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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즐거운 명절,반면 혹사당하는 허리에 주의 - 김상우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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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교수

 

즐거운 명절,반면 혹사당하는 허리에 주의 

 

김 상 우 교수

신경외과 / 척추센터

 

 

올 해 대구는 특히 무더운 여름을 보낸 것 같습니다. 대구에 오신지 20년이나 된 교수 한 분이 자기가 대구 온 이래 제일 무더운 것 같다고 했을 정도니 까요. 무더운 여름에 혹사당하고 잠 못 이룬 대가인지 아니면 추석도 더위를 피해 달력 끄트머리로 도망쳐서인지 이번 추석은 작년에 비해 제법 가을 냄새가 날 것 같습니다. 사는 게 힘들수록 생활이 빡빡할수록 사람이 보고 싶고 고향이 그립기 마련인가 봅니다. 그래서인지 벌써 오래전부터 연신 달력을 넘겨보곤 합니다.

 

그리고는 오랜만에 가족친지를 만난다는 설렘에 먼 길 마다않고 고생길에 오르는 게 우리들 모습입니다. 하지만 오랜 운전과 명절치레로 인한 허리의 고통은 어쩔 수 없이 치러야 하는 대가인가 봅니다. 하지만 몇 가지만 신경을 쓴다면 조금은 나은 고향길 좀 더 후유증이 적은 추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편안한 신발을 신고 출발합니다. 그리고 운전을 할 때는 허리를 운전석 뒤로 바짝 밀착시키고 등받이를 10도 정도 뒤로 젖힌 다음, 허리받침을 한 자세가 바람직합니다. 수건 등을 말아서 허리에 받쳐주어 허리의 정상곡선을 유지시켜 주면 좋겠고, 무릎의 높이는 골반과 같거나 조금 낮게 해주면 허리에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가급적 운전대는 두 손으로 잡아야 바른 자세에 도움이 되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꺼번에 너무 오래 운전하지 않는 것입니다. 운전을 1시간 하면 5-10분 정도는 차에서 내려 허리 스트레칭을 해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뒷주머니에 넣어 둔 지갑으로 인해 엉덩이의 균형이 맞지 않는 것도 요통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요통은 반복적인 나쁜 자세나 생활습관에서 생긴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방바닥이나 부엌에서 쪼그리고 오래 앉아 일하는 게 가장 나쁜 자세 중 하나입니다. 그러한 자세는 척추의 정상곡선을 상실시키며 디스크와 척추 관절에 부담을 증가시켜 만성 요통의 빌미가 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주방구조가 많이 바뀌어 예전처럼 쪼그려 앉아서 일하는 경우가 적지만 그래도 허리를 자주 펴주는 게 좋습니다. 물건을 들 때는 허리만을 굽혀 들지말고 무릎을 굽혀 몸 쪽으로 바짝 붙여 들고, 가급적 들려는 물건 쪽으로 몸을 돌려서 들어야지 허리만 비틀어서 들어 옮기는 행동은 피해야겠습니다.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이 있듯이 두 사람이 협력해 들거나 옮기는 게 허리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설거지를 할 때도 발 받침대를 반드시 써서 교대로 발을 올려놓고 일을 해야 허리에 무리가 적게 갑니다. 연휴 동안 아무래도 평소보다는 과식을 하게 되고 텔레비전 보는 시간도 많을 것 같은데 과식으로 인한 체중증가와 운동부족은 요통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파에 기대거나 누워서 텔레비전을 보는 자세는 허리 뿐 아니라, 목통증도 일으킬 수 있으니 가급적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성묘를 갈 때는 산에서 넘어져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습니다. 연세가 많거나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 사소한 엉덩방아로도 척추뼈나 골반의 골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될 수 있으면 등산용 지팡이나 짚을것들을 챙겨서 혹시 있을지 모를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해야 합니다. 명절 연휴가 끝나고 일상에 복귀하고 나서도 장시간의 운전, 음식 준비, 과식등 명절치레로 시달린 허리는 병원이나 진통제를 찾는 후유증으로 우리를 괴롭히기도 합니다. 이번 연휴엔 휴식 없는 운전을 피하고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며, 앞서 말한 몇 가지 주의사항을 실천하여 이러한 고통에서 일부 벗어날 수 있다면 보다 즐거운 명절, 허리가 덜 아픈 귀성길, 귀경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미골통 - 조윤우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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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우교수

 

 

미골통 

 

조 윤 우 교수 

척추센터

 

제일 아래의 척추인 미추(coccyx)는 흔히 꼬리뼈라 불리우는 척추이다. 미골통은 미추부위에서 생긴 통증으로 대개 앉은 자세에서 특히, 단단한 바닥에 앉을 때 통증이 심해진다. 대개의 경우 보존적 치료를 받으면 효과가 좋으나, 드물지만 효과가 없는 심한 통증인 경우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모든 요통환자의 1% 이하의 유병율로 비교적 뼈가 더 돌출한 여성에서 남자에 비해 5배 가량 많이 발생하며, 다양한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평균 40세 전후로 발생한다. 여러 발생원인 중 넘어지면서 혹은 출산 시 미추로 직접 가해진 충격 후 가장 많이 발생하며, BMI 27~29 이상의 비만 시에도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추의 모양이 아래와 같이 안으로 눕혀진 경우 더 많이 발생한다.(그림 1)미추의 모양이 정상이더라도 감염, 낭염, 외상성 관절염 등이 있을 경우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미추는 천추를 연결하는 결합부의 안정성이 감소하거나, 아탈구시에 통증을 유발한다고 보고된다. 미골통을 일으키는 생활습관으로는 한자세로 오래 앉아있는 것, 예로 TV시청 혹은 컴퓨터 작업이 있으며, 자전거나 오토바이, 자동차 운전을 오래한 후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미골통의 특징으로는 이전에 언급한 것과 같이 통증부위를 누를 때 발생하는 심한 압통이다. 압통이 없는 경우엔 항문거근 증후군 등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그 외 골수염, 지방종, 무혈성 괴사증, 전미추 낭종, 골수염, 요추간판 탈출증 등을 의심해 볼 수 있고, 골종양, 전이 등의 상황에서도 미추부의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미골통을 진단하기 위한 영상학적 검사로는 역동적 방사선 사진촬영이 있다.

 

기립상태에서는 미골이 비교적 세워져 있으나 좌식상태에서는 미골각이 눕혀져 있어 이 둘의 차이가 심할 때 미골통을 의심할 수 있다. 컴퓨터 단층촬영(CT)의 경우 외상 후 골절, 감염등에서 일부 도움이 된다.(그림 2) 영상학적 장치를 보며 통증부위에 주사 시 평소통증이 유발되며, 주사 후 통증이 감소될 경우 진단과 동시에 치료의 효과를 볼 수 있다.(그림 3) 미골통은 대개 보존적 치료에 효과가 있다. 

 

 

 

 

 

  

약물 중 진통소염제의 경우 도움이 되며, 배변 시마다 통증이 있는 경우 변 완화제를 복용하면 배변 시 복압이 감소하므로 통증이 줄어들 수 있다. 부드러운 방석 혹은 단단한 자리를 피하는 것, 도너츠 모양의 방석 사용 시 일정부분 도움이 된다. 압통이 가장 심한 부위에 국소마취제 및 스테로이드 주사 시 대부분 효과가 있다. 항문거근이나 미골근의 특수 마사지(Thiele massage)도 도움이 되나 이는 재활의 학과 전문의 및 전문 치료사의 지도 및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홑신경절 고주파(Radiofrequency ganglion impar block)와 미추경막외 간헐적 고추파(caudal epidural pulsed RF) 치료도 75~80% 정도의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보고된다. 최근엔 충격파치료가 다양한 근골격계 통증에 효과를 보이고 있고, 실제 미골통에 대한 일부 연구에서 호전을 보인다는 결과는 있지만, 더 많은 연구를 필요로 한다. 수술적 치료로는 보존적 치료에 효과가 없는 경우에 시행하며, 미골 절제술을 시행하며 약 80%의 환자에서 좋은 결과를 보였다.

 

실례) 48세 송 OO씨는 한 달전 넘어지면서 엉덩방아를 찧은 후부터 서서히 발생한 둔부통을 호소하였다. 통증은 의자에 앉으면 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서면 통증이 거의 없다고 하였다. 특히 바닥에 앉으면 통증이 훨씬 심해진다고 하였다. 이학적 검사 상 미골과 천골의 결합부에 심한 압통이 발견되어 미골부 x-ray를 시행하였고 미골이 많이 눕혀져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영상장치 후 천골-미골 결합부 주사 시 평소의 통증이 유발되었고 2주 후 방문 시 통증이 약 80% 감소하였다.

 

Q 겨울철 근육통 - 조윤우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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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우 교수

 

 

겨울철 근육통 

조 윤 우 교수

 

겨울철 드디어 신나는 계절이 왔다. 젊은 세대들은 스키와 보드를 타느라 즐겁고 어린이들은 눈썰매를 타느라 즐거운 시즌이다. 하지만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은 아이구! 싹신이 쑤시고, 혹시나 감기에 걸릴까봐, 미끄러워 넘어질까 조심해야만 하는 계절이다.

 

따라서, 청년들은 몸을 과하게 사용하다 보니, 인대손상, 근육손상, 심하면 골절 등으로 병원을 방문하고, 연세드신 분들은 몸이 너무 적게 사용하다보니 온 몸이 아프다고 찾아오신다. 그러면 겨울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1. 외상에 의한 통증

청년들은 대개 스포츠에 의한 손상이 많으므로 관절, 인대, 근육통이 잘 생긴다. 이때는 수술적 치료를 요하거나, 석고붕대고정을 요할 정도의 손상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연골을 포함한 관절의 손상일 경우 관절을 움직일 때 결리는 느낌이 들고, 구부렸다 펼 때 소리가 나거나 불안정한 느낌이 생길 수 있다. 이런 경우 병원에서 관절에 대한 정밀 검사(단순 X선검사, 초음파 검사)를 시행 후 쉬고, 고정을 해야 하는지, 적극적 재활치료를 바로 시행할지 정해야 한다.

 

인대 손상이 발생하면 인대가 붙는 관절의 불안정성을 유발할 수 있고, 이차적인 연골손상을 유발할 수도 있다. 특히 겨울에 스키를 타다가 십자인대 손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발견된다. 종종 며칠 쉬다보면 통증이 감소하며, 엑스선 검사에서 특이소견이 없다고 하여 지내다 보면 단순 염좌로 오인될 수 있다. 약한 통증이라도 2주 이상 진행될 경우 정밀검사를 통한 인대손상 유무를 확인할 필요가 있고 역시 고정치료를 해야 할지, 적극적 재활치료를 시행해야 할지 정해야 한다.

 

단순 근육통 및 단순 염좌의 경우 적극적 재활치료는 대개 24시간 동안 냉찜질을 통해 손상의 번짐을 막고, 이 후 온찜질을 통해 뭉침을 풀어줄 수 있다. 단순 근육통의 경우엔 3-4일후부터 적극적인 스트레칭 운동으로 해결이 되나, 자주 통증이 재발하는 부위엔 반드시 근육강화 운동이 필요하다. 인대손상이 심한 경우엔 석고고정을 대개 2주 이상 하게 되므로, 고정기간이 끝나는 대로 관절운동범위를 넓히는 관절범위 증가운동, 굳고 짧아져 있는 근육을 펴는 스트레칭 운동, 관절안정화를 위한 근육강화 운동을 시행하여 이후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의 경우처럼 손상이 발생하는 것보다는 손상이 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세 가지 규칙을 꼭 지키도록 한다.

 

1) 먼저 10분 이상의 가벼운 준비운동을 한다. 가볍게 걷거나, 조깅, 스트레칭이 적당하다.

 

2) 운동 강도는 서서히 올리며 마칠 때는 마무리 운동을 한다. 뭉친 근육을 펴도록 다시 스트레칭 운동을 하며, 심폐기능이 서서히 정상으로 돌아오도록 걷거나, 살짝 제자리 뛰는 정도로 긴 호흡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3) 보호장구를 사용하여 관절, 인대 손상을 예방한다. 조깅화, 무릎 혹은 손목 보호대 등이 좋은 예이다.

 

2. 비외상성 통증

비외상성 통증의 경우엔 아무래도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이나, 한 자세로 오래 일하거나 공부하는 학생들에서 많이 생긴다. 한 자세로 오래 있는 경우엔 자세를 유지하는 근육인 척추주위 근육들에서 통증이 발생한다. 척추 주위근육들은 목, 허리가 꼿꼿하도록 늘 긴장해야 하며, 허리나 목을 숙여 책을 보거나, 컴퓨터를 할 때, 오랜 시간 동안 사용된다. 예를 들어 목 주위에는 경추주위근, 승모근, 극상근, 극하근, 능형근 등이 있고, 허리에는 요추주위근, 허리사각근 등이 있다. 이 근육들은 웬만큼 운동하지 않아도 원래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근육들이므로 통증이 잘 생기지 않으나, 한 번 생기면 통증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추운 겨울 집안에서 움츠려 있으면 더욱 잘 생기므로 자가 진단 및 예방, 치료가 중요하다.

 

근육통의 증상은 근육을 사용하거나, 손으로 누를 때 통증이 심해진다. 하지만 심해질 경우 잠시 책을 보거나, 컴퓨터를 해도 통증이 발생한다. 이 분들의 특징은 통증이 있어도 일에 집중하다 보면 중간 중간 쉼 없이 하던 작업을 끝까지 시행하므로, 좋지 않은 자세를 지속하게 되는 것이 문제점이며, 점점 목을 더 숙여 책 혹은 컴퓨터와 눈을 더 가까이 두려 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눈 높이 보다 5도 정도 높도록 모니터를 높이고, 타이머를 사서 30분 혹은 한

시간마다 경보장치가 울려 중간 중간에 몇 분이라도 목을 목받침대에 편안히 놓아 쉬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을 통한 해결로는 근육들이 짧아져 뭉쳐 있으므로 각 근육을 늘이는 방향으로 목, 어깨, , 허리, 사지 순으로 스트레칭 운동을 꾸준히 하면 큰 도움이 된다. 운동법은 대개 한 근육당 한 번에 3-5분 정도로 하루 3-5회가 적당하다. 근육통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목 부위의 간단한 스트레칭 방법은 아래와 같다.

 

우측 목, 어깨 근육을 이완하기 위해서는 목을 좌측으로 숙인다. 이 때 우측 어깨는 들려오지 않도록 고정한다. 깊은 숨을 들이 쉰 뒤 좀 더 숙인다. 5초 정도 후 다시 숨을 들이 쉰 뒤 좀 더 숙이는 것을 2-3회 반복 후 1분가량 쉰다. 다음에는 고개를 완전 좌측에서 5-10도씩 앞

방향으로 옮기면서 숙이며, 위의 동작을 반복한다. 이를 반복하다 보면, 우측의 평소 아프던 근육이 늘어나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이 느낌이 발생하는 방향으로 운동을 집중하면 된다. 역시 한 번에 3-5분 이하로, 하루 5회 정도가 적당하다.

 

하지만, 스트레칭을 해도 통증이 해결되지 않는 경우엔 골격 배열이 정상적이지 않는 경우일 가능성이 높다. 예로 거북이 목 증후군, 부정렬 증후군처럼 골격의 바르지 않은 배열시엔 같은 시간동안에도 근육이 더 많이 긴장해야 하므로 통증이 더 자주 재발한다. 이 경우엔 스트레칭 외에 근골격의 배열을 바로 하기 위한 근육 강화운동, 경추 혹은 요추의 안정화 운동을

장기적으로 시행하여 체형의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 위의 운동은 운동방법을 배워 집에서 하는 경우엔 효과가 적고, 일찍 포기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운동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시설을 갖춘 재활의학전문병원 혹은 재활의학개인의원에서 최소한 3-6개월 이상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히 운동을 하며 배우고 나면 환자들 스스로 효과를 느끼게 되므로 장기간 시행할 계획을 갖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Q 즐거운 명절, 반면 혹사당하는 허리에 주의 - 김상우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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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교수 사진

즐거운 명절, 반면 혹사당하는 허리에 주의 

     

 김 상 우 교수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인 추석, 오랜 운전으로 인한 허리의 고통 몇 가지만 신경을 쓴다면 조금은 나은 고향길이 될 수 있습니다. 운전을 할 때는 허리를 운전석 뒤로 바짝 밀착시키고 등받이를 10도 정도 뒤로 젖힌 다음, 허리받침을 한 자세가 바람직하며, 1시간 하면 5-10분 정도는 차에서 내려 허리 스트레칭을 해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게 좋습니다. 방바닥이나 부엌에서 쪼그리고 오래 앉아 일하는 자세는 척추의 정상곡선을 상실시키며 디스크와 척추 관절에 부담을 증가시켜 만성 요통의 빌미가 될 수 있습니다. 허리를 자주 펴주는 게 좋습니다.

 

 

 

성묘를 갈 때는 연세가 많거나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 넘어지지 않도록 해야 하며 될 수 있으면 등산용 지팡이나 짚을 것들을 챙겨서 혹시 있을지 모를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해야 합니다. 앞서 말한 몇 가지 주의사항을 실천하여 이러한 고통에서 일부 벗어날 수 있다면 보다 즐거운 명절, 허리가 덜 아픈 귀성길, 귀경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무더운 여름과 매서운 겨울바람에 드높은 푸른 가을하늘을 빼앗겨버린 듯한 허망함 속에서도 달력에 연이은 빨간 숫자가 반갑기만 합니다. 얼마 전까지 그렇게나 무덥더니 이젠 제법 바람이 쌀쌀합니다.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아, 긴 연휴에 대한 기대로 잔뜩 마음이 부풀어 오릅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오랜만에 가족친지를 만난다는 설렘에 먼 길 마다않고 고생길에 오르는 게 우리들 풍습입니다. TV와 라디오에서는 마치 육상경기 중계하듯 어디서 어디까지는 몇 시간이 걸린다는 가쁜 숨소리들뿐입니다. 오랜 운전으로 인한 허리의 고통은 어쩔 수 없이 치러야 하는 대가인가 봅니다. 하지만 몇 가지만 신경을 쓴다면 조금은 나은 고향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편안한 신발을 신고 출발합니다. 그리고 운전을 할 때는 허리를 운전석 뒤로 바짝 밀착시키고 등받이를 10도 정도 뒤로 젖힌 다음, 허리받침을 한 자세가 바람직합니다. 수건 등을 말아서 허리에 받쳐주어 허리의 정상곡선을 유지시켜 주면 좋겠고, 무릎의 높이는 골반과 같거나 조금 낮게 해주면 허리에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가급적 운전대는 두 손으로 잡아야 바른 자세에 도움이 되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꺼번에 너무 오래 운전하지 않는 것입니다. 운전을 1시간 하면 5-10분 정도는 차에서 내려 허리 스트레칭을 해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뒷주머니에 넣어 둔 지갑으로 인해 엉덩이의 균형이 맞지 않는 것도 요통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요통은 반복적인 나쁜 자세나 생활습관에서 생긴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방바닥이나 부엌에서 쪼그리고 오래 앉아 일하는 게 가장 나쁜 자세 중 하나입니다. 그러한 자세는 척추의 정상곡선을 상실시키며 디스크와 척추 관절에 부담을 증가시켜 만성 요통의 빌미가 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주방구조가 많이 바뀌어 예전처럼 쪼그려 앉아서 일하는 경우가 적지만 그래도 허리를 자주 펴주는 게 좋습니다. 물건을 들 때는 허리만을 굽혀 들지 말고 무릎을 굽혀 몸 쪽으로 바짝 붙여 들고, 가급적 들려는 물건 쪽으로 몸을 돌려서 들어야지 허리만 비틀어서 들어 옮기는 행동은 피해야겠습니다.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이 있듯이 두 사람이 협력해 들거나 옮기는 게 허리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설거지를 할 때도 발 받침대를 반드시 써서 교대로 발을 올려놓고 일을 해야 허리에 무리가 적게 갑니다. 연휴 동안 아무래도 평소보다는 과식을 하게 되고 텔레비전 보는 시간도 많을 것 같은데 과식으로 인한 체중증가와 운동부족은 요통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파에 기대거나 누워서 텔레비전을 보는 자세는 허리 뿐 아니라, 목통증도 일으킬 수 있으니 가급적 바른 자세로시청하는 게 좋습니다. 성묘를 갈 때는 산에서 넘어져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습니다. 연세가 많거나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 사소한 엉덩방아로도 척추뼈의 골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될 수 있으면 등산용 지팡이나 짚을 것들을 챙겨서 혹시 있을지 모를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해야 합니다. 명절 연휴가 끝나고 일상에 복귀하고 나서도 장시간의 운전, 음식 준비, 오랜만에 만난 가족친지들과의 놀이 등으로 시달린 허리는 병원이나 진통제를 찾는 후유증으로 우리를 괴롭히기도 합니다. 이번 연휴엔 휴식 없는 운전을 피하고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며, 앞서 말한 몇 가지 주의사항을 실천하여 이러한 고통에서 일부 벗어날 수 있다면 보다 즐거운 명절, 허리가 덜 아픈 귀성길, 귀경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