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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명의예감] 크고 무거운 유방, 수술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 김일국 교수(성형외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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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예감] 크고 무거운 유방, 수수롤 치료할 수 있습니다 - 김일국 교수(성형외과)

 

 

크고 무거운 유방을 가진 여성들은 말 못할 불편함이 있다. 가장 가깝다는 남편은 물론이고 때로는 같은 여성인 지인들도 유방비대로 인한 여러 가지 힘든 점들을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유방비대는 여성들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해당 연령 여성의 일반적인 크기 이상으로 유방이 크면 일상적인 생활 가운데에서도 신경이 쓰이고 특히 얇은 옷을 입는 여름에는 여러 활동을 할 때 더욱 조심하게 될 수밖에 없다.대부분의 경우 사춘기 유방이 발달하는 시기부터 또래에 비해 유방이 큰 경우가 많아 셀프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정신적인 영향 외에도 큰 유방은 등, 허리, 어깨에 무리가 가게 하여 관절염과 통증, 척추의 굽음증 등의 신체적인 건강에도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유방비대의 원인
유방은 내분비계통의 영향을 받는 기관이므로 내분비계의 이상이 있거나 호르몬에 대한 유선조직의 반응에 이상이 있는 경우 유방비대가 발생할 수 있다. 그 외 임신, 특정 약제(cyclocporine, bucillamine, neothetazone 등)의 사용, 자가면역질환 등에서 유방비대가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와 같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밝혀지는 원인 없이 유방비대가 발생한다.




• 내분비유방비대: 내분비병증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이다.
• 처녀유방비대: 10대에 발병, 한쪽 또는 양쪽에 발생할 수 있다. 종종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 치료로 진행을 막을 수 있다.
• 임신유방비대: 임신 중 호르몬 변화로 인해 유방이 커지는 경우이다.
• 산후유방비대: 임신 중 커진 유방이 출산 후에 정상 크기로 돌아오지 않고 그대로 있는 상태이다.
• 갱년기유방비대: 중년 여성에서 나타나며 조직학적으로 소엽이 위축되어 있고 지방이 축적되어 있다.
• 비만유방비대: 전신적인 비만증에 동반되어 있는 것이지만 체중 감소와 비례하여 줄어들지는 않는다. 

 

 

수술방법의 선택
일반적인 경우 유방축소술을 받고자 하는 환자들은 충분한 절제, 유방의 정상적인 돌출, 최소한의 절개 흉터, 모유영양 및 감각 기능의 유지를 원한다. 이와 같은 환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수술방법의 선택이 매우 중요한데 그 방법이 너무 다양하므로 담당의사와 환자 간의 충분한 상담을 통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현재까지 수술방법을 선택하는데 절대적인 기준이 제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유방 비대가 매우 심하거나 유방의 처짐 (유방하수, ptosis)이 심할 때는 역T자 유방축소술이 적합하다.
유방비대와 처짐의 정도가 중등도일 경우 수직흉터 유방축소술, 경할 때는 유륜절개 유방축소술이 가능하다.
쉽게 말해서 절제할 조직이 많은 경우 흉터가 비교적 길게 남고, 절제할 조직이 적은 경우 최소한의 흉터로도 가능하다는 내용이다.

Q [명의칼럼] 호스피스 치료, 존엄한 죽음의 시작 - 고성애 교수(혈액종양내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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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호스피스 치료, 존엄한 죽음의 시작 - 고성애 교수(혈액종양내과)

 

‘존엄한 죽음’이란
다른 장기로 전이된 암은 좀처럼 죽음의 그림자를 지우기 힘들다. 치료될 듯하다가 또 나빠지고 다시 다른 약으로 바꾸고, 이것이 반복되다가 더는 치료할 수 없는 상태에 당도하여 치료받는 환자와 치료하는 의사, 모두 낙심되는 시점이 온다. 이때 보호자 혹은 상황을 냉철하게 판단하는 환자들은 나에게 묻는다. ‘얼마 동안 살 수 있을까요?’라고.
이때가 좀 더 진지하게 구체적으로 죽음에 관해 논의하고 준비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좀 더 빨리 논의해야 할 필요도 있다. 환자나 암에 따라 갑자기 암이 빨리 진행되어 죽음을 준비할 새도 없이 사망하는 경우가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때 이르더라도 다들 죽음의 논의는 최대한 뒤로 미루고 싶어 한다. 구체적으로 논의하면 ‘죽음’이 곧 당도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피하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 나조차도 먼저 꺼내서 논의하고 이야기하기가 힘든데 환자나 보호자는 오죽하랴.
종양내과 의사로 많은 죽음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 있다. 죽음을 용감하게 또 겸허히 받아들이고 살아온 삶들에 대해 긍정하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미안했다, 사랑한다’의 말들을 전하며 편안히 눈을 감는 죽음이야말로 정말 좋은 죽음이자 존엄한 죽음이 아닌가 한다. 

 

 

모두가 함께하는 곳
몇몇 환자들이 정말 죽음의 그림자로 불안하거나 힘들어하지 않고 담담하고 평온한 모습으로 사망하셨는데 그 모습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다들 죽음은 처음 맞는 일이고, 본인도 가족들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미지의 일일 것이다. 암을 치료하는 의사로서 암을 치료하는 일뿐만 아니라 치료에도 암이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에게 죽음을 어떻게 맞아들이고 준비해야 할 것인가에 관해서도 도움을 주어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의학적인 부분들뿐만이 아니라 사회적, 정신적, 영적인 부분까지 도움을 주어야 완성될 일들이다. 그래서 호스피스 치료라는 것이 도입되었고 여기에는 의사뿐만이 아니라 간호사 사회복지사 종교인들과 자원봉사자까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모였다. 

 

 

진심과 정성을 다하는 호스피스팀, 그리고 자원봉사자
우리 병원 호스피스팀은 종양내과 의사와 호스피스를 전담하는 간호사 2명, 사회복지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호스피스 병동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타과에 입원한 말기 환자를 찾아가서 도와주는 자문형 호스피스도 같이 운영하고 있다. 열정적인 자원봉사자들이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손발이 되어주고 얘기를 들어주며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고, 종교를 가지신 분들에게 영적인 도움을 위해 목사님, 수녀님, 스님들이 방문하여 조금 더 편안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도와 드리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음악회나 마사지, 이발과 같은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수년 전만 해도 호스피스병동이나 호스피스 치료에 관해 이야기하면 죽으러 가는 곳이라며 부정적인 생각이 많았지만, 최근 인식이 많이 변화하여 인생의 말기를 맞은 환자에게 좀 더 육체적 고통을 경감시키고 평안한 임종을 위해 많이 상담을 요청하신다. 더욱이, 최근 우리나라에서 연명의료결정법이 시행되면서 치료가 안 되는 말기를 진단받은 본인이 의논을 통해 의미 없는 연명치료는 하지 않겠다고 미리 서류도 작성하는 등의 인식변화가 상당하다.
암 말기가 되면 상당한 통증이나 호흡부전 등으로 많이 힘들어하신다. 최대한 육체적인 고통을 줄일 수 있도록 호스피스팀에 속한 의료진이 최선을 다할 것이고 정신적으로도 위로와 격려를 통해 평온하게 여생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용감한 환자들에 드리는 말
마지막으로, 타 장기로 전이되어 진행된 암으로 치료하시는 환자들에게 격려의 말을 꼭 전하고 싶다. 무겁고 중하게 느껴지는 암이라는 진단 앞에 두려워하지 않고 열심히 치료하면서, 삶을 긍정하며 영위하고 있는 우리 환자들에게 정말 멋있다고, 용감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종양내과의사로서 많은 죽음을 봤다지만, 3자의 입장으로 본 죽음의 두려움, 불안함만을 짐작 정도 할 뿐이지 온전하게 공감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자리를 빌려 치료 중 혹시 제 말이나 행동으로 상처받은 분들에게 노여움을 푸셨으면 하는 바람의 사과를 드리고자 한다.

Q [명의칼럼] 감기와 또 다른 인플루엔자 - 허지안 교수(감염류미티스내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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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감기와 또 다른 인플루엔자 - 허지안 교수(감염류미티스내과)

 

인플루엔자는 어떤 병인가요
인플루엔자는 매년 겨울철에 유행하는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이다. 흔히 독감이라고 불리기 때문에 감기와 같은 병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다양한 호흡기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감기와는 다른 병이다.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흡기(코, 인두, 기관지, 폐 등)를 통해 비말매개감염으로 전파되는 병으로 건강한 사람에게 업무상의 차질을 일으키고 노인, 만성질환자, 영유아, 임신부 등에서는 폐렴 등 합병증을 유발하여 입원 치료 또는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질환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얼마 만에 증상이 나타나며, 얼마 동안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습니까?
잠복기는 보통 2일(1~5일)이며, 증상지속기간은 평균 5~9일이다.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킬 수 있는 감염력은 증상 시작 1일 전부터 시작하여 4~5일간 가장 높지만 소아나 면역저하자들에서는 바이러스 배출 기간이 2주 이상 길어지기도 한다. 

 

 

인플루엔자의 증상은 어떠한가요?
일반적으로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람들의 약 50%정도에서 전형적인 증상을 나타내는데 갑작스런 고열(38~40℃), 마른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과 두통, 근육통, 피로감, 쇠약감, 식욕부진 등 전신증상을 보인다.

 


B형 인플루엔자는 A형의 유행 시기는 다른가요?
우리나라에서는 통상적으로 12월부터 1월에 A형 인플루엔자가 먼저 유행하고 뒤이어 초봄에 B형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두 번의 유행절정기를 보이는데, 어떤 요인이 이들 유행 시기를 결정하는지는 아직 확실히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2017년 겨울의 경우 질병관리본부 인플루엔자 실험실 감시 결과, 50% 이상이 B형으로 A, B형 모두가 초기부터 동시에 유행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B형 인플루엔자는 A형과 어떤 차이가 있나요? 
인플루엔자 형 또는 아형에 따라 임상양상에도 다소 차이가 있는데 A/H3N2아형은 A/H1N1아형보다 심한 임상양상을 나타내며, 인플루엔자 B형은 중간 정도의 병독성을 나타낸다. 인플루엔자 B형은 전통적으로 A형보다 증상이 가볍다고 생각해 왔지만, 최근에는 특히 소아를 중심으로 입원율이나 합병증 발생률이 A형과 비슷하다고 알려져 있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왜 매년 맞아야 하나요?
매년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주는 달라지기 때문에 세계 보건 기구의 예측에 따라 그해의 백신을 생산하는데 그 절기의 유행 예측에 맞추어 만들어지는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또한 인플루엔자의 면역원성은 접종 2주부터 생기기 시작해서 6개월 정도만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했는데 인플루엔자에 걸릴 수 있나요?
인플루엔자를 예방하는 인플루엔자백신의 효과는 백신과 유행주의 일치도, 예방접종을 받는 사람의 특성(연령, 기저 건강)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백신주와 유행주가 일치하는 경우, 건강한 젊은 성인에서 감염예방 효능은 80%이상으로 매우 우수하다. 예방접종을 하게 되면 인플루엔자에 걸리더라도 증상이 경미할 수 있어 특히 고위험군(소아, 65세 이상 노인, 기저 심질환, 기저 폐질환, 당뇨)의 입원 및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

 

 

 

 

3가 백신과 4가 백신은 어떻게 다른가요?
가장 큰 차이는 포함하는 바이러스주의 개수 차이다. 

 

 

인플루엔자 감염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는 방법이다.
미국 질병통제센터는 인플루엔자 감염에 대한 3단계 예방 전략을 제시하였다.
① 매년 예방접종하기
② 독감 유사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의료기관 방문하여 항바이러스제 복용하기
③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균 전파를 막는 일상 생활습관 실천하기

 


아직 예방접종을 시행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인플루엔자 유행이 시작되기 전 10월 말부터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이상적이고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4가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권장된다.

 


3가 백신을 맞은 경우 4가 백신을 추가 접종해야 하나요?
3가 백신에 포함되지 않은 B형 인플루엔자 유형(야마가타계열)이 함께 유행하고 있지만, 이미 3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은 경우, 4가 접종을 다시 하는 것은 충분한 백신의 효과나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4가 백신을 추가 접종하는 것은 권장하지는 않는다. 

Q [명의칼럼] 가슴에 고름이 고이는 병, 농흉 - 이장훈 교수(흉부외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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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가슴에 고름이 고이는 병, 농흉 - 이장훈 교수(흉부외과)

 

흉막강이란?
흉막(가슴막)은 아주 얇은 막으로, 폐의 겉표면을 덮고 있는 ‘장측흉막’과 가슴 안 공간 내 구조물들의 표면을 덮고 있는 ‘벽측흉막’으로 나뉜다.
장측흉막과 벽측흉막 사이의 작은 공간을 ‘흉강’이라고 한다. 이 흉강에는 흉수라고 부르는 소량의 액체가 들어 있고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하여 호흡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도와준다.
정상적으로 흉수는 벽측 및 장측흉막에서 생성되어 벽측흉막에 존재하는 림프관을 통해 몸속으로 흡수된다. 하지만, 어떤 원인으로 인해 흉수의 생성이 증가하거나 흡수가 감소하게 되면 흉강에 흉수가 증가하게 되는데 이러한 상태를 흉막염 혹은 늑막염이라고 한다.
흉막염의 한 원인으로 세균 감염이 있는데, 이러한 세균 감염에 의해 종종 고름(농)과 같은 흉수가 흉강에 고이는 경우가 있고 이러한 상태를 ‘농흉’이라고 한다.

 

 

농흉의 발생 및 원인
농흉이란 흉강내에 화농성 삼출액, 고름이 고이는 질환을 말하는데 농흉(empyema)은 농을 생산한다는 뜻인 그리이스어 empyein에서 유래되었고 2400년 전 히포크라테스가 처음 기술하였다.
농흉의 원인은 폐렴의 합병증으로 생기는 것이 대부분이고 그 외 기흉, 외상, 폐고름(폐농양), 패혈증, 흉부 수술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암이 흉막에 퍼진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그 외 식도파열, 췌장염 등의 복강내 질환, 그리고 타 장기에서 발생한 암 등의 전이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농흉은 자연 경과에 따라 세 가지 병기로 분류할 수 있다.
1) 급성기 또는 삼출기
흉강액의 점도가 낮고 세포함량이 낮고 폐의 팽창이 가능한 시기를 말한다.
2) 이행기 또는 섬유화농기
급성기가 지나면 이때는 흉강액이 혼탁해지고, 섬유소가 흉막 표면에 덮여 피막을 형성하고, 폐를 포착시켜 폐의 팽창도가 떨어진다.

3) 만성기
다음 단계는 만성기 또는 조직화기로 흉강액은 점도가 매우 높고 피막에 모세혈관과 섬유아 세포가 자라 들어와 조직화된다. 만성기는 질병이 시작한 후 7~10일경에 시작하며 보통 4~6주에 만성기로 들어가며 이 단계에는 폐의 재팽창이 힘들어지므로 만성기 이전에 적절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호흡곤란, 기침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농흉
원인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호흡곤란과 기침, 가슴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숨을 들어 마시거나 기침을 할 때, 날카롭고 찔리는 듯한 가슴의 통증을 느끼게 되고 간혹 어깨 부위에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근육통으로 오인하여 치료가 지연되기도 한다.
흉강 내에 흉수가 차게 되면, 호흡에 사용하는 근육의 활동범위가 제한되고, 폐가 압박되거나 심박출량이 감소하면서 호흡곤란이 발생하게 된다.
흉막에 생긴 염증 때문에 폐가 압박되거나 기관지가 자극되어 기침이 발생하며 대개 가래가 없는 마른기침으로 나타난다.
폐렴이나 폐농양처럼 감염에 의한 흉막염의 경우 폐감염 자체 증상으로 화농성의 가래나 고열이 동반될 수 있다. 입맛이 떨어지고 만성 피로감을 느끼기도 하고 몸무게가 줄면서 빈혈이 동반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농흉의 진단은 어떻게 하나?
대부분 흉부 X선 촬영으로 진단이 가능하고, 흉수의 양이 적을 경우 초음파나 CT가 도움이 된다. 하지만 원인을 찾고 그에 따라 적합한 치료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흉강 내 흉수를 뽑아서(흉강천자) 검사를 실시해야만 한다.
1) 가슴 X선 촬영
보통 가슴 사진이라고 하는 가슴 X선 촬영은 가장 간단하면서도 저렴하게 흉막염을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다. 흔히 정면으로 찍는 가슴 X선 촬영은 보통 서 있는 자세로 사진을 찍는데, 흉수가 300cc 이상 고여 있지 않을 경우 정상으로 보일 수 있다.
2) 흉부 초음파검사
흉부 초음파검사는 가슴 X선 사진에서 보이지 않는 적은 양의 흉수도 진단할 수 있는 검사이다. 그러나 흉수의 진단 목적보다는 흉강천자 시 시술의 정확한 위치를 결정하기 위해 더 많이 이용된다.
3)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흉부 CT는 현재 나와 있는 영상검사 중 흉부의 구조 및 내부 장기를 관찰하는 데 가장 유용한 검사이다. 농흉이 의심되는 환자에서 농흉의 진단만이 아니고 동반된 폐렴, 폐농양, 결핵 또는 폐암 등의 폐 실질 질환을 확인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4) 흉강천자
흉강천자는 원인을 찾는 데 유용한 방법이며 흉강 천자에서 농이 나오면 농흉을 진단할 수 있다. 흉막액은 대개 혼탁하며 높은 산도를 나타낸다.
흉막액의 균 배양 검사에서 균을 동정할 수 있고 객담 배양 검사가 도움이 되는데 폐렴을 발생한 균이 흔히 농흉의 원인이기 때문이다.

 

 

 

폐의 재팽창을 위한 농흉의 치료 방법
농흉의 치료 목적은 국소 및 전신 감염의 치료, 농흉의 완전한 배출, 흉강내 사강을 없애고 폐의 완전한 재팽창이다. 세균감염으로 인해 농흉이 발생한 경우 주 치료는 항생제이다. 하지만 흉막이 두꺼워지거나 흉막의 일부가 서로 달라붙는 유착이 발생하면,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치료 후에도 폐가 움직이는 범위에 제한이 발생하여 호흡곤란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항생제 투여뿐 만 아니라 적절한 배액을 해줘야 한다.


1) 내과적 항생제 치료
농흉의 원인으로 폐렴의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기 때문에 초기 항생제 치료는 폐렴 치료지침에 준해서 하며 균 배양 검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한다.
2) 흉관 삽관
흉강천자에서 진한 농이 나오거나 흉수에서 세균이 검출된 경우, 염증수치가 높은 경우(포도당이 40mg/dl 이하, pH가 7이하)에는 흉관을 삽관해야 하고 농의 양이 많아 호흡곤란의 증상이 심할 경우에도 흉관을 삽관하여 흉수를 배액 시키는 치료를해 야 한다.
흉관은 보통 큰 튜브를 사용하여 가장 배농이 잘되는 부분에 삽관을 한다.
3) 수술적 치료
일반적으로 초기의 농흉은 수술적 치료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내과적 치료로 흉관 삽관술과 항생제 치료를 같이 하지만 36%~65%의 환자는 내과적 치료에 실패하여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게 된다. 

 


흉관 삽관술 등의 통상의 배농 방법으로 적절한 배액이 되지 않아 농흉이 해결되지 않거나 진단 당시 농흉의 구역화가 심할 때에는 수술의 적응증이 되며 조기에 수술을 시행하여 환자의 상태를 신속히 개선시킬 수 있다.
수술은 흉강내 고름을 완전히 제거하고 염증으로 두꺼워진 흉막을 제거하여 흉강 내를 깨끗이 하여 흉강을 원래의 멸균 상태로 만들고 폐를 재팽창 시키는 것이다. 

 

 

영남대병원, 적극적인 수술로 치료 효과 높아
우리 병원 흉부외과에서는 농흉에 대한 수술적 치료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임상적 연구도 활발히 하고 있다. 염증이 심하고 적절한 내과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임상 증상이 급격히 악화되는 환자, 진단 당시 다방성 국소화된 농흉이 있는 환자들을 조기 수술의 대상으로 하고 있다.
우리 병원 연구에서 초기에 환자들의 임상 양상, 생화학적 검사 소견은 나빴지만 조기 수술 후 흉관 거치기간, 합병증 발생률, 재원기간 등 수술 후 결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상태에 따른 적절한 치료로 합병증을 줄이다
농흉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며 초기 치료로 내과적 항생제 치료, 흉관 삽관을 통한 적절한 배농 등의 치료가 이루어 져야 된다.
내과적 치료에도 반응이 없거나 급격히 진행하는 농흉의 경우에는 적극적인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며 적절한 치료를 통해 합병증 없이 환자의 임상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Q [명의예감]정확하고 안전한 유방암의 영상진단/유방암의 조기진단을 위한 스크리닝-이승은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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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예감]정확하고 안전한 유방암의 영상진단/유방암의 조기진단을 위한 스크리닝

유방 영상의학은 흔히 알고 있는 유방 촬영술, 초음파, 자기공명영상을 이용한 다양한 유방 질환의 영상학적 진단외에도 다음과 같은 분야를 포함하는 전문 의학 분야이다. 

 

•촬영장비의 정도관리
•중재적 시술
•수술 전 진단의 전문적 업무:
   영상 유도하 위치 결정술,
   유방암의 병기 결정 및 수술 전 치료 계획 수립
•수술 후 추적 검사

 유방 촬영술이 무엇인가요?
 유방 촬영술은 유방암 검진의 기본이 되는 검사중 하나로, 유방을 기계로 누른 상태에서 X-ray로 촬영한다.
유방을 플라스틱판으로 꼭 눌러서 찍는데, 많이 누를수록 유방이 납작해져서 방사선의 노출이 적고 유방 내부가 잘 보여서 작은 암도 진단할 수 있다. 

 

 국내에서 유방암 검진 지침은 40세 이상 여성에서 2년에 한 번 유방 촬영술을 시행하는 것을 권고한다. 

 

유방 촬영술은 너무 아파요. 초음파 검사만 하면 안 되나요?
 증상이 없는 여성에서 유방암의 발견에 가장 예민한 검사는 유방 촬영술이며 유방 초음파 검사만으로는 조기 유방암이 발견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므로 유방 촬영술을 기본으로 하되 필요한 경우에는 초음파 검사를 추가하게 된다. 

 

 우리나라 여성에서 흔한 치밀한 유방 실질의 경우에는 유방 촬영술에서 유방 실질이 하얗게 나와서 병소가 가려질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초음파 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유방 촬영술은 방사선을 이용하면 몸에 해롭지 않나요?
 최근 유방 촬영술 기기는 방사선 조사량이 적어 방사선으로 인한 피해는 거의 무시할 수 있는 정도이다. 그러나 허가받지 않은 기계로 무분별하게 촬영하는 것은 해로울 수 있으며, 아직 유방이 성장, 분화하고 있는 10~20대 젊은 여성에서는 유방 촬영술을 기본 검진법으로 권장하지 않는다.

 

유방 초음파 검사는 어떤 경우에 하나요?
 유방 초음파 검사는 유방 촬영술이나 촉진에서 발견된 병변의 정밀 검사로 이용되며, 유방 촬영술에서 치밀 유방인 경우 보조적인 검사로 이용된다. 

 

 유방의 만져지는 종괴 외에도 유두분비물, 통증, 불쾌감, 피부나 유두 함몰 등이 유방암의 증상 일 수 있다. 이러한 임상 증상이 있는 경우 초음파 검사를 이용해 유방암 여부를 평가할 수 있다. 

 

 또한 30세 미만의 젊은 여성, 임신 또는 수유 중인 여성에서 유방 검사가 필요한 경우 유방 초음파가 일차적 검사 방법이다.


유방 자기공명영상(MRI)는 어떤 경우에 시행하나요?
 유방 자기공명영상은 진단의 민감도와 특이도가 매우 높은 검사로 유방 자기공명영상의 적응증은 다음과 같다.

 

1) 유방암이 진단된 환자에서 수술 전 종양의 범위나 침범 정도를 파악하여 병기결정을 하거나 다발성, 양측성 병소

     여부를 검사할 때 시행한다.
2) 유방암 환자에서 수술 전 항암치료를 받은 경우, 약물에 대한 치료 효과를 알아보는 목적으로 시행한다.
3) 유방암 수술 후 재발 여부 평가를 위해 시행한다.
4) 액와부(겨드랑이)에 원발암을 모르는 림프절 전이가 발견되었을 때 유방암의 유무를 평가하기 위해 시행한다.
5) 유방 성형술을 받은 환자에서 삽입한 보형물에 의한 합병증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시행한다.
6) 실리콘이나 파라핀을 주입한 과거력이 있는 경우, 유방 촬영술이나 유방 초음파로는 유방암을 발견하기  어려우며

     이러한 환자들에서 유방암의 선별 검사 및 진단을 위해 시행한다.
7) 유방암 고위험군의 주기적인 선별검사로 이용될 수 있다.

 

Q [명의예감] 올바른 흡입기 사용으로 만성폐쇄성폐질환 극복하기 !/적절한 흡입제 사용과 호흡...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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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예감] 올바른 흡입기 사용으로 만성폐쇄성폐질환 극복하기 !/적절한 흡입제 사용과 호흡재활로 삶의 질 개선

만성폐쇄성폐질환이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 기류제한을 특징으로 하는 폐질환으로 기도와 폐 실질 손상으로 인해 발생한다.
COPD는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과 사망률이 매우 높은 질환으로서, 세계적으로 약 3억3천만 명의 COPD 환자가 있으며, 일 년에 3백만 명이 전 세계에서 COPD로 사망하고 있다. 

 

 COPD는 흡연, 직업적 노출, 실내 오염, 호흡기 감염 등의 외부인자와 유전자, 연령, 성별, 폐성장 등의 내부인자가 상호 작용하여 발생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70~80% 정도의 COPD가 흡연과 관련되어 발생하며 나머지 20~30%는 결핵 및 천식의 과거력과 관련이 있다.만성폐쇄성폐질환의 진단COPD는 흡연, 직업력 등의 위험인자 노출력이 있는 40세 이상의 성인에서 호흡곤란, 기침, 가래가 만성적으로 있는 경우 의심해야 한다. 

 

 COPD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폐활량측정이 필요하며, 폐활량측정 결과 FEV1/FVC<0.70 이면 기류제한이 있다고 할 수 있어, COPD를 진단할 수 있다.
또한, COPD 환자는 심혈관질환, 당뇨병, 대사증후군, 골다공증, 우울증, 폐암 등의 질환을 자주 동반한다. 따라서, COPD 진단과 함께 동반질환을 항상 확인하여야 하며 적절하게 치료하여야 한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려면?
 COPD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COPD를 유발하거나 진행시키는 위험요소를 알아내고 이를 없애는 것이다. 

 흡연은 COPD를 발생시키고 진행하게 하는 매우 중요한 위험인자이므로 흡연자에게 반드시 금연할 것을 권고한다. 또한, 직업적 노출이 있는 경우에는 작업장에서의 분진, 유해 가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COPD의 약물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흡입제의 사용이다. 그중에서도 기관지확장제의 사용이 COPD 치료의 중심이며 증상 완화, 삶의 질,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며, 급성악화의 감소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흡입제의 종류에는 정량흡입기, 분말흡입기, 연무흡입기 등이 있으며, 환자의 특성에 맞는 적절한 흡입제를 의사가 처방하게 된다.
흡입제는 종류에 따라 사용방법이 다르므로 약물이 효과적으로 전달되도록 사용 방법에 대한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쉽고도 어려운 COPD 치료, 영남대병원이 도와드립니다
 우리 병원에서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체계적인 흡입제 교육을 받지 않은 경우 90%의 환자가 흡입제를 사용하는 방법에 있어 한 가지 이상의 오류를 범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3차례의 반복적인 흡입제 사용 교육 이후에는 그 비율이 50% 이하로 감소하였다. 약물치료 이외에, 호흡 재활치료의 역할이 최근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호흡 재활의 목적은 증상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일상생활에서 신체적, 정서적인 참여를 확대하는 데 있다.
호흡 재활 치료의 효과는 운동능력 향상, 호흡곤란 감소, 삶의 질 향상, 병원 입원 횟수 및 기간 감소, 불안 및 우울증 감소, 생존율 증가 등과
같이 매우 광범위하다. 모든 병기의 COPD 환자들이 호흡 재활을 통해 이득을 볼 수 있다. 본원 호흡기센터에서는 적극적인 호흡재활을 위해 재활의학과와 긴밀한 협진체계를 구축하고 환자들의 증상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 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에는 흡입제 사용을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전문 교육 간호사가 있으며, 외래 및 입원 시에 환자들이 처방받는 흡입제의 사용에 대해 1:1로 전문적인 교육 및 상담을 시행하고 있어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 및 피드백을 주고 있다.

 

 

폐쇄성폐질환의 관리법
1. 모든 COPD 환자들은 매년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권장한다. COPD 환자에서 인플루엔자 백신은 입원이 필요한 호흡기 감염과 사망을 감소시킨

    다.
2. 모든 COPD 환자에서 폐렴사슬알균 백신의 접종을 권고한다. 폐렴사슬알균 백신은 지역사회획득 폐렴과 침습성 폐렴사슬알균질환의 예방에 유  

    의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폐렴사슬알균 백신 접종력이 없는 경우에, 13가 단백결합 백신을 우선적으로 접종하고 6~12개월이 지난

    후에 23가 다당류 백신을 접종한다.
3. 흡연력이 있는 COPD 환자는 적극적인 폐암 검진을 고려한다.

 

 COPD 환자에서 폐암의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결과에서 잘 밝혀져 있으며, 특히 폐기종이 동반된 COPD의 경우 폐암의 발생 위험성이 매우높아진다.

 

 2011년 미국 국립암연구소가 후원한 NLST(National Lung Screening Trial) 임상시험에 따르면, 55세에서 74세까지 30갑년 이상의 현재 흡연자 혹은 금연기간이 15년 미만인 과거 흡연자를 대상으로 저 선량 흉부 CT를 사용하여 폐암선별검사를 시행한 경우 폐암으로 인한 환자의 사망률이 20% 감소함을 보고하였다. 

 

 현재 우리나라 보건복지부도 고위험군 대상 폐암 검진을 도입하기 위한 준비 과정에 있다. 고위험군 환자들은 정기적으로 저 선량 흉부 CT를 촬영하여 조기에 폐암을 진단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Q [명의칼럼] 췌장암의 A to Z/소리없이 다가오는 췌장암-김국현 교수 (소화기내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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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췌장암의 A to Z/소리없이 다가오는 췌장암

건강에 대한 관심의 고조와 건강검진의 활성화로 국내 암환자의 생존율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과거 10년간의 진단법과 꾸준한 항암제의 개발 및 치료법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췌장암의 생존율은 다른 암에 비해 매우 낮다.
췌장암의 빈도는 전체 암의 약 2~3%를 차지하며, 최근 50대~70대에서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국내 췌장암 환자의 5년 평균 생존율은 9.4%, 전이성 췌장암의 경우 2% 미만으로 전체 암의 최하위를 차지하고 있다.
췌장암의 불량한 예후는 종양 자체의 생물학적 특성과 더불어 진행된 병기에서 발견되어 수술적 절제가 어렵기 때문이다.
췌장암은 수술적 절제가 최선의 치료로 알려졌지만, 발견 당시 수술적 치료의 대상이 되는 경우는 전체 환자의 20% 내외이다. 대한췌담도학회에서는 “11월 21일을 세계 췌장암의 날”로 정하고 매년 병원별로 췌장암에 대한 시민 강좌를 개최하여 췌장암에 대한 증상, 진단, 치료 및 예방에 관한 지식을 전달하고 정보를 환자들과 공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1. 췌장의 기능과 위치
 췌장은 크기는 12~20cm정도, 무게는 약 100g 정도로 작은 장기이며, 각종 소화효소를 분비한다. 하루에 1,500cc 정도의 소화효소(췌장액)를 십이지장을 통해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분해하는 각종 소화효소를 분비하며, 이는 위액을 중화하는 기능도 한다.
또한, 췌장은 인슐린을 분비하여 혈당을 조절하는 매우 중요한 장기이다. 해부학적으로 췌장은 몸의 깊숙이 자리 잡고 있으며, 중요한 동맥, 정맥 및 간문맥 혈관과 인접하고 있어 종양이 이들 혈관을 침범할 경우 수술 자체가 불가능하게 된다. 

 

2. 췌장암이란?
 췌장암은 췌장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90% 이상이 췌관에서 발생하는 선암이며, 나머지는 신경종 또는 낭성종양이다.
요즈음 복부 CT 검사가 많이 시행되면서 췌장의 낭종이 드물지 않게 발견되는데, 그중에서 점액을 분비하는 낭성종양은 악성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커서 적극적 추적, 관찰을 필요로 한다. 

 

3. 췌장암의 위험요인
▶ 흡연
흡연은 췌장암 발병의 가장 잘 알려진 위험인자이다. 췌장암 환자의 30%가 흡연과 관련이 있고, 비흡연자보다 2~5배 정도 위험도가 높다. 특히 췌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췌장암의 위험도는 훨씬 더 상승한다. 

 

▶ 당뇨병
당뇨병은 오래전부터 췌장암과의 연관성이 알려졌으나, 당뇨병 발생이 췌장암의 결과인지, 아니면 췌장암의 발병인자인지는 확실치 않다.
췌장암 환자는 췌장의 인슐린 분비기능이 떨어져 당뇨병 발생위험이 크다.
최근 2년 이내 당뇨병이 진단된 환자의 경우 췌장암의 위험이 크다. 40대 이상에서 가족력 없이 갑자기 당뇨가 발병할 경우 췌장암에 대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

▶ 만성췌장염
만성췌장염과 췌장암은 역학 연구에서 많이 밝혀져 있으며, 실제 두 질환이 혼재하는 경우가 많다. 만성췌장염에서 췌장암이 발생할 경우 감별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 가족력 및 유전적 요인
다른 암종과 마찬가지로 췌장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췌장암 발생 위험도는 상대적으로 높다. 몇몇 유전성 질환군과 연관성이 높은데, 특히 유전성 비용종성 대장암,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 포이츠-예거 증후군, 가드너 증후군, 제1형 다발성내분비종양증 등이 있는 경우 췌장암 발생에 주의한다. 

 

4. 췌장암의 증상
 췌장암은 초기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실제로 조기발견이 쉽지 않다.
그러나 모호한 복통, 황달, 체중감소 및 당뇨를 보이는 경우에 췌장암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 모호한 복통
췌장암 환자는 주로 명치 끝부분의 통증, 또는 좌측 등쪽의 통증을 호소한다.
특히 췌장 미부에 종양이 발생할 경우에는 등쪽에 통증을 호소하며, 췌장암이 췌장 주변의 신경을 따라 퍼지게 되면 복부 전체 또는 등까지 심한 통증을 호소한다.
대부분 환자에서 1~2개월간의 모호한 복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고, 증상은 심한 통증부터 무증상까지 다양하다.
복부 증상이 모호한 경우 소화장애 또는 위염으로 생각하고 지내다가 늦게 진단이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 황달
췌장암환자의 가장 흔한 증상이면서 조기경보 증상이기도 하다.
췌장 두부에 종양이 발생하면 주로 황달을 보이며, 붉은색 또는 진한 갈색의 소변을 보이고, 전신 가려움을 호소한다.
황달을 확인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은 환자의 눈을 보았을 때 흰자위가 노랗게 변한 경우이며, 간혹 대변 색깔이 회색을 띠기도 한다. 

 

▶ 체중감소
복통과 함께 췌장암의 일반적 증상이다.
최근 1개월 이내 식욕이 없으면서 원인 없이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는 경우 췌장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 당뇨
당뇨의 가족력이 없는 40~60대 환자에게 최근에 갑작스러운 당뇨가 발생한 경우에 췌장암에 대한 검사를 필요로 한다.

 

 

    그림1. CT 사진_췌장머리에 경계가 불분명한 종양과 함께 담도 확장이 관찰됨.

                                                               그림2. PET-CT 사진_췌장부위에 진한 발광형광을 보여 췌장암 확인 가능함.

 


5. 췌장암의 진단법
췌장암의 진단에는 혈액검사, 영상학적 검사 및 내시경초음파검사가 있다. 

 

▶ 혈액검사
간기능검사에서 이상을 보이고, 특히 암표지인자인 CA 19-9 또는 CEA 수치의 상승을 보인다. 그러나 실제 췌장암 환자에서 CA 19-9 수치가 정상인
경우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 영상학적 검사
췌장은 해부학적으로 위장의 뒤편에, 복부 깊숙이 위치하여 복부CT, MRI 등을 시행하여 췌장암을 진단하게 된다. CT 및 MRI 검사는 주변 장기와의
해부학적 관계를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수술적 절제 가능성을 판단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일단 진단이 되면 PET-CT를 시행하여 타 장기 전이를 확인하게 된다. 

 

▶ 내시경초음파 검사
내시경초음파(EUS)는 내시경 말단부에 내시경 렌즈 대신에 고주파의 초소형 초음파기기가 장착된 고가의 내시경기기이다.
검사방법은 일반 내시경검사처럼 수면하에 위장 내부로 내시경을 진입하여 위장 또는 십이지장에서 내시경 선단의 고주파의 초음파를 이용하여 췌장의 종양을 확인한다.
일반 CT에서 확인이 어려운 1.5cm 이하의 작은 종양도 확인 가능하며, 특히 내시경초음파 구멍을 통해 바늘침을 삽입하여 직접 종양 조직을 채취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6. 췌장암의 치료
 수술이 가장 좋은 치료이지만, 수술이 어려울 경우에는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또는 내시경을 이용한 대증적 치료를 하게 된다. 

 

▶ 수술
췌장암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수술적 절제이다.
그러나 실제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1~2기 정도이고, 대부분 환자는 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단계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 항암치료 및 방사선 치료
최근 개발된 항암제를 이용하여 술전 선행 항암치료 시행 후 수술을 진행하기도 하고, 술후에 보조항암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고령 환자의 경우에는 방사선치료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며, 방사선 치료와 항암치료를 병용할 수도 있다. 

 

▶ 내시경 시술
황달이 발생한 경우 내시경을 이용하여 담관내로 스텐트 시술을 시행하거나, 종양의 침범으로 인한 십이지장 폐쇄의 경우 십이지장내로 스텐트 시술을 시행한다.
또한 췌장암 환자의 경우 통증경감을 위해 내시경을 이용하여 신경차단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7. 췌장암의 예방
 불행히도 아직까지 췌장암의 뚜렷한 예방법이나 권고되는 기준은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정기검진이 필수적이며, 금연과 절주는 매우 중요한 생활수칙이다.
 췌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최근 발생한 당뇨, 췌장암의 가족력, 만성췌장염 환자 또는 췌장 낭종이 발견된 경우는 췌장전문의와 상담을 요하며, 적극적 추적관찰을 필요로 한다.
 

Q [명의칼럼] 꾸준히 늘어나는 당뇨병 환자/철저한 관리와 치료로 당뇨병 관리하기-원규장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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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꾸준히 늘어나는 당뇨병 환자/철저한 관리와 치료로 당뇨병 관리하기

당뇨병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현재 4억 1,500만 명의 성인 당뇨병 환자가 있으며 2040년까지 6억 4,2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성인 7명 중 한 명(14.4%)이 당뇨병이고, 65세 이상 성인에서는 10명 중 3명일 정도로 증가했다.
이처럼 주변에서 당뇨병 환자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혈당 조절이 잘되지 않더라도 몇 년 동안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기에 이쯤 되면 당뇨병도 별것 아니라는 착각에 빠질 수도 있다.
문제는 당뇨병을 방치해 생기는 합병증. 자칫 심근경색, 뇌졸중, 실명이나 신체 일부를 절단해야 하는 등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미리 혈당을 관리하고 당뇨병에 걸렸다면 악화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합병증이 나타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11월 14일은 세계당뇨병의 날
 프레드릭 그란트 밴팅 (Frederick Grant Banting)이 1922년 개의 췌장으로부터 인슐린을 발견하여 1923년 노벨상을 받았다. 이러한 발견을 통해 유엔(UN)은 2006년 12월 Banting의 생일인 11월 14일을 세계당뇨병의 날로 공식 인정하였다. 

 

 이후 매년 11월 14일 세계당뇨병의 날을 맞이하여 전 세계적으로 국가의 대표적 상징물이나 건축물에 당뇨병 예방과 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일깨우는 상징적인 조치로 푸른빛 조명을 밝히는 푸른빛 점등식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에서는 2007년부터 푸른빛 점등식에 동참하고 있으며, 남산 서울타워, 종로 보신각, 부산 광안대교, 국회의사당, 청계천, 세종문화회관, 한강공원 세빛섬, 서울시청 등에서 점등식을 하였다.
올해 대한당뇨병학회에서는 세계당뇨병의 날을 기념하여 롯데월드타워에서 점등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뇨병의 관리
 늘어나는 당뇨병 환자, 치료와 관리에 대한 인식은 부족
당뇨병은 그 자체로 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혈당이 높다는 의사의 진단을 무시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물론 혈당이 높다고 당장 큰 문제가 발생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그 상태를 그대로 내버려두면 신체의 여러 부위가 손상될 수 있다.
당뇨병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발견 자체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당뇨병 증상, 즉 갑자기 살이 빠지거나, 목이 많이 말라 물을 많이 마시게 되고 소변을 많이 보는 증상이 생긴다면 혈당이 아주 높은 경우이므로 빨리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다음과 같은 경우는 40세 이상부터 연 1회 당뇨병에
대한 검진을 권유한다.

직계 가족 가운데 당뇨병 환자가 있는 경우
과체중(체질량 지수가 23 이상)
고혈압(140/90㎜Hg 이상)
임신성 당뇨병이 있었거나 출산 시 아기가 4㎏ 이상의
거대아인 때 등이라면 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거나
스스로 혈당을 자주 측정해야 한다.
전당뇨병(공복혈당장애 또는 내당능장애) 단계
고지혈증(콜레스테롤이 높은 경우: HDL 콜레스테롤
35 미만 또는 중성지방 250 이상)
심혈관질환(뇌졸중, 관상동맥질환)
인슐린 저항성(다낭성난소증후군 등)

치명적인 당뇨병 합병증, 철저한 생활 관리로 예방해야
 혈당이 높은 상태가 오랜 시간 지속하면 주로 혈관의 손상을 가져오고 혈관이 주로 집중적으로
모여 있거나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생명에 큰 지장을 주는 곳에 합병증이 생긴다. 

 

 당뇨병 합병증을 혈관 크기에 따라 미세혈관 합병증과 대혈관 합병증으로 분류한다.
미세혈관 합병증은 생명과 직접적인 관련은 적다 해도 삶의 질을 현저하게 떨어뜨린다.
당뇨병성 망막병증이 진행하면 실명을 유발할 수 있고, 당뇨병성 신증은 투석이 필요한 상태까
지 진행될 수도 있다.
당뇨병이 진행되면 신경도 손상된다. 대혈관 합병증은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미리 방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심장이나 뇌는 몇 분만 손상돼도 영구적으로 기능 장애를 일으키거나 생명이 위험할 수 있는 장
기·혈관을 개통하는 치료법이 발전해 이전보다 치료 성공률이 높아졌다고는 하나 ‘골든 타임’을
놓치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예방이 최우선이다.

 

• 매일 일정한 시간에 알맞은 양의 음식을 규칙적으로 먹어야 한다.
• 적절한 열량 섭취와 규칙적 식사가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 설탕과 꿀 등 단순당은 혈당을 높이기 때문에 피한다.
• 혈당을 낮추는 식이섬유소를 적절히 먹고, 동물성 지방과 콜레스테롤 섭취는 줄인다.
•음식은 싱겁게 먹고, 술은 자제한다. 

 

Q [명의예감]신음소리가 절로 나는 "근막통증증후군"- 김혁구교수 (마취통증의학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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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예감]신음소리가 절로 나는 "근막통증증후군"- 김혁구교수 (마취통증의학과)

 


 

근막통증증후군이란 

 근막통증증후군은 근육내 통증유발점으로 인해 그 부위 및 연관부위까지 통증을 보이고 나아가 운동, 자율신경적 증상이발현되는 질환이다. 질환의 특징은 골격근이나 근막내에 단단한 띠 또는 결절이있고, 이 통증 유발점에 자극을 가하면 국소연축반응(localtwich response)이 나타난다. 통증유발점은 항상 긴장하고있는 자세유지근이나 사용이 많은 씹기 근육 등에 많이 위치하며, 등세모근(trapezious muscle), 목갈비근(scalenemuscle), 목빗근(sternocleidomastoid muscle), 어깨올림근(levator scapulae muscle), 허리네모근(quadratuslumborum muscle)에서 흔히 발생한다.   



 우리나라는 공식적인 통계가 없지만, 미국에서 시행한 설문조사에는 전체 인구의 53%가 근육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고된바 있다. 30~40대 중년층에서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고, 65세 이상 노인에서는 유병률이 85% 정도로 높다는 보고가 있다. 결국, 일생에 한 번쯤은 근육뼈대계통 통증으로 고생하며 그 원인이 근막통증증후군으로 분류될 수 있다고 보고한다.



통증뿐만 아니라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 근막통증증후군
  감각 증상으로 자발 통증, 압통, 연관 통증이 있는데, 주로 쑤시고 가끔은 감각 이상을 동반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특히 연관 통증은 다양한 강도의 둔하고, 쑤시는 양상으로 신경의 단일 피부 분절 분포 형태 또는 신경근 분포 양상과 다를 수 있으며, 두통, 관절 통증, 요통, 엉덩이나 하지에 궁둥신경통(sciatica) 같은 통증을 호소할 수 있다.

 운동 증상은 근육경직, 운동범위의 제한, 근력 저하 등의 기능 장애이다. 통증보다 짧고 억제된 근육으로 인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는데, 주로 잠재성유발점에 의해 일어나며 특히, 수면 이후나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한 후에 뚜렷하게나타난다. 자율신경증상으로 혈관수축, 발한, 눈물, 타액분비과다, 현기증, 귀울림 등이 있으며 다른 증상들로 수면장애, 우울증과불안 등을 동반할 수 있다.

이상근 증후군 (Piriformis Syndrome)
  환자의 신체 검진 중 FAIR test(이상근 테스트) 상에서 환자가 통증 반응(jump sign)을 보였을 때 이상근 증후군을 생각하게 되는데, 이 질환은 포착성신경병증으로 궁둥신경분포 부위의 통증, 무감각, 이상감각, 위약감을 보인다.
 이 증후군은오랜 시간 동안 앉아 있는 자세나, 과도한 운동으로 유발될
수 있고, 초기 증상은 엉덩이 부위의 심한 통증, 하지와 발로 전달되는 방사통이며, 허리나 엉덩관절을 굽히거나 물건을 들어 올릴 때 통증이 심해진다. 심한 통증이 있을 때에는 걸음걸이가 바뀔 수 있다. 치료는 통증과 기능제한에 대하여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병행하는 것이다.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다면, 국소마취제 등을 이상근과 궁둥신경영역에 주사하거나, 이상근의 이완을 위하여 근육 내에 보톡스 주사를 시행할 수 있다. 치료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환자가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것으로, 대퇴를 가쪽돌림하는 자세(양반다리, 쩍벌다리 등)를 피하고 이상근 스트레칭 운동을 지속하는 것이다.


  



바른 생활 습관으로 통증 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치료의 지름길
 치료의 시작은 환자교육을 통하여 해로운 자세나 행동, 생활습관 등을 피하도록 하는 것이다. 치료의 기본 원리는 통증유발점을 불활성화시키고 통증 경로를 차단함으로써 통증의 악성 순환 고리를 차단하는 것이다. 치료 방법은 침습적인 통증유발점주사와 물리치료 등의 비침습적 치료가 있으며 병행을 통한 정상적인 근육기능의 회복이 목표이다.

Q [명의예감] 혈액검사의 새로운 지평, 유전자 진단의 시대 - 이종호교수 (진단검사의학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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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예감] 혈액검사의 새로운 지평, 유전자 진단의 시대 - 이종호교수 (진단검사의학과)

 

 

우리 몸의 골수에서 매일 만들어지는 혈액(blood)은 우리가 느끼지는 못하지만, 몸의 조직이 생활하는 데 필요한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고 조직의 대사 결과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노폐물을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혈액은 호르몬과 같이 우리 몸의 기능을 유지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화학물질을 운반하거나 면역기능과 관계된 항체를 생산하고 운반하기도 한다.

 이런 혈액을 통해 수십 가지 질병과 현재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혈액 속에 있는 혈구들의 수치를 비교해 빈혈이나 백혈병 같은 혈액질환을 확인한다. 그리고 혈액 속의 여러 물질의 측정으로 간염, 지방간 등의 간 기능의 상태와 신장 기능, 당뇨 등을 진단한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해 고지혈증이나 동맥경화의 위험성을 확인할 수도 있다. 간암, 대장암, 췌장암 등 각종 암 진단에도 유용하게 사용된다. 그 외에도 혈액은 알레르기, 호르몬 검사에 유용한 단서 역할을 한다. 따라서 혈액검사는 건강 검진에서 기본검사로 큰 비중을차지하고 있다.

혈액에서의 유전자 검사
  분자진단기술 발달로 혈액에서 유전자를 추출하여 기존에 진단이 힘들거나 하지 못했던 질환들을 진단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유전자 검사는 감염 질환, 종양 질환, 유전 질환뿐아니라 혈액형 유전 검사, 조직적합성 검사, 법의학 등의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ext generation sequencing)을 이용하여 진단, 예후 평가, 치료 등에 활용하고 있다.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ext generation sequencing)이란?
  차세대염기서열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은 하나의 유전체를 무수히 많은 조각으로 분해하여 각 조각을 동시에 읽어낸 뒤, 전산기술을 이용하여 조합함으로써 방대한 유전체 정보를 빠르게 해독하는 방법으로 혈액암, 고형종양,유전 질환 등에 이용되고 있다. 2017년 3월 1일부터 이런 질환 등을 대상으로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GS)을 이용한 유전자 패널검사에 대해 보험 급여(본인 부담 50%)가 적용되게되었다.

혈액암에서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GS)
 진단검사의학검사과에서 NGS 검사방법을 도입하게 되면서, 혈액암 환자 혹은 혈액암이 의심되어 골수 검사를 하는 환자들에게서 질병과 연관된 유전자 돌연변이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 시행해오던 전통적인 염기서열분석법은 한 번에 한 개의 유전자에 대한 염기서열 정보만을 얻을 수 있었으나, NGS 검사를 시행하게 되면서 한번에 여러 개의 유전자(유전자 패널)들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
게 되는 장점이 있다.
 NGS 검사는 많게는 100개 이상의 종양 유전자를 한 번에 검사할 수 있으며, 각 유전자 전체 또는 돌연변이가 집중적으로 몰려있는 부위를 선별하여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NGS 검사의 통상적인 분석 민감도는 전체 골수 세포의 1~10% 범위에 존재하는 변이까지 검출 가능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이는 기존의 염기서열분석법에 비해 더 예민한 민감도를 나타낸다고 알려졌다. 급성골수성백혈병(AML), 골수이형성증후군(MDS), 골수증식성종양(MPN), 다발성골수종(Multiple myeloma), 림프종(Lymphoma) 등과 같이 조혈모세포의 클론성 증식이 발생하는 혈액암을 진단할 수 있게 하는 진단적 표지자, 또는 질환의 예후를 예측하게 하는 표지자에 대한 정보를 NGS 검사를 통해 얻을 수 있다.

 

1. 진단을 위한 표지자
급성골수성백혈병(AML), 골수이형성증후군(MDS), 골수증식성종양(MPN) 등은 연관된 유전자 돌연변이의 검출이 진단에 중요하기 때문에 한번에 여러 개의 관련 유전자 돌연변이를 동시에검출함으로써 도움이 된다.

2. 예후 예측을 위한 표지자
혈액암 환자에서 특정 돌연변이가 검출되면, 환자의 질병 예후에 대한 예측을 가능하게 하며 이에 맞는 최적의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3. 치료 후 경과관찰을 위한 표지자
NGS검사의 또 다른 적용은, 치료 중인 혹은 치료가 끝난 환자에 있어서 미세잔존질환을 평가하는 것이다. 진단 시 검출되었던 혈액암 관련 유전자 돌연변이의 양을 추적하여 검사함으로써 치료반응을 확인하고, 재발이 의심되는 경우 보다 적극적인 치료 계획을 수립하며, 혈액암의 재발을 좀 더 이른 시점에 예측할 수 있다.

 

우리 병원에서도 혈액암 NGS 검사 시행을 위한 평가 중이며 앞으로 NGS 검사는 혈액암뿐만 아니라 유전성 암, 난청, 신경근육 질환, 혈액응고, 염색체이상 질환 등과 같은 유전성질환의 진단과 예후, 치료 결정 과정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것으로 기대된다.

 

 

 

 

Q [명의칼럼] 모든 만성호흡기환자에게 좋은 호흡재활 - 신경철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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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모든 만성호흡기환자에게 좋은 호흡재활 - 신경철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

모든 만성호흡기환자에게 좋은 호흡재활
"Breathe easy, Improve health status"
편한 '숨'으로 삶의 질 높이기


숨은 왜 찰까요?
만성호흡기질환은 기관지가 좁아져 있거나 허파꽈리(폐포)의 탄력성이 떨어져 효과적으로 숨을 쉴 수 없는 상태이다. 기관지가 좁아지면 걷거나 움직이면 쌕쌕거리는 숨소리가 나면서 숨고, 허파꽈리(폐포)의 탄력성이 떨어지면 마치 풍선을 불어 오래 두면 바람을 빼도 원래 모양으로 돌아가지 않고 늘어나 있는 것과 같이 폐도 늘어나게 되어 숨이 차게 된다.
사람은 복부와 가슴을 구분하는 가로막(횡격막)의 움직임에 의하여 대부분의 호흡을 하는데 폐가 늘어나 확장되면 가로막이 움직이는 범위가 줄어 숨이 계속 차게 된다. 그림 1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의 폐는 정상 폐에 비하여 가로막이 편평하여 숨을 들어 마셔도 폐가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 거리가 짧아 숨이 차게 된다.


 

작은 움직임에도 ‘숨이 차다’
만성호흡기환자는 작은 움직임에도 숨이 차는 경우가 많다. 숨찬 가장 큰 이유는 호흡기능이 떨어지는 원래의 병에 의한 것이지만 운동부족, 근육약화, 감정변화(우울증) 등이 더해져 생기게 된다.
호흡기질환을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못하면 숨이 차는데, 움직이면 숨이 더 차기 때문에 환자들은 점차 움직이지 않으려 하게 되고 운동량은 더 줄어 근육의 힘은 더 약해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져 심하면 거의 움직일 수 없게 된다.
만성호흡기질환 : 약물치료는 한계가 있다
만성호흡기질환의 초기증상은 기침, 가래가 대부분이고 조금 더 악화하면 숨이 차기 시작한다. 그러나 많은 환자들은 감기를 자주 한다고 스스로 판단하거나 과거부터 있던 증상이 감기 때문에 약간 더 심해질 뿐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숨이 차서 생활이 불편해지거나 폐렴이 생겨 호흡곤란이 갑자기 악화하면 병원으로 오게 되는데 이때는 이미 폐기능이 많이 떨어져 치료하더라도 일부 호전은 되지만 환자가 원하는 정도로 호전되지는 않는다.


만성호흡기질환의 종류에 따라 약물치료에 대한 반응은 차이가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적극적인 치료를 하더라도 폐기능은 100~200mL 향상이 최대치이며, 폐섬유화증은 어떠한 치료를 하더라도 폐기능은 향상되기 어렵다. 기관지확장증은 호흡곤란과 기침, 가래가 반복되는데 증상이 자주 생기면 호흡곤란은 더 심해진다.
만성호흡기환자는 치료를 하더라도 모든 환자가 최대 치료 효과를 얻는 것은 아니며, 약물치료(흡입기관지확장제, 항생제, 염증억제제 등)를 하더라도 많은 환자들이 여전히 호흡곤란 증상이 있다. 



 
신체활동의 중요성과 호흡재활
호흡곤란의 악순환 끊기
만성호흡기질환을 개선하기 위하여 어떻게 해야 하는가? 앞서 이야기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약물치료는 기본이다. 먹는 약보다는 흡입하는 약제가 중요한데 이는 기관지를 넓혀주고 기관지 염증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약물치료와 더불어 반드시 권고할 것은 신체활동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신체적으로 무리 되지 않는 정도의 운동을 꾸준히 하여 근육의 힘을 키워 운동을 지속할 수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즉, 호흡재활이라고 할 수 있다. 

 

호흡재활! 쉽게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호흡재활은 약물치료가 아니지만, 약물치료와 반드시 같이 이루어져야 최대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호흡재활은 호흡곤란을 완화시켜
환자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활동력을 보전하고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줄여 병은 있지만, 장기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다.
호흡재활은 병에 대한 이해, 흡입약물 사용법, 자기관리, 증상이 악화되었을 때 대처하는 법 등을 포함하지만, 운동요법이 가장 중
요하다.


호흡재활을 하면 이런 효과가 있다.
호흡재활을 하면 좋은 점은 아래와 같이 설명할 수 있다. 호흡곤란을 비롯하여 증상이 좋아지는 것부터 신체활동력 향상, 만성호흡기질
환의 악화 감소, 삶의 질 향상 등 다양한 이점이 있다. 호흡곤란이 개선되는 효과를 보자. 그림 3에서 보는 것과 같이 약물치료만 하는
경우와 비교하면 같은 시간을 활동하여도 숨찬 정도는 훨씬 덜하다. 

 

 

호흡재활 : 증상이 있으면 바로 시작하자!
호흡재활의 시작 시기는 아주 중요하다. ‘재활’이라는 단어가 있어 호흡기질환이 말기가 되었을 때 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틀린 생각이다. 증상이 있으면 바로 시작하여야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병이 아주 심해지면 그때는 이미 체중감소가 심하여 몸에 근육이 거의 없기 때문에 운동요법을 해도 좋아질 근육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한 말기에는 폐기능도 이미 바닥에 도달한 상태여서 운동을 감내할 수 있는 호흡력이 남이 있지 않아 호흡재활을 해도 효과를 얻기 어렵다. 일상생활을 어느 정도 할 수 있을 정도의 폐기능과 근육이 남아 있을 때 시작하여야 한다. 50~80% 정도의 폐기능이 남아 있는 시기가 가장 좋다. 이때 호흡재활을 하여야 가장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마치면서
만성호흡기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들과 가족들은 이 병이 얼마나 불편하며, 심하면 외출은 물론 세수, 목욕도 스스로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쉽게 표현하면 장애인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는 이유로는 병을 제때 진단받지 못하여 치료시기를 놓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우선 만성호흡기질환으로 진단 받으면 약물치료와 더불어 신체활동력을 개선시키고 유지시킬 수 있는 호흡재활치료를 반드시 기억하여 활기찬 일생생활을 이어나가야 할 것이다.
영남대학교병원 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 호흡재활치료팀 053) 640-6500

 

Q [명의칼럼] 뇌졸중의 예방과 치료 - 이준 교수(신경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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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뇌졸중의 예방과 치료 - 이준 교수(신경과)

뇌졸중의 예방과 치료
뇌졸중, 골든타임 놓치지 마세요

1. 뇌졸중은 어떤 질환인가요? 뇌경색이나 뇌출혈과 어떻게 다른가요?
뇌졸중은 뇌혈관의 문제로 인해서 갑작스럽게 신경학적 장애(마비나 말 어둔함 등)가 발생하는 것이다. 뇌졸중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한다.
하나는 뇌혈관이 막혀서 뇌에 손상을 일으키는 뇌경색이며, 다른 한 가지는 뇌혈관이 터져서 손상을 일으키는 뇌출혈이다. 대략 전체 뇌졸중의 75~85%가 뇌경색이며, 뇌경색의 빈도가 뇌출혈보다 더 높다. 따라서 뇌졸중이란 뇌경색과 뇌출혈을 모두 포함한 병명이다.

2. 우리나라에서는 뇌졸중 발생과 사망률이 어느 정도나 되나요?
세계 뇌졸중학회에서는 전세계 인구 6명 중 한 명은 살아있는 동안 뇌졸중을 겪게 되며 6초에 한 명씩 뇌졸중으로 사망하고, 2초에 한 명씩 뇌졸중이 발생한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한해 약 10만 5천 명의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며, 대략 5분에 한 명씩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고, 20분에 한 명씩 뇌졸중으로 사망하고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이것은 뇌출혈 발생이 감소하는 것이 주원인이다. 뇌출혈은 고혈압이 주된 원인인데, 고혈압 예방 효과가 나타나면서 뇌출혈 발생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뇌경색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인다.

3. 뇌졸중은 왜 생기는가요?
뇌졸중의 75~85%가 뇌경색이며 나머지 15~25%가 뇌출혈이다. 대부분의 뇌출혈은 뇌실질내 출혈과 뇌동맥류파열에 의한 거미막하출혈로 구분된다. 뇌실질내 출혈은 고혈압 등으로 인해 소혈관이 파열되면서 뇌출혈이 발생하고, 이때 발생한 출혈로 인한 혈종이 뇌조직에 손상을 주고, 뇌압을 높이게 된다. 거미막하출혈은 이미 형성된 동맥류가 터지면서 출혈이 발생하며 출혈의 정도에 따라서 심한 뇌손상 뇌압상승을 유발한다.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서 혈액공급이 되지 않아서 뇌 손상을 유발하므로, 뇌출혈과는 달리 원인이 다양하다. 흔히 심장의 관상동맥이 막혀서 발생하는 심근경색과 비교할 수 있는데, 발생기전에서는 뚜렷한 차이가 있다.
심근 경색의 경우는 대부분이 심장혈관의 동맥경화로 인한 폐쇄가 원인이다. 이에 반해서, 뇌경색은 발생기전이 다양하며 크게 몇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심근경색과 마찬가지로 뇌의 큰혈관이 동맥경화로 인해서 막히는 경우가 40% 정도이며, 뇌의 소혈관이 막히는 경우가 20%, 심장에서 색전이 발생하고, 이 색전이 뇌혈관을 막는 경우가 20%, 나머지는 혈관박리, 혈관염 등 다양한 기전에 의해서 발생하게 된다.

4. 뇌졸중의 대표적인 증상은 무엇인가요?
뇌졸중의 대표적인 증상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한쪽 편 팔이나 다리의 마비, 의식장애, 언어장애, 시야장애, 보행이나 평형장애를 유발하는 어지럼증,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심한 두통을 들 수 있다. 갑작스럽게 발생하고, 주로 한쪽 편에만 나타난다는 것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이런 뇌졸중 증상을 알아야지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므로, 뇌졸중의 주요 증상을 알고 있어야한다. 미국의 공공시설, 예를 들면 공항에 가면 영어로 FAST라고 나오면서 동영상이 상영되는 것을 볼 수 있다. FAST는 미국 뇌졸중학회가 중심이 되어 국민들에게 뇌졸중의 주요증상을 설명하고 빨리 적절한 병원으로 갈 것을 홍보하는 내용이다.

이때 FAST는 영어 Face의 F, 즉 얼굴을 의미하며 안면마비를 나타낸다. 영어 Arm의 A로 팔을 의미하며, 팔의 힘이 갑작스럽게 빠지는 것을 의미하고, 영어 Speech의 S로 말을 의미하며, 갑작스럽게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언어장애가 발생하는 것을 나타낸다.
영어 Time의 T로 time to call 911, 즉 우리 입장에서 이야기하면 빨리 119에 연락하라는 의미이다.
즉, 갑작스럽게 안면마비가 발생하거나, 갑작스럽게 팔다리의 마비가 오거나, 갑작스럽게 말이 어눌해지거나 언어장애가 발생하는 것은 뇌졸중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므로 빨리 119에 연락해서 병원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 홍보하는 내용이다.

5. 일시적으로 마비나 어지럼증이 잠깐 나타났다가 다시 정상으로 회복되는 때도 있는데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갑작스럽게 뇌졸중 증상, 예를 들면 한쪽 편 팔이나 다리의 힘이 빠지거나 말이 어둔했다가 수분내지 수 시간 이내에 완전히 회복되는 경우가 있다. 일과성뇌허혈발작(transient cerebral ischemic attack, TIA)의 증상이다.
일과성뇌허혈발작은 뇌에 적절한 혈액공급이 되지 않아서 뇌세포의 기능이 정지되어 신경학적 증상이 발생하지만, 이어서 다시 혈액이 공급되면서 기능이 완전히 회복되는 것을 의미한다. 적절한 혈액공급이 다시 회복되어 뇌세포가 다시 기능을 회복하므로 뇌경색과는 차이가 있다.

뇌경색의 경우는 이미 뇌손상이 발생하였으므로, 증상이 회복되더라도 뇌영상검사에서 죽은 뇌 부위가 확인되는데 반해서, 일과성뇌허혈발작은 영상검사에서 손상이 남지 않는 경우이다. 과거에는 인위적으로 24시간이라는 시간을 정해서 일과성뇌허혈발작과 뇌경색을 구분했지만, 뇌영상이 발달하면서 인위적인 시간에 따라서 구별하지 않고, 증상이 완전히 회복되고 뇌경색이 아닌 경우로 설명하고 있다.

일과성뇌허혈발작은 증상이 완전히 회복되었더라도 이어서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는 아주 중요한 전조신호이다. 따라서 뇌경색과 똑 같이 주의가 필요하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고령이나 팔다리의 힘이 빠지는 경우, 혈압이 높은 경우, 시간이 1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 당뇨를 동반하거나 뇌의 큰 혈관 협착이 있는 경우는 뇌경색 발생 위험이 상당히 크고, 처음 48시간 이내 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빠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

6. 뇌졸중이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요?

미국 뇌졸중학회의 홍보 포스터에는 ‘Time lost is brain lost’, 즉 ‘빨리 치료하지 받지 않고 시간을 낭비해서 뇌 손상이 발생한다’고 적혀있다. 국내의 뇌졸중학회 홍보 포스터에는 ‘뇌졸중, 시간이 곧 생명입니다’라고 알리고 있다. 두 가지 모두 급성뇌졸중에서 얼마나 빠른 치료가 중요한지를 알리는 내용이다.
즉, 가능한 빠른 시간 내 효과적인 치료 시술을 갖춘 병원에서 적절한 진료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억지로 물을 마시게 하거나, 입으로 약을 복용시키는 것은 오히려 폐렴 등의 부작용을 유발한다.

7. 뇌경색은 특히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뇌경색으로 응급실을 방문하면 어떤 치료가 이루어지는가요?
급성뇌졸중 치료는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에서 특히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치료가 혈전용해술이다. 뇌혈관이 막히면, 혈관이 공급하는 뇌의 특정 중심부위는 대개 4~5분 내에 죽게 된다. 하지만 그 주변 부위는 다른 부위에서 공급받는 혈액의 양에 따라서 일정시간을 버틸 수 있다. 측부순환 즉 우회혈관이 발달한 경우는 좀 더 오랜 시간을 뇌세포가 버틸 수 있다. 하지만, 여러 임상과 기초연구에서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죽는 뇌세포의 범위가 넓어지고, 일반적으로 4~6시간이 넘게 되면 버티고 있는 주변 부위 뇌세포의 상당 부분이 죽게 되므로, 이후 혈액을 공급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결국, 가능한 빠른 시간내에 막힌 혈관을 재개통 시키는 것이 급성 뇌경색 치료에서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빠른 시간 내에 치료가 시행되어야한다.

막힌 혈관을 재개통 시키는 치료를 혈전용해술이라고 한다. 1996년에 수액을 주는 방식으로 정맥내혈전용해제 치료가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이때 사용하는 정맥내 혈전용해제가 tPA라는 약제로 현재 전세계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유일한 혈전용해제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약제를 사용하고 있다. 정맥내 tPA치료는 여러 연구에서 효과가 입증되었지만, 시간적인 제한을 받게 된다. 일반적으로 4시간 반 이후 치료는 오히려 출혈이 발생하여 예후를 나쁘게 할 수 있다.

따라서 몇몇 나라에서는 증상이 발생하고 3시간이내 투여가 이루어져야하며, 우리나라나 유럽 등 일부국가에서는 4시간 반 이내에 투여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이 시간까지 기다려서 투여한다는 것이 아니고, 그 효과는 가급적 빠른 시간 내 치료를 시작해야지만 효과가 있다. 이런 제한된 시간 내에 약제가 투여되려고 하면, 실제 응급실에 도착해서 영상검사 등이 시행되고 뇌경색이 진단되는 과정이 필요하므로, 투여되는 시간보다 1시간 빨리, 즉 3시간 반 이내에 병원에 도착해야 한다.

정맥내혈전용해제는 아주 효과적인 치료이지만, 큰 뇌내혈관이 막혔을때는 이를 효과적으로 재개통시키는것에 한계가 있었고, 이로 인해서 급성뇌경색 치료에 제한이 있었다.
하지만, 이후로도 치료기술이 계속 발달하면서, 그중 특히 주목을 받은 것은 큰 혈관이 막혔을 때 직접 막힌 혈관의 혈전까지 카세터를 직접 주입시켜 스텐트라는 장치나 또는 흡입기를 통해서 혈전을 뽑아내는 치료로 이것을 동맥내혈전제거술이라고 한다.

이런 동맥내혈전제거술은 뇌내큰혈관폐쇄의 70~80%를 완전 재개통시킬 수 있다. 2015년 대규모 국제 임상연구 여러 개가 동시에 발표되었고, 그 결과로 동맥혈전제거술이 큰 뇌내혈관이 막힌 뇌경색에서 아주 효과적인 치료라는 것이 입증되었다.
이런 결과는 20년 전 혈전용해제 치료 이후 가장 혁신적인 뇌졸중 치료법으로 인증받고 있으며 실제 2016년 한 해 동안 급성뇌경색으로 우리 병원 신경과 뇌졸중 팀 치료를 받은 환자 중 95명이 정맥내 혈전용해제 치료를 받았으며, 104명이 동맥내 혈전제거술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이런 동맥내혈전제거술도 뇌졸중 증상이 발생하고 8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급격히 떨어지므로, 빠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1시간 지연될 때마다 14% 정도 회복률이 떨어지게 된다. 다행히도, 최근에는 뇌영상검사가 발달하여 일부 제한된 환자들의 경우는 24시간 이내는 동맥내혈전제술이 효과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환자의 수가 많지 않으므로 빠른 시간 내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8. 뇌졸중 환자가 입원초기에는 뇌졸중전문치료실에서 치료를 받는다고 들었습니다. 뇌졸중 전문치료실이 무엇인가요?

급성기 뇌졸중환자는 뇌졸중전문치료실, 즉 stroke unit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뇌졸중전문치료실에서 치료받는 경우에 일반병실에서 치료받는 경우보다 사망률이 14%, 사망이나 심한 장애가 남는 경우가 18%가 감소하므로 뇌졸중전문치료실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행히도 올해 10월부터 뇌졸중전문치료실이 보험적용을 받게 되었다. 우리 병원 신경과 뇌졸중팀은 2008년 지역에서 가장 먼저 뇌졸중전문치료실을 운영하고, 대한뇌졸중학회로부터 지역 최초 뇌졸중전문치료실 인증을 받았다.
뇌졸중전문치료실은 뇌졸중환자의 진단, 치료를 위해 효과적으로 고안된 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전문간호사가 상주하면서 환자의 상태를 항상 확인하고 필요시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9. 뇌졸중을 유발하는 위험인자는 어떤 것이 있는가요?
가장 대표적인 위험인자가 고혈압이며, 이 밖에도 당뇨, 고지질혈증(흔히 ‘콜레스테롤이 높다’ 이야기하는 것이 고지질혈증이다), 심장판막질환이나 심방세동 등의 심장질환, 심한 음주, 흡연 등이 대표적인 위험인자이다. 이런 위험인자가 중요한 이유는, 뇌졸중은 재발률이 높은데, 이런 위험인자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뇌졸중 재발 방지를 위해 중요하기 때문이다.

10. 뇌졸중 환자의 후유증이 남을 수 있고, 또 재발할 수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뇌졸중은 단순히 팔다리의 마비 같은 신경학적 장애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일부환자에서 뇌졸중 후 우울증, 감정부조화, 불안감이나 이상행동 이상행동이 동반될 수 있다. 또한 뇌졸중 부위나 이전 손상 정도에 따라서 기억장애, 언어장애, 실행력장애 등의 인지기능장애를 유발하여 혈관성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뇌졸중 발생 후 급성기 치료가 이루어지면서, 이런 후유증을 감소시키기 위한 치료가 같이 시행되어야한다.

뇌졸중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발생기전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이런 발생기전에 따른 적절한 약제 선정과 효과적인 치료가 이루어져한다. 또한 뇌졸중은 재발률이 높은 질환이므로, 이후 외래에서 환자를 적절하게 검사하고 필요시 약제 변경이 이루어져야한다. 또한, 위험인자가 어떤 것인지 파악하고 이런 위험인자 관리를 같이 시행해야한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뇌졸중 위험인자를 알고 있어야한다. 건강한 식사습관, 즉 과일과 야채, 저염식, 통곡물 등이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적절한 운동과 신체활동을 해서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금연은 필수이며, 담배를 끊을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대기오염도 뇌졸중의 위험인자이므로 초미세먼지 노출을 피해야 하며 과다한 음주를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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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내시경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용종, 간단히 제거만 하면 끝?

위내시경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용종, 간단히 제거만 하면 끝?

위 용종 치료에 대한 흔한 오해를 풀어드립니다

   

조준현 교수 (소화기내과)

 

위 용종이란?

최근 국가암검진사업으로 위내시경검사가(40세 이상의 남, 여를 대상으로 함) 보편화됨에 따라 위 용종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위 용종이란 주변의 점막보다 버섯처럼 위로 돌출된 위의 모든 병변을 통칭하나 좁은 의미로 위의 점막층에서 발생된 병변을 일컫는다. 이를 의학적으로는 상피성 용종이라 하는데, 대표적으로 흔한 것들이 과증식성 용종(hyperplstic polyp), 위저선 용종(fundic gland polyp), 그리고 선종성 용종(adenomtous polyp) 등이다. 국내에서의 발생률은 과증식성 용종이 가장 흔하고 다음으로 위저선 용종과 선종성 용종의 순이다.

 

위 용종의 원인

일부 유전적으로 발생하는 위 용종이 있지만 극히 드물게 관찰된다.

대부분의 용종에서는 정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다. 하지만 몇몇 원인으로 과증식성 용종은 점막의 손상이나 미란(점막조직괴사에 의한 결손) 후에 치유와 재생의 과정을 거치면서 과증식된 조직들이 자연 소실되지 않고 용종으로 발전되어 헬리코박터균의 감염, 위축성 위염 등과의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역류성 식도염, 기능성 가슴 쓰림 등의 치료에 양성자펌프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가 널리 쓰이고 있는데, 이 약제의 투약과 위저선 용종의 발생과의 관련성을 증명한 연구들이 많고 타당한 기전이 제시되고 있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명확한 연관성을 증명하지 못하여 향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상태이다.

 

진단과 치료에 있어서 유의해야 할 점

1) 위저선 용종

일반적으로 위저선 용종에서 이형성이나 암이 동반되거나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유전성 대장암 질환인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 환자에서 위저선 용종이 다수 생길 수 있고 이형성 발생률 또한 높게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40세 미만의 젊은 환자에서 다수(20개 이상)의 위저선 용종이 발견되거나 이형성이 동반된 경우에는 반드시 대장내시경 검사를 해보아야 한다.

 

위저선 용종은 다발성으로 분포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인 용종 한 개 이상에서 주로 조직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크기가 1cm 이상인 경우는 제거하는 것이 좋은데, 위저선 용종은 1cm 이상 자라는 경우가 드물고 숨어 있는 이형성(악성진행 전단계) 부위를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미란이나 궤양이 동반된 경우나 위전정부와 같이 병변의 위치가 위저선 용종의 전형적 위치에서 벗어난 경우 역시 용종절제술을 고려하게 된다.

 

2) 과증식성 용종

과증식성 용종은 일부 악성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1cm 이상인 경우 용종절제술을 시행하게 된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과식성용종 자체에서 암이 발생하는 것보다 주변 점막에서 암이 발생될 위험이 더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내시경 검사 시 주변 점막을 더욱 자세히 관찰하는 게 필요하다.

 

과증식성 용종을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함으로써 위 점막의 손상을 일으키는 원인을 제거할 수 있다. 여러 국내외 연구에서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후 과증식성 용종의 70~90% 정도에서 부분 또는 완전 소실을 보고하였지만 서구와 달리 현재 국내의 제균 치료 지침에는 과증식성 용종에 대한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는 포함되지 않은 상태이다.

 

3) 선종성 용종

위의 선종성 용종은 대장의 선종과 마찬가지로 암으로 진행하는 단계로 생각해야 한다. 하지만 대장에 비해 위에서는 선종이 암으로 이어지는 선종-암종 단계 “adenoma-carcioma sequence” 의 증명이 공고하지 못하고 여러 관찰 연구에서 선종이 암으로 진행하지 않고 그대로 존재하는 경우가 있어서 과연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인지 지켜만 볼 것인지 혼선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고령의 환자이거나 심각한 동반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용종절제술과 같은 적극적인 치료와 동시에 병리학적 확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동시성 병변이 존재할 수 있으므로 위 점막 전체를 철저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 선종 환자에서 대장 선종의 유병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기 때문에 위 선종의 병력이 있는 환자에서는 대장내시경검사를 시행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위내시경 검사는 간단해 보이지만 절대 간단한 검사가 아니며 비교적 간단한 병처럼 보이는 용종이지만,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여러 의학적 판단이 필요하다. 따라서 병변을 자세히 관찰하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워 줄 수 있는 소화기내과 전문의에게 내시경 검사를 받고 상담 받는 것이 중요하다.

 

Q 동맥경화의 주범, 콜레스테롤 - 이중희 교수(순환기내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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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맥경화의 주범, 콜레스테롤

동맥경화의 주범, 콜레스테롤 

9월 4일은 콜레스테롤의 날, 건강한 혈관을 위한 지침서 

  이중희 교수 (순환기내과) 

 

콜레스테롤은 무조건 해로운 건가요?

우리 몸에서 콜레스테롤은 세포막, 신경세포, 근육 등을 구성하며 호르몬의 원료뿐만 아니라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즉,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요소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콜레스테롤이 몸에 과다하게 많아지면 혈관 안에 축척 되어 혈관을 막아 심뇌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즉, 과유불급의 논리라고 볼 수 있다.

콜레스테롤은 쉽게 이야기해서 좋은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로 나눌 수 있다. 나쁜 콜레스테롤은 LDL(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있다. LDL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에 축적되어 동맥 경화증을 일으킬 수 있고, 중성지방은 당뇨병 및 비만과 같은 성인병과 관련이 있다. 한편, 좋은 콜레스테롤은 HDL (고밀도 지단백)이 있으며, 이는 혈관에 쌓여 있는 LDL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여 동맥경화를 예방할 수 있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어떻게 심뇌혈관 질환을 일으키나요?

몸 안에 콜레스테롤이 과다해지면, 콜레스테롤은 동맥 벽에 조금씩 축적되어 혈관을 좁게 할 수 있다. 우리 몸에 모든 장기는 혈액을 공급받아야 정상적인 기능 유지가 가능하다.
하지만 혈관이 좁아지면 필요한 만큼 혈액을 공급받지 못하게 된다.

죽상동맥경화증은 혈관의 가장 안쪽을 덮고 있는 내막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내피세포의 증식이 일어나 혈관 벽이 두꺼워지고 ‘죽종’이 형성되는 혈관질환이다. 이 죽종이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위험요소로 작용한다.

죽종이 파열되거나 내부 출혈이 일어나면 혈전이 갑자기 형성돼 혈관이 좁아지거나 혈관이 아예 막혀 혈액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한다. 특히나, 혈액을 공급받지 못할 때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장기가 심장과 뇌라고 할 수 있다.
동맥경화로 심장, 뇌로 가는 혈관이 막히게 된다면, 수 분 이내 심장과 뇌는 괴사가 되고 결국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으로 이어지게 된다.

 

국내 고지혈증 환자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정상적인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는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200mg/dL, LDL 콜레스테롤은 100mg/dL 미만일 경우이다. 이보다 높은 수치인 총 콜레스테롤 수치 240 이상, LDL 콜레스테롤 수치 160 이상이 되면 고지혈증으로 진단할 수 있고, 특히나 LDL 콜레스테롤이 190 이상이 된다면 매우 위험할 수 있는 수치가 되어 다른 질환이 없더라도 고지혈증 약을 먹어야 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고지혈증 환자 수는 2010년 103만여 명에서 약 1.4배 증가한 148만여 명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고지혈증 환자는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심뇌혈관 질환은 암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사망 원인으로 꼽히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통계에 따르면 혈중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10%로 높아지면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20% 증가한다고 할 수 있다.

 

혈중 콜레스테롤을 줄이기 위한 노력

1. 금주하기
술은 간에서 지방합성을 촉진시켜 고지혈증과 동맥경화증, 간질환을 부른다. 술과 함께 섭취하는 고칼로리 안주 역시 중성지방을 올리는 주요 원인이다.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은 1주일만 술을 안 마셔도 중성지방이 낮아질 수 있다.

2. 운동으로 스트레스 해소하기
스트레스는 혈압을 상승시켜 혈관에 부담을 준다. 속으로 삭이기보다 퇴근 후나 주말에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건강에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3. 금연하기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 등의 유해성분이 혈관과 혈액성분에 작용해 혈압을 높이고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 동맥경화를 유발한다. 담배를 줄이는 것만으로는 충분한 효과를 내지 못하므로 끊는 것만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4. 등푸른생선 등 불포화지방산 섭취하기
음식을 고를 때는 음식의 포화지방산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화지방산은 주로 동물성 기름이므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특히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알려졌지만 대부분 불포화지방산인 오징어나 새우, 계란 노른자는 포화지방산과 구분할 필요가 있으며 채소나 과일, 해조류, 등푸른생선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음식이다.

Q 9월 22일은 만성 골수성 백혈병의 날 - 김민경 교수(혈액종양내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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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2일은 만성 골수성 백혈병의 날

922일은 만성 골수성 백혈병의 날

만성 골수성 백혈병이란?

혈액종양내과 교수 김민경

진료 과목 : 혈액·종양학, 항암치료

진료시간 오전 : ,,금  

오후 : 화          

 

만성골수성백혈병은 혈액암의 일종으로, 골수계 혈액세포들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병이다. 유전자 이상으로 암이 발생한다는 것을 최초로 증명한 암이며, 최초로 개발된 표적항암제를 사용하여 치료 성적이 획기적으로 향상된 병이기도 하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1년에 10만 명당 1명 정도가 발생하고 평균 발생 연령은 40대에서 60대 사이로 40대 중반까지 발생률이 서서히 증가하다가 중년 이후 급격히 증가한다.

만성골수성 백혈병이란?

만성골수성 백혈병은 비장비대와 백혈구증가증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18세기 중반에 처음 보고 되었다. 1960년대에 펜실베니아 대학연구팀이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백혈구에서 비정상적으로 짧아진 염색체를 발견하고 이를 필라델피아 염색체(Philadelphia chromosome)로 명명하였으며 이후 이것이 짧아진 22번 염색체라는 것을 알게 됐다.

 

1970년대에는 이 돌연변이가 9번 염색체의 장완과 22번 염색체 사이의 상호 전이에 의해 생긴다는 것이 밝혀졌고 그 이후 여기에서 BCR-ABL1 단백질이 생산되고 이것이 비정상적인 타이로신 키나아제 (tyrosine kinase)로 작용하여 백혈병의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발견됐다.

 

동반되는 증상은?

무증상인 경우도 흔해서 일부 환자는 우연히 건강검진을 위해 시행한 혈액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어 진단되기도 한다. 피로감, 체중감소 및 비장이 비대해지면서 왼쪽 윗배가 불편하거나 덩어리가 만져지는 증상이 흔히 동반된다.

 

어떻게 진단하는가?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염색체 검사에서 필라델피아 염색체를 발견하는 것이다. 또한 유전자 이상을 검사하는 PCR방법에 의한 BCR/ABL1유전자 이상을 검사하여 진단할 수 있다.

 

치료방법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치료는 이마티닙(imatinib)이라는 표적치료제의 도입으로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였다. 이마티닙은 BCR-ABL1단백의 티로신 키나아제 활성을 강력히 억제하는 약물로 인류 최초로 도입된 표적 항암제로 2001년에 처음 치료에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도 탁월한 치료 효과로 의학사에 큰 획을 그은 약제이다.

 

이후 차세대 표적항암제인 다사티닙, 닐로티닙, 보수티닙, 라도티닙, 포나티닙 등의 보다 강력한 표적항암제가 개발되어 임상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신약의 개발로 환자들의 생존기간이 크게 연장되었고 이제는 약을 평생 복용해야 한다는 개념에서 최근에는 일부 치료효과가 좋은 환자들에게서 약제 중단을 시도하는 연구를 진행하는 시점으로 변화하고 있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과거에는 난치성 악성 질환으로 생각되었지만 현재는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이 잘 관리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만성질환의 치료경과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부 환자들에게서는 재발이나 급성 백혈병으로의 진행이 문제가 되어 모든 환자가 완치되도록 하는 데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