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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명의칼럼]천재 물리학자의 죽음과 복부대동맥류-윤우성 교수(혈관외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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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천재 물리학자의 죽음과 복부대동맥류-윤우성 교수(혈관외과)

◈ 천재 물리학자도 피할 수 없었던 복부동맥류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 박사는 1948년 12월 복부대동맥류(abdominal aortic aneurysm, AAA)로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당시 유명한 독일 출신 유대계 외과의사인 Rudolph Nissen가 수술을 집도했지만 당시에는 지금처럼 근본적 수술기법이 개발되기 전이었다. 그 당시의 수술은 대동맥을 인조혈관으로 완전히 치환하는 것이 아니라, 셀로판 재질의 물질로 대동맥을 감싸서 동맥류 주위에 섬유화를 유도하면 동맥류의 확장과 파열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시행한 것이었다. 당시에는 이 방법도 획기적인 수술법이었으나 현재는 더 이상 시행하지 않는 수술이다.

이 수술 후에도 아이슈타인의 복부대동맥류는 계속 커졌고 결국 1955년 4월 13일 파열되어 이틀 뒤 뉴저지의 프린스턴 병원으로 이송된다. 그때는 현재와 같은 수술기법이 개발된 상태라 기술적으로는 가능하였으나 수술이 개발된 초창기였고, 수술 결과도 입증되지 않았던 상태였다.

당시 Flank Glenn 선생이 수술을 권유하였으나, 아인슈타인 박사는 수술을 거부한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유명한 말을 남기고 1955년 4월 18일 새벽, 7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다.

“I want to go when I want. It is tasteless to prolong life artificially.

I have done my share, it is time to go. I will do it elegantly.”

“나는 내가 원하는 떄 가고싶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연장하는 것은 부질없는 짓이다.

할 만큼 했으니 이제 가야할 시간이다. 품위있게 죽고싶다.”

◈ 풍선처럼 동맥이 늘어나는 질환, 동맥류

동맥류란 풍선처럼 동맥이 늘어나는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정상 직경의 1.5배 이상 늘어난 경우 동맥류라 정의한다. 대동맥은 심장에서 나오는 인체 내 가장 굵은 혈관으로 그 위치에 따라 흉부대동맥과 복부대동맥으로 나눌 수 있는데, 두개강내를 제외한 우리 몸 전체 동맥류의 약 2/3가 신장동맥 하방에 위치한 복부대동맥에서 발생한다. 정상 성인에서 복부대동맥 직경은 약 2cm 정도 되므로 복부대동맥 직경이 3cm 이상인 경우 복부대동맥류로 진단할 수 있다.

◈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나는 복부대동맥류, 하지만 가장 흔한 원인은 대동맥의 퇴행성 변화

가장 흔한 원인은 대동맥벽에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 대동맥벽이 약해지고 그 부위가 확장되는 것이며, 동맥경화가 그 퇴행성변화의 한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앨러스-단로스 증후군이나 말판 증후군과 같이 유전적인 결함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외에도 미생물 감염이나 타카야수병, 거대세포 동맥염과 같은 혈관염에 의해서도 유발될 수

있고, 외상이나 선천성 기형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그렇지만 가장 흔한 원인은 대동맥의 퇴행성 변화이므로 65세 이상 고령인 경우 더 많이 발생하며 여성 보다는 남성의 경우, 가족력이 있거나, 특히 흡연자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증상이 없는 복부동맥류, 그래서 더 무섭다

복부대동맥류 대부분의 환자에서 증상은 크게 나타나지 않는다. 그래서 복부대동맥류로 진단된 사람의 다수가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지내다가 정기검진이나 다른 질병으로 진료를 받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간혹 배에서 박동을 느낄 수 있으며, 특히 마른 체형에서는 배꼽 주변에 박동성 혹이 만져질 수 있다. 드물게 요추를 압박하여 요통을 유발하거나, 동맥류내 혈전이 아래로 떠내려가서 다리 동맥을 막아서 다리의 통증이나 마비를 유발(색전증)할 수도 있다.

만일, 동맥류가 파열될 경우, 당시 복부나 옆구리, 허리에 극심한 통증이 생기며 대량출혈로 인한 쇼크증상이 나타나서 의식을 잃을 수도 있다.

진단 방법

복부대동맥류가 의심이 되는 경우 초음파검사, CT 또는 MRI를 통해 확진할 수 있다.

초음파검사장비가 소형이며, 방사선위험도가 없고, 별도의 조영제가 필요치 않을뿐더러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여 선별검사에 적합하고, 만일 복부대동맥류 크기가 작아서 현재는 치료의 대상이 되지 않더라도 향후 추적관찰이 필요한 경우 적합한 검사법이다. 참고로, 미국에서는 복부대동맥류로 인한 사망률과 국민 의료비 지출을 감소시키고자 2007년부터 SAAAVE act (Screening of Abdominal Aortic Aneurysm Very Efficiently)가 도입이 되어 복부대동맥류 조기검진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초음파를 이용하여 검사하고 있다.

CT복부대동맥의 진단뿐만 아니라, 치료가 필요할 시 치료 방침을 정하는 데 있어 가장 효과적인 검사이며, 특히 개복술뿐만 아니라, 스텐트그라프트 삽입술을 계획함에 있어 필수적인 검사이다. MRI는 CT보다 방사선에 노출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으나 아직은 해상도가 CT에 미치지 못하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 제한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복부대동맥류, 크기가 커지기 전에 치료받자

복부대동맥류가 파열되는 경우 치명적이며, 파열된 후 수술을 받는다 해도 그 사망률이 20~40%에 이르고, 실제로 의료기관으로 이송 전에 사망하거나, 의료기관에 이송되더라도 쇼크상태가 심하여 수술을 시행 받지 못하는 경우까지 포함한다면 실제 사망률은 더 높다.

따라서 복부대동맥류는 파열되기 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림3)에 나타난 바와 같이 대동맥류 크기가 증가할수록 파열의 위험성은 높아지므로, 현재 치료가이드라인에서는 5~5.5cm 이상인 경우 치료를 권장하고 있다. 그리고 그보다 크기가 작은 경우는 6개월에서 1년마다 정기적으로 추적관찰을 시행하게 되는데, 1년에 1cm 이상 급격히 커지면 크기가 5~5.5cm보다 작더라도 치료의 대상이 된다.

 

그 외에, 감염으로 인한 복부대동맥류이거나, 색전증 등의 합병증이 동반된 경우, 그리고 갑작스러운 복통이나 요통 등 파열의 징후가 보이는 경우에는 크기와 관계없이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 환자 상태에 따른 다양한 수술 방법   

수술법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번째는 개복을 통해 병변이 있는 대동맥을 인조혈관으로 교체하는 수술이다. 이는 앞선 일화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1950년대부터 시행해 온 전통적인 표준수술법이다. 두 번째는 1991년 처음 소개되었으며, 200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어온 혈관내 치료법(endovascular treatment)으로 개복을 하지 않고, 양쪽 대퇴동맥을 통해 스텐트그라프트를 삽입하는 방법이다. 그 외 한 가지를 더 추가한다면, 하이브리드 수술이다. 이는 스텐트그라프트 삽입술과 개복술을 조합한 수술이다.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에 따라 스텐트그라프트 삽입술을 모든 환자에게 시행할 수 없는데, 환자의 전신상태가 온전한 개복술을 감당하기 힘든 경우, 다양한 보조적 수술방법을 추가하여 혈관내 치료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혈관내치료개복술에 비해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수술로 인한 조기 사망률이 낮다는 장점이 있지만, 모든 환자에게 적용이 불가능하다. 환자의 대동맥이나 장골동맥의 모양이 스텐트그라프트가 고정되기에 합당한 모양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감염성 동맥류나 말판증후군과 같은 유전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사용이 제한되고, 특히 수술 시 조영제를 사용해야 하므로 신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뿐만 아니라, 개복술과는 달리 스텐트그라프트 삽입술 후에는 수술 당시 성공적이었다 하더라도 스텐트그라프트의 위치 변화나 분리 등으로 인한 다양한 누출로 인해 동맥류크기가 증가하거나 파열되는 경우도 있어 정기적인 추적관찰이 필수적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추가적인 시술이 필요하거나 개복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최근 무작위로 배정된 개복술과 스텐트그라프트 삽입술을 시행 받은 복부대동맥류 환자를 15년간 추적관찰한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는데, 조기 사망률은 개복술에서 높았으나 스텐트그라프트를 삽입한 군에서 추적관찰 동안 추가 시술을 훨씬 많이 필요로 했다. 그리고 스텐트그라프트 삽입술 군에서 조기 사망률이 낮았다는 이점은 8년이 지나는 시점부터는 사라지고, 복부대동맥류로 인한 누적 사망률이 개복술을 시행한 환자군에서 오히려 더 낮은 경향을 보여주었다.

따라서, 두가지 수술법 중 어느 한 가지가 무조건 좋다고 하기보다는 환자의 나이, 전신상태, 동반질환, 대동맥 및 장골동맥의 해부학적 구조 등을 종합하여 수술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여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 건강검진과 자가검진으로 복부대동맥류를 조기 예방하자

복부대동맥류는 파열될 경우 사망률이 매우 높지만 조기에 진단될 경우 수술로 파열을 막을 수 있는 질환이다. 하지만, 증상이 없어 조기발견이 어려운 질환이라 자가검진을 통해 복부에 박동성 종괴가 있는 경우나, 특히 복부대동맥류의 가족력이 있거나, 흡연자의 경우에 65세 이상이라면, 복부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여 복부대동맥류 유무를 확인할 것을 추천한다.

혹시 건강검진 또는 다른 질환을 조사하기위해 촬영한 초음파, CT, MRI 상에서 복부대동맥류로 진단된 경우는 반드시 혈관외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 병원 혈관외과에서는 복부대동맥류의 진단 및 추적관찰 뿐만 아니라, 치료에 있어 환자별 다양한 치료옵션(개복술, 스텐트그라프트 삽입술 및 하이브리드 수술)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정상급 치료성적을 가지고 있다.


Q [명의예감]혈관질환 수술도 이젠 하이브리드로_양신석 교수(혈관외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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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신석 교수 사진

혈관질환 수술도 이젠 하이브리드로

 

양신석 교수(혈관외과)

양신석 교수(혈관외과)는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삼성서울병원에서 외과 전문의, 전임의를 마치고 2016 3월부터 영남대학교병원 외과에서 신장이식과 혈관질환 수술 및 시술(인터벤션, 혈관 내 치료)을 담당하고 있다.

 

혈관 분야는 크게 동맥질환과 정맥질환으로 구분된다. 동맥질환은 말초 동맥 협착 및 폐색, 동맥류 등이 있는데 목동맥, 대동맥, 다리 동맥의 협착 및 폐색증에 대해 내막 절제술, 혈관우회로술, 풍선 성형술 및 스텐트 삽입술, 혈전색전제거술 등의 수술 및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정맥질환은 하지정맥류를 포함한 만성정맥부전증을 정맥류발거술 및 혈관 내 고주파 열 폐쇄술로 치료하고 있다.

이식 분야는 만성신장 질환 환자의 혈액투석을 위한 동정맥루조정술 및 신장이식을 시행하고 있다. 그 외에 원내 환자 중 수액 치료를 위한 카테터 삽입 및 항암 화학요법을 위한 포트 삽입술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정맥류,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정맥류는 정맥에 혈액 역류를 막아주는 판막이 망가지면서 피가 역류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로 인해 피가 순환이 되고 정체가 되면서 정맥이 튀어나오게 된다.

60 이상 성인, 누구에게나 나타날 있는 질환으로 주로 다리가 무겁고, 아프고, 시리거나 저리고, 쥐가 나고, 붓는 증상들이 있다. 주로 오후가 되면 심해지고 아침에는 증상이 심하지 않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하다 보면 다리에 피부 착색이 일어나면서 심해지면 궤양을 일으킬 있는데, 이런 경우 치료가 쉽지 않다.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상이 보인다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레이저 고주파 치료로 혈관을 괴사시켜 제거하고 있어, 과거보다 수술 성적이 많이 좋아졌다.
하지정맥류는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리에 무리를 주는 등산은 피하고 족욕, 반신욕은 하지정맥류 환자에게 좋지 않기 때문에 피하며 잠을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하는 것이 좋다. 평소에 가벼운 스트레칭도 하지정맥류의 예방과 관리에 도움이 된다. 또한, 하지정맥류 환자가 장시간 서서 일을 경우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유전적인 원인이 60~70% 정도 되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다면 평소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하이브리드 수술, 여러 단계의 치료를 한 번에 시행한다!

혈관외과에서는 수술 또는 시술이 필요한 환자에서 두 종류의 치료를 동시에 시행하는 하이브리드 수술로 환자의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하이브리드 수술은 단일 치료 방법으로 접근이 어려운 병변에서 여러 단계의 치료를 동시에 시행하는 것으로 재원 기간을 줄일 수 있고 환자 부담이 적으며 타과와 협진 시 수술실에서 동시에 치료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우리 병원에서도 여러 혈관에 걸쳐 발생하는 각종 동맥 폐색 및 협착 병변에 대해 수술과 시술을 동시에 시행하여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특히, 정형외과, 성형외과 수술 환자 중, 혈관 수술 및 시술과 발 병변의 치료를 동시에 시행하는 협의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여 시행하고 있다.

최근, 타 병원에서 혈관 시술 중 발생한 급성 동맥 폐색으로 하지 마비 및 족부 괴사가 진행되어 응급실로 내원한 환자가 있었다. 시술(인터벤션) 및 수술 중 단일 방법으로는 치료가 어려워 하이브리드 수술로 혈전을 제거하고 협착 병변을 혈관 성형술로 치료하였다. 자칫 하지를 절단해야 하는 상황이었으나, 현재 괴사 부위 일부를 제거한 후 성형외과에서 상처 치료를 하고 있다.

Q 혈관검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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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혈관질환의 진단을 위한 비침습적 혈류검사로는 혈관초음파검사와 혈류검사가 있으며, 이는 혈관검사실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본원 혈관검사실은 최신 혈관초음파 장비와 혈류검사 장비를 구비하고 있으며, 이를 진단하는 혈관외과 교수는 미국혈관초음파 자격 및 혈관검사 판독 자격을 갖추고 있습니다.

Q 하지정맥류 및 만성 하지정맥 부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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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정맥류란 다리에 있는 표재 정맥에 피가 고여 늘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만성 하지정맥 부전증이란 다리에 위치한 정맥이 역류되거나 막혀서 만성적으로 혈액이 저류되어 생기는 다소 진행된 다양한 증상들을 통틀어 일컫는 말입니다. 하지 정맥류의 증상은 서 있을 때 푸른 정맥이 늘어나서 꾸불꾸불하게 튀어나오는데, 대개 종아리 뒤쪽이나 발목에서 대퇴부 안쪽을 따라서 보입니다. 대부분 병원을 찾는 이유는 미용상 문제이며, 기타 증상으로는 오래서 있으면 다리가 무겁게 느껴지고 피로감이 올 수도 있으며, 때로는 통증이 생기며, 발목이 붓는 경우도 있습니다. 장기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만성 하지정맥 부전증으로 진행할 수 있는데 이 경우 피부가 검게 착색되곤 하며, 주변부의 피부염 또는 심한 경우에는 피부가 거칠고 딱딱해지며 피부궤양이 생기기도 합니다.

다리 정맥에는 수cm 간격마다 중력방향에 반대로 혈액을 심장쪽으로 보낼 수 있도록 된 판막이 있는데 이 판막이 망가져서 역류가 발행하게 정맥내에 피가 고여 늘어나 하지정맥류가 발생합니다. 하지정맥류 원인은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차성 하지정맥류의 경우 심부정맥 혈전증과 같은 정맥질환, 오래 서 있는 경우, 임신으로 인해 골반내 정맥이 압박을 받는 경우, 복부에 종양이 있거나 복수가 찬 경우, 유전성으로 정맥내 판막이 약한 경우 등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일차성의 경우 아직 원인이 밝혀 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만성 하지정맥 부전증의 경우 하지정맥류의 원인과 같이 정맥 밸브의 이상으로 인한 정맥혈의 역류가 한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뿐만 아니라 심부정맥 혈전증과 같이 정맥이 막히는 것 또한 정맥혈의 저류를 초래하여 만성 하지정맥 부전증의 원인이 됩니다. 지속적으로 정맥혈이 저류되면 정맥내 혈압이 증가하여 모세혈관의 손상을 가져오게 되고 이로 인해 혈액세포의 누출 및 염증 반응으로 하지에 피부염, 피부경화 또는 피부궤양 같은 증상들을 유발하게 됩니다.

기본적인 여러 이학적 검사 외에 가장 중요하고 필수적인 검사는 혈관 초음파검사 입니다. 이로써 심부정맥, 표재정맥, 정맥의 접합부, 관통정맥 등의 위치와 형태를 확인할 수 있어 정확한 해부학적인 분석이 가능합니다. 또한 이 검사는 혈관을 흐르는 혈류의 양, 혈류흐름의 방향 및 속도 등의 기능적 분석이 가능하여 정맥류의 진단에 가장 유용한 검사입니다. 기타 다른 검사로는 정맥조영술, CT 정맥조영술, MR 정맥조영술, Ambulatory Venous Pressure, Plethysmography 등이 있습니다.

위와 같은 정맥질환의 경우 비 수술적 방법으로는 우선 궤양과 같은 상처가 있을 경우 상처소독 및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압박스타킹을 착용하거나 탄력 붕대를 착용하는 압박요법, 걷기와 같은 운동요법 등이 있습니다. 또한 하지 정맥류 중 작은 병변의 경우 경화제 주사를 이용한 경화요법 등이 있으며, 기능을 상실한 정맥부위와 늘어난 표재정맥을 직접 제거하는 수술적 요법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주로 기능을 상실한 표정정맥을 직접 제거하였으나 근래에는 주로 고주파 또는 레이저를 이용하여 역류가 발생하는 정맥을 막는 방법이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Q 심부정맥 혈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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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전증이란 쉽게 이야기하면 혈관 안에서 액체인 상태로 흘러야 할 피가 고체인 핏덩이로 굳어져서 혈관이 막혀서 피가 흐르지 못하게 하는 질환입니다. 한편 정맥이란 동맥으로 나온 혈액이 여러 장기를 순환하고 다시 심장으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이 정맥은 그 위치에 따라 여러분들이 피부에서 볼 수 있는 정맥인 표재정맥과 피부에서 보이지 않게 깊이 위치한 심부정맥 그리고 이 두 정맥을 연결하는 교통정맥으로 구분하는데, 바로 이 심부정맥에 혈전이 생겨 발생하는 증상을 심부정맥 혈전증이라 말합니다.

이는 심장으로 되돌아가야 할 혈액이 정맥이 막혀있어 돌아가지 못하고 장기 또는 조직에 저류되어 여러 증상을 유발합니다. 심부정맥 혈전증은 어느 정맥이든 생길 수 있으나 주로 다리의 큰 정맥인 장골 정맥, 대퇴 정맥, 슬와 정맥 등을 침범하는데 이런 경우 가장 흔히 호소하는 증상은 종아리의 통증 및 부종 입니다. 피부색이 붉게 변하기도 하며, 만지거나 누르면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감염이 된 경우에는 열이 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무릎아래 부위에서 작은 혈전이 생긴 경우에는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거나 다리가 조금 붓는 정도로 지나가기도 합니다.

이 질환은 여러 원인들에 의해서 발생하지만 특히 장시간 고정된 자세로 앉아 있거나 오래침상에 누워 정맥순환이 잘 안될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석 증후군이란 말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이는 좁은 좌석에 탑승하여 장기간 앉아 있는 경우 생긴 심부정맥 혈전증으로 생기는 증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정형외과 또는 복부, 흉부 수술이나 척추, 골반 대퇴 등의 골절 손상과 오랫동안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에서 잘 발생합니다. C단백 결핍증 이나 S단백 결핍증 같은 유전적 요인에 의해서도 발생하며, 진성 다혈구증, 비장적출 후, 루프스, 염증성 장 질환 등 전신적인 질환에서 그 발병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외에도 60세 이상의 노인, 혈전증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 임신, 비만, 흡연, 경구피임제 또는 폐경기 이후 에스트로겐을 투여 받은 경우 심부정맥 발생의 위험도가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심부정맥 혈전증이 의심 된다면, 우선 전문인의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이후 초음파 검사, CT 촬영, 정맥조영술 등을 영상검사를 통해 정맥 내에 혈전이 있음을 확인 하여 확진할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로도 혈전증을 감별할 수 있으며, 혈액검사를 통해서 혈전증의 원인이 되는 몇몇 유전적 질환을 감별해 낼 수 있으며, 그런 경우 좀 더 적극적으로 치료해야하며 가족들에 대한 검사도 필요합니다.

심부정맥 혈전증의 큰 두가지 합병증은 폐동맥 색전증과 혈전후 증후군입니다. 폐동맥 색전증은 심부정맥에 있던 혈전이 떨어져 나와 우리 몸 속을 떠다니다가 폐동맥을 막아서 생깁니다. 때문에 우리 몸속에 산소를 공급하는 페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여 호흡곤란, 흉통, 저혈압 등을 유발하며 생명을 앗아 갈수도 있는 무서운 합병증입니다. 혈전후 증후군이란 정맥이 계속 막혀있거나 혈전으로 인해 정맥내에 정맥의 역류를 막는 밸브의 기능이 떨어져, 다리쪽에 정맥이 많이 정체됨으로 생기는 질환입니다. 여러 보고에 따라 29-79%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증상으로는 통증, 부종, 피부에 색소침착 그리고 심한 경우 궤양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치료는 크게 일반요법과 약물요법으로 나누어집니다. 일반요법은 우선 다리를 높게 올리고 있는 자세를 유지하며, 탄력성 있는 스타킹을 신거나 탄력붕대를 매어주는 것입니다. 약물요법으로는 더 이상 혈전증이 진행하지 않고 폐동맥 색전증을 예방하기 위한 항응고요법과 심부정맥 혈전증이 조기인 경우 직접 혈전을 녹이는 혈전용해요법이 있습니다. 항응고제는 합병증과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정도에 따라 6개월이상 복용하게 되는데, 유전적인 요인이 있다면 평생 복용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일 폐동맥 혈전증의 위험이 높고, 항응고제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라면 떨어져 나온 혈전을 막기 위한 하대정맥 필터를 삽입할 수도 있습니다.
Q 경동맥 협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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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맥은 목을 지나 안면과 두개골 내로 들어가는 동맥을 말하는데, 이 혈관이 좁아진 것을 경동맥 협착증이라고 합니다. 뇌의 혈액을 공급하고 있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짐으로써 나타나는 갑작스런 증상을 뇌졸중(중풍)이라고 합니다. 이중 70%는 허혈성 뇌졸중으로 뇌로가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생기는데 이를 뇌경색이라 하는데 경동맥 협착증이 가장 큰 이유 중 하나 입니다.

 경동맥 협착증이 있더라도 뇌경색이 생기지 않았다면 아무 증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만일 증상이 나타난다면 시력이상, 어지럼증, 두통 또는 마비, 감각이상, 언어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상기 증상이 발생했다가 24시간 이내에 저절로 소실되는 일과성 허혈 발작(Transiet Ischemic Attack)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경동맥 협착증을 진단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혈관조영술, CT 혈관조영술, MR 혈관조영술, 그리고 혈관 초음파검사가 있습니다. 외국의 조사에 의하면 약물요법만 시행한 경우 최근 뇌경색 증상이 있었던 환자중 70%이상 경동맥이 좁아진 경우 2년 내 뇌졸중 재발률이 26%, 50-69% 좁아진 경우 5년 내 뇌졸중 재발률이 22%로 알려져 있으며. 한편 증상이 없으나 60%이상 경동맥이 좁아진 경우 약물요법만 시행하였을 때 5년 내 뇌졸중 발생률은 11%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동맥 협착증의 치료의 목적은 뇌경색의 예방입니다. 약물요법으로는 동맥경화로 인한 경우 혈관벽에 생기는 혈전을 방지하기 위한 항 혈소판제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술적 방법으로는 경동맥 내의 동맥경화로 생긴 죽상판을 제거하는 경동맥 내막 절제술이 있으며, 비수술적 방법으로 경동맥내에 스텐트를 삽입하여 좁아진 혈관을 넓혀주는 시술이 있습니다. 경동맥 내막 절제술이나 스텐트 삽입술의 경우 이 또한 뇌경색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Q 복부대동맥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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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동맥은 우리 몸에서 가장 굵은 혈관으로 지름은 약 2cm 정도이고 벽은 몇 층으로 이루어져 두텁습니다. 이렇게 큰 대동맥이 비정상적으로 마치 주머니 모양처럼 늘어나서 종국에는 터지게 되어 대량 출혈로 인해 목숨을 앗아가는 질환이 대동맥류이며, 이는 복부 대동맥에 가장 흔하게 발생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파열 전에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옆구리, 허리 등에 박동을 느낄 수 있으며, 또는 박동성 혹이 만져질 수 있습니다. 또한 복부대동맥류가 주위 장기를 누르는 경우에는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거나 구역질,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요추를 압박하여 요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드물지만 대동맥류 안쪽에 엉긴 핏덩이가 아래로 흘러 내려가서 다리 쪽 동맥을 막아서 하지동맥 색전증을 유발하여 다리의 찬 느낌이나 통증을 유발 할 수도 있습니다. 만일 복부대동맥류가 파열할 시에는 복부와 허리에 극심한 통증이 생기며 대량출혈로 인한 쇼크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하지만 복부 대동맥류의 대부분은 증상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복부 대동맥류로 진단된 사람의 다수가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지내다가 정기 검진이나 다른 병으로 진찰을 받다가 우연히 발견됩니다. 아무런 위험신호도 없이 커지고 심지어 파열될 수도 있습니다. 일단 복부대동맥류가 생기면 저절로 없어지는 일은 없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서서히 늘어나서 종국에는 파열합니다. 직경이 커질수록 파열의 위험 또한 커집니다. 5-5.5cm이하인 경우에는 파열의 위험성이 낮으며, 5-5.5cm이상의 경우에는 파열의 위험성이 커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복부 대동맥류의 증상과 이학적 검사상 의심이 된다면, 복부대동맥류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초음파 검사, CT 혈관조영술, MRI 혈관조영술, 대동맥 혈관조영술 등을 시행하여 확진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검사로 복부대동맥류의 모양, 크기, 위치, 주위 장기와의 관계 등에 대한 정보를 얻어서 치료의 방침을 정하고, 수술시 도움을 받습니다.

복부대동맥류의 경우 터졌다 하면 치명적이므로 터지기 전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한번 생긴 대동맥류는 약물이나 음식으로 없앨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수술을 통해서만 대동맥류를 치료할 수 있습니다. 수술은 확장된 대동맥을 대신 인조혈관을 삽입하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근래에는 개복수술 대신 스텐트-그라프트(stent-graft)라는 인조혈관에 쌓인 금속그물망을 대동맥 내에 삽입하여 복부대동맥류를 막는 시술도 시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복부대동맥류를 수술 또는 스텐트-그라프트 시술을 시행하지는 않습니다. 수술의 위험도와 수술하지 않을 경우 파열의 위험도를 비교하여 파열의 위험도가 높은 경우 수술적 치료를 하게 되는데 복부대동맥류의 크기가 약 5-5.5cm 이상이거나 최근 검사상 급격히 커지는 경우 또는 갑작스런 복통이나 요통 등 파열의 징후가 보이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Q 만성 하지동맥 폐색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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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증은 일정거리 이상의 걸음을 걸을 시 종아리나 허벅지 등 다리 근육의 통증이 발생했다가 조금 쉬면 통증이 사라지는 질환을 일컫는 말로 이는 다리로 가는 혈액공급이 부족하여 생기는 증상입니다.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가장 흔한 원인은 동맥경화로 인해 다리의 동맥이 좁아져서 입니다. 또한 발이 차가운 느낌이 들거나 핏기가 감소하며, 발목부위에 맥박이 사라지고 때로는 감각이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혈액 공급이 더 줄어들게 되면, 걷지 않고 쉬고 있어도 통증이 지속되고, 발 또는 다리에 상처가 생겼을 경우 상처부위가 낫지 않습니다. 그리고 심할 경우 조직괴사가 일어납니다.

 좁아진 혈관을 보기 위한 방법으로는 혈관 초음파검사, 혈관조영술, CT 혈관조영술, MR 혈관조영술 등이 있으며, 기타 혈관검사실 검사로는 운동부하검사, Segmental Limb Pressure, Pulse Volume Recording(PVR) 등이 있습니다.

 좁아지거나 막힌 혈관은 저절로 넓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시 동맥경화가 진행하여 혈액공급이 점점 줄어들게 되어, 결국 다리를 잃게 됩니다. 우선 줄어든 혈액공급을 다시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 비침습적인 혈관내치료 방법으로는 경피적 혈관성형술, 스텐트 삽입술 등을 통해 좁아진 혈관을 확장시켜 주는 방법이 있으며, 수술적 방법으로는 자가정맥 혈관이나 인조혈관을 이용하여 혈액이 지나갈 새로운 길을 만들어 주는 혈관 우회로술이 있습니다. 여러부위 복합질환의 경우 이 둘을 병합하여 시행하는 하이브리드 수술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폐색을 막기위해 약물요법으로 혈관확장제, 항응고제 또는 항혈소판제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