서 암 조직이 파괴되는 경우에는 암 세포가 퍼질 수 있다. 그러나 암 수술을 하는 종양 외과 전문의들은 모두 원칙에 입각한 수술을 하고 있으므로, 많은 염려를 할 필 요는 없다. 이러한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암의 완전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 에는 수술 이외에 다른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 암도 전염되나요?
대부분의 암은 전염되지 않는다. 그러나 암 중에서 특별히 바이러스 감염 과 관련이 있는 암이 있다. 간암의 경우가 그러한데, 간암은 간염 바이러스 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간염의 전염으로 상대방이 만성간염, 간경화로 이 어져 간암을 유발 할 수는 있지만, 간암이 전염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간암 환자 옆에서 간호한다고 암이 전이되지는 않는다.

■ 암은 유전되는가요?
암 일부는 유전성인 경우가 있다. 대장암이나 유방암의 경우 가족 내에서 발생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특히 가족암 증후군으로 리푸라우메니증후군 과 유방암에서 억제암 유전자의 변이로 인한 가족력 암 발생에 대한 보고가 되어 있어나, 극히 일부에서만 나타나는 것으로 대부분의 암은 유전과 관계 가 없다. 그러나 가족력이 있는 고 위험도군에서는 규칙적인 건강 검진을 받을 필요성은 있다.

■ 항암제를 쓰면 머리가 모두 빠지나요?
탈모는 항암제 사용에 수반된 흔한 부작용 중의 하나다. 하지만 모든 항 암제가 탈모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일부 항암제는 탈모를 거의 일으키지 않 으며, 같은 항암제라도 개인에 따라 탈모 정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또한 대부분의 탈모는 치료가 끝난 후 회복이 된다. 경우에 따라 가발을 통해 자신만의 멋도 표현 할 수 있다.

■ 수술 후엔 장어와 보신탕이 최고인가요?
수술을 받은 경우엔 수술 부위와 정도에 따라 신체는 스트레스를 느끼며, 거기에 대응하는 물질대사를 일으키게 된다. 대개의 경우에는 단백질이 소 모되는 대사가 일어나므로 수술 후 단백질 부족을 해소해 주는 것은 바람직 하다 할 수 있다. 그러나 단백질의 공급원이 꼭 특정한 식품이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너무 많은 단백질 공급도 바람직하지 않다. 일반적으 로 평소에 드시는 쇠고기 정도로도 충분한 단백질 공급이 가능하다.

■ 암 환자는 고기 먹으면 안되는가요?
식습관에 의한 암 발생은 단기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5~20년에 걸친 반복적 자극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다. 항암 치료를 받는 동안에 적절한 영 양 섭취가 중요하다. 따라서 극단적인 식이요법이 암의 재발이나 진행을 막는다고 할 수는 없다. 오히려 영양 불균형으로 치료에 따른 부작용만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 특히 수술 후 보조 항암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경우 치료 중 식욕 감퇴로 충분한 영양 공급이 힘들 경우를 고려한다면 육식과 지방 섭취의 제한은 오히려 지속적인 항암 치료를 유지하기에 좋지 못한 영향을 줄 수 있다. 끝.
(▶ 진료문의 : ☎ 620-3200, 3148, 3845)

※ 혈액▪종양내과에서는 매월 마지막 수요일 오후 1시부터 1시간 동안 병원 1층 대강당에서‘가족과 함께 하는 암교실’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매달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암 건강교실을 통해 일반적인 항암 치료의 방법과 조심해야 할 사항, 또 매번 부위별 암에 대한 강좌를 하고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석바랍니다.

※ 또한 영남대학교의료원 홈페이지의 각 과/개인 홈페이지 혈액▪종양내과사이트의 많은 이용 바랍니다.(메인 화면 -> 각 과/개인 홈페이지 스툴바 클릭 -> 혈액▪종양내과 클릭 -> 회원 가입 후 이용)
Q 이경희 교수의 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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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연 평균 8만명의 암환자가 발생되며 5만명의 암환자가 사망하여 사망률 1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현재 보건 복지부와 여러 암 학회에서 5대암 검진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초기에 암 발견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많은 환자분들이 완치가 불가능 상태로 병원을 방문함으로 이들 환자 분들을 위한 치료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암 진단당시 환자뿐만 아니라 그 가족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걱정이 많이 앞 설 것입니다.
외래나 입원 환자 치료의 현행 시스템에서는 충분히 환자나 가족의 어려움을 해결 해 줄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없어 조금이나마 환자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향후 환자치료에 대한 상담을 함으로서 의료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그분들과 고충을 같이 할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생존기간이 6개월 미만의 환자와 임종을 앞둔 환자들을 위해 평온한 삶을 유지하고 죽음을 맞이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야 하는 입장에서 그렇지 못한 점은 항상 죄송스럽게 생각해 왔습니다.

\" 더 이상 도와 드릴 것이 없으니 집에 가서 지내십시오\" 라는 말은 말기 암 환자에게 의사들이 흔히 이야기 하는 내용입니다.

과연 적절한 표현인가요?.
여기서 잘못된 의미로 받아 드리기 쉬운 것은 환자에게 적극적인 항암 혹은 수술적, 방사선적 치료가 더 이상 고려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환자가 고통을 받고 있는 부분에서 사망까지 이르는 순간까지 도움이 필요하며, 또 도와 줄수 있고, 도와야 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책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암으로 진단된 환자의 경과에 대한 자세한 추적 결과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임으로 진단된 환자의 절반이상은 결국 그 암으로 사망을 하는 것으로 여러 연구 결과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암환자의 절반이상은 암은 치유되지 않고, 심한 고통을 겪으면서 암으로 사망한다고 볼수 있는데 임종에 이르는 마지막 2-3개월을 대부분 고통속에 있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현행의 의료의 기본은 \"환자와 의료인\"의 만남보다는 검사나 약과 같이 이차적인 것들이 중시되고 고통받는 환자보다는 관리하기 편리한 제도에 초점을 맞춘 결과인 것입니다. 즉 주객이 전도되어 버린 것입니다.

1970년대의 의사가 환자의 가정을 방문하는 \"왕진\"제도를 기역 하십니까?. 거동하기 어려운 환자가 힘겹게 병원을 오가고 하는 현실을 우리들은 주변에서 많이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현시점에서 어떻게 이러한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 할 수 았을까?.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의료 특성상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한 노력으로 가능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보살핌은 의사 혼자의 노력으로 충분하지 않고 care-giver(간호사, 약사, 영양사, 사회사업가, 성직자)분 들과 team을 이루어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즉 호스피스 팀의 결성이 무엇보다 시급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종교단체의 자선이나 혹은 선교운동 차원의 접근으로 호스피스를 이해하고 있는 것 같은데 자선 혹은 선교차원에서의 운동으로 호스피스가 할 수 있는 일은 노무나 제한적이며 왜곡될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호스피스는 의료문제이며 의료제도의 한 축으로 정착해야만 제 기능을 할수 있고, 궁극적으로 환자들에게 진정한 도움을 줄수 있다고 봅니다. 의료에 대한 근원적인 접근 즉, 고통을 받는 환자를 돕겠다는 인류애 적인 시각에서 의료제도의 틀을 바로 잡아야 할 시점입니다.

저희 혈액종양 내과교실에서는 조금이나마 환자와 가족분의 궁금증을 풀어 주기 위해 암환자 교실을 매달 열고자 하오니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호스피스팀에 가입하고자 하시는 분은 연락 바랍니다. (글쓴이 : 혈액종양내과 이경희교수)

●이경희교수(혈액종양내과 ; 053-620-3845)
●고정애 간호교육과장(간호과 ; 053-620-4541)
Q 암의 예방 - 암의 조기진단 및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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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암의 조기진단 및 치료

1. 암의 조기 증상
총체적으로 볼때, 암은 자기만 조심하면 75%정도는 예방이 가능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식생활 개선과 금연, 간염 퇴치, 청결한 위생 상태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암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암의 가장 좋은 퇴치 방법이 암의 예방인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 주위에서는 암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불행하게도 암이 발생했을 때는 조기에 진단하여 치료를 잘 받아서 완치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암의 시초부터 완치까지의 과정중 가장 중요한 것이 조기진단이다. 암을 일찍 발견해서 국소적으로 있을때 근치적 수술을 하는 것이 완치에 기초가 되는 것이다. 조기진단을 위해서는 일반 국민에게 암에 대한 계몽이 잘 되어 암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 있을때, 병원을 찾아올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미국 암협회에서는 암을 의심할수 있는 초기 증상으로 다음 7 가지의 암 조기경보를 계몽하고 있는데, 1) 대변이나 소변을 볼때 이상이 있는 경우,
2) 부스럼이나 헐은 자리가 잘 낫지 않을때,
3) 비정상적인 출혈이나 분비물이 생길 때,
4) 유방이나 기타 몸에 멍울이 만져질때,
5) 소화 불량이나 음식물을 삼키는 것이 불편할때,
6) 사마귀나 반점이 급히 커질때,
7) 기침이 계속나거나 목소리가 쉴때 암의 위험 신호로 즉시 전문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2. 조기발견의 중요성
이처럼 우리 몸에서 발생한 대부분의 암은 본인이 조심하면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 제일 많은 위암의 경우 조기에 발견만 하면 수술로 90%의 완치율을 보인다. 조기발견은 본인이 유의하면 가능한 것으로 40세이상에서 특히 명치끝이 불편하고 소화가 잘 안되는것 같으면 한번은 꼭 위장사진이나 위 내시경검사를 받아 보고 이때 위암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소화장애가 있으면 약국에서 소화제를 구입, 몇달씩 복용하는데 암인 경우 다 퍼진 다음에야 병원에 오기 때문에 수술이 불가능하여 치료가 되지 않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나라에서 무료로 내시경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주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조기에 위암을 발견해 완치율이 대단히 높다. 위암뿐만 아니고 모든 종류의 암이 조기에 발견되면 치료가 용이하고 완치율이 높다.
대장암및 직장암의 경우, 60% 정도는 항문에서 가까운 직장및 S자 결장에 호발하여, 직장 수지검사 ( 손가락을 항문에 넣어 직장의 이상을 조사하는 검사)및 내시경 검사로 쉽게 진단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경우,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배변 습관에 이상이 생기면 치질이나, 소화 장애로 생각하고 특별한 검사 없이 지내는게 보통이다. 그러나, 이런 경우, 전문 병원을 방문하여 위와 같은 간단한 검사로 조기에 암을 발견하면 근치가 가능하다. 미국 암협회에서는 대장암의 조기 발견을 위하여 40세 이상의 사람에서는 의사를 방문하여 직장 수지검사, 내시경 검사및 대변 잠혈검사 (대변내의 미량의 출혈도 확인할 수 있는 검사) 를 매년 한번씩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방암의 경우 그 예방도 중요하지만, 일단 암이 발생하면 조기에 발견하여 암 덩어리만 떼어내도 완치가 가능하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여성 자신이 매달 월경이 끝난 다음, 자기가 유방을 만져 보아 멍울이 의심되면 즉시 전문의사를 찾아가서 정밀 진찰을 받도록 하여야 한다. 이때 멍울이 만져진다고 전부 다 암은 아니고, 그중에서 5-10% 만이 암이며 나머지는 양성 혹이다. 또 유두에서 피가 나오고 유두 주위에 습진이 생기며 유방에 함몰된 부위가 있으면 일단 유방암을 의심하고 전문의사와 의논하는 것이 좋다. 50세이상의 여성에서는 매년 암 전문의사를 방문하여 세밀히 진찰하고 유방 촬영을 함으로써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조기에 발견된 유방암의 경우는 한쪽 유방을 다 절제하지 않고 암덩어리만 떼어내고 방사선 치료를 함으로써 완치가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여성에 많은 자궁암은 1년에 한번씩 자궁경부에서 나오는 분비물로 세포검사를 받으면 자궁암 발병을 예방할수 있거나 또는 초기에 발견해서 쉽게 완치시킬 수 있다. 월경이 아닌 떄에 출혈이 있거나, 또 냉에서 냄새가 몹씨 나면 병원에 가서 정밀 진찰을 받아야 한다. 정기적인 자궁 세포검사를 1년에 한번씩 받으면 자궁암이 되는 전단계에서 발견할 수 있어 예방이 가능하고, 이미 자궁암이 되었다 하더라도 초기에 치료하면 100% 완치가 된다.

3. 암 전문병원에서 치료
우리몸에 암이 발생했을 경우 이를 일찍 발견, 암 치료전문팀이 있는 전문 기관에서, 암수술을 잘하는 외과의사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암으로 진단받으면 불치로 간주하여 전문의사를 차지 않고, 신빙성이 없는 약이나 미신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또한 암은 수술을 하면 전신으로 퍼져, 일찍 죽는다고 생각하여 수술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완치될 수 있는 암을 방치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정확히 진단해서 암수술을 전공한 의사로부터 근치적인 절제수술을 받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또 암을 완치시키는 확실한 길이다. 처음부터 암인지 모르고 작은 수술을 받아서 암세포가 남게 되는 경우나 또는 처음부터 많이 퍼져있는 경우 완치율이 대단히 불량해 지고, 치료에도 난관이 따르게 된다. 한번 수술을 받은 사람은 경험이 많은 의사에게 다시 수술을 받아도 완치할 수 있는 근치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암의 근치수술은 암부위뿐 아니고 근처의 그 암이 퍼질 가능성이 있는 기관이나 조직 특히 임파선을 전부 제거하는 것으로 광범위한 수술이 필요하고, 이에 따라 경험 많은 병원에서 특히 암수술을 전공한 의사에게서 수술받고 그 의사의 의견에 따라 지속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우리몸의 여러부위에서 각종 암이 전부 발생하므로 암 종류에 따라 외과의사의 전문분야도 다르게 된다. 폐암은 흉곽외과의사, 방광암은 비뇨기과의사등 암치료에 참여하는 외과의사는 여러방면의 전문가이어야 한다.
대부분의 암은 조기발견만 되면 수술로 완치율을 높일 수 있는데 그중에도 위암(50-90%), 자궁암(1백%), 유방암(80%), 피부암(1백%), 소아에 발병하는 암(30%)등의 완치율이 높다.

4. 암치료의 다방면요법
암치료에 수술이 제일 중요한데 1백여년 전부터 많은 유명한 외과의사들의 노력에 의해 수술방법이 크게 발전되었다. 이제는 아무리 어려운 부위나 깊은 부위에 암세포가 있어도 외과적으로 제거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도 별 문제가 없다. 수술은 확실히 암을 치료할 수 있는 제일 중요한 방법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수술만 하고 더이상의 치료를 하지 않으면 재발률이 높아 환자가 암으로 결국은 생명을 잃게 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유방암 2기환자 (유방암의 암덩어리가 2cm보다 크거나 또는 겨드랑 임파선까지 암이 퍼진 상태)는 수술 잘하는 외과의사가 최선을 다해서 치료해 주어도 수술만 가지고는 20%정도만 완치되고 대부분 재발하게 된다. 이러한 경우 재발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겠는가에 대해 과거 20여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