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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명의칼럼] 내 아이도 휜 다리? - 손수민 교수(재활의학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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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내 아이도 휜 다리? - 손수민 교수(재활의학과)

주부 김씨는 7살 된 딸아이의 엄마다.

옷이며, 장신구며 예쁜 것만 보면 꼭 사달라고 졸라대는 딸아이, 아기로만 보였던 딸아이도 이제 자신의 외모에 관심이 많아지는 걸 보니 이젠 다 컸다 싶은 생각이 든다.

그런데 요즘은 김씨에게 걱정이 생겼다. 유난히 치마입기를 좋아하는 딸애가 X자로 휜 자기 다리 때문에 유난히 걱정하기 때문이다. 요즘 유행하는 레깅스를 입고 싶은데 X자가 더 도드라진다면서 옷 입을 때마다 X자 다리 감추기에 여념에 없다. 좌식생활을 하는 우리나라와 일본의 휜 다리 발병률은 서양이나 다른 나라와는 비교할 수 없이 높은 편이다. 치료 없이도 호전되기도 하지만, 심한 경우, 아이가 자기 다리에 걸려 넘어지는 경우도 있다.

휜 다리가 잘 생기는 아이가 있다?

흔히 ‘O자형’, ‘X자형 다리’ 또는 ‘안짱걸음’이라고 하면 무릎 아래 종아리가 안쪽으로 휘는 ‘경골내염전’인 경우가 흔하다. 우리 아이가 경골내염전이 있는지 쉽게 확인해보는 방법으로는 아이를 반듯이 눕히고 무릎뼈가 하늘로 향하게 했을 때 종아리가 안쪽으로 휘는지, 발끝이 하늘을 향하지 않고 안쪽으로 휘는지를 보면 된다.

무릎을 배에 붙이고 엎드려 잔다든지, 발을 안쪽으로 돌리고 엎드려 자는 아이 그리고 다리를 엉덩이 뒤쪽으로 돌려 W자로 앉거나 꿇어앉는 아이는 경골내염전이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허벅지가 안쪽으로 휘는 ‘대퇴염전’이나 ‘대퇴전경’이 있다. 역시 W자로 앉거나 꿇어앉는 아이 또는 어느 한쪽 다리를 다른 무릎 밑에 넣고 앉는 아이에게 생길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생활습관이 고쳐지지 않으면 아무리 치료를 해도 좋아지지 않는다. 결국 병 주고 약 주고 하는 식이 되고 만다.

발 때문에 휜 다리가 된다?

발 때문에 휜 다리가 된다는 말은 정확하지 않다. 다만, 휜 다리를 가진 아이들은 대부분 안짱걸음으로 걷는다. 이를 ‘중족골내전’이나 ‘전족부내전’이라 한다.

발뼈 자체가 안쪽으로 휘어 있는 아이의 경우 발 모양 때문에 안짱걸음을 걷게 된다.

발바닥을 쳐다보았을 때, 발뒤꿈치에서 발바닥의 중앙을 통과해 선을 그으면 정상적으로는 보통 2번째와 3번째 발가락 사이를 지나게 되는데, 이런 아이들은 3번째와 4번째 또는 4번째와 5번째 발가락 사이를 지나게 된다.

또 다른 확인방법으로는 벽에 발의 옆면을 붙이고 섰을 때 발뒤꿈치는 벽에 붙지만, 발가락 쪽이 벽에서 떨어져 있다면 의심해볼 수 있다. 아울러 이런 아이들이 경골내염전을 함께 가지는 경우가 많으며, 자라면서 그런 양상이 심해지기도 한다.

정상적으로도 휜 다리가 될 수 있다?

아이가 태어나면 대부분 처음엔 O자형 다리지만, 2~3세경에는 X자를 보인다. 그러다가 학교에 입학할 나이 정도가 되면 X자를 보였던 다리가 똑바르게 되는 과정을 겪게 된다. 그래서 X자 다리도 기다리면 좋아진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환자가 다 정상으로 되는 건 아니다. 휜 다리 정도가 심하다든지, 다른 문제를 수반하고 있는 경우 치료시기가 늦어지면 그만큼 치료효과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경골내염전의 경우 2~3세 된 아이가 지속적으로 안짱걸음을 걷는다면 치료를 고려해보아야 하며, 대퇴염전이나 대퇴전경인 경우 6세까지는 스트레칭 등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6세 이후에도 남아있으면 교정기를 사용하는 게 훨씬 더 효과적인 경우가 많다.

또 허벅지나 종아리 부분의 문제없이 순수하게 무릎이 붙어서 X자형 다리가 되는 경우 나이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똑바로 섰을 때 안쪽 복숭아뼈 사이의 거리가 5~6㎝ 이상이면 저절로는 호전이 안 될 가능성이 높다. 무릎이 벌어져 2세 이후에도 무릎 사이가 5㎝ 이상으로 벌어지는 O자형 다리가 되면 교정 치료를 해야 한다.

이와 같은 교정 치료는 나이가 들어 10대를 넘어가면 효과가 줄어들기 때문에 의심이 된다면 전문가와 상의 후 지켜볼 것인지, 치료를 시작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게 좋다. 심하지 않으면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많은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꿇어앉거나 엎드려 자는 습관을 고치는 게 휜 다리 치료에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다.

Q [명의예감] 아픈 허리, 통증을 어떻게 조절 하나요? - 이동규 교수(재활의학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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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규 교수(재활의학과)

 

허리 통증 유발의 본질적 원인, 퇴행성 

살아가면서 한 번쯤은 허리 통증을 겪는다. 허리 통증은 흔한 질환인 만큼 많은 치료 방법들이 존재한다. 그러나 다양한 치료 방법 중에 나에게 맞는 치료가 어떤 것인지 환자 스스로 결정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나에게 맞는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기 위해서 허리 통증의 원인에 대해서 먼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들의 본질적인 원인은 퇴행성 변화이다.

이를 보다 직접적으로 표현하면 노화의 과정으로 디스크의 기능이 저하되고, 그에 따른 변화들로 인해서 통증이 발생한다.



퇴행성을 이해하는 방법, 노화 인지에서부터 시작

허리 통증의 본질적인 원인을 퇴행성 즉 노화라고 인지하면 그에 따른 구체적인 치료의 방법들이 환자들에게 확연히 다르게 다가오게 된다. 진료실에서 본질적인 원인을 노화라고 이야기하면 많은 환자들이 두 가지의 비슷한 반응을 보이게 되는데, 첫째는 기분이 언짢아하거나 화를 내는 분들이 많다.  

 

두 번째는 치료해도 좋아지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게 된다. 아마, 노화는 피할 수 없으므로 치료방법이 없다고 스스로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노화가 진행된다는 것과 통증을 지속적으로 느낀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이다. 

 

노화가 많이 진행되어 척추의 변형이 온다 하더라도 통증은 없거나, 있다 하더라도 별로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반대로 척추의 퇴행성 변화가 별로 진행되지 않아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경우도 있다. 즉 현재의 염증반응 혹은 통증을 느끼는 예민도가 통증 강도를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허리 척추의 변형에 집중하지 않고 현재 통증의 감소에 집중하기

환자들은 전방전위나 디스크 퇴행의 영상소견을 보게 되면 이러한 이상 소견에 집중하게 된다. , 허리에 문제가 있으니 빨리 고쳐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게 된다. 하지만 퇴행성변화에 의한 척추 변형 자체는 일반적으로 호전되지 않는다. 디스크 퇴행은 노화를 향한 일방통행이지 반대 방향은 없다. 물론 심한 변형에 의한 마비가 있거나 지속적으로 통증으로 어떠한 치료법으로도 호전이 없을 때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고 척추 변형을 교정할 수 있다. 하지만 수술적 치료가 100%의 통증 호전을 약속하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스스로 통증을 조절하는 방법을 알고 실천하는 것이 통증 없는 삶의 시작이라 할 수 있겠다.

 


사소한 습관이 통증을 유발한다

통증의 감소를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첫 번째는 무리하지 않는 것이다.

디스크는 회복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므로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허리를 굽혀서 작업하는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노화의 과정을 앞당기게 된다.

디스크의 회복 능력 이상의 노동을 지속적으로 하거나 허리로 무거운 물건을 드는 행동패턴이 있다면 퇴행성 변화를 가속시킬 수밖에 없다.

 

디스크 퇴행성 변화가 이미 심하게 있다면 오래 앉아 있지 않기, 허리로 무거운 물건을 들지 않고 다리로 물건 들기 등의 생활패턴 교정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생활패턴 변경이 어렵거나 직장에서 작업여건을 변화시킬 수 없는 환경에 처한 분들의 경우 할 수 있는 것은 지속적인 운동이다. 운동에 관해서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허리 통증을 줄이는 운동에 대한 정량적이고 정확한 방법이 확립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최근 운동과 통증에 관한 많은 연구들이 있어 이를 종합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내 몸에 가장 좋은 약, 운동

첫째, 운동의 종류. 다양한 운동의 종류들이 소개되어 있고 저마다 허리 근력 강화, 허리 통증 감소에 좋다고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하면 된다. 다양한 연구에서 대부분의 운동은 통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 운동의 종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30분 이상의 운동이라고 부를 수 있는 움직임은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운동 자체가 허리의 퇴행성 변화를 호전시키지 않더라도 통증의 민감도를 줄여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느끼는 통증이 감소하면 효과적인 신체움직임이 가능해져 빠른 회복을 가져올 수 있다.

 

둘째, 운동의 강도. 운동의 강도는 통증을 유발하지 않고 시원한 정도의 감각을 유발할 정도의 강도이다. 통증을 유발한다는 것은 염증 반응을 증가시키고 오히려 회복을 더디게 하는 경향이 있다.

 

셋째, 운동의 빈도. 운동의 주 3회 이상의 지속적인 운동이 가장 효과적이다.

같은 운동을 해도 규칙적으로 하는 것과 불규칙적으로 하는 것은 중추신경의 통증 조절 작용에 미치는 효과가 다르다고 보고되고 있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통증 강도 줄이기

지속적이고 규칙적인 운동은 중추신경의 통증 조절 기전을 강화하여 통증의 강도를 줄인다. , 우리 뇌가 느끼는 통증의 강도를 감소시킨다. 똑같은 손상 혹은 퇴행성 변화에 의해서 염증이 발생하여 통증이 생기더라도, 잘 작동하는 통증 조절기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급성요통이 만성 요통으로 변화하지 않으며, 급성 요통 또한 통증의 강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운동에서 중요한 것은 지속적이고 규칙적인 운동이다.

 

종합하면 일반적인 요통은 퇴행성변화의 결과이며 이는 생활패턴과 밀접하게 관계되어 있다. 생활환경과 생활패턴을 적절히 조절하며, 본인이 좋아하는 운동을 통증이 유발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속적이며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이러한 통증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더불어 주의해야 할 것은 요통이 있더라도 체중 감소, 힘이 갑자기 빠지거나, 밤에 심한 통증이 동반되거나, 소변보기가 힘든 증상이 동반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일반적인 퇴행성변화에 의한 요통이 아닌 다른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Q [명의예감] 재활치료, 호흡재활과 심장재활도 예외 아니다 - 곽소영 교수(재활의학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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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예감] 재활치료, 호흡재활과 심장재활도 예외 아니다 - 곽소영 교수(재활의학과)

삶의 질을 높여주는 전문적인 재활치료

모든 호흡기 질환 환자에게 이로운 호흡재활
운동이 건강유지 및 증진에 좋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막상 건강상의 이익을 얻기 위해서 어떤 운동을 어느 정도의 강도로 시행해야 할지 명확하게 알기는 쉽지 않다. 또한 만성폐질환이 있는 경우 호흡 곤란으로 인해 운동은커녕, 일상생활마저 도 힘들어서 운동은 엄두를 못 내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서도 모든 종류의 운동이 모든 사람에게 꼭 이롭다고 볼 수는 없으며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링 하면서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호흡재활은 개개인의 폐기능과, 근력, 관절 상태 등에 따른 맞춤형 운동을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신체적, 정신적 상태를 호전시킬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고안된 프로그램으로 이미 미국, 유럽, 일본 등의 선진국에서 20여 년 이상 시행되면서 그 안정성과 효과가 증명된 치료 프로그램이다.

‘삶’을 되찾아주는 호흡재활
호흡 재활이 필요한 질환으로는 만성폐쇄성폐질환, 기관지 천식, 특발성 폐 섬유화증, 기관지 확장증 등이 있으며 폐암 환자 또는 폐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에게서도 유효성이 입증되고 있으며 점차 그 대상이 넓어지고 있다. 특히 이중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만성폐쇄성폐질환 (COPD)의 경우,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지정한 중요 비전염성 질환이며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특히 중국에서는 사망원인 1위, 미국에서도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질환이다.
COPD의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환자들은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그로 인한 삶의 질 저하를 호소하게 되는데 호흡 재활치료는 첫째, 운동능력을 호전시키고, 둘째, 삶의 질을 호전시켜 주며 셋째, COPD의 급성악화를 줄여줌으로써 이런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호흡재활

환자의 호흡재활 훈련에는 의사, 간호사, 치료사 등이 참여하며, 약 8주에서 12주간 환자가 외래를 방문하여 호흡재활 훈련을 받는다. 이 중에서 운동이 호흡 재활의 핵심적인 부분이다.
많은 사람이 꼭 병원에 와서 운동을 해야 하느냐고 의문을 갖지만 호흡재활에는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또한 1회의 치료로 완전히 회복된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제대로 배워서 꾸준
히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우리 병원 호흡기센터에서는 환자의 상태에 적합한 운동교육을 통해, 환자 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 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 중환자실, 일반병실의 입원 환자뿐 아니라 외래에서 통원하는 환자에 대해 시기별, 증상별로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들이 흔히 보이는 객담제거나 호흡운동치료 이외에도 보행 제한을 보이는 환자들에 대한보행 치료, 삼킴에 문제가 있는 환자들에 대한 삼킴 재활 치료 등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들의 다양한 증상에 대한포괄적인 재활치료 및 운동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심장 질환 치료의 마지막 관문 심장재활
2017년 미국 심장협회 (AHA)-심장학회 (ACC)는 심근경색 임상 평가지표를 통해 환자가 심장재활을 거부하는 경우에도 의료진은 반드시 심장재활을 의뢰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심장질환 환자는 심장능력의 감소로 인해 운동 능력이 저하될뿐만 아니라, 적절한 치료를 받은 후에도 재발 우려가 남는다.


심장재활은 이들의 운동 능력을 향상시켜서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개선하고 사망률을 낮추는 역할을 함으로써 심장 질환 치료의 마지막 관문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심장 질환을 겪은 후에는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조심스러우며 행여나 운동으로 인해 심장발작 등이 악화될까 우려하는 경우가 많지만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심장재활은 그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되어 있다.

국내에서도 2016년 기준 전국 21개 병원에서 심장질환 발병 후 심장재활 평가, 개별화된 운동 프로그램(심장재활치료), 심장재활 교육으로 구성된 심장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들을 포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우리 병원 역시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심뇌혈관센터가 완공되면(2019년 오픈 예정) 환자에 더욱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심장재활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Q [명의칼럼] 말이 늦은 아이, 말문 트여주기- 손수민 교수(재활의학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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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말이 늦은 아이, 말문 트여주기- 손수민 교수(재활의학과

말이 늦은 아이, 말문 트여주기 

 

 손수민 교수(재활의학과) 

 

 지선(가명)씨는 걱정이 많다. 아들이 4살이 넘었는데도 통 말이 늘지 않기 때문이다. 어릴 때는 웃기도 잘하고 돌 때 아장아장 걸어 다녀 친척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아이인데 이후로 영 말이 늘지 않기 때문이다.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무조건 엄마, 엄마로만 표현하고 입모양을 보여 가며 따라 해 보라고 시켜도 키득거리며 도망치기 일쑤다.
어른들은 기다리면 다 좋아진다는데 정말 기다리면 좋아질지, 이러다 더 늦으면 정말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닌지, 또 병원을 가면 어디를 가야 하는지 고민이 많은 요즘이다. 육아 전성시대인 요즘, 육아에 관한 관심은 지대하고, 발달이 늦은 자녀는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소아의 경우, 성인보다 뇌에 문제가 있더라도, 이를 극복해 내는 ‘뇌가소성’ 이 뛰어나, 조기 발견에 조기 치료만 한다면 월등히 우수한 결과를 볼 수도 있다.


발달지연


발달지연은 소아가 발달하는 과정 중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지연을 의미한다. 발달지연의 상태는 비정상수준은 아니라서 장애에 해당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정상적인 수준보다는 2 표준편차 이하로 떨어지는 상태로, 부모가 보기엔 어떻게 보면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또 어떨 때 보면 많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발달지연을 보이는 아동은 아직 장애에 해당할 정도로 뒤떨어지지는 않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이 되어 치료만 된다면 정상적인 수준까지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는 단계라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발달지연을 진료하는 의사들은 신생아시기부터 운동기능, 감각기능, 인지기능, 언어기능 등 전반적인 성장발달을 검사하여 필요한 치료를 조기에 시행하고, 이미 진행된 장애에 대해서는 장애의 최소화 내지는 정상화를 목표로 진료한다.


‘원래 아이들은 다 그래, 크면 괜찮아지는데 부모가 별스럽다’라는 어른들의 시선 또한 조기 진단이 미뤄지는 주된 이유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뇌졸중이나 심장병, 당뇨, 관절염 대부분 질환은 조기진단이 예후에 결정적이지 않은가.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발달’이란 복잡다단한 기능은 더 말할 것도 없다.


발달지연의 고위험군


가장 흔하게 발달지연을 보이는 경우는 미숙아나 쌍둥이, 저체중아의 경우이다. 이런 경우는 다른 아기들보다 발달지연을 보일 가능성이 매우 크므로 신생아시기부터 전문의의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생후 3~6개월 정도까지 지켜보았을 때 젖을 잘 빨고 잘 움직이면 발달 전체가 괜찮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아이들의 발달은 6개월에 끝나지 않으며 젖을 빨고 움직이는 것은 신체적인 운동발달 영역에 주로 해당하는 것이다. 운동 발달 이외에 감각, 언어, 인지 등의 영역은 어린 나이에 이상 징후를 감지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문제가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럴 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영유아 건강검진이다. 영유아 건강검진은 조기진단과 조기치료가 유아의 예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 아래 2007년 말부터 전국규모로 시행해온 정부사업으로 이를 어릴 때부터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진단이 늦어져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를 어느 정도는 막을 수 있다.


발달지연 환아의 조기 진단


발달지연의 조기 진단은 조기 치료로 이어지는 만큼 매우 중요하다. 소아환자의 특성상 성인 수준의 자세한 임상검사는 제한이 많아 검사항목 자체가 ‘할 수 있는 검사’ 위주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으며, 검사가 불가한 항목 또한 문제가 있어서 수행이 어려운 것인지, 검사를 할 수 없어서 수행이 안 된 건지 구분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본원에서 시행하는 확산텐서영상(diffusion tensor imaging)을 이용하면 어린 소아도 운동신경, 언어신경, 인지신경, 집중기능 등을 검사할 수 있는 고위인지신경 등의 검사가 가능하다. 또한, 확산텐서영상검사를 이용하면 치료 이후 신경재생의 경과 또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발달지연은 해결할 수 없는 게 아니라, 괜찮겠지 하는 부모의 방심이 가장 큰 방해요소이다. 국가에서 지원하는 영유아 검진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전문가의 상담을 필요로 하는 경우, 조기에 진단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한다면 좋은 결과를 가질 수 있다.
 

Q [명의예감] 꾸준한 연구를 통해 끊임없이 성장하다! - 장민철 교수(재활의학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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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철 교수(재활의학과)

꾸준한 연구를 통해 끊임없이 성장하다!

 

장민철 교수(재활의학과)

 

장민철 교수(재활의학과)는 영남대학교병원에서 전공의 수련을 받았고 요양병원에서 공중보건의사로 일했으며, 영남대학교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 전임의로 근무한 바 있다. 서울아산병원에서는 재활 로봇 연구팀에서 로봇 개발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후 신경질환 및 통증 전문 병원에서 봉직의로 근무하였으며, 개원 준비를 하다가 영남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로 발령받았다. 다양한 곳에서 여러 가지 일을 했던 장민철 교수는 경험을 무기 삼아 여러 환자들에게 각각의 상황에 맞는 방식으로 치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장민철 교수는 척추센터와 재활의학과에서 척추 및 근골격 통증, 척수손상 재활, 디스크 탈출증, 퇴행성 척추질환, 족부 질환에 대한 비수술적 치료를 하고 있다. 또한, 신경생리검사(근전도, 신경전도 검사, 유발전위 검사), 신체검사, 영상검사로 신경 근육계 질환을 진단하는 등 통증과 마비 분야를 전문적으로 진료하고 있다.

재활의학을 전공했지만, 신경근골격계 질환 전문가(Neuromuscular specialist)라는 생각과 정체성을 가지고 신경근골격계 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최선의 치료법을 찾아 환자에게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치유와 과학,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장민철 교수는 디스크 탈출증 및 퇴행성 척추질환 등의 질환에 가장 적합한 비수술적 치료법과 질환의 심한 정도에 따른 치료 예후를 밝히는 연구를 1~2년 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그리고 당뇨와 근감소증 환자에서의 전신적인 신체의 변화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으며,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연구발표를 할 수 있는 증례들을 최대한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도 여전히 수많은 근골격계, 신경계 질환에서의 재활이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다. 또한, 각 질환과 질환의 심한 정도에 따른 가장 적합한 치료를 찾을 뿐 아니라, 그 질환의 병리 기전, 회복의 메커니즘까지 학문적으로 해명해야 할 부분도 많이 남아 있다. 이에 장민철 교수는 치유자로서의 의사과학자로서의 의사의 목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장민철 교수는 앞으로 정형외과, 신경외과, 통증의학과, 내분비·대사내과, 핵의학과 등 다른 진료과와 협력하여 새로운 연구 아이디어를 내고 더욱 질 좋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꾸준한 연구를 바탕으로 질 높은 의료 제공

장민철 교수는 지속적으로 연구에 최선을 다한 결과 현재까지 2건의 특허를 냈으며, 60편 이상의 SCI급 논문을 주저자로 발표하거나, 논문 게재를 확정 지었다. 또한, 2007년에 대한재활의학회 추계학술대회 우수연제상을 받았으며, 2014년에는 대한노인병학회 우수포스터상, 2015년에는 대한재활의학회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하였다.

장민철 교수가 발표한 논문 중 하나는 통증분야에서 저명한 학술지인 Pain physician에 게재되었는데, 이는 장민철 교수가 국제 학살 대회에서 발표한 말초신경병 통증에서의 박동성 고주파 효과의 내용을 정리하여 작성한 논문이다.

박동성 고주파는 통증 신호 전달에 변화를 주고 만성통증과 관계있는 세포나 물질의 활성을 감소시켜 통증을 조절하는 시술이다. 시술 중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을 쓰지 않아 약물로 인한 부작용이 없으며, 열응고술과는 달리 열로 인한 신경 손상도 피할 수 있다. 최근 스테로이드 주사나 약물에 반응이 없는 환자들의 통증을 효과적으로 조절했다는 연구도 많이 보고되고 있다.

이처럼 장민철 교수는 꾸준한 연구를 바탕으로 질 높은 의료를 환자들에게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실패를 딛고 성장하는 장민철 교수

장민철 교수는 항상 치료가 성공적이었던 환자보다는 치료가 성공적이지 못했던 환자를 먼저 생각하며 성찰의 시간을 갖는다. 봉직의로 근무할 당시 섬유근통증후군으로 진단받고 일주일에 한 번씩 진료를 받으러 오는 50대 환자가 있었다. 아직 원인과 효과적인 치료에 대해 뚜렷하게 밝혀진 것이 없는 질환이라 여러 방법을 사용했지만, 환자의 통증은 거의 호전되지 않았었다. 결국, 이 환자는 더 이상 진료를 보러 오지 않았다.

이 환자를 통해 장민철 교수는 통증을 치료하는 의사는 질환을 머리로만 생각하고 치료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통증과 아픔을 적극적으로 공감해주고 감정적 지지도 해야 함을 되새기고 있다. 또한, 통증과 마비를 일으키는 질환을 학문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뿐만 아니라, 겸손한 마음과 인간에 대한 무한한 사랑으로 진료와 연구에 매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Q 감각, 운동기능과 인간의 생각과 감정의 관계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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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규 교수

감각, 운동기능과 인간의 생각과 감정의 관계 

 

 이동규 교수 

 

인간에게 있어서 감각기능과 운동기능은 무엇인가? 공기를 예를 들어서 생각해 봅시다. 지구에서 생활하는 우리는 공기를 당연히 주어지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공기가 없다면 우리는 한순간도 살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운동기능과 감각기능은 어떨까요? ‘잠을 자거나 깨어 있을 때 우리는 언제나 운동기능과 감각기능이 살아 숨 쉬고 있다고 이야기한다면 많은 사람이 잠을 자고 있으면 운동기능과 감각기능이 당연히 멈춰있는 것이 아니냐고 의문을 가질 것입니다. 하지만 잠을 자고 있을 때도 우리의 뇌는 꿈이라는 운동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근육의 움직임 뿐만 아니라 생각이라는 것 또한 뇌의 운동작용의 결과물입니다. 그렇다면 만약 우리가 감각을 느끼지 못 하거나 근육의 운동기능에 문제가 있다면 우리의 몸이나 생각에 영향이 있을까요?

 

감각자극인 후각, 시각, 청각, 체성감각(촉각, 통각, 위치감각) 중에서 체성감각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피부표면의 자극은 말초신경을 따라서 척수신경, 뇌간 그리고 대뇌에 도달하게 됩니다. 대뇌에 도달하면 우리는 외부의 자극을 의식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한 가지가 추가됩니다. 감각의 정보가 우리의 감정을 만드는 영역인 대뇌변연계 (limbic system)’와 연결됩니다. 이는 우리 몸의 감각시스템과 감정시스템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간단히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사랑하는 연인과의 데이트에서 단순히 손을 잡는 것만으로도 온몸의 전율을 느끼는 경험을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힘들고 괴로울 때 다른 사람들이 안아주고 쓰다듬어 주면 우리는 마음이 위로받는 느낌을 경험하게 됩니다. , 감각 자극과 우리의 감정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 아이들을 많이 안아주고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하라는 양육의 태도는 아이의 정서발달과 관계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운동기능을 생각해봅시다. 일단 어떻게 근육의 운동이 생기는지 생각해 봅시다. 시각, 촉각, 청각의 자극이 없이 움직임이 시작될까요? 눈으로 보고 다리와 팔의 감각을 통해서 주변 상황을 인식하고, 이렇게 인식된 3차원적인 공간에서 우리는 앞으로 갈지 옆으로 갈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감각의 자극 및 정보가 없다면 우리는 어디로 갈지 알 수 없습니다. 생각 또한 비슷합니다. 현재의 자극 및 과거의 기억을 통해 무엇이 옳은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 지 판단합니다. 그 과거의 기억 또한 청각, 시각, 촉각의 감각을 통해서 판단하고 실행한 기억들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생각이라는 것은 현재 및 과거의 감각과 그 감각을 바탕으로 대뇌변연계의 감정, 그리고 대뇌의 전두엽이 실행한 기억의 총합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감각 즉 청각(), 시각, 감각의 기억이 다르면 다를수록, 그 사람의 가치 및 판단의 기준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인간의 다양성이며 인간 각자의 생각을 존중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럼 이제 감각 및 운동기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아셨을 겁니다. 어떠한 사고 혹은 질병으로 이렇게 중요한 감각 및 운동기능에 장애가 있는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경험의 방향과 종류가 다를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휠체어를 탄다고 한번 생각해 봅시다. 세상을 보는 시각의 정보가 다르지 않을까요? 엘리베이터의 버튼의 높이와 인도의 울퉁불퉁함을 느끼는 몸의 감각도 다를 것입니다. 즉 감각의 내용이 다르면 사고의 내용도 다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름을 옳고 그름이 아니라 다양성의 시각으로 보는 것이 합당하지 않을까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휠체어를 타보지 않고서는 울퉁불통한 지면의 진동을 느낄 수도 없고, 엘리베이터 버튼의 높이도 어떤 이에게는 손이 닿을 수 없는 높이라는 것 또한 알 수 없는 경험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나와 다른 생각을 주장한다는 것은 그 생각이 옳지 않은 것이 아니라 다르다고 생각하고, 다양한 이들의 주장에 대해 귀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소수자에 대한 사회적인 배려가 반드시 필요하고, 이러한 타인에 대한 배려와 이해의 노력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우리사회가 좀 더 살기 좋은 나라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운동과 족저근막염 - 안상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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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운동과 족저근막염

진료문의 : 재활의학과 과장 안상호 교수(척추센터:053-620-3450)

운동은 근골격계, 심혈관계를 튼튼하게 할 뿐만 아니라 최근의 보고에 의하면 뇌 기능도 활성화 시켜줌으로써 육체와 뇌의 노화를 줄이는 매우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걷기 운동의 예찬이 이어지고 있고 조깅, 등산, 마라톤, 배드민턴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기는 레저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대부분의 운동은 체중 부하 시 반복적으로 발뒤꿈치에 스트레스가 많이 주어지므로 사람들 중에서 발뒤꿈치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운동은 계속하고 싶은데 발뒤꿈치 통증이 계속되면 얼마나 답답한 노릇인가? 발뒤꿈치 통증의 원인 중 가장 흔한 질환은 족저근막염이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중년에서 노년에서의 잘 생기는 질환으로 중년에 운동을 계속하는 사람들에서 많이 생긴다. 달리기손상의 10%를 차지할 만큼 흔한 반복 손상이다. 최근엔 비만 인구가 늘어나면서 젊은 층에서도 뒤꿈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체중이 무거워 그 하중이 뒤꿈치로 전달되면서 족저근막에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이다. 평소 많이 걷거나 서 있는 직업인 경우에도 족저근막에 반복 손상을 주기 쉽다.

운동을 시작하기 이전부터 생체역학적인 이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엔 다른 사람보다 족저근막에 과다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므로 족저근막염이 쉽게 발생한다. 평발의 경우 족저근막에 과다하게 당겨지는 힘이 작용하여 족저근막염이 잘 생긴다. 이보다 흔한 원인은 종아리근육이 짧아져 발목관절이 위로 꺾여지지 않을 때이다. 정상 보행을 위해서는 발목관절이 최소한10도 상방으로 재껴질 수 있어야 하는데 이것이 잘 되지 않을 때 보상 기전으로 발목부위의 거골하관절에서 과도한 회내운동이 일어나게 되어 족저근막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게 된다. 아킬레스건이 짧아져 있을 땐 서 있을 때 발뒤꿈치를 위로 당겨서 족저근막의 종아치에 스트레스를 더 많이 주게 된다. 발바닥의 아치가 높을 경우에도 충격흡수를 잘 못하는 상태가 되므로 족저근막에 더 많은 스트레스가 전달되어 족저근막염이 생기기 쉬운 조건이 된다.

족저근막염은 특징적인 증상 때문에 진단은 비교적 쉽다. 아침에 일어나서 첫발을 디딜 때 발뒤꿈치의 통증이 가장 심하고 걷다보면 좀 나아지게된다. 오랫동안 의자에 앉아 있다가 일어나서 처음 걸음을 걸으려고 할 때도 마찬가지 현상을 관찰할 수 있다. 족저근막의 원위부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엔 발바닥 안쪽면을 따라 광범위하게 통증이 생길 수 있다. 간혹 발의 바깥 쪽이나 등쪽의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통증을 피하고자 발의 바깥쪽으로 걸을 경우 발의 바깥쪽 구조물을 과사용하게 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일반 방사선 검사에서 종골 앞 경계에서 골가시가 관찰되는 경우가 흔한데 이것이 전통적으로 통증의 원인으로 생각하여 왔지만 골가시와 통증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알려 있다. 일반방사선 검사는 뒤꿈치 뼈의 피로골절 등과 같은 다른 질환을 감별하는데 도움을 준다. 족저근막염의 객관적인 진단으로는 초음파 검사가 이용되며 초음파상 족저근막이 5 mm 이상 두꺼워지고 낮은 영상이 보이면 진단이 가능하다.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로 만족할 만큼 호전될 수 있다. 전통적으로 뒤꿈치 쿠션, 스테로이드 주사, 항염증제 복용으로 치료를 해 왔으나 잦은 재발이 항상 문제가 되어왔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선 환자에게 체중을 줄이고 쿠션이 있는 신발을 신고 오랫동안 서 있는 것을 피하도록 교육하여 생활패턴을 고치도록 하며 생체역학 이상을 찾아 교정하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법이다. 가장 중요한 치료의 원칙은 족저근막에 휴식을 주는 것인데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매일 걸어 다니거나 운동을 할 때 항상 발바닥을 딛고 살아야 하므로 족저근막에 휴식을 주지 못하는 것이 딜레마다. 이의 해결을 위한 최신 치료 접근으로 부각되는 것이 생체역학적 발 보조기다. 운동을 계속하면서도 발바닥에 휴식을 주기 위해서는 족저근막이 바닥과 닿는 자리에 압박이 가지 않게 하고 다른 부위에 압력이 분산되도록 생체역학적 발 보조기(그림 1)를 맞춤형으로 제작하여 신고 다니면 가능하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생체역학적 발 보조기 착용을 통하여 발뒤꿈치통증에서 해방될 수 있다. 생체역학적 발 보조기는정확한 측정과 캐스트, 정확한 제작이 가장 중요하며 이 중 어느 하나라도 정확하지 않으면 우리가 원하는 만큼의 치료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운동 선수나 마라톤, 조깅 등 운동 시에 발뒤꿈치의 통증이 증가하는 경우엔 생체역학적 발보조기의 재료를 일반인의 경우와는 달리 부드러운 재질로 사용해야 한다. 발뒤꿈치 통증이 있는 사람들은 워낙 오랫동안 고생을 해왔기 때문에 여러 개의 깔창과 신발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치료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정확한 처방과 제작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며 여태껏 이것저것 치료 해봤지만 효과 없다며 지레 포기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전통적으로 발에 깔창이나 아치를 보조하는 치료를 하는 경우 특정 부위에 압박이 심해 통증으로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발의 축이 되는 뼈를 교정하지 않고 발에서 나타나는 현상만을 고치고자 하여 발생하는 한계다. 많은 환자들에서 아킬레스건이 짧아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아킬레스건을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아킬레스건을 스트레칭하는 것은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중요하다. 아킬레스건을 구성하는 것은 장딴지에 있는 비복근과 가자미근인데 이 둘을 모두 스트레칭해야 한다. 스트레칭은 30초간 유지해야 한다. 좌우를 번갈아 가면서 한번 시행할 때 10회 반복하고 하루 3차례 시행한다. 스트레칭하는 방법은 그림 2와 같다. 발바닥의 아치 밑에 골프공을 굴려서 맛사지하거나 의자에 앉아서 발꿈치를 바닥에 대고 발목을 상방으로 재껴 족저근막을 스트레칭할 수 있다.

족저근막의 긴장을 줄여주는 방법으로 발뒤꿈치를 5~10 mm 정도 높여 주는데 체중부하를 하는 동안 족저근막에 가는 긴장을 줄여주고 아킬레스에 가해지는 긴장을 줄여서 족저근막의긴장을 간접적으로 완화시켜준다. 발의 건강에는 하이힐이 좋지 않지만 미용이나 사회활동상 어쩔 수 없이 신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하이힐은 통증을 어느정도 경감시킬 수 있는데 일반적인 여성용 하이힐과는 다르게 윗부분이 수평을 이루어야 한다(그림 3). 통증이 줄어들면 힐의 높이를 점차 감소시켜야 한다. 테이핑요법을 통해 뒤꿈치패드를 모아주고 족저근막을 지지해 주면 통증의 완화에 도움을 준다.

염증의 완화를 위해 초음파치료, 이온요법, 자기장 치료를 시행하여 손상된 근막의 혈액순환과 치유를 돕고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다. 이상의 치료에 효과가 없을 때 스테로이드 국소 주사요법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6개월 이상 보존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을 경우 체외충격파치료를 시행해 볼 수 있다. 보존적인 치료가 실패하는 예외적인 경우에 있어서는 족저근막에 대한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등산, 마라톤, 조깅, 걷기 운동 시 발뒤꿈치의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운동 전 아킬레스
Q 요통과 바른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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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요통은 허리가 약한 사람에게서 역학적으로 과도한 힘이 가해져서 생기므로, 치료와 예방을 위해서는 허리를 유연하게 하고,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훈련을 통하여 무리한 힘에도 잘 견뎌낼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평소에 바른 자세의 생활을 습관화시키는 것도 요통의 예방과 치료에 매우 중요하다. 오늘은 일상생활 중 흔히 취하는 동작의 바른 자세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자.

1. 세수를 하거나 머리를 감을 대 : 평소 허리가 약하거나 아픈 사람들 중에서 아침에 일어나 세수하거나 머리를 감다가 허리를 삐끗하여 병원에 오는 경우가 흔한데, 이는 수면 후 허리가 뻣뻣한 상태에서 무릎을 편 상태로 허리를 굽혀 세수나 머리를 감다가 생긴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아침 기상 시 누워서 허리를 가볍게 푸는 동작을 생활화하는 것이 필요하고, 세면대에서 세수하거나 머리를 감을 때는 반드시 허리를 굽히는 것이 아니라 무릎을 굽혀 고개를 숙여 머리를 감도록 해야 한다. 요통이 심한 경우에는 서서 샤워를 하면서 머리를 감는 것이 바람직하다.

2. 무거운 물건을 들 때 : 무거운 물건을 들 때에는 허리는 편 상태로 무릎을 구부려서 물건과 몸을 최대로 가깝게 해서 들어올리도록 한다. 특히 허리가 약하거나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아랫배에 숨을 약간 들이마신 후 아랫배에 힘을 준 상태로 물건을 들거나 이동시키게 되면 복압과 흉곽 내압으로 인해 허리로 가는 부담을 많이 줄일 수 있다. 아이를 안을 때에도 마찬가지다. 특히 무거운 물건을 들 때 몸의 가운데(즉 두 다리의 사이)에 물건을 놓지 않거나, 거리를 두고 물건을 들 경우에는 허리를 다치기가 매우 쉬우므로 가장 피해야 할 자세가 된다. 물건의 무게에 따라 허리에 가는 부담이 달라지지만 다리를 뻗은 상태로 완전히 허리를 구부리는 자세만 취하더라도 허리에 가는 부담은 4배가 증가된다. 높은데 있는 물건을 들어야 할 경우에도 허리를 다치기가 쉬운데, 이는 내 몸의 중심과 물건과의 거리가 멀고 허리도 지나친 전만을 이루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높은 곳의 물건을 내릴 때에는 반드시 의자를 사용하여 물건의 높이가 가슴 높이보다 낮은 상태에서 들도록 하여야 한다. 물건을 들고 이동시에는 허리를 비스듬히 틀은 상태에서 이동하는 것은 허리 근육과 추간판(디스크)에 무리를 주게 되고 추간판 막의 파열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몸의 앞쪽에서 물건을 들고 무게가 무거울 때에는 앞서 이야기 한 바와 같이 아랫배에 힘을 주고 물건을 옮겨야 한다.

3. 선 자세 : 장시간 서서 설거지를 하거나, 작업을 해야하는 경우에는 15∼20㎝ 높이의 보조 발 받침대에 양발을 번갈아 가며 올려놓고 일을 하는 것이 좋다. 발 받침대가 없는 경우에는 싱크대 여닫이문을 열어 젖힌 후 싱크대 바닥판에 발을 올려놓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된다. 버스를 타고 서서 갈 때에도 번갈아 가면서 한쪽 발을 약간 올려놓는 것이 좋다. 허리를 완전히 펴지 않고 구부정한 자세로 서 있게 되면 허리에 가는 부담이 25% 정도 늘어나게 되므로, 허리는 반듯하게 펴서 자연스런 굴곡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4. 앉은 자세 : 의자에 앉아있거나 운전을 할 때에는 둔부를 의자 등받이에 바짝 갖다대고 고관절과 몸통과의 각도와 무릎의 구부린 각도가 모두 90도 정도로 유지되게 한다. 이 때 무릎의 높이가 고관절의 높이보다 약간 높게 유지되어야 하고 발바닥은 바닥에 완전히 닿아야 한다. 대개 우리 나라 사람들은 다리가 서구인에 비하여 짧은 편이며, 키가 작은 남자들이나 여자들의 경우에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의자에 앉을 때 발뒤꿈치가 바닥에 닿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의자를 개인의 다리 길이와 맞추기는 힘든 형편이므로 의자 앞에 발 받침대를 높아 무릎 뒤쪽이 의자바닥에서 약간 떨어질 정도의 높이로 조절하는 것이 좋다. 운전을 할 때는 시트와 등받이가 이루는 각도는 110도 정도가 되어야 편안한 자세가 된다. 컴퓨터를 다루거나 TV 시청을 할 때 허리가 구부정하거나, 반대로 과도하게 요추가 뒤로 젖혀진 자세는 허리에 부담을 증가시키므로 의자는 등받이와 팔걸이가 있으면서 약간 딱딱한 의자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체중이 70㎏인 사람이 등받이나 팔걸이가 없는 의자에 앉게 되면, 서 있을 때보다 오히려 허리에 더 부담을 주게 되는데 자기 체중보다 많은 약 85㎏ 정도의 부담을 허리에 주게 된다.
외래를 방문하는 많은 환자들 중 이러한 간단한 요통에 대한 지식만 있어도 최소한 절반 이상의 환자는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며, 실제 국내에서 보고되는 논문 중에도 요통교실을 통하여 바른 자세와 요통 운동에 대한 교육을 받고 실천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요통에서 해방된 경우가 많다고 보고하고 있고, 필자가 이번 재활의학회에서 발표한 논문 중 요추간판(디스크) 탈출증이 있는 환자들에서 바른 자세와 요통운동을 잘 시행한 환자들이 추간판의 크기가 더 많이 감소되었고, 치료율도 높은 결과가 나왔다. 요통의 예방과 치료는 무엇보다도 바른 자세의 생활화와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활동량의 조절 및 요통운동이 가장 중요하다.
Q 요통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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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의학이 아직 감기를 정복하지 못했 듯이 요통도 그동안 수많은 연구 논문이 발표되었지만 의료적인 면에서 딜레마에 빠져있는게 사실이다. 요통은 전 인구의 80% 이상이 경험하고 있으며, 활동 장애를 일으키는 원인 중 으뜸을 차지한다.
요통의 예방과 치료는 무엇보다도 환자에게 병에 대한 교육을 시키는 것이 중요하므로 이에 대하여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Ⅰ. 요통의 원인
요통의 원인에는 역학적 요통, 요추간판 탈출증(소위 디스크), 퇴행성 척추 관절염, 척수강 협착증, 척추 전방 전위증, 근막통 증후군 등이 있고 심인성, 대사성 질환(골다공증), 혈관성 질환, 감염이나 종양 등에 의해서도 요통이 생길 수 있다.

(1) 역학적 요통:대부분 요통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고, 나쁜 자세가 만성적으로 지속되어 발생하게 된다.
즉 반복적으로 척추에 가해지는 과도한 힘에 의해 추체를 지지하는 인대와 근육이 수축, 긴장 및 손상이 오므로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2) 요추간판 탈출증:척추 사이에 있는 추간판이 파열되어 요추신경을 기계적으로 압박하거나 화학적 염증 반응을 일으켜 요통과 함께 엉덩이가 쑤시고, 다리 쪽으로 내려가는 방사통을 유발하게 되는 질환이다.
신경 이상이 생기면 다리 근육의 힘이 약해지고, 감각이 무디어지며, 시리거나 따가운 느낌 등이 생긴다.

(3) 퇴행성 척추 관절염:나이가 들어가면서 척추가 닳아져서 추체 위, 아래 가장자리에 뼈가 조금씩 자라 튀어나오거나, 추체의 염증 반응으로 척추의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4) 척수강 협착증:수핵내 수분이 줄어들어 척추간 간격이 좁아지며, 주위의 인대 조직이 늘어나거나 석회화 현상 등으로 신경이 통과되는 척수강 및 척수공이 좁아져 신경을 자극함으로써 생기는 질환이다.
특징적으로 보행시 다리 통증이 심해지고, 앉거나 허리를 굽히면 통증이 완화된다.

Ⅱ. 요통의 진단
환자의 증상 및 진찰 소견이 가장 중요하며 일반 X-선 검사, 자기공명 영상 검사, 컴퓨터 단층촬영 검사나 척수 조영술로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신경에 이상이 있어 통증이 온 것인지 척추나 인대, 근육의 이상으로 온 것인지 판별해 내기 위해서는 근전도 검사를 시행하여야 한다.
방사선 검사에서 아무런 이상 소견이 없는 경우에도 신경에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근전도 검사는 방사선 검사와 함께 시행되어야 할 검사이다.

Ⅲ. 요통의 치료
원인에 따라 다르므로 척추를 전문으로 진료하는 전문의의 올바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부분의 요통은 허리가 약한 사람에서 과도한 힘이 내외적으로 가해져 생김으로 평소 허리를 유연하게 하고, 허리 주위 근육을 강화하는 훈련이 필요하며, 바른 자세 생활과 요추 및 골반과 고관절의 가동 범위 운동을 하여 무리한 힘에도 잘 견뎌낼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허리 및 복부를 강화시키고 유연성을 증가시키는 운동을 소개하면

(1) 골반 기울이기 운동:누워서 무릎을 세우고 배를 아래로 들여보내면서 엉덩이 근육에 힘을 주고 등은 바닥을 누르게 한다. 수축은 10~15초, 이완은 3~5초간, 한 번에 15~20회 반복하며 하루 100회 정도 시행한다. 이 운동은 벽에 기대어 서서 할 수도 있다. 누워서와 똑같은 방식으로 배를 아래로 들여보내면서 엉덩이 근육에 힘을 주어 벽면에서 등이 펴지도록 한다 (그림 2).


(2) 무릎 가슴에 갖다대기:그림 1의 자세에서 양손으로 무릎 위 허벅지를 잡아 당기며 머리를 들어 무릎 쪽으로 갖다댄다. 번갈아 가며 좌, 우측을 반복하며 10초 동안 잡아 당기고 5초 동안 편안히 쉰다 (그림 3).


(3) 다리 들어올리기:그림 1의 자세에서 한 쪽 다리씩 번갈아 무릎을 편 상태로 들어올림. 무릎과 엉덩이 관절을 굴곡시킨 상태에서 다리를 들어올린 후에 무릎을 펴는게 좋다. 10초간 시행 (그림 4).


(4) 윗몸 일으키기:그림 1의 자세에서 머리와 어깨를 바닥에서 들어올리는 운동으로 처음엔 10。 정도 등을 바닥에서 들어올리고, 점차 각도를 증가시켜 90。까지 완전히 들어올린다(이 운동은 요통이 없어진 후에 하는 것이 좋다. 요통이 있는 경우엔 윗몸 일으키기보다 윗몸을 90。로 올린 상태에서 뒤로 서서히 내리는 운동이 오히려 바람직하다.


(5) 허벅지 근육 늘이기:앉거나 서있는 상태에서 허리를 구부려 약간씩 반동을 주어 허리와 허벅지 근육의 유연성을 증가시킨다.


(6) 쭈그리고 앉기:의자 뒤에서 등받이를 손으로 잡고 쭈그리고 앉았다가 일어서는 운동으로 발바닥은 땅에서 떨어지지 않게 하고, 앉을 때에는 둔부가 발 뒤꿈치 부분에 닿도록 노력한다.

Q 요통에 대하여(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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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바른 자세 생활에 대하여
요통의 예방과 치료는 무엇보다도 환자에게 병에 대한 교육을 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요통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므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하에 올바른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대부분의 요통은 허리가 약한 사람에게서 역학적으로 과도한 힘이 가해져 생기므로, 치료와 예방을 위해서는 허리를 유연하게 하고,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훈련을 통하여 무리한 힘에도 잘 견뎌낼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평소에 바른 자세의 생활을 습관화 시키는 것도 요통의 예방과 치료에 매우 중요하다.
오늘은 일상생활 중 흔히 취하는 바른 자세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자.

(1) 선 자세:장시간 서서 설겆이를 하거나, 작업을 해야하는 경우에는 15~20㎝ 높이의 보조 발받침대에 양 발을 번갈아 가며 올려 놓고 일을 하는 것이 좋다. 발받침대가 없는 경우에는 씽크대 여닫이 문을 열어 젖힌 후 씽크대 바닥판에 발을 올려 놓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된다. 요추간판(디스크) 탈출증과 역학적인 요통, 척수강 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등의 환자에 모두 적용된다.

(2) 앉은 자세:의자에 앉자 있거나 운전을 할 때에는 둔부를 의자 등받이에 바짝 갖다 대고 고관절과 몸통과의 각도와 무릎의 구부린 각도가 모두 90도 정도로 유지되게 한다. 이때 무릎의 높이가 고관절의 높이보다 약간 높게 유지되어야 하고 발바닥은 바닥에 완전히 닿아야 한다.
운전을 할 때 시트와 등받이가 이루는 각도는 110도 정도가 되어야 편안한 자세가 된다.
의자는 푹신한 쇼파보다는 등받이와 팔걸이가 있으면서 약간 딱딱한 의자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체중이 70㎏인 사람이 등받이나 팔걸이가 없는 의자에 앉게 되면, 서 있을 때보다 오히려 더 부담을 주게 되는데 이때 자기 체중보다 많은 약 85㎏ 정도의 부담을 허리에 주게 된다.

(3) 무거운 물건을 들 때 :무거운 물건을 들 때에는 허리는 편 상태에서 무릎을 굽혀 물건과 몸을 최대로 가깝게 해서 들어올리도록 한다. 특히 허리가 약하거나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아랫배에 숨을 약간 들이마신 후 아랫배에 힘을 준 상태로 물건을 들거나 이동시키게 되면 복압과 흉곽 내압으로 인해 허리로 가는 부담을 많이 줄일 수 있다. 아이를 안을 때에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몸의 가운데 (두 다리 사이)에 물건을 두지 않거나, 거리를 두고 물건을 들 경우에는 허리를 다치기 쉬우므로 가장 피해야 할 자세가 된다.
물건의 무게에 따라 허리에 가는 부담도 달라지지만 다리를 뻗은 상태에서 완전히 허리를 구부리는 자세만 취하더라도 허리에 가는 부담은 매우 증가 된다.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들어야 할 경우에도 허리를 다치기 쉬운데, 이는 몸의 중심과 물건과의 거리가 멀어 허리가 지나치게 앞으로 굽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높은 곳의 물건을 내릴 때에는 반드시 의자를 사용하여 물건의 높이가 가슴 높이보다 낮은 상태에서 들도록 하여야 한다.
물건을 들고 이동할 때 허리를 비스듬히 틀은 상태에서 이동하는 것은 허리 근육과 추간판(디스크)에 무리를 주게 되고 추간판 막의 파열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몸의 앞쪽에서 물건을 들어야 한다.

(4) 세수를 하거나 머리를 감을 때:평소 허리가 약하거나 아픈 사람들 중에서 아침에 일어나 세수를 하거나 머리를 감다가 허리를 삐끗하여 병원에 오는 경우가 흔한데, 이는 수면 후 허리가 뻣뻣한 상태에서 무릎을 편 상태로 허리를 굽혀 세수나 머리를 감다가 생긴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아침 기상시 누워서 허리를 가볍게 푸는 동작을 생활화 하는 것이 필요하고, 세면대에서 세수를 하거나 머리를 감을 때에는 허리를 굽히지 말고 반드시 무릎을 굽힌 상태에서 고개를 숙여 머리를 감도록 해야 한다.
요통이 심한 경우에는 서서 샤워를 하면서 머리를 감는 것이 바람직하다.


(5) 가장 좋은 눕는 자세는?:누워서 잘 때에는 약간 단단한 매트나 온돌에서 무릎 밑에 이불을 괴어 무릎을 자연스럽게 굽힌 상태나, 옆으로 누워 약간 새우등 모양의 형태를 취하는 것이 편안하다. 그렇지만 이 자세가 불편할 경우엔 본인이 가장 편안한 자세로 눕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