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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명의칼럼] 질염, 누구나 걸릴 수 있다 - 이대형 교수(산부인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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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질염, 누구나 걸릴 수 있다 - 이대형 교수(산부인과)

여성의 몸에서 “질”은 자궁으로 들어가는 첫 번째 관문이며 열 달 동안 자궁에서 만들어진 새로운 생명이 세상과 처음으로 소통하는 길이다. 여성의 질에 피지, 땀, 바르톨린 샘 등에서 나온 분비물, 질 벽, 자궁 목, 자궁내막, 난관 등에서 나온 분비물, 질내 정상세균에서 나온 분비물들이 다 합쳐진다. 그래서 여성의 질은 평상시에도 항상 분비물이 있게 된다. 하지만 평소와 다르게 분비물의 양이 많아지거나 불쾌한 냄새가 난다면 “질염”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흔히 '여성의 감기' 라고 불릴 정도로 흔한 질염은 간단히 질 부위에 생긴 염증을 말한다.

'냉이 많아요' 라고 말하는 증상이 있을 때, 질염을 의심해 볼 수 있지만, 정상적으로 질 분비물의 증가하는 경우도 있어서 가려움증 또는 악취 등의 동반 증상 여부가 중요하다.

하지만 증상만으로는 확인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아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며, 질염의 종류에 따른 치료 방법도 달라서 진료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질염은 크게 세균성질염 질칸디다증, 트리코모나스증, 위축성질염으로 나누어지며 종류에 따라 증상과 치료와 다르다.

대한민국 여성 10명 중 7명 이상이 살면서 한 번쯤은 경험할 정도이다. (질병관리본부, 2015)

습관 개선이 필요한 ‘세균성 질염'

생선 비린내 같은 악취를 동반한 회색의 질 분비물의 증가가 있을 때는 세균성 질염의 가능성이 크다. 가드넬라 질염으로도 불리는 세균성질염은 생선 비린내 같은 악취가 나는 질분비물이 특징적이다. 질분비물이 누런색이나 회색을 띠고, 특히 생리 전후 또는 성관계 후에 증상이 심해진다. 세균성 질염은 정상적으로 질을 산성으로 유지하게 하는 ‘락토바실러스라’는 유산균이 줄어들고 혐기성 세균이 증식하면서 주로 발생하게 되는데 우리 몸에 유익한 균인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이 줄어드는 환경으로는 잦은 성관계 또는 질 깊숙한 곳까지 물이나 비누로 씻는 뒷물과 같은 습관이 있다. 세균성 질염의 치료는 혐기성 세균에 대한 적절한 항생제 사용과 함께 물이나 비누 대신 질 세정제를 사용하거나 외음부 부분만 씻고 잘 말리는 등의 습관 교정도 매우 중요하다. 직접적인 성적 접촉으로 발생하는 질염이 아니므로 성 파트너와 함께 치료할 필요는 없다.

성 파트너와 함께 치료해야 하는 ‘트리코모나스증’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외음부 가려움증과 화농성의 악취가 나는 분비물이 특징적인 증상이다. 트리코모나스라는 원충의 감염으로 발생하는데,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외음부 부위에 홍반이나 부종이 나타나기도 하며 주로 세균성 질염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악취가 나는 분비물이 많다. 성관계에 의해 감염되는 질염으로 반드시 성 파트너와 함께 치료해야 하며 원충은 물에서도 움직일 수 있어 수영장, 목욕탕, 젖은 수건 등을 통해서도 전파시킬 수 있으므로 치료가 완료될 때까지 주의하여야 한다.

재발 관리가 중요한 ‘질칸디다증’(곰팡이성 질염)

85~90%가 칸디다 알비칸스(candida albicans)라는 진균에 의해 발생하며 여성들의 75%가 일생 중 한번은 앓게 되는 질염이다. 특히 임신, 당뇨, 장기간의 항생제 치료 등 저항력이 약해진 경우 잘 발생하는데 가려움증과 치즈가 부서진 것 같은 백태가 끼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 항진균제로 치료가 잘 되며, 병변 부위의 국소적 치료(질정, 연고)로 가려움증 등의 증상 조절을 할 수 있다. 재발이 흔한 편으로 1년에 4회 이상의 곰팡이성 질염이 있는 경우 6개월간의 장기 요법으로 치료 하기도 한다.

가려움 증상으로 피부를 심하게 긁는 경우에는 외음부 작열감과 질 동통, 성교통, 배뇨곤란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질염은 여성호르몬이 부족해도 걸릴수 있다.

폐경 이후에 주의해야 하는 ‘위축성 질염’

폐경 여성의 여성호르몬 부족으로 발생하는 질염으로 에스트로겐 양이 감소함에 따라 질 점막이 얇아지고 질 분비물이 줄어들면서 질이 메마르고 건조한 상태가 되어 가벼운 자극에도 출혈이 생기게 되고 질 점액의 방어 기능도 줄어들어 세균에 쉽게 감염된다.

가려움증이 심하지만 질 분비물의 증가가 많지 않고 가끔 출혈도 동반될 때는 위축성 질염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여성호르몬 부족에 의한 질염으로 에스트로겐 투여가 치료방법이며, 국소적인 질염 증상만 있을 때는 질 크림이나 질정 투여 등의 치료를 하며 다른 전신적인 폐경 증상이 있는 경우는 경구복용을 고려해 볼 수 있다. 

 


Q [명의칼럼] “자궁경부암”은 예방할 수 있다! 여성이 꼭 알아야 하는 자궁경부암 - 이대형...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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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형 교수 (산부인과)

“자궁경부암”은 예방할 수 있다!
여성이 꼭 알아야 하는 자궁경부암
 

 

이대형 교수 (산부인과)  

 

초기증상이 거의 없는 자궁경부암
자궁경부암은 불행히도 초기 증상은 거의 나타나지 않으며, 아랫배 통증과 가려움, 분비물 증가 등의 증상은 초기 자궁경부암과 관계가 없다. 하지만 암이 진행하게 되면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가장 흔하고 일찍 나타나는 증상이 소량의 질출혈 이다.
암이 진행될수록 다양한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말기가 되면 악취를 동반한 분비물, 하복부통증 등의 증상을 보인다. 증상이 있을 때까지 기다리면 너무 늦을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성관계 이후 출혈이 있거나 폐경 이후인데도 불구하고 출혈이 있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자궁경부암 단계에 따른 치료방법
다른 장기들의 암과 비슷하게 자궁경부암의 치료도 초기 혹은 전암병변(정상조직에서 암이 발생하기까지의 사이에 존재하는 중간단계의 병변)의 경우 자궁을 보존하면서 비교적 쉽게 병변 제거가 가능하다. 하지만, 병이 진행될수록 수술의 범위가 넓어지거나 항암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게 되면 난소의 기능에 영향을 주거나 수술로 인하여 자궁을 보존할 수 없어 출산이 불가능해지는 경우가 발생하고 치료의 부작용의 빈도도 높아진다.


암 전 단계인 세포 변형단계에서는 비교적 가벼운 치료만으로 완치 가능하다. 문제가 되는 부분만 전기, 또는 레이저로 지져 없애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1기에서 2기 초까지는 대부분 수술로 자궁을 적출한다. 최근엔 배에 작은 구멍을 뚫어 수술하는 복강경 수술법이 발달해 상처가 남지 않고 회복 기간도 크게 줄었다. 2기 말부터 4기까지는 항암 방사선치료를 한다. 수술 후에도 재발 위험이 남아 있다면 추가로 항암방사선치료를 해야 한다.


자궁경부암은 전암 단계 95%, 1기 80~90%, 2기 70~80%로 5년 생존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하지만 3기 이상이면 생존율이 50% 이하로 떨어지므로 조기에 진단·치료받는 게 가장 중요하다.


접종과 검사로 예방하는 자궁경부암
과거와 비교하면 발생률이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선진국과 비교하여 국내에서 여전히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하여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까? 일단 불행 중 다행인 점은 자궁경부암이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암이라는 것이다.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를 막을 수 있는 백신이 개발됐기 때문이다.


인유두종 바이러스 (HPV)는 여러 가지 유형이 있다. 자궁경부암의 발생과 관련된 십여 가지의 고위험 바이러스가 있으며 그중에서 16, 18번 유형이 가장 많은 원인이 된다.
현재 HPV백신은 100여 종이 넘는 HPV의 종류 중 자궁경부암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고위험군인 HPV 16과 18형을 예방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따라서 모든 자궁경부암이 아닌 HPV 16, 18 형과 관련된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전체 자궁경부암의 약 70%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임사연구 결과 적정연령에 접종한 경우 90% 이상의 자궁경부암 예방 효과를 보인다. 하지만 HPV 예방백신을 맞았다 할지라도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사는 꼭 받아야 한다.


만 9세~26세 예방접종이 최선
HPV 예방 백신은 말 그대로 예방하는 것이지 이미 감염된 HPV나 이와 연관된 질환을 치료하는 것은 아니다.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은 보통 80~90%의 사전 예방이 가능하므로 만 9세부터 26세 이전 여성이라면 누구나 접종해야만 한다.
하지만 이 시기를 놓쳤더라도 45~55세 중년의 여성까지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HPV 예방백신은 총 3회 접종하면 되는데, 1차 접종 후 1개월 혹은 2개월 뒤 2차 접종을 하고 6개월 뒤 마지막 3차 접종을 한다. 만약 6개월 이내 접종이 어려우면 올바른 항체 형성을 위해 1년 이내에는 접종을 마치는 것이 좋다.


자궁경부암은 조기 발견되면 완치 확률이 매우 높지만, 발생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나 통증이 없어 검진이 아니면 발견하기 어려운 질환이다.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는 이미 암의 진행이 시작된 상태이기 때문에 치료를 위한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따라서 건강한 자궁 관리를 위해 예방접종 및 꾸준한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
 

Q [명의칼럼] 반드시 필요한 태아 이상 검사 - 구유진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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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유진 교수

반드시 필요한 태아 이상 검사

구 유 진 교수(산부인과)

태아는 임신부의 몸 안에 위치해 있어 의료진의 눈에 직접 보이지 않아 이상을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태아 이상을 산전에 발견하고 정확하게 진단하고자 하는 노력은 의학의 발달과 함께 지난 수십 년 동안 계속되었다. 산전 진단은 태아의 구조적 또는 기능적 이상, 염색체 이상, 유전적 이상 등을 밝히는 분야로서 임신 유지를 결정하고 태아에 대한 검사 및 치료, 분만 방법을 결정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다운증후군은 신생아 700~1,000명당 1명 꼴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염색체이상으로서 산전 선별검사의 정확도를 비교하는 데 기준이 된다.


태아 이상의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나이가 많은 임신부는 태아의 유전적 또는 선천적 질환의 위험이 높다. 20세 임신부의 다운증후군 위험도는 1,000명 당 1명 꼴인데 비해 30세가 되면 그 위험도는 1.7, 35세에는 4.2, 40세에는 15배 증가한다. 또 쌍둥이 임신인 경우에는 태아가 한 명 있을 때보다 다운증후군 위험이 증가하므로 31~33세 이상의 쌍둥이 임신부는 다른 검사결과가 정상이더라도 양수천자와 같은 침습적 검사를 받도록 권유하기도 한다. 그 밖에 이전에 염색체 이상 태아를 임신했던 경우, 임신부 또는 그 배우자가 염색체 이상이 있는 경우 태아이상의 고위험군에 속한다. 오늘날에는 늦은 결혼으로 인한 임신부 고령화와 난임치료 증가에 의한 쌍둥이 임신 등으로 인해 태아의 유전적 질환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저출산 경향으로 인해 대부분 한두 자녀만을 출산하고 있으므로 태아 이상을 더욱 조기에, 그리고 정확하게 발견하려는 데 관심이 높다.


산전 선별검사는 어떻게 하나?


다운증후군 선별검사는 산모의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임신부에게 시행할 것을 권장한다. 임신 11~14주에 초음파를 통해 태아 목덜미투명대라고 하는 부위의 두께를 측정하고, 임신 초기 및 중기에 임신부 혈액검사로 혈청 표지인자를 검사하며, 임신 중기에 초음파선별검사를 시행한다. 과거에는 임신 중기에 2~3가지 혈청 표지인자만을 검사하는 이중 또는 삼중 표지인자검사를 시행했으나 최근에는 임신 초기에 초음파검사 및 혈액검사, 중기에 혈액검사를 모두 시행하여 그 결과를 합산하여 다운증후군 위험도를 예측하는 통합검사(integrated test)를 가장 흔히 시행하고 있다. 이 검사는 다운증후군 발견율을 94~96%로 향상시켰고 단 5%의 위양성률을 보이는 등 가장 효과적인 선별검사로 인정받고 있다.


정밀초음파검사를 받아야 할까?


임신 중기(대개 18~22)에 시행하는 태아 기형 선별 초음파검사는 임신부 진료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임신 초기에도 주요 태아 기형을 진단하기도 하지만 진단적 정확도는 임신 중기에 비해 낮은데 임신 중기에는 태아가 비교적 크고 발육이 많이 되어 태아 기형을 발견하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에는 초음파 기계의 발달로 인해 향상된 해상도를 이용하여 보다 정확한 영상을 얻을 수 있어 과거보다 임신 초기 초음파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흔히 정밀초음파라고 부르는 것은 임신 중기 초음파선별검사이며 여기에 이상이 발견되면 기형확인 초음파검사를 시행한다. 태아 기형 위험인자가 없는 일반 임신부라도 모두 임신 중기 초음파선별검사를 받아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2016년 미국산부인과학회는 임신 중기 초음파선별검사를 모든 임신부에게 시행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대부분의 태아 기형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태아 기형의 약 90%가 저위험 일반산모에서 발생하며, 오늘날에는 산모와 보호자가 먼저 검사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으므로 우리나라에서도 모든 산모를 대상으로 초음파선별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흔하다. 초음파검사의 정확도는 초음파 기계 및 시행자, 기형의 종류 등에 따라 매우 달라서 13~82%로 알려져 있고 평균적으로는 약 40%의 민감도를 보인다. 따라서 산모와 보호자는 검사 결과를 듣기 전에 초음파검사의 이러한 한계점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최근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태아 기형검사 세포유리태아DNA검사


혈액검사 또는 초음파검사를 통한 선별검사에 이상이 있는 경우 양수천자 등의 침습적 검사로 태아 염색체 검사 및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있다. 그러나 다운증후군 산전 선별검사에 이상이 있더라도 그 중 약 6%에서만 실제 다운증후군이 진단될 뿐 아니라, 양수천자술로 인한 태아 사망이 300~500건당 1회 발생하므로 이러한 침습적 검사를 꺼려하는 산모가 많다. 따라서 모체 혈액 속에 있는 태아 DNA를 검출하여 태아 염색체 이상을 발견하는 방법인 세포유리태아DNA검사법이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검사는 임신 10주 이후 언제라도 시행할 수 있고, 다운증후군에 대해 99.4% 검출률, 0.6% 위양성률을 보이는 우수한 검사이다. 2012년 미국 산부인과학회에서는 35세 이상의 고령 임신부, 혈액 선별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된 산모, 염색체 수적 이상 태아를 임신했던 산모 등의 고위험 임신부에게 이 검사를 제공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하지만 절대적으로 정확한 검사는 아니므로 이 검사 결과만으로 임신종결을 결정해서는 안 되고 검사결과에 이상이 있다면 양수천자와 같은 진단적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태아 이상을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하고자 하는 노력이 계속되면서 새로운 검사법 개발 및 초음파 술기의 발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발전을 바탕으로 태아 이상의 치료법이나 출산 후 처치에 관한 내용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미래에는 정확도 100%의 비침습적 산전 검사가 개발되어 더 이상 산모들이 태아 기형을 놓치는 데 대한 불안감이나 침습적 시술에 의한 합병증으로 가슴앓이를 하지 않는 날이 오길 바래본다.

Q 소리 없이 다가오는 “난소암 - 이대형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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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형 교수

소리 없이 다가오는 난소암 

이대형 교수 

 

매년 58일은 세계 난소암의 날입니다. 올해 5회째로 전 세계 난소암 환자들을 격려하고, 모든 여성에게 난소암의 예방과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이러한 행사들 덕분에 이전보다 난소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긴 하지만 난소암의 좋지 않은 예후를 생각해 볼 때 좀 더 세심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난소는 자궁 양쪽에 아몬드 모양으로 위치하고 있으며 매달 난자를 배출하고 여성 호르몬을 분비하는 생식 기관입니다. 난소암이란 이러한 난소에 생기는 악성종양을 일컫습니다.

 

난소암의 원인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몇 가지 요인으로, 가족 중에 난소암 환자가 있는 경우 난소암에 걸릴 위험이 높으나 난소암 환자의 경우 95%는 가족력이 없습니다. 유방암, 자궁내막암, 직장암의 과거력이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유방암이 생기면 난소암이 생길 가능성이 2배 높아지고, 난소암이 있으면 유방암이 생길 가능성이 3~4배 많아집니다. 지속적인 배란 및 월경은 난소암의 확률을 높입니다.

임신은 난소암의 발생을 방지하는 경향이 있어 출산횟수가 한 번이면 난소암 위험은 전혀 출산하지 않는 여성에 비해 약 10%, 출산횟수가 3번이면 50%나 줄어듭니다. 출산 후 수유를 하는 것도 배란 횟수를 줄여 난소암의 발생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환경적 요인으로 선진국이나 도시 여성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이 밖에도 비만, 여러 바이러스 질환의 감염력이 난소암의 발생과 관계있다고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볼 때 여성암 중 7위로 전체 여성암의 3.6%를 차지하고 있으며, 부인암(여성 생식기암) 중 자궁경부암, 자궁체부암에 이어 세 번째로 흔한 암입니다. 국내 건강보험심평원의 보고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난소암 환자는 16,172명으로 자궁경부암 환자(54,603)에 이어 부인암 중 두 번째로 흔한 암입니다. 국내 여성암 중 10위이며, 전체 여성암의 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료에서 보듯이 난소암 자체의 발생률이 아주 높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여성암으로 많이 알려진 유방암과 자궁경부암과 달리, 난소암은 생소하지만 더욱 치명적인 암 질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난소암 진단을 받은 여성들의 약 70%3기 이후에 발견되고, 3~4기 진단을 받은 여성들의 5년 생존율이 15~20%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난소암의 생존율이 낮은 이유는 조기발견이 쉽지 않다는 데에 있습니다. 즉 효과적인 조기진단방법이 없기 때문에 상당히 진행된 단계에서 발견된다는 것입니다. 난소는 골반 안쪽에 위치해 있어, 건강검진 때 시행 하는 위내시경이나 자궁경부암 검사처럼 장기를 들여다보고 바로 조직을 채취할 수 있는 검진 방법이 아직 없습니다. 또한 난소암은 침묵의 살인자로 불릴 만큼, 암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대부분 암세포가 난소를 넘어 다른 곳으로 퍼지는 3~4기에 나타납니다. 더욱이 난소암의 주요 증상이 복통복부팽만소화불량질 출혈 등 비특이적인 징후인데, 난소암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40~50(53%)들은 이를 단순한 소화기계 불편감이나 노화로 인한 신체 변화로 여기고 지내시다가 암을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듯 대다수의 난소암 환자에 해당하는 3기 이상의 환자들은 진단 후 치료에 많은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환자의 건강 상태와 임신 계획 여부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지만, 흔히 수술을 통해 종양을 최대한 제거한 후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로 남은 종양을 제거하게 됩니다. 난소암은 다른 암보다 항암제 효과가 좋은 편에 속하지만, 문제는 치료를 시행해도 전이가 잘되는 암이라 2년 이내에 재발하는 경우가 약 80%로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완치 판정을 받았다 하더라도 반드시 지속적인 검진을 비롯한 철저한 건강관리가 필요합니다.

 

보통 난소암은 폐경 후인 50~60대에서 호발하는 암이지만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난소암 환자 중 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연령대의 경우 출산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시기여서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난소암 위험도는 배란이 자주 일어날수록 증가하는데 초경이 빨라지고 미혼 여성과 출산을 미루는 여성이 많아지면서 20대 난소암이 증가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적절한 예방법이 없고 자각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진단이 어려운 난소암을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요? 난소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불행하게도 아직 유용하다고 확실하게 증명된 조기검진방법은 없습니다. 현시점에서 가장 유용하다고 추정되는 검진 방법은 30대 후반부터 매년 1회씩 난소암종양표지자 검사(종양표지자; CA125)와 질초음파 검사를 동시에 실시하는 것입니다. 비록 조기 진단이 어렵다 하더라도 최소 1년에 한 번 정기 검진을 받아 암이 생기더라도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난소암 검진을 위한 가장 간단한 방법은 자궁경부암 정기검진을 산부인과에서 받을 때, 질식초음파도 병행하는 것입니다. 질식초음파는 난소에 가깝게 접근해 촬영하기 때문에 난소의 세밀한 구조에 대해 고해상도의 영상을 얻을 수 있으며, 방광을 채워야 확인할 수 있는 복식 초음파에 비해 더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초음파검사 결과, 난소 종양이 의심될 때에는 , 종양표지자(CA 125) 검사, CT나 복강경 검사를 통해 정밀검사를 추가로 받게 되고, 종양의 악성 여부는 조직검사를 통해 이루어지게 됩니다. 임신 경험이 없거나 불임 치료를 받은 경우, 비만 여성, 유방암·자궁내막암·직장암 병력이 있는 여성, 에스트로겐호르몬 대체요법을 장기간 받아온 경우, 흡연, 다낭성 난소 증후군 여성 등은 난소암의 위험군으로 반드시 정기적인 검진을 받으셔야 합니다.

특별히 난소암의 5-10% 정도 차지하는 유전성 난소암의 경우 좀 더 이른 나이부터 검진을 시작하여야 하며 유전자 변이가 확인된 경우에는 예방을 위해 난소-나팔관 절제술도 고려하여야 합니다.

 

비록 효과적인 조기검진 방법이 없긴 하지만 초기에 발견된 경우 5년 생존율이 90%를 넘으므로 정기적인 부인과 검진을 통하여 소리 없이 다가오는 난소암을 예방, 조기진단 하여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Q 박윤기 교수 - 자궁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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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5월 의료원소식지

자궁 근종(子宮 筋腫)

박윤기 / 산부인과 교수

자궁에 혹이 있다고 혹시 암은 아닌가 당황해하며 외래를 찾는 분들을 많이 보게 된다. 자궁에 혹이 있다고 병원을 찾는 여성의 경우 대부분 주궁근종으로 진단된다. 자궁근종은 자궁에서 발생하는 종양 중 가장 흔한 양성질환으로 35세 이상 여성의 약 25%에서 발견된다.

원인

자궁근종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여러 연구 결과에 의하면 자궁근층내 한 개의 신생세포에서 형성된다고 한다. 자궁근종은 난소호르몬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족력과의 연관성도 보고되고 있다. 여성 호르몬(에스트로젠)의 양에 좌우되기 때문에 30~45세에서 호발하며 초경 전이나 폐경 이후에는 발생이 드문 질활인다.

자궁근종의 유형

자궁근종은 발생 위치에 따라 3유형으로 분류하며, 혹이 자궁 바깥쪽으로 자라는 장막하 근종과 근육층 안에서 자라는 근층내 근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혹이 자궁강 안에서 자라는 점막하 근종은 5%정도 된다.

증상

대부분의 경우 무증상이고 25%정도에서만 증상이 나타나며, 증상은 근종의 크기, 위치 변성도에 따라 다양하다. 월경과다, 불규칙한 자궁출혈이 가장 흔한 증상으로 빈혈을 유발하며, 그 외 생리통, 하복부 압박감 등을 일으킬 수 있고 근종의 크기가 매우 커서 골반장기를 누르게 되면 빈뇨, 변비, 수신증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점막하 근종의 경우 출혈량이 많으며, 유산,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진단

뚜렷한 증상이 없는 만큼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 자궁근종의 진단은 부인과 내진 후 1차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실시한다. 특히 폐경기 후 자궁내 출혈이 있는 경우 자궁내막

소파검사 및 자궁경 검사를 하여 악성종양이나 자궁내막증식증과 감별진단 하여야 하며, 폐경기이후 근종이 갑자기 커지면 암의 일종인 '육종성 변성'을 의심해야 한다.

치료

모든 자궁근종을 다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자궁근종의 치료는 증상, 환자의 나이와 건강상태, 향후 출산 여부에 따라 다양하며, 비수술적 요법과 외과적 치료로 나눌 수 있다.

1.비수술적 요법

진단 결과 특별한 증상이 없고 크기가 작을 때는 6개월마다 정기 진찰을 통해 근종의 발육과정을 추적관찰만 하면 된다.

근종의 크기가 수술이 힘들 정도로 클 경우 혹의 크기를 줄이거나, 폐경이 임박한 나이에서 수술을 피하기 위하여, 건강에 이상이 있어 수술요법이 부적절한 경우에는 성선자극호르몬 유사체(GnRHagonist)를 월 1회씩 4회 정도 주사하는 방법이 사용된다.

2.외과적 치료

비정상 자궁 출혈로 빈혈이 있을 때, 방광 및 직장이 근종에 의해 압박 증상이 나타날 때, 근종이 급속히 자랄 때, 골반염, 자궁내막증과 같은 다른 골반질환이 있는 경우에 자궁적출술을, 장막하 자궁근종이나 임신을 해야 하는 경우는 자궁을 보존하는 근종절제술만 시행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복강경을 이용하여 수술이 가능하다. 한편 월경과다가 있는 점막하 자궁근종은 자궁경을 이용하여 근종절제술을 시행한다.

태아 모성의학(산부인과) 진료문의 620-3240

Q 자궁근종의 수술: 이제는 최소 침습 수술 법으로
A
자궁 근종은 흔한 질환으로 이환율이 매우 높다. 40대 여성의 경우 거의 반수에 가깝게 근종을 갖고 있다는 보고도 있다. 그러나 모두 수술을 하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크지 않거나, 약간 크더라도 증상이 없으면 수술의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꾸준히 커지는 근종이거나 작더라도 증상- 주로 월경량의 증가, 월경일의 증가, 부정 출혈의 발생- 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을 하여야 한다.

그러면 수술은 어떻게 하여야 할까? 가장 궁금한 부분이다.
지금은 복강경 기구가 많이 발전되어 거의 모든 근종을 복강경으로 제거할 수 있다. 근종이 있는 자궁을 다 적출할건지 또는 근종만을 제거할 건지는 여기서는 논외로 하고, 여하튼 모든 근종-매우 큰 근종까지도-을 복강경으로 수술하여 배에 아주 작은 절개 상처만을 남겨 환자의 회복이 무척 빠르며 미용상의 이점이 크다.

자궁강내로 자라는 점막하 자궁 근종은 자궁경으로 제거하게 되는데 이때는 배에 아무 상처도 남기지 않는다. 본래 있는 질과 자궁 경관을 통하여 근종을 제거하기 때문이다.
자궁경에 관한 얘기와 복강경으로 자궁 전체 또는 근종만을 떼는 것에 곤하여는 다음기회에 자세히 말씀드리기로 합니다.

연락처: 620-3433(교수실), 3240(외래)

Q 여성에 흔한 질환; 자궁의 2가지 종류의 혹
A
여성이 부인과 수술을 받는 이유중에 가장 많은 것이 자궁이 커지는 경우이다.
자궁의 혹을 살혹, 난소에 생기는 혹을 물혹이라 흔히 말하지만 실제로 자
궁에 생기는 혹, 즉 살혹에는 2가지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한가지는 자궁 근종이요, 다른 하나는 자궁 선근증(adenomyosis)이다.
근종은 자궁 근섬유에서 생기는 섬유종이다. 근종 주위의 정상 근섬유와 구
분이 되고 수술시에 박리가 잘 된다. 선근증은 자궁 내막의 분비샘조직과
간질 조직이 자궁 근층내로 침윤되어 있는 것을 말하는데 선근\'증\'이라 하
여 \'종\'을 쓰지 않는 이유는 침윤이 이루어져 자궁이 커지기는 하지만 종양
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근층이 두꺼워지는 현상을 주로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선근증은 자궁근육층과 구분되어 박리될 수가 없다.

따라서 수술을 하는 경우 자궁 근종은 혹만 떼어낼 수가 있지만 선근증의
경우엔 자궁을 보존하면서 선근증만 떼어낼 수는 없다. 비교적 젊은 여성
의 경우 자궁 보존을 원하지만 선근증의 경우 대부분의 경우에 그렇게 할
수 없다.

연락처 : 620-3433(연구실), 3240(외래)
Q 난소암
A
문 : 난소암은 어떤 암입니까?
답 : 난소는 자궁의 양 옆쪽에 하나씩 두 개가 있으며 여성의 내분비 기능, 즉 호르몬 생산과 배란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매우 중요한 장기입니다. 이 난소에서 발생하는 암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그 중 난소 표면 상피에서 발생하는 이른바 상피성 암이 가장 많고 그 밖에 배 세포 암이나 간질 세포에서 발생하는 암, 또 다른 부위, 특히 위장과 계통의 암이 전이되는 전이성 암이 있습니다.

문 : 우리 나라에도 난소암 환자가 많은지요?
답 : 난소암은 원래 공업과가 잘된 미국이나 유럽 국가의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는 암이었으나 우리 나라도 선진화가 이루어지면서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문 : 어떤 여성이 난소암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까? 또, 난소암에 잘 안 걸리는 여성도 있는지요?
답 : 40세 이하의 여성에서 난소암이 발생하는 경우는 10% 이하이며 일반적으로 80% 이상이 폐경 후 여성에서 발생하고 50대 까지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다가 그 이후부터는 비교적 일정한 발생률을 유지합니다. 난소암이 잘 발생하는 여성은 초경 연령이 낮거나 폐경 연령이 높은 여성, 신체적인 이상이 없이 장기간 불임 상태이거나 배란 유도제를 사용한 여성, 방사선 치료를 받은 여성 혹은 지방이나 우유의 섭취가 askg은 여성에서도 발생률이 높고, 파우더 같은 것을 사용하거나 노출된 여성에서도 발생 위험이 높다고 합니다. 또 흔하지는 않지만 난소암의 가족력을 보이는 여성도 있습니다. 반면에 임신을 여러 차례 했거나, 수유를 많이 한 여성, 경구용 피임약을 복용하였던 여성, 늦게 첫 출산을 한 여성, 난관 결찰술이나 자궁 적출술을 시행한 여성【??발생률이 낮습니다.

문 : 난소암이 생기면 어떤 증상들이 나타납니까?
답 : 난소는 원래 골반 강 내에 깊이 위치하는 장기이기 때문에 암이 발생하더라도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는 않으며, 이것이 조기 진단을 어렵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보통은 다름 수술 시에 우연히, 또 진행된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진행하면 복강 내로 암이 퍼지게 되고, 이렇게 되면 복통이나, 소화 장애나 변비 등의 위장관 증상을 보이고, 복수가 차면서 배가 불러오는 등의 증상을 보이며 그 밖에 골반 내 압박감이나 질 출혈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문 : 난소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검사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답 : 자궁 경부암과 달리 난소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은 없습니다. 현재 시행하고 있는 검사 방법은 의심이 가는 여성을 진찰하고 혈액 내에서 종양 표지 물질을 검사하거나 경질식 초음파를 이용하여 난소의 형태와 크기를 직접 관찰하는 방법들이 있지만 정확한 방법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근래에는 초음파 검사법 중에서 혈류의 흐름을 관찰하여 검사하는 방법이 있는데 아직까지는 이 방법이 가장 정확도가 높지만 난소암 자체가 발생 빈도가 높은 암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여성에게 널리 시행할 이른바 선별 검사로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문 : 난소암의 치료는 어떻게 합니까?
답 : 극히 초기 암이 아니면 난소암은 수술만으로는 완치되지 않습니다. 현재 알려진 표준화된 치료 방법은 수술로써 눈에 보이는 암덩어리를 가능한 한 전부 제거해 주고 다음에 항암제를 사용하여 약물 치료를 하는 것이며 약물 치료의 약제나 횟수?병의 정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적게는 여섯 번 많게는 열두 번 정도 시행합니다. 약물 치료가 끝난 다음에는 한번 더 추시 개복 수술을 하여 병이 남아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이 수술에서 남아 있는 병소가 확인이 되면 재차 약물치료를 하며, 남아 있는 병소가 없으면 치료를 완결하고 이후부터는 주기적으로 검사하여 환자의 상태를 평가하게 됩니다.

문 : 일단 난소암을 치료한 후에는 안심을 해도 되는지요? 혹은 특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까?
답 : 일상 생활을 하는데 특별히 주의할 점은 없습니다. 다만 명심해야 할 점은 난소암의 치료가 힘든 이유는 수술로써 암 덩어리를 제거하고 항암 치료를 한 후 추시 개복 수술에서 남아 있는 병소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후에도 재발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처음 발견 당시부터 병이 많이 진행된 상태로 발견된다는 점도 원인이 되겠지만 초기 암이라 하더라도 다른 부인암 보다는 늦게 재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치료를 완료한 상태라도 의사의 지시에 따라 주기적이고 체계적인 추적 관찰을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문 : 난소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요?
답 : 앞서 말씀드린 위험 인자를 제거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경구용 피임약을 복용하는 방법이 권장되고 있으며, 폐경 후의 여성은 주기적인 검사로써 난소의 상태나 기타 골반 강 내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고,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는 난관 결찰술이나 자궁 적출술, 또, 가족력이 있는 위험 여성은 출산을 완료한 후에 예방적인 난소 적출술을 시행하는 방법 등을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Q 질염에 대하여
A
1. 질염의 종류

칸디다질염(25%)
트리코모나스질염(25%)
가드네렐라질염(45%) : 가드네렐리균과 다른 비호기성균이 복합적으로 작용, 다른 말로 세균성 바지노시스
비감염성질염(5%) : 이물질, 알레르기성, 위축성 질염

2. 질염이 잘 오는 경우

폐경기 여성, 임신 중이나 수유 중, 피임약 복용 여성, 장기간 항생제 사용할 때, 성 행위가 활발한 사람, 그 외에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거나 기타 면역성이 떨어진 경우

3. 질염의 증상이나 특징

▷ 칸디다질염
여성의 75%에서 일생 중 한 번은 경험하는 흔한 질염으로 소양증이 심하고 우유 찌꺼기나 비지처럼 하얀 질 분비물이 나오며 임신 중, 당뇨 환자, 장기간 항생제 복용, 스테로이드 복용하는 사람 등에 많다.

▷ 트리코모나스 질염
질분비물의 양이 많고 거품?섞여 있으며 연초록색을 보이는 화농성 질분비물이 특징이다. 트리코모나드라는 기생충에 의한 성병의 일종이다. 전염꼭?높아서 감염된 여성과 성교시 남성의 감염율은 70%정도이고 남성에서 여성으로의 전염은 이보다 더 높다. 이 경우 다음에 이야기할 가드네렐라 질염과 동반하는 경우가 60%정도 이다.

▷ 가드네렐라질염
질분비물이 회색이며 얇고 생선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읻. 정상으로 질에 존재하는 유산균이 감소되고 비호기성균이 과증식 되어 질염을 일으킨다. 자주 성교나 douche를 한 후 질이 알카리성으로 되면 유산균이 줄어들고 비호기성균이 증식할 기회가 높아진다.

이러한 질염이 심해지면 성교통, 질 출혈 또는 배뇨통 등도 동반될 수 있다.

4. 질염의 진단

병원에 가면 의사가 환자의 병력과 질분비물의 특징을 조사한 뒤 우선 간단하게 질벽?자궁경부를 조사하여 질염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질 분비물을 채취하여 산도를 측정하거나 현미경 하에서 곰팡이가 나오는지 트리코모나드라는 기생충이 나오는지 아니면 가드네렐라 질염의 특징인 clue 세포가 나오는지를 검사한다. 또 가드네렐라 질염의 경우 질 분비물에 KOH 용액을 첨가하면 생선 냄새가 난다.

5. 질염의 치료

질염의 종류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는데
1) 킨다디 질염의 경우 우선 칸디다질염을 잘 일으키는 원인 요소를 제거하고 항진균제를 국소적으로 사용하거나 경구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2) 트리코모나스질염의 경우 metronidazole이라는 항생제 치료를 해야 하는데 반드시 성행위의 대상자도 같이 치료를 받아야 한다.
3) 가드네렐라 질염의 경우 역시 metronidazole이라는 항생제를 사용하는데 이 약을 사용하는 동안은 술은 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