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정보

  • 전체글 : 17건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등 질환정보의 목록
  제목
Q [명의예감] 이비인후과에서 코성형을? - 나형균 교수(이비인후과) file
A

[명의예감] 이비인후과에서 코성형을?- 나형균 교수(이비인후과) 그림1은 비중격 만곡증과 휜 코 수술 전 사진이며 그림 2는 비중격 만곡증과 휜 코 수술 후 모습. 그림3은 자가연골을 이용해 코끝을 높이는 수술의 예, 그림4는 연골부와 뼈부의 튀어나온 부분을 제거함으로써 매부리를 교정하는 술식, 그림5는 처진 코를 들어 올리는 수술 방법 중 하나

 

 

코성형의 목적으로 코를 높일 경우 이식물이 필요한데, 대부분 실리콘이나 고어텍스 등의 인공물을 사용하게 된다. 이는 추후 코끝 들림현상이나 위축, 감염 등의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 병원 이비인후과에서 코성형술을 할 경우 비중격에서 나오는 연골 및 뼈 조각을 이식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자가 조직으로 실리콘이나 고어텍스와 같은 인공물보다 추후 합병증이 낮다는 학회의 보고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전의 이비인후과에서 행해지던 비중격 만곡증 수술은 단지 비중격을 바로 세워 기능적인 부분의 효과에만 초점을 맞추어 시행되었었다. 하지만 비중격 만곡증 수술만으로는 완벽한 비중격의 교정이 어렵고 특히 만곡증이 코의 앞쪽에 있는 경우 수술 후 코끝이나 콧등이 떨어지는 안비(saddle nose)의 합병증 발생이 점차 증가하게 되었다. 

 

 

 

 

최근 코성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이비인후과를 찾는 환자들의 코성형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많은 이비인후과에서 코성형을 같이 시행하고 있다. 이전의 비중격 만곡증 단독 수술보다 코성형과 동시에 비중격 교정술을 시행하면서 기능적인 개선뿐만 아니라 미적인 부분까지 개선시킴으로써 환자의 만족도가 훨씬 높아지고 있다.

 

 

코성형술의 종류
■ 낮은 코 수술
동양인의 경우 얼굴에 비해 코가 짧고 코 연골의 발달 부재와 두꺼운 피부로 인해 뚜렷한 코모양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드물다 할 수 있다. 얼굴의 중심인 코가 낮아지면 얼굴 가운데 부분이 꺼져 보이게 되어 전체적으로 어둡고 밋밋한 인상을 가지기 쉽다.


최근, 뚜렷한 얼굴 모양과 멋진 인상을 가지기 위해 20, 30대 젊은층은 더 높은 콧등과 오똑한 코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 콧등을 높이는 수술
낮은 콧등을 높이는 수술은 여러가지 물질을 사용할 수 있다. 최근 많이 쓰이는 것이 실리콘과 고어텍스이다.


물론 자기조직인 연골이나 근막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불규칙한 모양과 그 양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수술 시간이 짧고 간편한 실리콘과 고어텍스를 많이 사용한다.


이외에도 드물게 지방주입, 연골 이식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우리 병원 이비인후과에서는 대부분 자가연골을 이용해 콧등을 높여주고 있으며 그 재료는 비중격 만곡증시 나오는 본인의 자가 연골과 뼈를 이용해 콧등을 높여주는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 코끝을 높이는 수술
코끝 성형은 코성형술의 꽃이라 할 만큼 중요하며, 또 어려운 수술이다. 코의 세련미를 가장 잘 표현해 줄 수 있는 곳은 코끝으로 코 전체의 아름다움을 결정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코끝이 쳐지거나 코끝이 낮은 경우보다 오뚝하고 약간 들쳐진 코가 자신감 있어 보이고 아름답다. 수술 방법은 매우 다양하여 환자의 요구도에 따라 여러가지 술식이 적용될 수 있다.

 

 

 

■ 뭉툭한 코
뭉툭한 코는 코끝 피부 및 그 피하조직이 지나치게 두껍거나 코모양을 나타내는 연골이 너무 넓어 윤곽이 없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으로 코끝 연골인 비익 연골의 모양을 다듬어 모아주거나 추가로 코나 귀에서 채취한 연골을 이식하거나 두꺼운 피부의 두께를 줄이는 방법을 쓴다.

 

■ 매부리 코
코의 중간부분이 튀어나온 매부리코의 경우 튀어나온 부분의 뼈와 연골이 지나치게 자란 것이 그 원인이며 정면 모습보다는 옆모습에서 인상이 아주 강하게 느껴질 수 있다. 매부리코의 수술은 하나의 수술 기법만을 사용해서는 절대 만족할 만한 수술 결과를 가져오기 힘들고 코성형의 모든 기법이 동원되어야만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매부리의 정도가 경미하다면 돌출된 부분만을 갈아내거나 깎아내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나, 심한 매부리코의 경우 코뼈와 연골이 만나는 부위에서 튀어나와 있는 코뼈와 연골, 비중격을 같이 깎아내는 수술이 필요하다. 전체적인 코의 조화를 맞추어 주는 것이 중요하며, 코끝을 높이거나 코막힘 등의 기능적인 문제도 동시 개선해야 한다.

 

 

■ 긴 코, 화살코
코끝이 아래로 길게 빠져 있어 코가 마치 화살처럼 보이는 코로, 수술은 코끝 연골을 잘라 주거나 코끝 연골을 위쪽으로 이동시키는 방법을 주로 사용한다.

 

 

 

 

수술 전 주의사항
•수술 2주전 금연, 금주 해야한다. 담배는 상처 치유에 가장 나쁜 물질이며, 특히 코의 경우 혈관이 가늘어 상처회복에 지중을 줄 수 있다.
•수술 전 자신의 몸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다이어트는 중단하는 것이 좋다.
•약물은 아스피린이나 아스피린이 함유된 약을 복용하는 경우 수술 2주전부터 금해야 하며,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물은 수술 전 반드시 수술을 시행하는 의사에 알려주어야 한다.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지병이 있는 경우, 수술 전 검사를 통해 전신마취의 가능 유무를 알아보아야 한다.
•목욕은 수술전날 및 당일에 순한 비누로 세안하고, 수술 당일은 모든 메이크업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코성형술 후 상처는 코 겉에 절개를 가하는 경우는 수술 후 일주일 정도면 다 아물게 되며 시간이 흐르면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거의 상처가 남지 않는다.
•수술 후 회복은 수술 1~2일 사이 부기가 가장 심하다. 심한 경우 눈 주위에 멍이 드는 경우가 있고 코 안쪽은 지혈 목적으로 패킹을 넣어 놓았기 때문에 코가 막히게 된다.


수술 2주 정도 통원치료를 받게 되며 부기나 멍은 2주 정도면 거의 없어진다. 수술 일주일 후부터는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앉아 있기보다 서있는 자세가 좋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회복이 된다. 

Q [명의예감] 조기 발견이 중요한 후두암 - 최윤석 교수(이비인후과) file
A

[명의예감] 조기 발견이 중요한 후두암 - 최윤석 교수(이비인후과)

후두암은 어떤 병인가요?

전체 암의 약 2~5%를 차지하는 후두암은 호흡과 발성에 관여하는 후두라는 기관에 생기는 암으로 두경부 영역에서 가장 흔한 암이다. 후두암은 성대부위에 생기는 성문암이 가장 많다. 성대 상부에 생기거나(성문 상부암) 하부에 생기는 경우(성문 하부암)도 있으나, 이들은 성문암에 비해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후두암은 진행될 경우 혀와 인두, 기관지 등으로 퍼져 나가게 되며 더 진행하면 폐나 뼈 등의 다른 장기에 전이를 일으키기도 한다. 

 



 

 



후두암은 왜 생기나요?

후두암이 발생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흡연이다. 또한, 반복적으로 과음하거나 흡연과 잦은 음주를 동시에 하면 후두암의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 위산역류로 인한 후두 점막의 만성 자극, 대기오염, 방사선노출 등도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후두암은 다른 두경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나 식도암, 폐암 등과 동시에 발견되기도 한다. 후두암은 여성보다 남성에서 흔한데 이는 흡연과 관련성이 크며 대부분 60세 이상의 고령에서 주로 나타난다. 조기진단을 통한 치료는 성공적인 완치로 이어질 수 있지만 발성과 호흡, 그리고 삼킴장애를 남기기도 한다.

후두암은 어떤 증상이 있나요?

후두암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목소리 변화이다.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증상이 지속되고 악화된다면 반드시 후두암을 의심해 보아야 하며, 진료를 통해 후두의 상태를 관찰해야 한다. 특히 현재 흡연 중이거나 과거 흡연한 적이 있는 경우 더욱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평소 직업적 이유로 목소리 변화가 잦은 경우 오히려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더욱 신경써야 한다. 후두암이 진행되게 되면 통증, 연하통, 호흡곤란, 객혈 등이 생길 수 있고, 임파선 전이가 동반된 상황이라면 후두암의 경우 목에 딱딱한 혹이 발견되기도 한다. 후두암에서 가장 빈도가 높은 성문암의 경우 음성변화 증상으로 빨리 병원을 찾게 되므로 조기에 치료하여 완치가 비교적 쉽다. 하지만 성문 상부암이나 성문 하부암의 경우 성문암에 비해 증상이 늦게 발견되어 진행된 암의 형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흔하여 완치율이 다소 낮다.

후두암은 어떻게 치료하고 관리해야 하나요?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병의 진행된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결정된다. 초기 후두암은 수술적 치료와 방사선 치료 중 단독치료를 통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나 진행된 후두암의 경우 수술과 방사선 치료에 항암치료가 추가되는 경우가 많다. 폐나 뼈 등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동반된 경우는 완치를 위한 치료 보다는 병의 진행속도를 조절하며, 통증을 조절하는 보존적 치료를 고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완치가 된 환자의 경우에도 금연과 금주를 통해 재발가능성을 줄여야 하며 정기적인 경과관찰을 통해 병의 재발 및 흡연과 동반된 다른 질환의 발생을 주기적으로 확인해 주어야 한다.


 

 

 

협진과 첨단후두수술 시행으로 환자 치료에 최선을

우리 병원 이비인후과에서는 음성문제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정밀음성검사와 후두경검사를 통해 후두암환자를 조기에 진단하고 있으며, 효과적인 치료를 위하여 병리학과, 영상의학과, 혈액종양학과, 치료방사선학과 전문 의료진들이 협진하여 진료하고 있다. 또한, 최신 CO2 레이저 기구를 이용한 후두미세수술과 다빈치 Si 로봇을 이용한 첨단후두수술 시행하여 우수한 치료성과를 거두고 있다.

Q [명의예감] 후두음석질환, 수술없이 주사로 치료 file
A

최윤석 교수

후두음성질환, 수술 없이 주사로 치료

 

최윤석 교수(이비인후과) 


최윤석 교수(이비인후과)는 영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이비인후과에서 후두음성질환, 침샘질환, 무호흡증, 두경부질환 등을 진료하고 있다. 임상적으로는 음성질환을 포함하여 다양한 두경부 질환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진료 중이며, 학문적으로는 염증성 상하기도 호흡기 질환과 후두 점액분비에 대한 연구를 통해 호흡기 점막 생체방어기전에 대한 점액소 유전자의 역할을 규명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목을 많이 쓰는 사람만 성대에 병이 생기나요?

사람은 모두 소리를 만들어 내는 기관인 성대를 가지고 있다. 발성은 성대의 다양한 근육과 연골, 인대 등의 복잡한 움직임에 의해 성대 점막의 진동에 의해 발생하며, 이러한 기능을 하는 성대에 다양한 형태의 문제가 생기게 되면 목소리가 변하게 된다. 목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의 경우 과도한 성대 진동에 의해 성대 결절과 용종, 부종 등이 발생하기 쉬우며 이로 인해 목소리가 쉽게 거칠어지고 쉰 소리가 나게 된다. 그러나 목을 많이 쓰지 않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목소리의 변화가 생길 수 있는데, 특히 흡연자의 경우 후두에 암이 생기거나 흡연으로 인한 후두 부종 때문에 목소리의 변화가 발생하게 되며, 생리적으로도 여성의 경우 폐경과 갑상선 저하증 등과 같은 호르몬 변화에 의해 목소리가 변하게 된다. 고령의 남자도 성대의 근육량 감소와 성대점막의 탄력저하로 인해 거칠고 약한 쉰 목소리가 발생한다. 또한, 단순한 감기와 같은 질환에 의해서도 성대에 출혈이나 부종으로 인해 목소리 변화가 생길 수 있으므로 목을 과도한 사용과 오용의 유무와 상관없이 목소리의 변화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반드시 이비인후과 진료를 통해 진단을 받아야 한다.

 

쉰 목소리 오래 방치하지 마세요!

환자의 나이와 생활습관에 따라 다르지만, 아무런 과거 병력이 없는 사람이 목소리만 변했다고 해서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다. 보통은 잘못된 발성습관으로 인해 후두에 부종, 결절, 용종 등의 변화가 생기기 때문으로, 음성 휴식과 잘못된 발성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충분한 휴식에도 1달 이상 쉰 목소리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후두 내시경 검사를 통해 후두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성대질환들이 내시경을 통해 쉽게 진단이 가능하므로 성대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여 치료할 수 있다. 쉰 목소리의 원인이 결절이나 용종인 경우 1차적으로 음성치료를 진행하고 반응이 없다면, 수술적 치료를 하거나, 스테로이드 후두 주입술과 같은 처치를 하기도 한다. 또한, 쉰 목소리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인 성대마비는 감기가 가장 흔한 이유이지만, 갑상선암, 폐암, 식도암, 뇌종양 등과 같이 생명에 위협을 주는 질환의 증상 중 하나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성대마비로 인해 쉰 목소리가 발생하게 되면, 우선 그 원인을 파악한 뒤 원인에 맞는 치료를 하게 된다. 특히 고령의 환자와 흡연의 과거력이 있는 사람, 갑상선 암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의 경우 암으로 인한 성대마비가 아닌지 반드시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성대에 생기는 질환을 수술 없이 주사로 치료하기도 한다는데 가능한가요?

최근 다양한 성대 질환에서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 국소마취를 통해 성대에 다양한 물질을 주입하여 목소리를 좋아지게 하는 치료방법이 있다. 다양한 물질을 이용하여 많은 성대질환의 치료에 이용되고 있다. 후두 내 스테로이드 주입술의 경우 수년 전까지 대부분 전신마취를 통해 치료하였던 성대결절이나 성대용종, 성대부종 등의 치료에 이용되고 있으며, 치료 효과가 수술과 유사하고 시술 시간이 짧으며, 입원이 필요 없고 통증이 거의 없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치료 중 하나다. 또한, 성대 마비의 경우도 마비된 성대에 보형 물질을 주입함으로써 쉰 목소리를 해결해 주기도 하며, 보톡스(Botox) 주사를 통해 연축성 발성장애 환자들을 간편하게 치료하기도 한다.

 

최윤석 교수는 현재 목소리가 좋지 않아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이 좋은 목소리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가장 최신의 치료 기법을 통해 환자에게 더 많은 만족감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기초연구를 통해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호흡기 점막방어기전에서 점액유전자의 역할을 규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노화성 난청 file
A

배창훈 교수

뭐라꼬? 잘 안 들려! 다시 크게 말해줘...
 

 

- 노화성 난청 -
 노인 37.8%가 청력감소 호소... 보청기 착용 꺼리지 말 것.
  

 

배창훈 교수 / 이비인후과 

 

현대 의학의 발전으로 평균 수명이 대략 80세까지 길어져 노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여러 가지 노화성 질환도 증가하고 있으며, 선진국인 미국의 통계를 따르면 노화성 질환은 관절염, 고혈압, 심장질환, 청력감소 순으로 보고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16년도 통계에 따르면 전체인구 5,169만 명 중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13.5%인 699만 명 정도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어 노화성 질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 중에서 연령의 증가로 청력감소가 발생하여 생기는 노화성 난청을 살펴보면, 대략 264만 명 정도의 노화성 난청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30년도에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4.3%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경제생활의 향상으로 삶의 질이 중요해지면서 언어 청취력이 감소되는 노화성 난청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다. 

 

▇ 노화성 난청의 증상
노화성 난청은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퇴행성 변화에 의한 청력감소다. 연령에 따른 청력감소는 30대부터 시작되지만, 귀 울림(이명)을 동반하면서 대화할 때 잘 듣지 못함을 느끼는 것은 40~60대 정도다. 남자가 여자보다 낮은 연령대에서 시작되면서 2배 정도 빠르게 진행되고, 인종적으로는 백인에게 상대적으로 흔하다.
노화성 난청의 초기 증상은 소리를 듣지 못하기보다는 음을 구별하는 능력이 감소되어 남이 말하는 것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져서, 오히려 말하는 사람에게 발음이 정확하지 않다고 탓하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노화성 난청이 조금씩 진행되면서 양측 고주파 영역에서부터 경도 혹은 중증도의 청력감소가 나타나고 소리의 방향을 감지하는 능력도 떨어진다. 결국에는 노인성 환자의 말소리가 커지면서 남들과 의사소통을 하는 데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옛말에 며느리의 푸념 중 하나로 ‘시어머니의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서 잔소리와 함께 고함지르는 것이 늘어난다’는 말이 아마도 시어머니의 노화성 난청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 노화성 난청의 진단과 원인
대개 40대 이상에서 청력검사를 시행하여 양측에 난청이 있고, 외상 또는 약물에 의한 난청이 아니면서 중이염 등의 귀에 관한 질환이 없고, 장기간의 소음 노출이나 귀 수술을 받은 과거력이 없을 경우에 노화성 난청으로 진단된다.
지금까지 조사된 원인인자로는 와우(달팽이관) 내 구조물의 기계적 성질의 변화, 청력 중추 및 말초 신경의 이상, 동맥경화증에 따른 혈류의 감소로 인한 순환계의 이상 등이 보고되고 있으며, 그 외에 기후와 식이 등의 환경 인자, 소음 노출, 고령으로 인한 유전자의 돌연변이, 가족력의 유전인자들이 있다.

▇ 5가지 유형과 예방법
임상적으로 노화성 난청은 5가지 유형으로 나누며 이는 고음영역의 난청이 심한 감각성 난청, 음의 구별능력이 상대적으로 심각한 신경성 난청, 대사성 난청, 와우전도성 난청, 혼합성 난청입니다. 이 가운데 혼합성 난청은 위의 4가지 유형이 섞여 있는 형태로 전체 노화성 난청의 약 30% 정도로 가장 많다.
노화성 난청을 예방하는 방법은 특별히 없다. 이독성 약물이나 주위 소음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유일한 예방법이다. 치료약물로 성호르몬, 항산화제, 비타민 A, B2, E 등이 속속 보고된 바 있지만, 아직 특별한 치료약물이 없는 것과 다름없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의사소통에 지장을 줄 정도로 중등도 난청이 생기면 알맞은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다.

▇ 보청기 착용 시 고려할 사항과 대화 방법
노화성 난청 환자들이 보청기를 착용할 때 주된 고려사항은 노인들이 보청기를 다루는 기술이 섬세하지 못해 효과를 최대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다. 또한, 보청기의 효과에 대하여 실망하거나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 아직까지는 보청기를 쓸 만큼 자신이 늙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경우, 보청기를 사용하면 주위사람들이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어, 사회생활에 불이익이 올 것을 두려워하는 경우다. 이런 것들을 잘 고려하여 무조건 비싼 보청기가 아니라 노화성 난청 환자에게 가장 알맞은 보청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화성 난청 환자와 원만한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이야기할 때 서로 얼굴을 마주 보고 약 1미터 정도 떨어져서 정상 또는 조금 큰 목소리로 말하는 것이 좋다. 노화성 난청 환자가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할 때는 주위의 소음을 최대한 줄이면서 단순하게 말을 반복하지 말고 다른 단어로 바꾸어서 말하는 것이 대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말의 마디나 구절의 끝에서는 잠시 말을 멈추어 또박또박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다.

 

 

 

 

 

Q 고개를 움직일 때 갑자기 어지러워요! - 배창훈 교수 file
A

배창훈교수

 

 

고개를 움직일 때 갑자기 어지러워요!
- 이석증(耳石症) -  

 


배 창 훈 교수
이비인후과 

이석증은 의학적으로는 양성 발작성 체위변환성 어지럼증이라 하며, 이는 이석증 환자가 특정한 위치로 머리를 움직일 때 수 초 또는 수 분 동안 어지럼증이 갑자기 일어나는데, 특히 잠자리에 눕거나, 자고 일어날 때 머리를 들거나 돌릴 때, 고개를 갑자기 들거나 숙일 때 가장 흔하게 어지럼증이 발생합니다. 이석증의 발생원인은 귀의 안쪽에 몸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이석기관에서 비정상적으로 이석(작은 돌가루)이 탈락하여 반고리관으로 탈락된 이석이 들어가서 발생하며, 그 증상으로는 빙빙 도는 회전성의 어지럼증과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동반됩니다. 

 

 


 

 

 

어지럼증은 현기증과 현훈 등으로 표현하며 주위 물체가 정지하고 있는데도 여러 가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 같이 보이고, 바로 서 있으려고 해도 잘되지 않아 넘어지려는 상태라고 정의합니다. 평상시 우리 몸의 균형은 귀와 눈, 사지의 근육에서 느끼는 몸의 균형 정보가 뇌에서 통합되어 평형을 유지하고 몸의 운동을 조절하는데, 어지럼증은 이들 균형 정보들 사이에 혼란이 생김으로써 일어납니다.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질환은 귀와뇌 질환으로 인해 유발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귀 질환으로 인해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은 첫째로 귀 안쪽에 있는 반고리관에 아주 작은 돌멩이 같은 물질(이석)이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움직임으로서 수 분이내로 짧게 어지럼증이 일어나는 이석증 으로 귀 질환으로 인한 어지럼증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둘째는 메니에르병으로 귀 안쪽에 위치한 내이미로에 내림프액이 많이 차이게 되어 청력 소실과 이명, 귀울림이 생기면서 수 시간 지속되는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병입니다. 셋째는 급성 전정신경염으로 청력 소실은 없으면서 갑작스럽게 수 일 이상 지속되는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병이며, 넷째로는 어지럼증을 동반한 돌발성 난청으로 갑자기 한쪽 또는 양측의 청력이 떨어지면서 귀울림과 어지럼증이 일어나는 병입니다. 귀 질환으로 인한 어지럼증 중에 가장 흔한 이석증은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귀의 돌이 일으키는 증상이라는 뜻인데 이는 급성 상기도염을 감기라고 표현하듯이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표현한 것입니다. 의학적으로는 양성 발작성 체위변환성 어지럼증이라 하는데, 이는 이석증 환자가 특정한 위치로 머리를 움직일 때 수 초 또는 수 분 동안 어지럼증이 갑자기 일어나며, 특히 잠자리에 눕거나, 자고 일어날 때 머리를 들거나 돌릴 때, 고개를 갑자기 들거나 숙일 때 가장 흔하게 어지럼증이 발생합니다. 이석증의 발생원인은 귀의 안쪽에 몸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이석기관에서 비정상적으로 이석이 탈락하여 반고리관으로 탈락된 이석이 들어가서 발생하며, 그 증상으로는 빙빙 도는 회전성의 어지럼증과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동반됩니다. 비정상적으로 이석기관에서 이석이 떨어지는 유발인자로는 머리를 맞거나 부딪치는 것과 같이 충격을 받는 경우와 장기간의 침대생활을 하는 경우, 청신경 종양, 급성 전정신경염, 중이염, 이독성을 유발하는 약물복용 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들어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 이석증은 40세 이후 나이가 들수록 호발하고 여자가 남자보다 1.6배정도 많이 발생하여 신체의 노화 현상과 여성 호르몬의 변화와 연관성이 있다고 하며, 양측 귀보다는 한쪽 귀에 더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석증의 진단에서는 갑작스런 어지럼증 을 발생시키는 환자의 특정 자세와 어지럼증을 반영하는 환자의 눈떨림 현상을 관찰하여 탈락된 이석이 어느 쪽 귀의 어느 반고리관에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이석증 진단은 반고리관 중 뒤쪽 반고리관에 탈락된 이석이 들어 있는 것이 가장 많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이석증의 치료로는 탈락된 이석이 있는 반고리관에서 환자에게 특정자세를 취하게 하여 탈락된 이석을 어지럼증을 유발되지 않는 곳으로 이동시키는 이석 치환술입니다. 이석 치환술 후에는 자세 유지도 필요한데 탈락된 이석이 있었던 반고리관에 따라 자세유지가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고개를 숙이거나 뒤로 젖히는 동작을 당분간 자제하고, 잘 때에는 이석증이 있었던 귀를 위로 가게 하는 것입니다. 이석증의 재발률은 생각보다는 높은데, 이석증 환자에서 이석 치환술을 시행 받고 치료된 후 1년 동안에 약 20% 정도 재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이석증이 재발할 경우에는 당황하지마시고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시어 전문의의 진찰을 받고 적절한 이석치환술을 받는 것이 어지럼증의 고통에서 빨리 벗어나는 길입니다. 흔히 어지럼증은 진단까지 많은 검사와 시간이 필요하고 치료효과도 많은 시일이 걸리고 자주 재발한 경우가 있어 완전히 낫지 않는 병으로 인식되어 일상생활이 어느정도 가능해지면 치료를 중단하는 환자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석증의 경우에는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어지럼증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Q 귀에서 ‘웅’하고 소리가 나요?- 배창훈 교수 file
A

배창훈 교수

 

 

귀에서 하고 소리가 나요? 

- 이명(耳鳴) -

 

배 창 훈 교수

이비인후과

 

이명(귀울림)은 외부에서의 소리 자극 없이 신체내 대사 중에 일어나는 소리를 귓속 또는 머릿속에서 느끼는 이상 음감을 말합니다. 보통 사람들도 완전히 방음된 조용한 방에서도 약한 이명을 느끼지만(방음실내 이명), 이런 소리는 이명으로 분류하지 않고 사람이 괴로운 증상을 느낄 정도의 잡음일 때 임상적으로 이명이라 합니다. 이명은 원칙적으로 의미가 없는 단순한 소리이고, 만약 의미 있는 소리, 음악, 언어 등이 들리면 이는 이명이 아니고 환청입니다. 이명의 발생은 전체적으로 점진적으로 시작하여 지속적인 것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이 돌발적으로 시작하여 지속적인 것입니다. 이명이 심해지는 경우는 피로할 때, 조용할 때, 신경을 쓸 때, 잠들기 직전과 직후입니다.

 

이명은 한쪽 귀에 발생하는 경우가 양쪽 귀에 발생하는 경우보다 더 많으며, 그 이유는 명확하지 않으나 좌측이 우측보다 월등하게 많습니다. 이명에 대한 표현은 단순음으로 윙(, )으로 표현하는 예가 가장 많으며, 그 다음으로 쐬(, ), 매미소리, 바람소리 순이며, 복합음으로는 매미소리와 웅()의 혼합이 가장 많습니다.

 

외국에서 보고된 통계에 의하면 성인의 6%가 이명으로 고통을 받고, 이 중에는 수면장애나 불안, 우울 등의 이차증상으로 일상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는 이명 환자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명을 주소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며, 여자 보다는 남자에게 더 많습니다. 이명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노인에게 많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20~50대에 이명이 발생하는 경우가 전체 이명 환자의 많은 수를 차지합니다. 이는 노인들이 이명을 연령적 변화라고 간과하여 병원을 찾는 예가 적기 때문입니다.

 

이명의 발생은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 그 원인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추정 가능한 원인 중에 첫 번째가 내이질환이며 두 번째가 소음 노출입니다. 예를 들면 산업체에서 소음에 장기간 노출되는 근로자의 경우에 소리를 듣는 달팽이 관에 손상을 주어 청력 소실과 함께 이명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혹은 우리나라의 경우의 사격 직후에 강한 총소리로 음향 외상을 입은 경우에 군 복무 중이나 제대 후에 이명과 청력 소실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청소년들이 이어폰으로 주위에서도 들을 수 있는 강한 노래를 장시간 듣는 경우에도 청력 소실과 더불어 이명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교통사고나 겨울철에 흔히 발생하는 빙판길에서 넘어지는 경우, 공사 도중 추락사고 같은 경우에 머리를 손상 받으면서 내이의 달팽이관이 함께 손상되어 이명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외이도염이나 중이염, 청력 소실을 일으키는 약물의 과다복용, 감기, 스트레스, 피로, 청신경의 감각이상, 자율신경 부조화, 내이및 뇌의 혈류장애, 중이 및 이관 주위 근육의 과긴장 등으로 이명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이명 환자에서 동반 증상은 원인 질환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청력 소실이 가장 많이 동반되고, 그 다음으로 어지럼, 두통, 귀가 꽉 찬 느낌, 전신권태, 머리가 무거운 느낌, 귀의 통증 순서입니다.

 

이명의 진단은 여러가지 청력검사와 자기공명영상 촬영과 같은 영상검사, 혈액검사, 갑상선 기능검사, 알레르기검사 등을 시행하여 이명의 원인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이명의 약물 치료로는 항경련제, 항불안제, 항히스타민제, 국소마취제. 항부정맥, 혈관확장제, 은행잎 추출물과 같은 혈액순환 개선제 등 다양한 약제들이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성상신경절 차단요법, 중이 내 스테로이드 주사요법, 수술요법, 보청기와 차폐요법, 자기(磁氣) 치료, 이명재훈련(재활) 치료, 상담지도와 정신과적 치료 등이 이명의 치료에 사용되고 있으나, 어느 하나의 단일 치료법만으로 이명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습니다. 이 중에서 현재 임상에서 널리 적용되고 있으며 좋은 치료 성과를 보이고 있는 이명재훈련 치료는 환자들이 이명에 익숙해지면 뇌에서 이명을 중요하지 않은 소리로 구분하게 되어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도록 정서적 불편감의 습관화를 유도하여, 궁극적으로 뇌가 이명을 인식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려는 인식의 습관화입니다.

 

이명재훈련 치료의 과정은 초기면담, 청각검사와 임상검사, 지도상담, 소리치료와 상담, 추적관찰과 상담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치료법은 이명 환자의 65~80%가 치료된다고 보고될 정도로 지금까지의 이명 치료 중 가장 좋은 방법으로 알려져 있으나, 6개월에서 2년이 소요되는 장기간의 치료과정이 필요하여 이명 환자들이 치료를 중단하지 않도록 의사의 세심한 상담과 추적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명은 귀 질환에서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로 현재까지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완전한 치료가 어려운 질환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소개된 여러 가지 치료법 등을 적절하게 이용하여 이명에 대한 꾸준한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지긋지긋한 이명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Q 잘 안 들려! 다시 크게 말해줘... 노인성 난청 - 배창훈 교수 file
A

김세윤 교수 사진

잘 안 들려! 다시 크게 말해줘... 노인성 난청 

노인 37.8%가 청력감소 호소... 보청기 착용 꺼리지 말 것 

 

 

배 창 훈 교수 

 

2010년 국내 통계에 따르면 전체인구 4,863만 명 중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11.1%540만 명 정도이고, 이 중 대략적으로 150-200만 명 정도의 노인성 난청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더욱이 향후 2030년에는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의 24.3%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노인성 난청에 대한 치료와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노인성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통계에 따르면 노인성 질환은 관절염, 고혈압, 심장 질환, 청력감소 순으로 보고된다. 2010년 국내 통계에 따르면 전체인구 4,863만 명 중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11.1%540만 명 정도이고, 이 중 대략적으로 150-200만 명 정도의 노인성 난청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더욱이 향후 2030년에는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의 24.3%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노인성 난청에 대한 치료와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 

노인성 난청의 증상

노인성 난청은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퇴행성 변화에 의한 청력감소다. 연령에 따른 청력감소는 30대부터 시작되지만, 귀 울림(이명)을 동반하면서 대화할 때 잘듣지 못함을 느끼는 것은 40~60대 정도이다. 남자가 여자보다 낮은 연령대에서 시작되며, 2배 정도 빠르게 진행된다. 인종적으로는 백인이 상대적으로 흔하다. 노인성 난청의 전형적 증상은 나이 든 사람의 양측 고주파 영역에서 경도 혹은 중증도의 청력감소가 나타나며, 소리의 방향을 감지하는 능력도 떨어진다. 노인성 난청의 초기에는 소리를 듣지 못하기보다 음을 구별하는 능력이 감소되어 남이 말하는 것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오히려 말하는 사람에게 발음이 정확하지 않다고 탓하는 경우도 있다. 노인성 난청이 계속 진행되면 청력감소와 더불어 음의 구별능력도 현저하게 떨어지므로 남들과 의사소통을 하는 데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노인성 난청의 진단과 원인

노인성 난청의 진단은 진찰 및 각종 검사를 통해 할 수 있다. 대개 40대 이상의 성인에서 중이염 등 귀 관련 질환이 없고, 외상 또는 약물로 인한 난청이 없으며 청력검사에서 양쪽 귀에 난청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 노인성 난청으로 진단된다. 노인성 난청의 원인은 달팽이관 내 구조물의 변화, 청력 중추 및 말초신경의 이상, 동맥경화증에 따른 혈류감소로 생긴 순환계의 이상, 기후와 식이 등의 환경인자, 소음노출, 고령으로 인한 유전자 돌연변이, 가족력의 유전인자 등이다. 

 

5가지 유형과 달리 없는 예방법 

임상적으로 노인성 난청은 5가지 유형으로 나누며 이는 고음영역의 난청이 심한 감각성 난청, 음의 구별능력이 상대적으로 심각한 신경성 난청, 대사성 난청, 와우전도성 난청, 혼합성 난청이다. 이 가운데 혼합성 난청은 위의 4가지 유형이 섞여 있는 형태로 전체 노인성 난청의 약30 %정도로 가장 많다. 노인성 난청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따로 없다. 이독성 약물이나 주위 소음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유일한 예방법인 셈이다. 치료약물로 성호르몬, 항산화제, 비타민 A, B2, E 등이 속속 보고된 바 있지만, 아직까지 특별한 치료약물이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의사소통에 지장을 줄 정도로 난청이 생기면 알맞은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이다

. 

보청기 착용 시 고려할 사항과 대화 방법

노인성 난청 환자들이 보청기를 착용할 때 고려해야 할 여러 가지 사항들이 있다. 주된 사항으로 노인들이 보청기를 다루는 기술이 섬세하지 못해 효과를 최대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이다. 또한 보청기의 효과에 대하여 실망하거나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 아직까지는 보청기를 쓸 만큼 자신이 늙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경우, 보청기를 사용하면 주위사람들이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어, 사회생활 에 불이익이 올 것을 두려워하는 경우이다. 이런 것들을 잘 고려하여 무조건 비싼 보청기가 아니라 노인성 난청 환자에게 가장 알맞은 보청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인성 난청 환자와 원만한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이야기할 때 서로 얼굴을 마주 보고 약 1미터 정도 떨어져서 정상 또는 조금 큰 목소리로 말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노인성 난청 환자가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할 경우에는 주위의 소음을 최대한 줄이면서 단순하게 말을 반복하지 말고 다른 단어로 바꾸어서 말을 해준다. 또한 어구의 끝에서는 잠시 말을 멈추어 또박또박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다.

Q 비염과 축농증 - 김용대 교수 file
A

김용대 교수 사진

비염과 축농증 

 

김 용 대 교수 

 

환절기 코막힘, 재채기 단순 감기로 오인 말고 치료해야... 

 

계절이 바뀌면서 아침저녁으로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과 콧물, 재채기를 호소하는 이들이 적잖다. 실내와 외부 온도차가 심해져 몸의 체온조절 기능이 약해지고, 실내생활이 많아지면서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이다. 단순 감기로 치부해 그냥 넘기면 축농증으로 악화돼 심하면 후각상실로 이어질 수도 있다.

 

 

비염 되는 원인 제거부터


비염은 코 점막의 염증성 질환이다. 비루와 가려움증, 비폐색 중 한 가지 이상증상을 동반한다. 알레르기 비염, 급성 또는 만성 감염성 비염이 흔하다. 또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원발성 비염과 비알레르기 비염, 직업성·호르몬성·약물성 비염 등도 있다. 증상은 다양하다. 알레르기 비염에 걸리면 반복적으로 재채기를 하고, 가려움증이나 수양성 비루, 코막힘 등이 있다. 천식과 아토피성 피부염, 부비동염, 중이염, 물혹, 치아 부정교합 등의 질환과 동반될 수 있다. 감염성 비염은 후각소실, 건조감, 가려움증과 미열, 오한, 근육통 등 전신 증상이 있다. 특히 위축성 비염은 여성에게 잦고 사춘기에 주로 발병하는데, 악취를 풍기는 두꺼운 가피가 비강 내에 생긴다. 두통과 후각소실 때문에 사회생활에 장애를 준다. 알레르기비염은 주로 25세 이전에 발생한다. 집먼지 진드기나 꽃가루,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 비듬, 바퀴벌레, 음식물, 약물 등이 주요한 항원이 된다. 급성 감염성 비염은 급성 비염 환자의 분비물이 공기를 통해 코 안으로 들어와 생긴다. 이밖에 임시적인 호르몬 변화나 담배연기, 공해, 강한 향수, 스트레스, 불안감 등도 비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비염 치료는 증상에 따라 다르다. 알레르기비염은 원인이 되는 집먼지 진드기와 꽃가루에 노출되는 일을 우선 피해야 한다. 항히스타민제와 항콜린제, 혈관수축 스프레이 제제 등 약물을 병행해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수술은 주로 코막힘 증상을 교정하기 위해시행된다. 감염성 비염은 진통해열제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된다. 물론 원인 제거는 기본 원칙이다. 즉 꽃가루 농도가 높은 오전과 건조할 때는 실외활동을 가급적 삼가고, 양탄자와 천으로 된 소파 등은 치우는 것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가 번식하지 못하도록 환경을 조성한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습도와 온도조절을 적절하게 한다. 또 손을 깨끗이 씻고, 코를 후비거나 눈을 비비지 않아야 감염을 줄일 수 있다. 

 

   

감기 예방으로 축농증 예방을... 

 

축농증은 부비동점막의 염증성 질환을 통칭한다. 급성과 만성, 재발성, 감염성 등 종류가 다양하다. 증상으로는 비폐색과 비루가 있다. 발열과 권태감 등 전신 증상이 있고, 코 특정 부위에 동통과 압통이 생긴다. 치통과 안구 동통을 동반하기도 한다. 만성의 경우 코막힘이나 점액농성 비루, 안면통, 두통, 후각장애, 기침 등이 있다. 급성은 만성처럼 발열이나 안면통, 두통 등은 적은 편이다. 

 

또한 축농증 환자는 피곤하고 집중력이 저하되는가 하면 입 냄새를 호소하는 일도 적잖다. 소아의 경우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서 기침과 미열, 눈 주위 부종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급성 부비동염의 원인은 세균성 감염이다. 그 외 치아감염과 외상, 악안면 기형, 당뇨 역시 축농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만성의 경우 부비동에 있는 구멍이 막히면서 분비물이 생기는데, 이때 세균 증식이 용이해져 발생한다. 치료 관건은 항생제 투여다. 급성은 10일에서 2, 만성은 3~4주 이상 환자가 완전히 좋아질 때까지 투여해야 한다. 증상이 호전된 후에도 일주일 정도 추가로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 그 외에도 환자 증상에 따라 혈관수축제, 항히스타민제, 진통제, 점액용해제, 국소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한다. 코 속을 식염수로 세척하고 증기 치료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부비동염 환자에서 항생제 반응이 없,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부비동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예방법으로는 감기를 예방하는 것이 우선이다. 또 감기에 걸리면 빠른 시일 내 치료해야 한다. 공기를 건조하게 만들면 안 되며, 먼지와 흡연을 피해야 한다. 평소 적당한 운동을 통해 체력을 보강하되 수영은 피하는 것이 좋다. 손발을 자주 씻고, 외출하고 돌아오면 반드시 식염수로 코를 씻어내야 한다.

Q 이석증(耳石症) - 배창훈 교수
A

 이석증(耳石症) 

   

배 창 훈 교수 

 

 

이석증은 의학적으로는 양성 발작성 체위변환성 어지럼증이라 하는데, 이는 환자가 특정한 위치로 머리를 움직일 때 수 초 또는 수 분 동안 어지럼증이 일어나며, 특히 잠자리에 눕거나, 자고 일어날 때 머리를 들거나 돌릴 때, 고개를 갑자기 들거나 숙일 때 가장 흔하게 어지럼증이 발생합니다. 이석증의 발생원인은 귀의 안쪽에 몸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이석기관에서 비정상적으로 이석이 탈락하여 세반고리관 으로 탈락된 이석이 들어가서 발생하며, 그 증상으로는 빙빙 도는 회전성의 어지럼증과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동반됩니다.

 

 

어지럼증은 현기증과 현훈 등으로 표현하며 주위 물체가 정지하고 있는데도 여러 가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 같이 보이고, 바로 서 있으려고 해도 잘 되지 않아 넘어지려는 상태라고 정의합니다. 평상시 우리 몸의 균형은 귀와 눈, 사지의 근육에서 느끼는 몸의 균형 정보가 뇌에서 통합되어 평형을 유지하고 몸의 운동을 조절하는데, 어지럼증은 이들 균형 정보들 사이에 혼란이 생김으로써 일어납니다.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질환은 귀와 뇌질환으로 인해 유발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귀 질환으로 인해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은 첫째로 귀 안쪽에 있는 세반고리관에 아주 작은 돌멩이 같은 물질이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움직임으로서 수 분 이내로 짧게 어지럼증이 일어나는 이석증 으로 귀 질환으로 인한 어지럼증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둘째는 메니에르병 으로 귀 안쪽에 위치한 미로에 내림프액이 많이 차이게 되어 청력 소실과 귀울림이 생기면서 수 시간 지속되는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병입니다. 셋째는 급성 전정신경염으로 청력 소실은 없으면서 갑작스럽게 1일 이상 지속되는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병이며, 넷째로는 어지럼증을 동반한 돌발성 난청으로 갑자기 한쪽 또는 양측의 청력이 떨어지면서 귀울림과 어지럼증이 일어나는 병입니다. 귀 질환으로 인한 어지럼증 중에 이석증은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귀의 돌이 일으키는 증상이라는 뜻인데 이는 급성 상기도염을 감기라고 표현하듯이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표현한 것입니다. 의학적으로는 양성 발작성 체위변환성 어지럼증이라 하는데, 이는 이석증 환자가 특정한 위치로 머리를 움직일 때 수 초 또는 수 분 동안 어지럼증이 일어나며, 특히 잠자리에 눕거나, 자고 일어날 때 머리를 들거나 돌릴 때, 고개를 갑자기 들거나 숙일 때 가장 흔하게 어지럼증이 발생합니다. 이석증의 발생원인은 귀의 안쪽에 몸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이석기관에서 비정상적으로 이석이 탈락하여 세반고리관으로 탈락된 이석이 들어가서 발생하며, 그 증상으로는 빙빙 도는 회전성의 어지럼증과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동반됩니다. 비정상적으로 이석기관에서 이석이 떨어지는 유발인자로는 머리를 맞거나 부딪히는 것과 같이 충격을 받는 경우와 장기간의 침대생활을 하는 경우, 청신경 종양, 급성 전정신경염, 중이염, 이독성을 유발하는 약물복용 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들어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 이석증은 40세 이후 나이가 들수록 호발하고 여자가 남자보다 1.6배정도 많이 발생하여 신체의 노화 현상과 여성 호르몬의 변화와 연관성이 있다고 하며, 양측 귀보다는 한쪽 귀에 더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석증의 진단에서는 갑작스런 어지럼증을 발생시키는 환자의 특정 자세와 어지럼증을 반영하는 환자의 눈떨림 현상을 관찰하여 탈락된 이석이 어느 쪽 귀의 어느 반고리관에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이석증 진단은 세반고리관 중 뒤쪽 반고리관에 탈락된 이석이 들어 있는 것이 가장 많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이석증의 치료로는 탈락된 이석이 있는 반고리관에서 환자에게 특정 자세를 취하게 하여 탈락된 이석을 어지럼증을 유발되지 않는 곳으로 이동시키는 이석 치환술입니다. 이석 치환술 후에는 자세 유지도 필요한데 탈락된 이석이 있었던 반고리관에 따라 자세유지가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고개를 숙이거나 뒤로 젖히는 동작을 당분간 자제하고, 잘 때에는 이석증이 있었던 귀를 위로가게 하는 것입니다. 이석증의 재발율은 생각보다는 높은데, 이석증 환자에서 이석 치환술을 시행받고 치료된 후 1년 동안에 약 20% 정도 재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이석증이 재발할 경우에는 당황하지마시고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시어 전문의의 진찰을 받고 적절한 이석치환술을 받는것이 어지럼증의 고통에서 빨리 벗어나는 길입니다. 흔히 어지럼증은 진단까지 많은 검사와 시간이 필요하고 치료효과도 많은 시일이 걸리고 자주 재발한 경우가 있어 완전히 낫지 않는 병으로 인식되어 일상생활이 어느 정도 가능해지면 치료를 중단하는 환자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석증의 경우에는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어지럼증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Q 여름철 귀 질환 주의보 - 배 창 훈 이비인후과 교수 file
A

외래 상담 중인 배 창 훈 이비인후과 교수

건강코너 _ 여름철 건강 관리

 

여름철 귀 질환 주의보

 

오염된 물이나 이물이 귀에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배 창 훈 교수 I 이비인후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 물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절이다. 여름철 수영장이나 바다, 계곡에서 물놀이 후 발생하는 귀 질환으로는 급성 외이도염이 흔하다.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만성 외이도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여기서 외이도(外耳道)란 의학용어로 ‘바깥귀길’ 즉, 귓구멍 어귀로부터 고막에 이르는 ‘S’자 모양의 관(管)을 말한다. 어른은 길이가 3cm 정도이다.

 

또한 고막 천공이 있는 만성 중이염이나 삼출성 중이염으로 인해 고막에 환기관을 삽입한 환자 귀로 오염된 물이 들어가면 귀에서 고름이 나오고, 염증이 악화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 밖에도 여름철에는 벌레가 귀 안으로 들어가는 예기치 않은 상황을 겪는 경우도 적잖다. 여름에 주로 생길 수 있는 귀 질환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또 이와 같은 각종 귀 질환의 증상, 치료 및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외이도염

물놀이 후 생긴 외이도염은 대개 오염된 물에 있는 포도상구균이나 녹농균과 같은 세균의 침입이 주(主)원인이다. 수영장의 물 표면에 많이 있는 녹농균은 수영장 소독약인 염소에도 쉽게 죽지 않고, 30℃가 넘을 때 잘 자란다. 특히 귀지가 심한 사람이 해수욕이나 수영을 하고 난 뒤 이들 균에 잘 감염되므로 일명 ‘수영자 귀(swimmer’s ear)’라고 부르기도 한다.

 

초기엔 귓속의 피부가 붓고, 진물이 나오면서 귀가 멍멍해질 수 있다. 염증이 진행될수록 통증이 심해지며, 이에 따른 수면장애나 식사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적절한 항생제가 포함된 이용액 등으로 외이도를 치료하면 대부분 1주일 내외로 완쾌된다. 과도하게 면봉 등을 이용해 귀지와 물을 제거하지 않도록 한다. 귓속 연한 피부를 손상시켜 염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진균증

진균(곰팡이)이 외이도나 고막에 기생하면서 생기는 병이다. 재발을 잘하는 귀 질환이다. 진균은 습하고, 따뜻하고, 어두운 곳에서 잘 자라는 성질이 있어 물놀이 후 발생한 외이도염이나 만성 중이염으로 인해 외이도가 오랜 기간 습한 상태로 있을 경우 진균이 기생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진다.

 

소양감, 귀 충만감(귀가 멍멍한 느낌), 귀 폐색감, 이물감 및 가벼운 난청 등의 증상을 보인다. 흡인기나 세척으로 외이도나 고막을 깨끗이 청소하고, 건조시킨 다음 이용액으로 치료한다. 중이염이나 외이도 습진이 같이 있는 경우엔 이들 치료를 병행해야 재발이 잘 되지 않는다.

 

삼출성 중이염

통증 없이 귀 충만감이나 난청을 호소하며, 유소아 난청의 흔한 원인이 되는 질환이다. 정확하게 자기표현을 못하는 유소아가 텔레비전 볼륨을 크게 틀거나 가까이서 볼 경우 의심해봐야 한다. 항생제를 포함한 약물 치료와 함께 약물 치료가 실패했을 경우 환기관 삽관을 시행하는 수술적 치료가 대표적인 치료법이다.

 

환기관 삽관을 시행한 환자는 물놀이를 많이 하는 여름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오염된 물이 귓속으로 들어가 환기관을 통해 중이로 침범한 경우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되도록 수영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목욕이나 샤워를 할 때도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만성 중이염

물놀이를 한 뒤 귀에서 농성분비물(고름)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고막이 대부분 뚫어져 있어 이를 통해 오염된 물이 들어가 염증이 악화되어 일어난다. 약물로 염증을 치료하면 귀에서 고름이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뚫어진 고막은 재생되지 않으므로 다시 오염된 물이 중이로 들어갈 경우 반복적으로 염증이 악화될 수 있어 수술적 치료를 받는 것이 보다 근본적인 치료방법이다.

 

외이도 이물

귓속의 이물은 귀 폐색감, 가려움, 난청, 통증 등을 유발한다. 특히 벌레가 들어 간 경우 심한 통증과 잡음을 일으킨다. 가까운 병원이 없는 물놀이 장소에서 귀에 벌레가 들어간 경우엔 손전등을 비춰 불빛을 따라 나오도록 하는 방법을 시도해볼 수 있다. 귀이개, 머리핀, 성냥개비 등으로 쑤실 경우 벌레가 점점 안으로 들어가 외이도나 고막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귓속에 물이 들어가면 저절로 빠져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절대 무리해서 귓속의 물을 빼내려 해서는 안 된다. 무리한 시도는 외이도나 고막에 해를 입혀 외이도염, 고막 천공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Q 비염과 축농증 - 김 용 대 이비인후과 교수 file
A

외래진료 중 환자에게 설명 중인 김용대 이비인후과 교수

건강코너 _ 이비인후과 질환

 

비염과 축농증

 

- 환절기 코막힘, 재채기 단순 감기로 오인 말고 치료해야... -

 

김 용 대 교수 I 이비인후과

 

계절이 바뀌면서 아침저녁으로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과 콧물, 재채기를 호소하는 이들이 적잖다. 실내와 외부 온도차가 심해져 몸의 체온조절 기능이 약해지고, 실내생활이 많아지면서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이다. 단순 감기로 치부해 그냥 넘기면 축농증으로 악화돼 심하면 후각상실로 이어질 수도 있다.

 

비염 되는 원인 제거부터

비염은 코 점막의 염증성 질환이다. 비루와 가려움증, 비폐색 중 한 가지 이상 증상을 동반한다. 알레르기 비염, 급성 또는 만성 감염성 비염이 흔하다. 또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원발성 비염과 비알레르기 비염, 직업성 비염, 호르몬성 비염, 약물성 비염 등도 있다.

 

증상은 다양하다. 알레르기 비염에 걸리면 반복적으로 재채기를 하고, 가려움증이나 수양성 비루, 코막힘 등이 있다. 천식과 아토피성 피부염, 부비동염, 중이염, 물혹, 치아 부정교합 등의 질환과 동반될 수 있다.

 

감염성 비염은 후각소실, 건조감, 가려움증과 미열, 오한, 근육통 등 전신 증상이 있다. 특히 위축성 비염은 여성에게 잦고 사춘기에 주로 발병하는데, 악취를 풍기는 두꺼운 가피가 비강 내에 생긴다. 두통과 후각소실 때문에 사회생활에 장애를 준다.

 

알레르기비염은 주로 25세 이전에 발생한다. 집먼지 진드기나 꽃가루,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 비듬, 바퀴벌레, 음식물, 약물 등이 주요한 항원이 된다. 급성 감염성 비염은 급성 비염 환자의 분비물이 공기를 통해 코 안으로 들어와 생긴다. 이밖에 임시적인 호르몬 변화나 담배연기, 공해, 강한 향수, 스트레스, 불안감 등도 비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비염 치료는 증상에 따라 다르다. 알레르기비염은 원인이 되는 집먼지 진드기와 꽃가루에 노출되는 일을 우선 피해야 한다. 항히스타민제와 항콜린제, 혈관수축 스프레이 제제 등 약물을 병행해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수술은 주로 코막힘 증상을 교정하기 위해 시행된다.

 

감염성 비염은 진통해열제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된다. 물론 원인 제거는 기본 원칙이다. 즉 꽃가루 농도가 높은 오전과 건조할 때는 실외활동을 가급적 삼가고, 양탄자와 천으로 된 소파 등은 치우는 것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가 번식하지 못하도록 환경을 조성한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습도와 온도조절을 적절하게 한다. 또 손을 깨끗이 씻고, 코를 후비거나 눈을 비비지 않아야 감염을 줄일 수 있다.

 

감기 예방으로 축농증 예방을...

축농증은 부비동점막의 염증성 질환을 통칭한다. 급성과 만성, 재발성, 감염성 등 종류가 다양하다. 증상으로는 비폐색과 비루가 있다. 발열과 권태감 등 전신 증상이 있고, 코 특정 부위에 동통과 압통이 생긴다. 치통과 안구 동통을 동반하기도 한다. 만성의 경우 코막힘이나 점액농성 비루, 안면통, 두통, 후각장애, 기침 등이 있다. 급성은 만성처럼 발열이나 안면통, 두통 등은 적은 편이다.

 

또한 축농증 환자는 피곤하고 집중력이 저하되는가 하면 입 냄새를 호소하는 일도 적잖다. 소아의 경우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서 기침과 미열, 눈 주위 부종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급성 부비동염의 원인은 세균성 감염이다. 그 외 치아감염과 외상, 악안면 기형, 당뇨 역시 축농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만성의 경우 부비동에 있는 구멍이 막히면서 분비물이 생기는데, 이때 세균 증식이 용이해져 발생한다.

 

치료 관건은 항생제 투여다. 급성은 10일에서 2주, 만성은 3~4주 이상 환자가 완전히 좋아질 때까지 투여해야 한다. 증상이 호전된 후에도 일주일 정도 추가로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

 

그 외에도 환자 증상에 따라 혈관수축제, 항히스타민제, 진통제, 점액용해제, 국소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한다. 코 속을 식염수로 세척하고 증기 치료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 부비동염 환자에서 항생제 반응이 없고,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부비동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예방법으로는 감기를 예방하는 것이 우선이다. 또 감기에 걸리면 빠른 시일 내 치료해야 한다. 공기를 건조하게 만들면 안 되며, 먼지와 흡연을 피해야 한다. 평소 적당한 운동을 통해 체력을 보강하되 수영은 피하는 것이 좋다. 손발을 자주 씻고, 외출하고 돌아오면 반드시 식염수로 코를 씻어내야 한다.

 

진료문의 I 620-3260, 3780

Q 소아 삼출성 중이염 - 배창훈 교수
A
건강코너 _ 소아 삼출성 중이염

우리 아이 청력에 이상이...

- 방치하면 만성 중이염으로 진행되거나 청신경까지 손상 입어, 영구적인 난청이 생길 수 있어 주의 요구돼 -

배 창 훈 교수 / 이비인후과

아동이 TV를 시청할 때마다 자꾸 화면 앞으로 다가가거나 작은 소리로 부를 때 반응을 잘 하지 못한다면 ‘소아 삼출성 중이염’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 삼출성 중이염이란?

보통 세균 또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귀의 통증을 호소하는 급성 중이염과 달리 삼출성 중이염은 통증이나 발열 없이 귀 안(중이)에 진물(삼출액)이 차는 질환으로 그대로 방치하면 난청과 귀 울림 증상 등을 동반할 수 있다.

삼출성 중이염은 급성 중이염과 함께 소아에서 발병하는 대표적인 귀 질환이다. 급성 중이염은 전체 소아의 96%에서 최소한 3세까지 한 번 이상은 앓게 되고, 이 중에서 2/3 정도는 삼출성 중이염을 앓게 된다.

80~90%의 삼출성 중이염은 3개월 내에 자연 치유되는 특성이 있지만, 만성화됐을 때 10명 중 두세 명은 계속해서 귀 안에 진물이 차 있는 경우가 있다. 자칫 부모가 무관심하게 지나치면 만성 중이염으로 진행되거나 청신경까지 손상을 입어 영구적인 난청이 생길 수 있다.

▇ 원인 및 증상

중이의 압력을 조절하는 이관(코와 연결된 통로)에 장애가 생겨 중이에 음압이 생기고 이로 인해 진물이 고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관의 기능장애가 생길 수 있는 질환으로는 감기(상기도염)를 비롯해 코 알레르기, 아데노이드(인두편도) 증식증, 만성 부비동염(축농증), 구개열, 종양, 급격한 기압의 변화 등이 있다. 이 밖에도 면역계의 미성숙, 이관기능부전, 유전적 요인, 수유방법, 성별, 인종, 간접흡연, 집단 보육시설(어린이집, 유치원) 등이 삼출성 중이염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에 속한다.

삼출성 중이염이 발생하면 통증이나 발열은 없고, 난청과 말을 할 때 자신의 목소리가 되울리고 귀가 멍멍해지는 증상이 대부분이다.

특히 의사전달이 미숙한 어린 소아에서 난청이 심해지면 주위 소리에 반응을 못하고 TV 볼륨을 자꾸 올리게 된다. 또 오랫동안 난청이 진행되면 주위가 산만해지고, 언어발달을 지연시켜 말이 어눌해져서 취학 후에도 학교생활에 적응을 잘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 진 단

비교적 간단하다. 귀속 고막을 직접 들여다보면 고막이 안으로 함몰되면서 색이 변하거나 광택이 없어지고, 진물과 기포가 고막 안쪽에 비치는 것 등이 확인되므로 일차적인 진단이 이뤄진다. 이에 따른 여러 가지 청력 검사와 방사선 검사 등을 시행한다.

▇ 치 료

단기간의 항생제 복용과 함께 청력회복과 만성화를 예방하는데 주안점을 둔다. 그러나 장기간에 걸친 약물요법은 근본적인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삼출성 중이염은 비교적 초기 치료가 용이한 점이 있어도 소아에서는 그 증상이 다양하고 최근까지 많은 치료법이 알려져 있어, 환아의 질환 상태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3개월 이상 지속적인 청력소실과 다른 증상이 같이 있거나 재발위험이 있는 경우 또는 고막과 중이에 구조적인 손상이 동반되면 수술적 요법이 필요하다. 수술로는 ‘고막 절개술 및 환기관 튜브 삽입술’이 있으며 환아에 따라 구개편도 및 아데노이드 절제술 등이 필요할 수 있다.

▇ 진료문의 : ☎ 620-3260, 3780
Q 배창훈 교수 - 여름철의 귀질환
A

2006.6월 의료원소식지

여름철 흔히 발생하는 귀 질환

배창훈 교수 / 이비인후과 교수

물과 더욱 가까워지는 여름철, 수영장이나 바다, 계곡에서 물놀이 후에 발생하는 귀질환으로는 급성 외이도염이 흔하며 부적절한 치료 시에는 만성 외이도염으로 진행될 수가 있습니다. 또한 고막 천공이 있는 만성 중이염이나 삼출성 중이염으로 인해 고막에 환기관을 삽입하고 있는 환자도 귀로 염된 물이 들어가면 귀에서 고름이 나오고 염증이 악회되게 되므로 주의를 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여름철에는 벌레가 귀안으로 들어가는 예기치 않은 상황을 겪는 경우도 흔합니다. 여름처렝 주로 생길 수 있는 각종 귀질환의 치료와 예방법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외이도염

물놀이 후에 생긴 외이도염은 대개 오염된 물에 있는 포도상구균이나 녹농균가 같은 세균이 침입한 것이 주원인입니다. 특히 수영장의 물 표면에 많이 있는 녹농균은 수영장 소독약인 염소에도 쉽게 죽지 않으며 30도가 넘을 때 잘 자랍니다. 특히 귀지가 심한 사람이 해수욕이나 수영 뒤에 이틀 균들에 의해 잘 감염되므로 일명 '수영자 귀(swimmer's ear)'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증상으로 초기 때에는 귓속의 피부가 붓고 진물이 나오면서 귀가 멍멍해질 수 있으며, 염증이 진행될 수록 통증이 심해지며 이로인한 수면장애나 식사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이도 있습니다. 에방으로는 과도하게 면봉 등을 이용해 귀지와 물을 제거하는 것이 귓속 연한 피부를 손상시켜 염증을 일으키므로 피해야 하며 청결하게 귓속을 건조시키는 것이빈다. 치료는 적절한 항생제가 포함된 이용액등을 사용하며서 외이도를 치료하면 대부분 1주일 내외로 완쾌됩니다.

이진균증

진균 즉 곰팡이가 외이도나 고막에 기생하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재발을 잘하는 귀 질환입니다. 진균(곰팡이)은 습하고, 따뜻하고, 어두운 곳에서 잘 자라는 성질이 있어 물놀이 후 발생한 외이도염이 나 만성중이염으로 인해 외이도가 오랜 기간 습하게 있는 경운 진균(곰팡이)이 기생할 조건이 될 수 있습니다. 자각 증상으로는 소양감, 귀 충만감(귀가 멍멍한 느낌), 귀 폐색감, 이물감 및 가벼운 난청 등이 있고 치료는 흡인가나 세척으로 외이도나 고막을 깨끗이 청소하고 건조시킨 후 이용액을 사용합니다. 또한 중이염이나 외이도 습진이 같이 있는 경우에는 이들 치료를 병행해야만 재발이 잘 되지 않습니다.

삼출성 중이염

삼출성 중이염은 통증이 없이 귀 충만감(귀가 멍멍한 느낌), 난청을 호소하는 질환으로 자기표현을 정확하게 표현하기 힘든 유소아에서는 텔레비전을 크게 듣거나 가까이서 보게 되는 경우 의심해 볼 수 있으며 유소아 난청의 흔한 원인이기도 합니다. 삼출성 중이염의 치료로는 항생제를 포함한 약물 치료와 약물 치료 실패 후 환기관 삽관을 시행하는 수술적 치료가 대표적인데 환기관 삽관을 시행한 후 환자에서 물놀이를 많이 하는 여름철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즉 오염된 물이 귀속으로 들어가 환기관을 통해 중이로 들어간 경우 염증을 일크므로 되도로고이면 수영은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목욕이나 샤워를 할 때도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만성 중이염

만성 중이염 환자에서 물놀이를 한 뒤 구에서 고름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고막이 대부분 뚫어져 있어 이를 통해 오염된 물이 들ㅇ거ㅏ 염증이 악화되어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약물치료로 염증이 다소 치료되면 귀에서 농성분비물(고름)이 나오지 않지만 뚫어진 고막은 재생되지 않으므로 다시 오염된 물이 중이로 들어가는 경우 반복적으로 염증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수술적 치료를 받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방법입니다.

외이도 이물

귀속에 이물은 귀의 폐색감, 가여룸, 난청, 통증 등을 일으키며 특히 여름철 많은 벌레가 들어간 경우에는 심한 통증과 잡음을 일으킵니다. 귓속에 물이 들어간 경우에는 저절로 빠져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무리하게 빼내려다 보면 외이도나 고막에 손상을 입혀 외이도염, 고막 천공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가까운 병원이 없는 물놀이 장소에서 귀에 벌레가 들어간 경우에는 손전등을 귀에 비추면 벌레가 불빛을 따라 나오게 하는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으나 귀이개, 머리핀, 성냥개비 등으로 쑤시는 경우에는 벌레가 점점 안으로 들어가 외이도염이나 고막을 손상 시킬 수 있으므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중이염, 난청, 이명, 어지럼증, 안면신경 마비 진료문의 : 053-620-3260

Q 배창훈 교수의 - 어지러움증과 비디오 안진검사
A
배 창 훈 / 이비인후과 교수

어지러움증은 왜 일어날까?
우리 몸의 균형은 평상시에는 귀(내이), 눈, 사지의 근육에서 느끼는 몸의 균형 정보가 뇌에서 통합되어 평형을 유지하고 몸의 운동을 조절하는데, 여러 원인으로 인하여 이들 균형 정보들 사이에 혼란이 생김으로써 어지러움증이 일어납니다. 일반적으로 어지러움증을 유발하는 경우는 인체의 평형기관에 자극을 주거나 병적인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로 쉽게는 차멀미, 뱃멀미, 스트레스나 긴장성 어지러움증 등 생리적인 현상에 의한 경우가 있으며, 병적인 현상은 귀(내이)의 기능의 변화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서 메니에르병, 양성 발작성 체위변환성 어지러움증, 급성 전정신경염, 돌발성 난청 등의 말초성(귀) 질환과 뇌종양, 뇌졸중, 신경장애 등의 중추성(뇌) 질환이 있습니다.

어지러움증 검사 방법은 무엇이 있나?
이들 질환 중 귀(말초성)에 대한 질환의 진단은 환자분들이 호소하는 어지러움증의 특성과 과거의 사고 유무, 약물사용 유무 등을 철저히 파악한 후 귀의 상태(고막천공, 중이염 등)를 진찰하고 어지러움증과 함께 난청 및 귀울림 증상을 알기위해 기본적인 청력검사와 더불어 전정기능검사(어지러움증 검사) 및 방사선검사(단순 엑스선 촬영, CT, MRI)를 실시합니다.
이 중 전정기능검사는 직립반사검사, 편의검사, 각종 안진검사와 동적자세검사 등이 있습니다. 특히 안진검사는 귀나 뇌의 전정기능에 이상이 있으면, 눈의 움직임에 관여하는 근육을 움직여서 안구의 운동이 일어나고, 뇌에서는 눈을 제 위치에 두기 위해서 올바른 자세로 교정하려는 노력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에 의해서 눈이 자기의 의지와 상관없이 주기적으로 움직이게 되어 󰡐안진󰡑이라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고 이런 안구의 움직임을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최근까지는 이런 안진검사를 눈 주위에 전극을 붙이고 안구의 움직임을 전기적으로 측정하여 기록하는 전기 안진검사를 주로 시행하였으나 최근 들어 비디오 영상기술을 도입하여 직접적으로 안구의 움직임을 관찰하면서 더욱 정확하게 측정이 가능해진 비디오 안진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비디오 안진검사 방법이란 무엇인가?
비디오 안진검사 방법은 어두운 암실에서 비디오가 장착된 안경을 쓴 후 안구의 움직임을 기록하며 자발안진, 주시안진, 두위변환 안진의 유무를 측정합니다. 또한 광원을 이용하여 이를 쳐다보고 광원이 움직이는 방향으로 따라가면서 보게 하여 안구의 움직임을 측정하는데 광원을 비추는 방법에 따라 급속 안구운동검사, 시표추적검사, 시운동 안진 및 시운동 후 안진검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귀에 찬물과 더운물을 넣어서 어느 쪽 평형기관이 강하게 반응을 하는 지 혹은 약하게 반응을 하는 지를 알아내는 온도 안진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으며 이때는 일부러 어지러움증을 유발하여 귀(내이)의 기능과 병변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검사시간은 약 30분에서 1시간 이내이며, 이들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병변이 귀(말초성)의 전정기관에서 발생한 것인지, 아니면 뇌나 소뇌, 뇌간 등의 중추신경계에 기능적인 이상이 있는지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어지러움증 치료는 가능한가?
흔히 어지러움증은 진단까지 많은 검사와 시간이 필요하고 치료효과도 많은 시일이 걸리고 자주 재발하여 완전히 낫지 않는 병으로 인식되어 있지만 비디오 안진검사와 같은 어지러움증 검사를 통하여 조기에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지고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와 재활이 꾸준히 이루어지면 어지러움증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습니다.

진료문의 _ 620-3260
Q 송시연 교수의 - 경부종물 file
A

송시연 교수의 - 경부종물

경부종물

경부종물이란 귀와 턱뼈의 아래쪽을 연결하는 선과 쇄골 사이에 발생하는 모든 종물을 말하며 다른 말로 ‘종괴’라고도 하고, 일반적으로 ‘멍울’ 또는 경상도 사투리로 ‘망아리’라고도 불린다. 경부종물은 염증성, 선천성, 양성과 악성 신생물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이 중 악성 신생물이 현대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암이다. 대중매체가 발달한 요즈음 여러 가지 방법으로 바른 또는 그릇된 의학적 지식을 습득한 일반인들은 이러한 종물이 생기면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암으로, 외래를 방문할 때 이미 스스로 암이라고 진단을 내리고 ‘나는 이미 사형선고를 받았다.’라고 생각하면서 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면, 암과 암이 아닌 경우를 어떻게 구분할까? 여러가지 예측인자가 많지만 확실한 것은 하나도 없고 암의 여부는 반드시 조직검사에 의해서 진단이 내려져야 한다. 즉 암이라는 것은 추측만으로 진단을 내릴 수는 없는 질환인 것이다.

일단 경부종믈이 발생하였을 경우 고려하여야 할 점들로는 나이, 성별, 종물의 위치, 발생시기와 기간, 크기 및 크기의 변화, 갯수와 갯수의 변화, 성상, 유동성 그리고 동반 증상 등을 들 수 있다. 나이는 사춘기 이전, 청◦장년 및 중년 이후로 나누는데, 사춘기 이전이나 청◦장년에서는 염증성이 가장 많고 선천성이 그 다음인 반면 중년 이후에는 암이 가장 많은 것으로 되어 있다. 성별로는 여자보다는 남자에서 암이 절대 다수 더 많은 것으로 되어 있지만, 예후가 매우 양호한 갑상선 암의 경우에는 여자에서 훨씬 많다. 위치는 측경부인 경우가 다른 부위에 비해 암의 가능성이 높으며, 전경부 특히 아래쪽인 경우에는 십 중 팔구가 갑상선 종양이다.
그 외에 수개월에 걸쳐 지속적으로 크기가 커지면서 갯수가 증가하는 경우, 돌을 만지는 것처럼 딱딱한 경우, 만져도 움직이지 않고 고정되어 있는 경우 그리고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암을 고려해보아야 한다.

그러나 역시 최종진단은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조직검사를 통해 증명되어야 한다. 만약 암이 아니라고 확실히 장담할 수 없다면 적절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거기에 따른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진단은 세밀한 병력 청취 - 여기에는 증상, 가족력, 직업, 과거 병력, 흡연 및 음주의 여부, 방사선 노출 여부 등이 포함된다 - 와 신체검사, CT나 MRI, PET과 같은 영상검사, 조직검사 등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영상검사 중 PET는 가장 최근에 나온 검사법으로 숨어 있는 암까지 찾아낸다고 해서 각광받고 있는 검사이다.
조직검사에서 가는 바늘을 이용하는 세침흡인 검사, 구강, 이마, 코와 같이 겉으로 종물이 드러나는 경우 실시하는 절제생검 그리고 피부에 절개를 가한 후 하는 개방생검이 있다.
이 중 세침흡인 검사는 예후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가격이 저렴하고, 외래에서 쉽게 할 수 있으면서 위양성율이 낮은 아주 좋은 검사로서 개방생검을 피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러한 세침흡인 검사는 주로 병리과와 이비인후과에서 하고 있다. 반면에 개방생검은 시행 후 암으로 판명되면 주위 조직으로 암이 전파될 수 있어 예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피해야 하며, 부득이하게 해야 할 경우에는 암 수술을 준비한 상태에서 동결절편 검사를 보면서 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암으로 진단이 되더라도 두경부에 생기는 암은 다른 부위에 비해 비교적 예후가 좋은 편이며, 진행이 많이 된 상태라고 해도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는 흔치 않으므로 희망을 가지고 치료에 임해야 한다. 암의 치료방법은 부위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조기발견, 조기치료, 기능보존 그리고 치료 후 정기적인 관찰이라는 대원칙은 같다고 생각되며, 두경부 암에서는 특히 미용적인 측면을 포함하는 기능의 보존이라는 부분이 중요하므로 조기발견이 더더욱 중요하다 하겠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대부분의 경부종물은 염증성 림프절염이거나 양성 종양이며, 대다수의 사람들이 공포심을 가지고 두려워하는 암으로 인한 전이성 림프절인 경우는 흔하지 않다. 따라서 경부종물이 일단 발견이 되면 반드시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적절한 진찰을 통하여 경부종물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절개생검은 경부종물이 암인 경우 암의 확산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조직검사를 할 때는 반드시 세침흡인 검사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